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확성기 1
바리스타가 읽은 말-꽃
카페라는 말의 뿌리는 에티오피아 지역명인 ‘카파 caffa’에서 유래한다. 커피라는 말로 변천되기까지는 수많은 세월이 흘렀다. 우리나라는 다소 포괄적이다. 커피, 음료, 술 또는 가벼운 서양 음식을 파는 집으로 부르기도 하고, 인터넷의 어떤 모임과 가상의 여유 공간까지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확성기 擴聲器 는 소리를 크게 하여 멀리까지 들릴 수 있도록 하는 기구다. 저자는 이 책에 많은 시인의 작품이 들어가 있기에 카페며, 시를 보다 알기 쉽게 감상하는 맛을 제공하였기에 확성기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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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낭만시인 이호걸이 들려주는 좋은 시, 좋은 이야기
'머리말'
나는 경산에서 카페를 한다. 실은 카페뿐만 아니라 커피에 관한 웬만한 일은 하는 편이다. 그러니까 바리스타로서 커피 뽑는 일, 커피 교육, 커피 기계 판매, 수리, 카페 건축에 이르기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젊을 때는 그나마 일은 쉬웠으나 나이가 들수록 일이 힘에 부친다. 일도 권태기가 온 것 같고 나이도 권태기에 접어 든 것이다.
뭐든지 반복적인 것은 몸을 빨리 지치게 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일을 20년 했다.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늘 힘들었다. 경쟁에 밀리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탰던 건, 책이었다.
문학은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커피를 하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해 선택한 것도 있고 대학 다닐 때부터 책을 좋아한 것도 그 이유가 되겠다.
처음은 읽는 것에 관심이었지만, 점차 일기를 쓰기 시작하다가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이러한 마음에 그간 책도 많이 내보았지만,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만들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지만 역시나 생업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일기로 책을 내는 것도 부끄럽기만 하고 또 나에게 가장 좋은 책은 일기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좋은 문장을 써보는 것이 글쟁이의 바람이라면 좋은 문장을 많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목적에 시를 읽고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풀어보자는 마음에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책 이름을 '카페 확성기'로 했다. 카페라는 말의 뿌리는 에티오피아 지역명인 '카파 caffa'에서 유래한다. 커피라는 말로 변천되기까지는 수많은 세월이 흘렀다. 우리나라는 다소 포괄적이다. 커피, 음료, 술 또는 가벼운 서양 음식을 파는 집으로 부르기도 하고, 인터넷의 어떤 모임과 가상의 여유 공간까지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확성기 擴聲器 는 소리를 크게 하여 멀리까지 들릴 수 있도록 하는 기구다. 이 책은 많은 시인의 작품이 들어가 있기에 카페며, 시를 보다 알기 쉽게 감상하는 맛을 제공하였기에 확성기라 했다.
이 책에 담긴 시 감상과 해석은 독자와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시 문장은 다의적이라 사람마다 달리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담은 감상과 해석은 이 글을 쓴 시점에 필자의 마음 한 편이 묻어 있음이라 너그럽게 보아주길 바란다. 물론 이번에도 최근 나의 일기 몇 달 치는 담았다.
한 가지 일러 둘 것은 이 책에 실린 시는 현 문단에 등단한 시인의 시며 발표한 시며 더 나가 '올해의 좋은 시'로 선정된 작품이다. 좋은 시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읽는 것은 시인의 명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시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감을 얻게 하고 삶의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면 더 바랄 게 있겠는가! 시인의 시는 생명력을 부여하여야 한다. 하지만, 시인의 원 바탕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를 쓰신 시인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혹여나 이 글을 읽다가 생각나면 경산 '카페 조감도'에 오시라.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마음을 나누고 싶다.
시인, 미래의 시인, 또 독자는 아무쪼록 이 글을 통해 좋은 만남이 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낼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우리 시마을 동인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카페리코와 카페 조감도 임직원께 감사하다. 어려운 경기에 모두 가슴 조이며 일하는 가운데 대표의 책임을 담담히 받아 주었다. 무엇보다, 아내와 준과 찬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압량 임당에서
작소 鵲巢
목차
목차
감나무
나막신
단지
마른 장작
배꼽
삼색나물
이어도
자전거
채송화
카와에서 해바라기
작소일기
후기
참고문헌
저자
저자
1971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무역회사에 1년 일한 바 있으며 글로 적기에는 마뜩잖은 자질구레한 일을 많이 했다. 자동판매기 관련 일을 하다가 커피에 매료가 되었다. 커피 일을 직접 해보겠다고 일을 시작한 해가 26살 때였다. 원두커피 사업은 2003년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14년의 경험을 얻게 되었다. 올해 만 46세다. 커피 일을 시작한 후로 한 번도 커피를 배반한 적 없는, 말 그대로 무뚝뚝한 사람이다. 다섯 평으로 시작한 카페가 100평대에 이르렀으니 크나큰 발전이었다. 지금은 경산에서 '카페 조감도', '카페리코 본점'을 경영한다.
글을 좋아해서 읽은 책이 많고 쓴 글도 꽤 된다. 하지만 죄다 읽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다. 완벽한 글을 쓰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러는 날이 오겠는가마는 늘 시도하며 도전하는 마음이 아직 있다는 것에 삶의 보람을 느낀다.
그간 쓴 책으로 『커피향 노트』, 『카페 조감도』, 『가배도록 1·2』, 『카페 간 노자』, 『커피 좀 사줘』 외 다수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시마을(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www.feelpoem.com) 동인으로, 작소(鵲巢)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홈페이지 www.caffer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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