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강원석 시집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원석 시인의 특징이다.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능소화꽃이 떨어지면 가을은 오고', '안개가 핀 날에는', '꽃을 위해', '해질 무렵 가을 들녘', '눈물 모아 강길 내고', '말할 테요', '꽃이 지면 그리움도 떠날 테니' 등 강원석 시인의 주옥같은 시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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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의 전개는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전개된다. 계절별 변화에 맞추어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시인의 풍부한 감성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표현한 것이 이 시집의 특징이다.
시의 주제는 주로 사랑과 행복,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추억이다. 시인은 "사랑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지만 사랑을 한다고 해서 늘 행복하지도 행복하다고 해서 늘 사랑을 하는 것도 아니다. 사랑 곁에는 항상 이별과 그리움이 머물고, 행복도 불행이라는 걸림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도 행복도 더 커 보이는 것이다. 사랑하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해서이기보다는 사랑하고 싶어서 행복해지고 싶어서 시 속에 그 마음을 담았다. 이별은 그리움의 시작이다. 그리움이 깊으면 그것이 익어서 나중에는 추억이 된다. 지금의 이별과 그리움, 이로 인해 가슴 저리는 시간들도 곧 웃으며 떠 올릴 그런 날이 올 것이다. 그렇게 믿기에 시 속에 담았다."라며 서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목차
목차
능소화꽃이 떨어지면 가을은 오고
안개가 핀 날에는
꽃을 위해
해 질 무렵 가을 들녘
눈물 모아 강길 내고
말할 테요
꽃이 지면 그리움도 떠날 테니
동심
이별 뒤 내리는 비
또 비가 내린다
코스모스 꽃잎 위에 사랑이 찾아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가을풍경
둘. 바람은 꽃을 때려 향기를 지우고
바람은 꽃을 때려 향기를 지우고
낙엽에 글을 쓰다
아침 달
국화꽃 떨어지면
숲속마을 가을잔치
낙엽의 꿈
기다리는 마음
가을에 갇히다
떠나는 가을이여
가을비 단상
낙엽은
가을의 끝에 서서
저녁 선물
셋. 식어버린 사랑 그보다 더 차가운 눈물이여
겨울 속 가을
첫눈 날리는 시골마을
벙어리장갑
세 밤 자고 온다던 엄마
첫눈 닮은 첫사랑
눈 덮인 나루터
겨울 감나무
고드름 어는 밤
달님에게
눈보다 시린 슬픔
겨울비
겨울이 떠날 무렵
넷. 너의 하늘에 닿지 못한 나의 그리움
나의 그리움
꽃을 보아요
목련꽃잎 따라서
봄을 사랑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감나무꽃 목걸이
떠나야 하는 마음
까만 밤 하얀 종이 위에
푸른 하늘을 보고 싶은 날 비가 내리면
우산 속에 흐르는 사랑
봄은 꽃잎 따라 나비 따라
꽃잎 날리고 향기 뿌리며
별이여
다섯. 별은 저녁에 다시 뜨고 꽃은 봄날 또 피는데
사랑만으로 곁에 둘 수 없음을
걱정
사랑이 머물면
외로움 밀려오면 그리움은 몰아치고
그때의 사랑
하늘 그리움
전하지 못한 말
내 지갑 안 사진 속 당신
추억이 지워지기 전에
먹어버린 시간
하얀 고무신
나 사는 동안
당신이 내게 한 말
여섯. 남몰래 커버린 풀잎마다 이슬이 열리고
아침 창문을 열면
별이 되리라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사랑 느낌
달빛 사랑
도화지에 그린 행복
아가와 별
가족
별을 따려다가
밥상
내 어머니 시집오신 그 해
아버지 젊을 적 하루
목동아파트
저자
저자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원석 시인의 특징이다.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1969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정치학과 행정학, 법학을 공부하였고 법학박사이다. 현재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이며, 법무법인 비전인터내셔널 고문이다.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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