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발바닥
윤찬모 장편소설
『조선의 발바닥』은 처절하게 살다간 을미의병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을미의병이 일어난 계기와 유래에 대한 역사 고증에 바탕을 둔 서술로 청년 독자층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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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역사의 고증을 통해 섬세하게 써내려간 을미의병의 기록.
소설이 아무리 허구라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진실이라고 판단되는 부분들 은 그대로 살려 썼다. 동학도와 관군의 싸움, 단양 장회협의 승전, 충주읍성 치고 빠지기, 수안보전투, 가흥창 공격, 남산성 결전, 모두다 승패를 떠나서 결코 헛되지 않은 값진 희생이 서려 있으니 읽으면서 그 의미 또한 되새겨지
리라 믿는다.-'작가의 말' 중에서
특징
? 처절하게 살다간 을미의병을 소재로 한 이야기.
? 을미의병이 일어난 계기와 유래에 대한 역사 고증에 바탕을 둔 서술로
청년 독자층의 이해를 돕는다.
? 청년 독자층이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
120년 전에 살았던 그들이 죽음을 넘어 지키고자 했던 것.
역사의 고증을 통해 섬세하게 써내려간 을미의병의 기록.
捨魚而取熊掌, 捨生而取義
-맹자의 「고자」, 상편 중에서-
사람이 살아가다가 죽음과 맞바꿔서라도 지켜내야 하는 게 있다. 맹자는 그걸 의라고 하는데 사람이 삶마저 버리고 택해야하는 의(義)라는 것이 과연 무얼까. 돼지 무리 중에 아무리 똑똑한 놈이라도 의를 지키기 위하여 죽음을 택하는 대목에서 사람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참으로 이해 못할 것이 사람의 세상이라고 투덜거렸겠지만 우리가 끊임없이 싸워온 역사는 결국 각자의 의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삶이라고 다 같은 삶이 아니듯이 모든 죽음이 다 같은 죽음이 아닌 것이다. 을미년에 의병을 일으킨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다른 죽음을 죽으면서 가슴으로 끌어안고 굳게 지켜온 것은 상투 끝에 달린 의(義)였다. 그로부터 일백이십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지켜야할 의가 무엇인가. 죽음과 맞바꾸도록 소중하게 지켜 내야할 것이 무엇인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 답은 바뀌지 않았다. 그 때의 얼굴 껍데기만 바꿔서 우리 주변에서 아직도 상투를 자르려고 혀를 널름대면서 어른거리는 망령들이 바다건너에서 아직도 살아 날뛰는 걸 보면 지금의 바깥정세는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그 때에 의병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고뇌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이 땅 위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머리와 가슴 속에 맴돌면서 지켜 싸워서 이겨내라고 명하고 있는 것이다.
일백이십 년 전에 살았던 그들과 시간을 넘어선 소통하기 위하여 2015년 을미년을 보내는 즈음에 이 책 『조선의 발바닥』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 소설로 못다 한 말-
목차
목차
묘서(猫鼠)뎐
동(東)으로 간 사람들
풍암리에 사냥꾼들
짐(朕)의 의(意)를 극체(克體)하야
지평에서 안창으로
승자의 패주
조선의 발바닥
고장 난 육혈포
장미산 회군
돌아온 의병
저자
저자
경기도 양평 출생.
월간《문학저널》단편「잠을 먹는 꿈이」로등단.
장편소설『여울넘이』
중편소설『미끼』
소설집『잠을먹는꿈이』(전자책)
공저『흐르는 강물처럼』『등불이 되어 빛나리』『별을 보며』
문학저널 작품상, 창작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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