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며든 박물관
발길이 머문 자리, 마음이 스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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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국·일본·미국·캐나다,
마음을 붙잡은 박물관을 찾아서
박물관을 기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유명한 유물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웅장한 건축과 전시를 기억한다. 그러나 전 대구교육박물관장을 지낸 저자가 박물관을 고르는 기준은 조금 다르다. 규모도, 화려한 외관도, 세상의 유명세도 아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곳에서 느낀 공감의 크기?다.
『내가 스며든 박물관』은 저자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의 여러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만난 사람과 공간, 역사와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충북 예산 한국토종씨앗박물관에서 토종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고, 일본 도쿄장난감박물관에서는 나무와 장난감으로 지역을 되살리는 지혜를 발견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메모리얼 홀에서는 역사 속 인간의 아픔과 기쁨, 인간의 존재 자체를 성찰한다.
박물관을 보는 사람에서
스며든 사람이 되기까지
저자는 박물관을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곳으로 보지 않는다. 관람객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고, 나와 다른 문화와 역사, 타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민주적 학습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물은 진열장 안에 놓인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기억과 경험, 질문을 만날 때 비로소 현재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저자의 시선은 '제3의 장소'로 확장된다. 가정이라는 제1의 장소와 학교·일터라는 제2의 장소를 넘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 저자는 박물관이 바로 그러한 '제3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저자에게 좋은 박물관의 기준은 관람객 수라는 숫자가 아니다. 그곳을 찾은 사람이 무엇을 경험했는지, 어떤 질문을 품었는지, 어떤 감동을 안고 문밖으로 나섰는지가 더 중요하다. 눈으로 보는 곳에서 손으로 체험하는 곳으로, 머리로 이해하는 곳을 넘어 마음으로 느끼는 공간으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 여행기
이 책에 담긴 여러 공간은 박물관이 어떻게 교육의 공간이 되고, 기억의 공간이 되며, 때로는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장소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박물관 현장을 바라보고 직접 교육박물관을 이끌었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시선이 책에 담겨 있다. 그래서 교육평론가 윤일현 시인은 "그는 박물관이야말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단절 없이 대화를 나누는 호혜적 공간임을 명확히 증명해 보인다."고 했다.
저자는 박물관을 평가하기 위해 찾아가지 않는다. 오래된 것에서 오늘을 발견하고, 낯선 문화에서 나를 돌아보며, 한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을 포개어본다. 그렇게 박물관을 걷는 동안 어느 순간 관람객이 공간 속으로 스며들고, 박물관 또한 한 사람의 삶 속으로 스며든다.
씨앗 하나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고, 오래된 장난감에서 어린 시절을 만나며, 이민자의 기록에서 정체성을 묻고, 전쟁의 흔적 앞에서 평화를 생각한다. 유명한 소장품을 얼마나 많이 보았느냐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는가를 소중히 여기는 여행이다. 그래서 이 책은 박물관 안내서이자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 여행기다.
마음을 붙잡은 박물관을 찾아서
박물관을 기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유명한 유물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웅장한 건축과 전시를 기억한다. 그러나 전 대구교육박물관장을 지낸 저자가 박물관을 고르는 기준은 조금 다르다. 규모도, 화려한 외관도, 세상의 유명세도 아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곳에서 느낀 공감의 크기?다.
『내가 스며든 박물관』은 저자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의 여러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만난 사람과 공간, 역사와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충북 예산 한국토종씨앗박물관에서 토종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고, 일본 도쿄장난감박물관에서는 나무와 장난감으로 지역을 되살리는 지혜를 발견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메모리얼 홀에서는 역사 속 인간의 아픔과 기쁨, 인간의 존재 자체를 성찰한다.
박물관을 보는 사람에서
스며든 사람이 되기까지
저자는 박물관을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곳으로 보지 않는다. 관람객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고, 나와 다른 문화와 역사, 타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민주적 학습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물은 진열장 안에 놓인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기억과 경험, 질문을 만날 때 비로소 현재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저자의 시선은 '제3의 장소'로 확장된다. 가정이라는 제1의 장소와 학교·일터라는 제2의 장소를 넘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 저자는 박물관이 바로 그러한 '제3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저자에게 좋은 박물관의 기준은 관람객 수라는 숫자가 아니다. 그곳을 찾은 사람이 무엇을 경험했는지, 어떤 질문을 품었는지, 어떤 감동을 안고 문밖으로 나섰는지가 더 중요하다. 눈으로 보는 곳에서 손으로 체험하는 곳으로, 머리로 이해하는 곳을 넘어 마음으로 느끼는 공간으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 여행기
이 책에 담긴 여러 공간은 박물관이 어떻게 교육의 공간이 되고, 기억의 공간이 되며, 때로는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장소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박물관 현장을 바라보고 직접 교육박물관을 이끌었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시선이 책에 담겨 있다. 그래서 교육평론가 윤일현 시인은 "그는 박물관이야말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단절 없이 대화를 나누는 호혜적 공간임을 명확히 증명해 보인다."고 했다.
저자는 박물관을 평가하기 위해 찾아가지 않는다. 오래된 것에서 오늘을 발견하고, 낯선 문화에서 나를 돌아보며, 한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을 포개어본다. 그렇게 박물관을 걷는 동안 어느 순간 관람객이 공간 속으로 스며들고, 박물관 또한 한 사람의 삶 속으로 스며든다.
씨앗 하나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고, 오래된 장난감에서 어린 시절을 만나며, 이민자의 기록에서 정체성을 묻고, 전쟁의 흔적 앞에서 평화를 생각한다. 유명한 소장품을 얼마나 많이 보았느냐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는가를 소중히 여기는 여행이다. 그래서 이 책은 박물관 안내서이자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 여행기다.
목차
목차
추천사 _ 시간의 맥박을 짚는 시선, 그가 안내하는 '스며든 장소'로의 여행 / 윤일현
서문 _ 발길이 머문 자리, 마음이 스민 시간
프롤로그 _ 제3의 장소
1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한국
뿌린 대로 거두리라
― 예산, 한국토종씨앗박물관
한국인의 문화유전자
―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따뜻한 쇠, 억장을 녹이는 쇳소리
― 음성, 철鐵박물관·진천, 종鐘박물관
심장은 뛰었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 순천,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추사의 일필휘지가 머문 자리들
― 과천, 추사박물관·영천, 은해사·대구, 광거당
고운 마음을 깁는 한 땀 한 땀 인문학
― 대구, 박물관 수繡
2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일본
나무교육(木育)에 진심을 다하다
― 도쿄장난감박물관
오직 제자리에서 박물博物을 이루는 곳
― 모지코, 간몬해협박물관
한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는 이민의 역사
― 요코하마, 해외이주자료관
스펙트럼 넓은 한자문화의 재발견
― 교토, 한자박물관
한 시절의 꿈을 저미듯 기억하는 레트로
― 오이타현, 분고타카다 쇼와노마치
들판 위에 내려앉은 거대한 렌즈, 그 느닷없음의 미학
― 돗토리현, 우에다쇼지사진미술관
아이들의 반려사물인 장난감을 되살리다
― 돗토리현, 장난감박물관 와라베칸
3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미국
모든 사람은 세상에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 구술프로젝트 스토리코어
이야기를 통해 믿게 되는 신념
― LA, 스커볼문화센터 노아의 방주
우리의 도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 시애틀, 역사산업박물관
인간의 평화를 키우는 아픈 역사의 트라우마
― LA, 관용의 박물관
진심이 통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 뉴욕, 브루클린아트도서관
아직도 세상 싸움판 한복판에 그가 있다
― 살리나스, 국립스타인벡센터
오래된 것을 살아있는 것으로 바꾼 절박함
― 클리블랜드미술관 아트렌즈 갤러리
엄숙함에 하이킥을 날리는 유쾌한 문화반란군
― 뉴욕, 박물관투어 전문스타트업 뮤지엄 해크
4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캐나다
기억하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법
― 오타와, 캐나다전쟁박물관·뉴욕, 9/11 메모리얼&뮤지엄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다가서는 '이상한 나라'
― 오타와, 캐나다어린이박물관
과거에서 미래를 듣다
― 캘거리, 스튜디오 벨
트라팔가의 영혼이 되살린 숱한 기억들
― 온타리오, 콜링우드박물관
설원을 달리던 교실에서 발견하는 참교육
― 클린튼, 바퀴달린학교박물관
에스토니아 디아스포라의 위대한 학교
― 토론토, 에스토니아박물관 베무
서문 _ 발길이 머문 자리, 마음이 스민 시간
프롤로그 _ 제3의 장소
1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한국
뿌린 대로 거두리라
― 예산, 한국토종씨앗박물관
한국인의 문화유전자
―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따뜻한 쇠, 억장을 녹이는 쇳소리
― 음성, 철鐵박물관·진천, 종鐘박물관
심장은 뛰었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 순천,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추사의 일필휘지가 머문 자리들
― 과천, 추사박물관·영천, 은해사·대구, 광거당
고운 마음을 깁는 한 땀 한 땀 인문학
― 대구, 박물관 수繡
2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일본
나무교육(木育)에 진심을 다하다
― 도쿄장난감박물관
오직 제자리에서 박물博物을 이루는 곳
― 모지코, 간몬해협박물관
한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는 이민의 역사
― 요코하마, 해외이주자료관
스펙트럼 넓은 한자문화의 재발견
― 교토, 한자박물관
한 시절의 꿈을 저미듯 기억하는 레트로
― 오이타현, 분고타카다 쇼와노마치
들판 위에 내려앉은 거대한 렌즈, 그 느닷없음의 미학
― 돗토리현, 우에다쇼지사진미술관
아이들의 반려사물인 장난감을 되살리다
― 돗토리현, 장난감박물관 와라베칸
3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미국
모든 사람은 세상에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 구술프로젝트 스토리코어
이야기를 통해 믿게 되는 신념
― LA, 스커볼문화센터 노아의 방주
우리의 도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 시애틀, 역사산업박물관
인간의 평화를 키우는 아픈 역사의 트라우마
― LA, 관용의 박물관
진심이 통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 뉴욕, 브루클린아트도서관
아직도 세상 싸움판 한복판에 그가 있다
― 살리나스, 국립스타인벡센터
오래된 것을 살아있는 것으로 바꾼 절박함
― 클리블랜드미술관 아트렌즈 갤러리
엄숙함에 하이킥을 날리는 유쾌한 문화반란군
― 뉴욕, 박물관투어 전문스타트업 뮤지엄 해크
4 내가 스며든 박물관 _ 캐나다
기억하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법
― 오타와, 캐나다전쟁박물관·뉴욕, 9/11 메모리얼&뮤지엄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다가서는 '이상한 나라'
― 오타와, 캐나다어린이박물관
과거에서 미래를 듣다
― 캘거리, 스튜디오 벨
트라팔가의 영혼이 되살린 숱한 기억들
― 온타리오, 콜링우드박물관
설원을 달리던 교실에서 발견하는 참교육
― 클린튼, 바퀴달린학교박물관
에스토니아 디아스포라의 위대한 학교
― 토론토, 에스토니아박물관 베무
저자
저자
김정학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국 현대희곡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과 미국에서 20여 년간 방송사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이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 국악방송 제작부장 겸 한류정보센터장,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을 거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대구교육박물관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일연선사로 팔만대장경을 본다』,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가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샌디 바우처의 소설 『숨어 있는 샘(Hidden Spring)』, 테네시 윌리엄스의 마지막 희곡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Clothes for a Summer Hotel)』 그리고 2019년 대구시립극단이 무대에 올린 아서 밀러의 「크루서블(The Crucible)」이 있다.
이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 국악방송 제작부장 겸 한류정보센터장,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을 거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대구교육박물관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일연선사로 팔만대장경을 본다』,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가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샌디 바우처의 소설 『숨어 있는 샘(Hidden Spring)』, 테네시 윌리엄스의 마지막 희곡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Clothes for a Summer Hotel)』 그리고 2019년 대구시립극단이 무대에 올린 아서 밀러의 「크루서블(The Crucibl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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