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지나고 난 자리는 밝다(seestarbooks 17)
이옥주 제3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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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시인
시인의 내면을 울리는 감성의 결과물
영혼의 거울 앞에서 시의 화장을 고치며 생을 마중하다 -이충재
〈두 사람〉 〈사진 찍기〉 〈열쇠〉 〈저울〉 〈섬〉 등 다섯 편으로 2018년 시 전문지 ‘월간시’ ‘추천시인상’으로 등단한 이옥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단에 등단할 때 심사위원들은 “시적 모티프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데 노련함을 보이고, 시적 발상도 특별하고 신선한 시인”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옥주 시인은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오랜만에 연필을 깎았다. 손에 느껴지는 나무감촉이 새롭다. 연필심을 다듬는 손끝에 사각거림이 묻어난다. 연필을 깎아 연필꽂이에 넣어두니까 마음이 정돈된다.
나무와?숲과 새들이 주는 섬세함과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다 어느 문장 안에 나를 놓아 봤다. 시를 쓰고, 다듬고, 다시 읽어내고…, 새벽이면 시에 대한 갈증이 밀려왔다. 하고 싶은 말은 무엇 이었을까. 내 안에 있는 그 무엇을 쓰고 싶었는지도….
내게 주어진 하늘 푸르른 날
나무도 거리도 젖어드는 비 오는 날
모두 사랑한다.
이제 간직한 채 밀려났던 날들을 먼 거리로 떠나보낸다
시인의 내면을 울리는 감성의 결과물
영혼의 거울 앞에서 시의 화장을 고치며 생을 마중하다 -이충재
〈두 사람〉 〈사진 찍기〉 〈열쇠〉 〈저울〉 〈섬〉 등 다섯 편으로 2018년 시 전문지 ‘월간시’ ‘추천시인상’으로 등단한 이옥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단에 등단할 때 심사위원들은 “시적 모티프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데 노련함을 보이고, 시적 발상도 특별하고 신선한 시인”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옥주 시인은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오랜만에 연필을 깎았다. 손에 느껴지는 나무감촉이 새롭다. 연필심을 다듬는 손끝에 사각거림이 묻어난다. 연필을 깎아 연필꽂이에 넣어두니까 마음이 정돈된다.
나무와?숲과 새들이 주는 섬세함과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다 어느 문장 안에 나를 놓아 봤다. 시를 쓰고, 다듬고, 다시 읽어내고…, 새벽이면 시에 대한 갈증이 밀려왔다. 하고 싶은 말은 무엇 이었을까. 내 안에 있는 그 무엇을 쓰고 싶었는지도….
내게 주어진 하늘 푸르른 날
나무도 거리도 젖어드는 비 오는 날
모두 사랑한다.
이제 간직한 채 밀려났던 날들을 먼 거리로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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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순수한 영혼을 지닌 시인 한 사람을 만났다. 참으로 기뻤다. 한 사람의 맑고 착한 영혼과 성품을 지닌 이웃을 만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 이 시대에 한 사람의 동지를 만난다는 것은 아주 큰 행복이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옥주 시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시대는 온갖 화려한 무대만을 추구하려고 서로 머리를 싸매고 치열하게 경주하고 있다. 서로가 주연이 되고 싶어 난리 법석들이다. 진실이 외면당한 채 온통 정치적이다. 능력과 진실성을 지니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으로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혈안이 된 이들의 행색이 꼴불견이다. 그러나 이옥주 시인의 행보는 절대 그렇지 않다.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진주와도 같은 진정성과 순수성을 지닌 삶만이 병든 시대를 치유하는 처방전이요 그 결과물로서의 정신을 치유하는 절대효능을 지닌 약을 가진 시인이다.
이옥주 시인의 시를 읽다가 필자는 문득 헨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의 내용의 글들이 마치 씨줄과 날줄로 엮여져 시대의 병을 톡톡히 앓으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뭇 영혼들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이옥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에 수록된 대다수의 작품들에서 헨렌 니어링의 자유적 힘과 일맥상통한 사유적 공통분모가 느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미지가 이번 시집이 품고 있는 향기라고 할 수 있다. '봄을 탐한다'는 것은 탐욕으로서가 아닌 온갖 생명을 발산시키고 삶을 삶 되게 하는 그 정신을 지닌 순수성을 직감하는 시인이 애써 불러 소망하는 내용을 담은 주제이기에 더욱 원숙한 빛이 나는 결과물이 되고 있다.
이옥주 시인의 삶 중심에서 보듬어 안고 양육한 시와의 아름다운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다. 서로 시 향기를 발하면서 언제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의 동반자로서의 그리움에 화답하는 시적 동지로서의 매개자가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이옥주 시인의 시가 어둡고, 슬프고 아프고, 상처 가득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말동무로서, 영혼의 민낯에 시의 화장을 입히고 시대를 밝혀 주는 거울이자 치유 역할자로서의 빛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학평론가 이충재)
이옥주 시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시대는 온갖 화려한 무대만을 추구하려고 서로 머리를 싸매고 치열하게 경주하고 있다. 서로가 주연이 되고 싶어 난리 법석들이다. 진실이 외면당한 채 온통 정치적이다. 능력과 진실성을 지니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으로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혈안이 된 이들의 행색이 꼴불견이다. 그러나 이옥주 시인의 행보는 절대 그렇지 않다.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진주와도 같은 진정성과 순수성을 지닌 삶만이 병든 시대를 치유하는 처방전이요 그 결과물로서의 정신을 치유하는 절대효능을 지닌 약을 가진 시인이다.
이옥주 시인의 시를 읽다가 필자는 문득 헨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의 내용의 글들이 마치 씨줄과 날줄로 엮여져 시대의 병을 톡톡히 앓으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뭇 영혼들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이옥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에 수록된 대다수의 작품들에서 헨렌 니어링의 자유적 힘과 일맥상통한 사유적 공통분모가 느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미지가 이번 시집이 품고 있는 향기라고 할 수 있다. '봄을 탐한다'는 것은 탐욕으로서가 아닌 온갖 생명을 발산시키고 삶을 삶 되게 하는 그 정신을 지닌 순수성을 직감하는 시인이 애써 불러 소망하는 내용을 담은 주제이기에 더욱 원숙한 빛이 나는 결과물이 되고 있다.
이옥주 시인의 삶 중심에서 보듬어 안고 양육한 시와의 아름다운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다. 서로 시 향기를 발하면서 언제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의 동반자로서의 그리움에 화답하는 시적 동지로서의 매개자가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이옥주 시인의 시가 어둡고, 슬프고 아프고, 상처 가득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말동무로서, 영혼의 민낯에 시의 화장을 입히고 시대를 밝혀 주는 거울이자 치유 역할자로서의 빛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학평론가 이충재)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소나기 지나고 난 자리는 밝다 | 비 오는 수요일 | 매미 나방 | 새장 | 밝혀두기 | 견딤은 지나가는 그림자이다 | 춤추는 것을 위하여 | 저녁 무렵 | 강물같이 흘러간다면 | 살아가는 힘 | 바다로 가는 길 | 낮잠, 달님 | 입수 | 오래된 느티나무 옆에서 | 지워지지 않는 | 어둠, 기다림의 크기 | 산책
제2부
섬 | 산을 말하다 | 폭우 | 겨울나무 | 거미줄 | 풍경 | 봄빛을 나누다 | 봄을 탐하다 | 오월 | 빈 곳 | 숲의 방향 | 비둘기와 씨앗 | 덩굴장미의 소란 | 소리, 꽃구경 | 부용과 러우, 실루엣 | 새의 깃털 | 장마 | 카네이션 | 매미의 일정표 | 새는 날아간다
제3부
그림자 | 청춘이었다 | 버스 정류장 | 너에게 | 꿈을 떨쳐 버렸다 | 만나야 할 우리였습니다 | 같이 가는 | 내일이 다가오면 | 지금은 | 비빔국수 | 정을 보내며 | 커튼콜 | 편의점 안을 엿보다 | 어쩌라구 | 시장 사람들 | 거울아, 거울아 | 서울과 파리 | 한가위 풍경 | 의자를 찾습니다 | 신호등 앞에 서다 | 소나기 | 침묵 | 신발 | 지우고 싶은 날이 많았다 | 거짓말
제4부
홀수 | 흩어지는 몸짓 | 동화 | 가려진 주소 | 디딤돌 | 지나가기를 바라지요 | 던져 놓은 말이 쌓이다 | 암호 18 | 벤치의 일 | 변화를 위해 | 시작과 끝은 같다 | 병원에서 | 틈 | 자유 | 사랑은 흘러간다
평설: 영혼의 거울 앞에서 시의 화장을 고치며 생을 마중하다 - 이충재
제1부
소나기 지나고 난 자리는 밝다 | 비 오는 수요일 | 매미 나방 | 새장 | 밝혀두기 | 견딤은 지나가는 그림자이다 | 춤추는 것을 위하여 | 저녁 무렵 | 강물같이 흘러간다면 | 살아가는 힘 | 바다로 가는 길 | 낮잠, 달님 | 입수 | 오래된 느티나무 옆에서 | 지워지지 않는 | 어둠, 기다림의 크기 | 산책
제2부
섬 | 산을 말하다 | 폭우 | 겨울나무 | 거미줄 | 풍경 | 봄빛을 나누다 | 봄을 탐하다 | 오월 | 빈 곳 | 숲의 방향 | 비둘기와 씨앗 | 덩굴장미의 소란 | 소리, 꽃구경 | 부용과 러우, 실루엣 | 새의 깃털 | 장마 | 카네이션 | 매미의 일정표 | 새는 날아간다
제3부
그림자 | 청춘이었다 | 버스 정류장 | 너에게 | 꿈을 떨쳐 버렸다 | 만나야 할 우리였습니다 | 같이 가는 | 내일이 다가오면 | 지금은 | 비빔국수 | 정을 보내며 | 커튼콜 | 편의점 안을 엿보다 | 어쩌라구 | 시장 사람들 | 거울아, 거울아 | 서울과 파리 | 한가위 풍경 | 의자를 찾습니다 | 신호등 앞에 서다 | 소나기 | 침묵 | 신발 | 지우고 싶은 날이 많았다 | 거짓말
제4부
홀수 | 흩어지는 몸짓 | 동화 | 가려진 주소 | 디딤돌 | 지나가기를 바라지요 | 던져 놓은 말이 쌓이다 | 암호 18 | 벤치의 일 | 변화를 위해 | 시작과 끝은 같다 | 병원에서 | 틈 | 자유 | 사랑은 흘러간다
평설: 영혼의 거울 앞에서 시의 화장을 고치며 생을 마중하다 - 이충재
저자
저자
이옥주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과 과정 수료
'월간시' 제 21회 '추천시인상' 당선
시집 『별 헤는 달팽이』 『쓸쓸한 약』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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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과 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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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별 헤는 달팽이』 『쓸쓸한 약』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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