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양장본 Hardcover)
문정희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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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한국문학의 자리를 지켜온
시인 문정희의 시가 '깨어난' 순간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는 한국 여고생 최초로 시집을 펴내고 60년 넘게 시를 쓰며 문학의 자리를 지켜온 시인 문정희의 시선집이다. 이십대와 삼십대에 쓴 여성의 삶과 사랑을 담은 시집 『새떼』『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찔레』 등 시인이 "내 젊은 시집들"이라 부르는 여섯 권에서 55편의 시를 이병률 시인이 "깊이 읽고 탁월한 감각"으로 골라 묶고, 허연, 김소연, 황인찬 시인이 추천사를 더했다.
70년대와 80년대. 시인은 "부자유와 모순과 위험"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의 혼돈과 상처가 모두 "강렬한 시의 육체"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말처럼 시선집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에는 "시인이 자신의 몸을 열어 시를 꺼냈을 맨 처음"(김소연 시인)의 슬픔이 담겨 있다. 하지만 시인은 그 서슬 퍼런 순간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마주 본다. 평생 시를 쓰며 "시라는 귀신놀음의 핵을 만나고자 하는 자의 기백"이다. "모든 시에서 피가 흐르고, 모든 시가 날이 서 있다."(허연 시인) "관능과 슬픔을 두루 갖추는 시"(황인찬 시인)가 이 젊은 날의 시집에 있다.
시인 문정희의 시가 '깨어난' 순간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는 한국 여고생 최초로 시집을 펴내고 60년 넘게 시를 쓰며 문학의 자리를 지켜온 시인 문정희의 시선집이다. 이십대와 삼십대에 쓴 여성의 삶과 사랑을 담은 시집 『새떼』『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찔레』 등 시인이 "내 젊은 시집들"이라 부르는 여섯 권에서 55편의 시를 이병률 시인이 "깊이 읽고 탁월한 감각"으로 골라 묶고, 허연, 김소연, 황인찬 시인이 추천사를 더했다.
70년대와 80년대. 시인은 "부자유와 모순과 위험"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의 혼돈과 상처가 모두 "강렬한 시의 육체"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말처럼 시선집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에는 "시인이 자신의 몸을 열어 시를 꺼냈을 맨 처음"(김소연 시인)의 슬픔이 담겨 있다. 하지만 시인은 그 서슬 퍼런 순간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마주 본다. 평생 시를 쓰며 "시라는 귀신놀음의 핵을 만나고자 하는 자의 기백"이다. "모든 시에서 피가 흐르고, 모든 시가 날이 서 있다."(허연 시인) "관능과 슬픔을 두루 갖추는 시"(황인찬 시인)가 이 젊은 날의 시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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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랑인 줄 알았는데 모두 시였다"
허연, 김소연, 황인찬 시인 추천!
"오직 시를 쓰며 살게 한 이 땅과
슬프고 아름다운 독자에게 이 시집을 드린다."
'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닐' 한 사람의 혼돈과 상처
'날 것 그대로의 모든 것'이 담긴 젊은 날의 시 55편
"모든 시에서 피가 흐른다는 느낌. 모든 시가 날이 서 있다는 느낌." 허연 시인의 말처럼 문정희 시인의 시는 "가슴 복판을 긋고 지나간다." 십대 때 시집을 내고 한국 사회의 혼란한 시간을 함께 통과해내며 국립한국문학관장을 역임하기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인은 쉬지 않고 시를 썼다. 시인의 말처럼 "시에 운명을 걸었기 때문"일까. 부자유와 모순과 위험으로 가득했던 시대의 혼돈과 상처는 그의 시에서 꺾이지 않는 강렬한 육체가 되었다.
가령
어느 완강한 팔목이 와서
우리의 숨통을 막고
부자유의 오랜 장마 속으로
우리를 집어넣었을 때도
(……)
참으로 목이 타게 기다렸던
우리 마음의 혀
순은의 펜으로 때리는 종소리가 일어서고 있다
-「순은純銀의 펜으로-이 땅의 시인을 위하여」 부분
숨통이 막히고 부자유의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에도, 막막한 현실로 떠밀리면서도 자리를 지키던 자세. 그리고 끝내 종소리로 일어서는 언어. 시인은 "슬프고도 찬란한 내 모국어"로 시대의 억압을 견디고, 마침내 자유의 언어를 일으켜 세운다. 오랜 시간 한국 문학의 자리를 지켜온 여성 시인의 기개와 기세는 이렇게 행간마다 살아 있다. 그 언어는 시대를 향한 목소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인이 살아온 몸과 그 몸에 축적된 감각 역시 자신만의 언어로 깨어난다.
한국어가 여성의 몸을 스스로 말한 처음
여성의 시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움직임
"시인이 자신의 몸을 열어 시를 꺼냈을 맨 처음을 상상해본다. (……) 여성이 쓴 시는 있었던 몸이 다른 몸으로 깨어나는 사건과 다름없다."_김소연(시인)
시선집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몸이다. 지렁이를 밟는 발, 딸기를 깎는 손, 길에서 입을 맞추는 연인들, 마흔이라는 숫자가 팍 꺾어놓는 기운. 시인은 몸의 감각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낀다. 여성이 자기 몸으로 겪은 감각과 욕망을 스스로 말하는 순간, 몸은 시의 언어가 된다. 김소연 시인은 이를 "한국어가 여성의 몸을 스스로 말한 처음"이라 부른다.
딸에게 "네 목숨은 네 것"이니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어머니의 편지」) 이르는 어머니의 목소리, "내 몸속에서 끝없이 사운거리는 대나무 소리"를 따라 "천리 만리 먼 곳으로 가고 싶었"(「무섬증」)다는 어린 시절의 기억. 여성이 축적해온 감각과 욕망은 시인의 몸 안에서 오래 흔들리다 마침내 자기만의 언어로 발현된다.
삶의 고통을 알면서도
그것을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자세
몸으로 세계를 감각한다는 것은 기쁨만이 아니라 고통과 두려움까지 받아들이는 일이기도 하다. 황인찬 시인은 발문의 첫머리에서 문정희 시인을 "허리가 곧은" 시인이라 적는다. 외면하지도 군림하지도 않은 채 눈앞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그 곧음은 삶의 두려움과 비참함 앞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왜 이렇게 힘들지?
나는 갈수록 모르겠어
축복은 고통의 보자기에 싸여 온다고?
(……)
고통의 보자기 싸기
고통의 보자기 끄르기
그것을 싸고 끄르면서 즐거워하기
-「삶의 옆구리」 부분
황인찬 시인의 말대로 기쁨은 고통이 사라진 자리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육체"에서 함께 솟아난다.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등 삶에 대한 애증을 시인은 관능적으로 드러내는데, 여기서 '관능'은 이성애적 사랑이나 욕망에 한정되지 않는다. 사물을 생생하게 감각하고, 그 감각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는 움직임이 시인의 관능성을 이룬다. "태양의 속살 신의 손길" 같던 딸기가 문득 "씻어도 씻어도 씻기지 않는 독"으로 느껴져 결국 칼로 열매를 깎아낸다(「딸기를 깎으며」). 이름을 알기도 전에 "손목을 잡"아 오는 접촉으로 봄을 받아들이고(「이상한 소식」), 슬픔도 자주 느끼면 "낡은 의자처럼 편안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 슬픔을 끌어안는다(「새 슬픔」).
이처럼 문정희의 시는 아름다움과 두려움, 기쁨과 슬픔 가운데 어느 하나를 지워내지 않는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사랑하려는 태도, 황인찬 시인은 이를 "부드러운 강함"이라 부른다. 「잘 가거라, 나비야」에서 시인은 "살아서는 더운 피로 사랑하다"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을 "가슴 벅찬 축복"이라 노래한다. 유한한 삶과 그 안의 고통을 알면서도 사랑하기로 한 것. 그래서 이 시들은 읽을수록 슬프고, 읽을수록 단단하다.
시선집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는 시집 『카르마의 바다』(2012)에서 출발해 『새떼』(1975)의 시 「겨울 일기」로 닫힌다. 여든을 앞둔 시인이 오래된 '처음'으로 돌아가 문을 닫을 때, 이 시선집의 제목은 한번 더 깊어진다.
시인은 자신의 '처음'에는 "얼음번개 같은 고독으로 뉴욕을 떠돌고, 날것 그대로의 모든 것을 자유로 바꾸고 싶었던 벌거숭이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 그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이 시집을 지금 자신과 같은 시절을 통과하고 있을 "슬프고 아름다운 독자"에게 드린다고 말한다. 시선집 『처음 슬픔에 깨어날 때』는 그 뜨거운 '처음'의 순간을 함께해줄 것이다.
허연, 김소연, 황인찬 시인 추천!
"오직 시를 쓰며 살게 한 이 땅과
슬프고 아름다운 독자에게 이 시집을 드린다."
'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닐' 한 사람의 혼돈과 상처
'날 것 그대로의 모든 것'이 담긴 젊은 날의 시 55편
"모든 시에서 피가 흐른다는 느낌. 모든 시가 날이 서 있다는 느낌." 허연 시인의 말처럼 문정희 시인의 시는 "가슴 복판을 긋고 지나간다." 십대 때 시집을 내고 한국 사회의 혼란한 시간을 함께 통과해내며 국립한국문학관장을 역임하기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인은 쉬지 않고 시를 썼다. 시인의 말처럼 "시에 운명을 걸었기 때문"일까. 부자유와 모순과 위험으로 가득했던 시대의 혼돈과 상처는 그의 시에서 꺾이지 않는 강렬한 육체가 되었다.
가령
어느 완강한 팔목이 와서
우리의 숨통을 막고
부자유의 오랜 장마 속으로
우리를 집어넣었을 때도
(……)
참으로 목이 타게 기다렸던
우리 마음의 혀
순은의 펜으로 때리는 종소리가 일어서고 있다
-「순은純銀의 펜으로-이 땅의 시인을 위하여」 부분
숨통이 막히고 부자유의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에도, 막막한 현실로 떠밀리면서도 자리를 지키던 자세. 그리고 끝내 종소리로 일어서는 언어. 시인은 "슬프고도 찬란한 내 모국어"로 시대의 억압을 견디고, 마침내 자유의 언어를 일으켜 세운다. 오랜 시간 한국 문학의 자리를 지켜온 여성 시인의 기개와 기세는 이렇게 행간마다 살아 있다. 그 언어는 시대를 향한 목소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인이 살아온 몸과 그 몸에 축적된 감각 역시 자신만의 언어로 깨어난다.
한국어가 여성의 몸을 스스로 말한 처음
여성의 시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움직임
"시인이 자신의 몸을 열어 시를 꺼냈을 맨 처음을 상상해본다. (……) 여성이 쓴 시는 있었던 몸이 다른 몸으로 깨어나는 사건과 다름없다."_김소연(시인)
시선집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몸이다. 지렁이를 밟는 발, 딸기를 깎는 손, 길에서 입을 맞추는 연인들, 마흔이라는 숫자가 팍 꺾어놓는 기운. 시인은 몸의 감각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낀다. 여성이 자기 몸으로 겪은 감각과 욕망을 스스로 말하는 순간, 몸은 시의 언어가 된다. 김소연 시인은 이를 "한국어가 여성의 몸을 스스로 말한 처음"이라 부른다.
딸에게 "네 목숨은 네 것"이니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어머니의 편지」) 이르는 어머니의 목소리, "내 몸속에서 끝없이 사운거리는 대나무 소리"를 따라 "천리 만리 먼 곳으로 가고 싶었"(「무섬증」)다는 어린 시절의 기억. 여성이 축적해온 감각과 욕망은 시인의 몸 안에서 오래 흔들리다 마침내 자기만의 언어로 발현된다.
삶의 고통을 알면서도
그것을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자세
몸으로 세계를 감각한다는 것은 기쁨만이 아니라 고통과 두려움까지 받아들이는 일이기도 하다. 황인찬 시인은 발문의 첫머리에서 문정희 시인을 "허리가 곧은" 시인이라 적는다. 외면하지도 군림하지도 않은 채 눈앞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그 곧음은 삶의 두려움과 비참함 앞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왜 이렇게 힘들지?
나는 갈수록 모르겠어
축복은 고통의 보자기에 싸여 온다고?
(……)
고통의 보자기 싸기
고통의 보자기 끄르기
그것을 싸고 끄르면서 즐거워하기
-「삶의 옆구리」 부분
황인찬 시인의 말대로 기쁨은 고통이 사라진 자리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육체"에서 함께 솟아난다.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등 삶에 대한 애증을 시인은 관능적으로 드러내는데, 여기서 '관능'은 이성애적 사랑이나 욕망에 한정되지 않는다. 사물을 생생하게 감각하고, 그 감각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는 움직임이 시인의 관능성을 이룬다. "태양의 속살 신의 손길" 같던 딸기가 문득 "씻어도 씻어도 씻기지 않는 독"으로 느껴져 결국 칼로 열매를 깎아낸다(「딸기를 깎으며」). 이름을 알기도 전에 "손목을 잡"아 오는 접촉으로 봄을 받아들이고(「이상한 소식」), 슬픔도 자주 느끼면 "낡은 의자처럼 편안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 슬픔을 끌어안는다(「새 슬픔」).
이처럼 문정희의 시는 아름다움과 두려움, 기쁨과 슬픔 가운데 어느 하나를 지워내지 않는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사랑하려는 태도, 황인찬 시인은 이를 "부드러운 강함"이라 부른다. 「잘 가거라, 나비야」에서 시인은 "살아서는 더운 피로 사랑하다"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을 "가슴 벅찬 축복"이라 노래한다. 유한한 삶과 그 안의 고통을 알면서도 사랑하기로 한 것. 그래서 이 시들은 읽을수록 슬프고, 읽을수록 단단하다.
시선집 『처음 슬픔이 깨어날 때』는 시집 『카르마의 바다』(2012)에서 출발해 『새떼』(1975)의 시 「겨울 일기」로 닫힌다. 여든을 앞둔 시인이 오래된 '처음'으로 돌아가 문을 닫을 때, 이 시선집의 제목은 한번 더 깊어진다.
시인은 자신의 '처음'에는 "얼음번개 같은 고독으로 뉴욕을 떠돌고, 날것 그대로의 모든 것을 자유로 바꾸고 싶었던 벌거숭이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 그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이 시집을 지금 자신과 같은 시절을 통과하고 있을 "슬프고 아름다운 독자"에게 드린다고 말한다. 시선집 『처음 슬픔에 깨어날 때』는 그 뜨거운 '처음'의 순간을 함께해줄 것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해벽海壁/ 감촉/ 미로/ 길에서의 키스/ 이제 됐어/ 내가 운다/ 바느질하는 바다/ 질문/ 사냥꾼의 노래/ 뜨거운 소식/ 잃어버린 반지
2부
꿈/ 젊음의 방/ 새 슬픔/ 마흔 살의 시/ 마흔 살 오후의 시/ 신록연가/ 순은純銀의 펜으로-이 땅의 시인을 위하여/ 짧은 햇살/ 이 가을에/ 왼팔의 사랑/ 파꽃길/ 수목 사이로/ 연극 대사조로/ 삶의 옆구리/ 어느 자화상/ 잘 가거라, 나비야/ 딸기를 깎으며/ 감옥 문을 열며/ 그리움의 신발/ 전보/ 이상한 소식/ 무섬증/ 동백 이야기/ 길을 떠나며/ 어머니의 편지
3부
젊음/ 찔레/ 자살/ 절망의 노래/ 첫눈/ 소포/ 타국에서/ 대못/ 시간 2/ 편지/ 고독/ 근황/ 철길/ 사랑은 불이 아님을/ 서리/ 석상石像/ 선線에 대하여/ 실/ 겨울 일기日記/
발문| 모든 사물을 새롭게 마주하기, 직접성과 관능성의 시쓰기에 대하여| 황인찬(시인)
1부
해벽海壁/ 감촉/ 미로/ 길에서의 키스/ 이제 됐어/ 내가 운다/ 바느질하는 바다/ 질문/ 사냥꾼의 노래/ 뜨거운 소식/ 잃어버린 반지
2부
꿈/ 젊음의 방/ 새 슬픔/ 마흔 살의 시/ 마흔 살 오후의 시/ 신록연가/ 순은純銀의 펜으로-이 땅의 시인을 위하여/ 짧은 햇살/ 이 가을에/ 왼팔의 사랑/ 파꽃길/ 수목 사이로/ 연극 대사조로/ 삶의 옆구리/ 어느 자화상/ 잘 가거라, 나비야/ 딸기를 깎으며/ 감옥 문을 열며/ 그리움의 신발/ 전보/ 이상한 소식/ 무섬증/ 동백 이야기/ 길을 떠나며/ 어머니의 편지
3부
젊음/ 찔레/ 자살/ 절망의 노래/ 첫눈/ 소포/ 타국에서/ 대못/ 시간 2/ 편지/ 고독/ 근황/ 철길/ 사랑은 불이 아님을/ 서리/ 석상石像/ 선線에 대하여/ 실/ 겨울 일기日記/
발문| 모든 사물을 새롭게 마주하기, 직접성과 관능성의 시쓰기에 대하여| 황인찬(시인)
저자
저자
문정희 1965년 한국 여고생 최초로 시집 『꽃숨』을 출간하고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지금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오라, 거짓 사랑아』『카르마의 바다』『응』『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 등 수십 권의 시집과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시극집과 산문집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외 다수의 문학상과 스웨덴 시카다Cikada상(2010)을 수상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세계 12개 언어로 출판된 16권의 번역시집이 있으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세계 말하는 돌의 정원'에 한국어 시비가 있다. 고려대학교 교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 그리고 국립한국문학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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