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소리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마지막 의식의 노래 | 이오장 시집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시로 승화시킨 이오장 시인의 상여소리
온 동네가 상주를 위로하는 이별의 노래
상여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마지막 의식의 노래다. 상여는 죽은 사람의 관을 장지로 옮기려고 쓰던 가마다. 상여로 장지까지 운구하는 동안 상여소리를 부른다. 상여소리는 요령잡이의 선소리와 요령잡이의 선소리에 맞춰 상여를 짊어진 상두꾼들이 함께 부르는 후렴구이다. 요령잡이의 선소리는 대개 “이제가면 언제가나 오실 날을 알려 주오”와 같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가사를 지니며, 따라하는 소리는 “어-노 어-노 어나리 넘자 어-노”와 같이 상두꾼들이 상여를 운구하는 데 보조를 맞추기 위한 단순한 후렴구로 이루어진다.
단 한번 친구의 어머니 초상에 요령꾼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이오장 시인은, 지금은 거의 사라져가는 이러한 우리의 장례문화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상여소리를 더듬어가며 시로 승화시켜 발표하게 되었다.
온 동네가 상주를 위로하는 이별의 노래
상여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마지막 의식의 노래다. 상여는 죽은 사람의 관을 장지로 옮기려고 쓰던 가마다. 상여로 장지까지 운구하는 동안 상여소리를 부른다. 상여소리는 요령잡이의 선소리와 요령잡이의 선소리에 맞춰 상여를 짊어진 상두꾼들이 함께 부르는 후렴구이다. 요령잡이의 선소리는 대개 “이제가면 언제가나 오실 날을 알려 주오”와 같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가사를 지니며, 따라하는 소리는 “어-노 어-노 어나리 넘자 어-노”와 같이 상두꾼들이 상여를 운구하는 데 보조를 맞추기 위한 단순한 후렴구로 이루어진다.
단 한번 친구의 어머니 초상에 요령꾼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이오장 시인은, 지금은 거의 사라져가는 이러한 우리의 장례문화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상여소리를 더듬어가며 시로 승화시켜 발표하게 되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마지막 의식의 노래
장례는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최고의 문화행사였다
사람은 나고 또 죽는다. 태어나서 다시 환생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생을 마치고 반드시 죽는다. 누구도 피하지 못하는 죽음, 그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죽음 뒤에 오는 저승을 그리며 이를 미화 시키고 허구의 상상을 만들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잊고자 했다. 이것은 문명이 아직 발달하지 못한 기원전에도 같았다. 특히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와 중국의 문화에서 더욱 절실하게 나타나, 죽은 뒤에도 다시 환생한다는 믿음으로 시신을 방부제로 감싸 땅이나 석실에 밀폐하였다. 지금까지 미라로 발굴되는 시신을 보면 얼마나 철저하게 환생을 믿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만큼 인간에게 죽음은 두려움이었고 두려움만큼의 상상을 그려내어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장례문화는 발전해 왔다. 이것은 우리 땅에서도 마찬가지로 삼국시대 이전부터의 유적발굴에서 증명되고 있다. 살았을 때의 지위에 맞게 금장으로 치장한 옷을 입히고 생필품 전체를 부장품으로 넣어 장례를 치렀고 심지어는 살았을 때 부리던 종이나 처첩을 함께 순장시키기도 하였다.
이처럼 장례는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행사였고 최고의 문화였다. 여기에서 토속적인 종교가 발생하고 불교와 기독교의 전파로 이어진 종교행사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의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장례의식은 존엄성을 갖춘 최고의 문화다. 현재를 보아도 지극히 예를 갖춰 장례를 치르고 있고 이것은 문명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변화는 있겠지만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생을 꿈꾸지 않을 때까지 이어지리라 본다.
이러한 장례문화에서 상여는 가장 중요한 장례기구로 발전하여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갑자기 상여가 보이지 않게 되더니 이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이것은 사회발전의 여파이겠지만 이를 승계하지 못하고 소멸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의 장례문화에 있어 상여는 축제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장례는 상주가 형편이 어려워도 동네의 합심으로 치러졌다. 이런 과정에서 상주를 위로하고 협동정신을 일깨우기 위하여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지금도 진도의 '다시래기'는 지극히 장례문화의 전통을 보여준다.
저자도 "단 한번 친구의 모친 초상에 요령꾼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으나 사라져가는 장례문화가 가마득할 뿐이다.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상여소리가 어렴풋이 귓가에 맴돌고 있어 안타깝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상여소리를 더듬어가며 이렇게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본다."고 시를 쓴 소회를 말하고 있다.
장례는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최고의 문화행사였다
사람은 나고 또 죽는다. 태어나서 다시 환생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생을 마치고 반드시 죽는다. 누구도 피하지 못하는 죽음, 그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죽음 뒤에 오는 저승을 그리며 이를 미화 시키고 허구의 상상을 만들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잊고자 했다. 이것은 문명이 아직 발달하지 못한 기원전에도 같았다. 특히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와 중국의 문화에서 더욱 절실하게 나타나, 죽은 뒤에도 다시 환생한다는 믿음으로 시신을 방부제로 감싸 땅이나 석실에 밀폐하였다. 지금까지 미라로 발굴되는 시신을 보면 얼마나 철저하게 환생을 믿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만큼 인간에게 죽음은 두려움이었고 두려움만큼의 상상을 그려내어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장례문화는 발전해 왔다. 이것은 우리 땅에서도 마찬가지로 삼국시대 이전부터의 유적발굴에서 증명되고 있다. 살았을 때의 지위에 맞게 금장으로 치장한 옷을 입히고 생필품 전체를 부장품으로 넣어 장례를 치렀고 심지어는 살았을 때 부리던 종이나 처첩을 함께 순장시키기도 하였다.
이처럼 장례는 인간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행사였고 최고의 문화였다. 여기에서 토속적인 종교가 발생하고 불교와 기독교의 전파로 이어진 종교행사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의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장례의식은 존엄성을 갖춘 최고의 문화다. 현재를 보아도 지극히 예를 갖춰 장례를 치르고 있고 이것은 문명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변화는 있겠지만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생을 꿈꾸지 않을 때까지 이어지리라 본다.
이러한 장례문화에서 상여는 가장 중요한 장례기구로 발전하여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갑자기 상여가 보이지 않게 되더니 이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이것은 사회발전의 여파이겠지만 이를 승계하지 못하고 소멸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의 장례문화에 있어 상여는 축제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장례는 상주가 형편이 어려워도 동네의 합심으로 치러졌다. 이런 과정에서 상주를 위로하고 협동정신을 일깨우기 위하여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지금도 진도의 '다시래기'는 지극히 장례문화의 전통을 보여준다.
저자도 "단 한번 친구의 모친 초상에 요령꾼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으나 사라져가는 장례문화가 가마득할 뿐이다.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상여소리가 어렴풋이 귓가에 맴돌고 있어 안타깝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상여소리를 더듬어가며 이렇게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본다."고 시를 쓴 소회를 말하고 있다.
목차
목차
자서
I. 상여소리 01~11
상여소리01
상여소리02
상여소리03
상여소리04
상여소리05
상여소리06
상여소리07
상여소리08
상여소리09
상여소리10
상여소리11
II. 상여소리 12~22
상여소리12
상여소리13
상여소리14
상여소리15
상여소리16
상여소리17
상여소리18
상여소리19
상여소리20
상여소리21
상여소리22
III. 상여소리 23~33
상여소리23
상여소리24
상여소리25
상여소리26
상여소리27
상여소리28
상여소리29
상여소리30
상여소리31
상여소리32
상여소리33
IV. 상여소리 34~44
상여소리34
상여소리35
상여소리36
상여소리37
상여소리38
상여소리39
상여소리40
상여소리41
상여소리42
상여소리43
상여소리44
V. 상여소리 45~55
상여소리45
상여소리46
상여소리47
상여소리48
상여소리49
상여소리50
상여소리51
상여소리52
상여소리53
상여소리54
상여소리55
VI. 상여소리 56~66
상여소리56
상여소리57
상여소리58
상여소리59
상여소리60
상여소리61
상여소리62
상여소리63
상여소리64
상여소리65
상여소리66
VII. 상여소리 67~77
상여소리67
상여소리68
상여소리69
상여소리70
상여소리71
상여소리72
상여소리73
상여소리74
상여소리75
상여소리76
상여소리77
VIII. 상여소리 78~85
상여소리78
상여소리79
상여소리80
상여소리81
상여소리82
상여소리83
상여소리84
상여소리85
I. 상여소리 01~11
상여소리01
상여소리02
상여소리03
상여소리04
상여소리05
상여소리06
상여소리07
상여소리08
상여소리09
상여소리10
상여소리11
II. 상여소리 12~22
상여소리12
상여소리13
상여소리14
상여소리15
상여소리16
상여소리17
상여소리18
상여소리19
상여소리20
상여소리21
상여소리22
III. 상여소리 23~33
상여소리23
상여소리24
상여소리25
상여소리26
상여소리27
상여소리28
상여소리29
상여소리30
상여소리31
상여소리32
상여소리33
IV. 상여소리 34~44
상여소리34
상여소리35
상여소리36
상여소리37
상여소리38
상여소리39
상여소리40
상여소리41
상여소리42
상여소리43
상여소리44
V. 상여소리 45~55
상여소리45
상여소리46
상여소리47
상여소리48
상여소리49
상여소리50
상여소리51
상여소리52
상여소리53
상여소리54
상여소리55
VI. 상여소리 56~66
상여소리56
상여소리57
상여소리58
상여소리59
상여소리60
상여소리61
상여소리62
상여소리63
상여소리64
상여소리65
상여소리66
VII. 상여소리 67~77
상여소리67
상여소리68
상여소리69
상여소리70
상여소리71
상여소리72
상여소리73
상여소리74
상여소리75
상여소리76
상여소리77
VIII. 상여소리 78~85
상여소리78
상여소리79
상여소리80
상여소리81
상여소리82
상여소리83
상여소리84
상여소리85
저자
저자
이오장
李五長
전북 김제 출생으로, 2000년 『믿음의 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PEN한국본부 문화발전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NGO신문 자문위원, 부천문인회 회장으로 있다. 2019년 제5회 전영택문학상, 2020년 제39회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시집으로 『왕릉』 『고라실의 안과 밖』 『99인의 자화상』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 『이게 나라냐』 등 16권이 있으며, 동시집 『서쪽에서 해뜬 날』 『하얀 꽃바람』이 있다.
전북 김제 출생으로, 2000년 『믿음의 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PEN한국본부 문화발전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NGO신문 자문위원, 부천문인회 회장으로 있다. 2019년 제5회 전영택문학상, 2020년 제39회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시집으로 『왕릉』 『고라실의 안과 밖』 『99인의 자화상』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 『이게 나라냐』 등 16권이 있으며, 동시집 『서쪽에서 해뜬 날』 『하얀 꽃바람』이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