처음에 하나가 있었다(가로세로그림책 15)(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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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온 후
두 번째, 세 번째,
셀 수 없이 많은 씨앗이 모여들었어요.
처음에는 모두 사이좋게 지냈어요.
그러다 서로 다르다는 걸 깨닫고 따로 지내기로 했지요.
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 씨앗들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씨앗 하나가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 거예요.
'하나'에서 '함께'로
두 번째, 세 번째,
셀 수 없이 많은 씨앗이 모여들었어요.
처음에는 모두 사이좋게 지냈어요.
그러다 서로 다르다는 걸 깨닫고 따로 지내기로 했지요.
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 씨앗들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씨앗 하나가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선 거예요.
'하나'에서 '함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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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를 지키며 공존하는 법
아무런 경계 없이 어우러져 살아가기
하나와 하나가 모여서 만드는 세상
아기가 태어나 처음 인식하는 세상은 하나입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지요. 그다음, 양육자를 발견합니다. 또 다른 하나를 만나는 순간이에요. 이제 아기가 양육자 손을 잡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바깥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하나들'이 있고, 그들과 만나는 순간 아기의 세계는 무한으로 확장됩니다. 아기는 이제 매일 다양성을 경험하고, 남과 다른 부분을 발견하고,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어떤 어려움은 극복하면서 자라날 것입니다.
인류 역사의 흐름도 한 사람의 성장 과정과 비슷합니다. 태초 이래 인간은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만나 모여 살고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피부색도 종교도 언어도 다른 인류가 모여 살게 되자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이따금 편을 가르고 경계를 긋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류는 결국 서로 보듬고 어우러지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깨닫고 나아가 오늘날 역사를 일군 것이겠지요.
《처음에 하나가 있었다》는 사람의 성장 과정과 인류 역사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문장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의 역사가 자연스레 눈앞에 펼쳐집니다. 처음에 하나로 등장한 씨앗이 또 다른 씨앗을 만나 점차 성장하고, 함께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끝내 나지막한 탄성을 자아냅니다.
총천연색 점들이 그려 내는 한 편의 시
이 책의 시작은 수지 자넬라의 그림이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기술 혁신, 현대화, 물질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하나뿐인 개인은 항상 폭력, 전쟁, 인종 차별 등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는 2017년이었고, 유럽 몇몇 국가가 이슬람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시기였지요.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팬데믹 상황은 전 세계를 위축시켰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진 전쟁은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수지 자넬라는 세상을 바꾸려는 대단한 야심으로 작고 단순한 점들을 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사람들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수지 자넬라가 창조한 작은 점들은 색깔도 크기도 모양도 무늬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따로 있어도, 다른 점과 일부가 겹쳐 있어도요. 심지어 셀 수 없이 많은 점과 어우러져 있어도 고유의 빛은 잃지 않습니다. 점묘법으로 표현된 총천연색 점들의 합은 모두가 한데 섞여 있어도 각각의 점이 개별적인 특성을 잃지 않으며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흩어진 낱장의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막달레나 스키아보의 서사였습니다. 그의 상상력은 그저 단순한 점에 불과했던 주인공을 씨앗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그는 그림의 독창성을 살리면서 시적인 문장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다양성, 갈등, 분리, 공존 같은 복잡한 개념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낱말을 찾았습니다. 수지 자넬라는 이 모든 과정을 이렇게 말합니다. '재채기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요.
작은 씨앗들이 일깨우는 '함께'의 힘
어쩌면 모든 양육자의 바람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잃지 않고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잘 지내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은 매일 집, 학교, 학원, 놀이터에서 다양성을 경험합니다. 나와 다른 부분이 때로는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학창 시절 누구나 책상 한가운데 선을 긋고 짝꿍과 실랑이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결국 누군가는 선을 지우고 짝꿍과 화해하는 법을 터득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아직도 그 선을 마음에 품은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둘 중 어느 쪽을 택할 생각인지 질문을 던지는 것조차 짓궂은 일이겠지요.
이 책의 씨앗들이 하나에서 둘로 셋으로, 마침내 '함께'로 나아가는 여정은 우리 마음속 연대의 힘을 일깨웁니다. 만약 아이가 왜 책상 위 선을 지우고 짝꿍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씨앗들의 여정을 보여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 힘을 주어 읽어 주세요. "이제 씨앗들은 두렵지 않아요. 함께니까요."
_가로세로그림책 소개
마음은 넓게 생각은 깊게 가로세로그림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웃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어린이의 생각을 그림과 이야기에 담아 펼쳐 냅니다.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유미희 글 | 장선환 그림 | 40쪽 | 13,500원
《줄을 섭니다》 장선환 글·그림 | 40쪽 | 13,500원
《표범장지뱀, 너구나!》 유미희 글 | 장선환 그림 | 40쪽 | 14,500원
아무런 경계 없이 어우러져 살아가기
하나와 하나가 모여서 만드는 세상
아기가 태어나 처음 인식하는 세상은 하나입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지요. 그다음, 양육자를 발견합니다. 또 다른 하나를 만나는 순간이에요. 이제 아기가 양육자 손을 잡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바깥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하나들'이 있고, 그들과 만나는 순간 아기의 세계는 무한으로 확장됩니다. 아기는 이제 매일 다양성을 경험하고, 남과 다른 부분을 발견하고,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어떤 어려움은 극복하면서 자라날 것입니다.
인류 역사의 흐름도 한 사람의 성장 과정과 비슷합니다. 태초 이래 인간은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만나 모여 살고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피부색도 종교도 언어도 다른 인류가 모여 살게 되자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이따금 편을 가르고 경계를 긋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류는 결국 서로 보듬고 어우러지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깨닫고 나아가 오늘날 역사를 일군 것이겠지요.
《처음에 하나가 있었다》는 사람의 성장 과정과 인류 역사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문장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의 역사가 자연스레 눈앞에 펼쳐집니다. 처음에 하나로 등장한 씨앗이 또 다른 씨앗을 만나 점차 성장하고, 함께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끝내 나지막한 탄성을 자아냅니다.
총천연색 점들이 그려 내는 한 편의 시
이 책의 시작은 수지 자넬라의 그림이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기술 혁신, 현대화, 물질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하나뿐인 개인은 항상 폭력, 전쟁, 인종 차별 등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는 2017년이었고, 유럽 몇몇 국가가 이슬람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시기였지요.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팬데믹 상황은 전 세계를 위축시켰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진 전쟁은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수지 자넬라는 세상을 바꾸려는 대단한 야심으로 작고 단순한 점들을 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사람들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수지 자넬라가 창조한 작은 점들은 색깔도 크기도 모양도 무늬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따로 있어도, 다른 점과 일부가 겹쳐 있어도요. 심지어 셀 수 없이 많은 점과 어우러져 있어도 고유의 빛은 잃지 않습니다. 점묘법으로 표현된 총천연색 점들의 합은 모두가 한데 섞여 있어도 각각의 점이 개별적인 특성을 잃지 않으며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흩어진 낱장의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막달레나 스키아보의 서사였습니다. 그의 상상력은 그저 단순한 점에 불과했던 주인공을 씨앗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그는 그림의 독창성을 살리면서 시적인 문장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다양성, 갈등, 분리, 공존 같은 복잡한 개념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낱말을 찾았습니다. 수지 자넬라는 이 모든 과정을 이렇게 말합니다. '재채기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요.
작은 씨앗들이 일깨우는 '함께'의 힘
어쩌면 모든 양육자의 바람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잃지 않고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잘 지내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은 매일 집, 학교, 학원, 놀이터에서 다양성을 경험합니다. 나와 다른 부분이 때로는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학창 시절 누구나 책상 한가운데 선을 긋고 짝꿍과 실랑이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결국 누군가는 선을 지우고 짝꿍과 화해하는 법을 터득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아직도 그 선을 마음에 품은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둘 중 어느 쪽을 택할 생각인지 질문을 던지는 것조차 짓궂은 일이겠지요.
이 책의 씨앗들이 하나에서 둘로 셋으로, 마침내 '함께'로 나아가는 여정은 우리 마음속 연대의 힘을 일깨웁니다. 만약 아이가 왜 책상 위 선을 지우고 짝꿍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씨앗들의 여정을 보여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 힘을 주어 읽어 주세요. "이제 씨앗들은 두렵지 않아요. 함께니까요."
_가로세로그림책 소개
마음은 넓게 생각은 깊게 가로세로그림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웃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어린이의 생각을 그림과 이야기에 담아 펼쳐 냅니다.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유미희 글 | 장선환 그림 | 40쪽 | 13,500원
《줄을 섭니다》 장선환 글·그림 | 40쪽 | 13,500원
《표범장지뱀, 너구나!》 유미희 글 | 장선환 그림 | 40쪽 | 14,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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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막달레나 스키아보
이탈리아 비첸차의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삼촌의 포도밭을 거닐며 포도주 맛이 나는 노란 꽃을 맛보고, 들판을 가로질러 뛰어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철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도서관 사서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과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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