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노숙인의 글
박의림의 두 번째 책 『스물아홉 노숙인의 글』. 항상 한손에는 펜을, 다른 한손에는 두툼한 종이묶음을 들고 다니며 무언가를 적고 있던 노숙인. 가까이 다가가서 그 내용을 묻고 싶었지만 가벼운 호기심 때문에 그의 안정된 숨소리를 건드리는 것은 옳지 않았고, 매일 달라지는 장소와 자세, 표정을 보며 감히 그의 사연과 감정을 상상해보던 저자가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써내려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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