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언제나 다시 써야한다(개정판)
역사적 상대주의: 미국 신사학파를 중심으로
『역사는 언제나 다시 써야한다』는 1930년대 미국의 역사적 상대주의가 어떻게 미국사상 최대의 위기였던 대(大)공황을 극복하고 세계 최강의 국가로 발전시킨 사상적 배경이 되었는가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다. 인간은 매 시대마다 그들이 발견·발명한 지식과 과학이 절대적인 것이라고 믿었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지혜의 발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루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였다. 즉 인간은 언제나 자기 앞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뇌하고 연구하다보면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고 뛰어 넘을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인류의 역사를 지탱해오고 발전시켜온 원동력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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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간은 매 시대마다 그들이 발견·발명한 지식과 과학이 절대적인 것이라고 믿었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지혜의 발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루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였다. 즉 인간은 언제나 자기 앞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뇌하고 연구하다보면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고 뛰어 넘을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인류의 역사를 지탱해오고 발전시켜온 원동력인 것이다.
상대주의란 자유주의다.
인간의 정신을 자유로 이해하는 생각이다. 이 생각에 따르면 인간은 언제나 자기 앞에 주어진 난관을 인지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보다 좋고 아름답고 높은가 있는 것을 찾아서 행군해가는 정신의 추진력이다.
이 책은 1930년대 미국의 역사적 상대주의가 어떻게 미국사상 최대의 위기였던 대(大)공황을 극복하고 세계 최강의 국가로 발전시킨 사상적 배경이 되었는가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다.
지은이 서문
로봇의 지배가 다가오는 시대에 왜 이 글을 쓰는가?
얼마 전, 나는 친구가 심장박동기를 달았다는 말을 듣고 놀라워했다. 인간이 드디어 로봇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리뼈가 부러져서 쇠붙이로 만든 인공관절을 만들어 끼웠다는 소릴 들었을 때 만 하더라도, 그저 그렇게 하면 편리하겠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심장박동기를 달았다는 말에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인간의 심장이란 것이 무엇인가? 인간 생명의 근본이 아닌 우리는 심장의 마음 심(心)자를 마음이나 정신의 근본으로 생각하고 희노애락의 사단칠정의 근원이 아니던가? 헌데 그것을 기계로 움직이게 한다니, 결국 인간 감성이나 이성까지도 기계로 좌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인간은 기계인가? 인간인가?
그런데 몇 일전 알파고가 세계적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4대 1로 격파하였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이를 보고 매스컴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순간을 가리키는 사건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제 역사는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기계에 의해서 이끌어져 가는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동차 기사는 사라지고, 더 나아가서는 검사 판사 변호사 등 법률가들, 그리고 의사들과 같은 규정이나 통계와 같은 기존 정보지식을 근거로 하는 인간의 직업은 알파고에게 넘겨야 할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결국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놓은 인조인간의 지배를 받아야 되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디로 갈 것인가?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렇게 우려할 일은 아닌 듯하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밝혔을 때, 사람들은 모두가 지구 밖으로 떨어져 죽지 않을까 하여 두려워했다. 그리고 제임스 와트가 증기관을 만들고 방적기 방직기가 돌아가면서 매뉴팩처체제가 붕괴되는 산업혁명이 일어나 실업자가 거리로 몰려나올 때에는 모든 인간이 기계의 노예가 되어 죽어갈 것이 아닌가 하여 기계를 파괴해버리자는 러다이트 운동까지 펼쳐졌었다.
그리고 1930년대에 미국에서는 경제공항이 일어나 미국 실업자들이 거리를 메우게 되었을 때도 말세가 다가왔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교육을 위한 신교육학, 새로운 역사인식을 위한 신사학, 새로운 과학을 통한 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신과학을 부르짖으며, 팍스-아메리카나의 세계 지배권을 확립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인간이 매 시대마다 그들이 발견-발명한 지식과 과학이 절대적인 것이라고 믿었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지혜의 발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루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결과였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 앞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뇌하고 연구하다보면 현재의 문재를 극복하고 뛰어 넘을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인류의 역사를 지탱해오고 발전시켜온 원동력인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간의 지적 변혁의 과정을 역사적 상대주의라는 이름으로 이해하고 있다.
상대주의란 자유주의다. 인간의 정신을 자유로 이해하는 생각이다. 이 생각에 따르면 인간은 언제나 자기 앞에 주어진 난관을 인지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보다 좋고 아름답고 높은가 있는 것을 찾아서 행군해가는 정신의 추진력이다.
이 책은 1930년대 미국의 역사적 상대주의가 어떻게 미국사상 최대의 위기였던 대(大)공황을 극복하고 세계 최강의 국가로 발전시킨 사상적 배경이 되었는가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다.
이 책의 초판은 대한민국 학술원의 추천도서가 되는 영관을 누린 책이다. 이 점에서 초판을 발간해 준 집문당의 임경환 사장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초판이 나온지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책을 다시 세상에 햇빛을 보게 해 준 도서출판 삼화의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6년
북한산 밑 현곡재에서
목차
목차
1. 상대주의의 개념
2. 그리스의 상대주의
3. 계몽주의와 상대주의
4. 비코에 의한 역사적 상대주의 확립
5. 하만과 헤르더의 상대주의 발전
6. 헤르더의 역사적 상대주의
제2장 미국 신사학파의 역사이론
1. 신사학파와 그 역사적 배경
2. 랑케에 대한 비판적 입장
3. 역사적 상대주의
4. 현재사에 대한 입장
5. 보편사로서의 지성사 또는 사상사
6. 랑케에 대한 재평가
제3장 신사학파의 보편사론
1. 서구적 도그마의 해체
2. 신사학파의 보편사의 틀
3. 역사발전의 동력
4. 역사발전의 주체; 영웅이냐 대중이냐?
5. 보편사란 그 시대의 딸들
제4장 로빈슨의 역사사상
1. 역사 자체를 위한 역사학
2. 자연과학적 방법과 역사과학적 방법
3. 본체로서의 역사
4. 역사는 다시 쓰여 져야 한다.
5. 로빈슨의 뉴 히스토리는 역사가의 이상.
제5장 로빈슨의 역사교육론
1. 역사학이란 게으른 호기심의 충족을 위한 것인가?
2. 역사교육에 대한 로빈슨의 생각
3. 로빈슨의 현재사
4. 로빈슨의 역사적 상대주의
5. 한국 사학계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제6장 칼 베커의 역사사상
1. 칼 베커에 대한 오해
2. 객관적 인식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들
3. 역사가의 성실
4. 모든 역사는 미래사
5. 모든 역사는 사상사
6. Every man his own historian의 의미
7. 상대주의가 넘어야 할 문제점들
제7장 베어드의 역사적 상대주의
1. 상대주의자가 쓴 역사가 오히려 객관적
2. 역사적 상대주의의 자멸논리
3. 실증주의적 역사학의 객관성에 대한 베어드의 비판
4. 베어드의 현재주의
5. 베어드의 역사적 상대주의
6. 역사적 상대주의의 자멸논리의 극복
7. 역사학과 자연과학의 연계성
제8장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역사학
1. 시대조류에 맞는 역사학
2. 포스트모더니즘과 과학으로서의 역사학
3. 역사학이 설 땅은 어디에?
4. 역사학의 알레고리와 메타포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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