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자
읽고 쓰는 삶을 향한 예찬
책 먹는 여자가 알려주는 맛있게 책을 읽는 방법. 저자 최서연은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가슴 한구석에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있었는데, 우연히 들어간 중고서점에서 만난 책으로 인해 독서에 빠지게 됐다. 그렇게 알게 된 독서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팁을 알려주고 있지만,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는다. 책 읽는 것이 삶의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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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책 읽기를 권하면, 있어 보이고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한다는 프레임에 갇힌 분들을 종종 만난다. 일단 시작해야 하며, 그 출발은 재미있어야 한다."
독서에 관한 책은 많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그런데 조언에 따라 막상 좋은 책을 골라 읽으려고 하면 한 페이지를 넘기기도 쉽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책 먹는 여자 최서연은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가슴 한구석에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있었는데, 우연히 들어간 중고서점에서 만난 책으로 인해 독서에 빠지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독서에 대한 내공과 열정이 쌓여, 이제 독서의 즐거움을 나고자 《책 먹는 여자》를 섰다.
이 책이 여느 독서에 관한 책들과 다른 강점은 독서의 장점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책을 읽으며 겪은 기쁨과 고민이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이다. 책만 펼치면 잠이 온다고 더 이상 자책할 필요가 없다. 나를 바꾸기가 쉽지 않으면 책을 바꾸면 된다. 그렇게 차근차근 내공을 쌓다 보면 예전에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책까지 술술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또 먹고 싶은 맛 같은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자.
어라? 이 시집 재미있네
"'그래, 맞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였어. 와, 어떻게 내 마음을 잘 알지? 귀신같네.' 시집 한 권 꺼내 들고 마음속에 들어온 시 구절 하나를 되뇐다. 응축된 말을 잘근잘근 씹으며 단물을 쏙 빼먹게 된다."
독서의 묘미 중 하나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읽고 싶은 책이 더 많아지고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독서가 확장될 때 의외의 장애물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그 예로 어려운 학술 서적처럼 두껍지도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시집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저자도 학창 시절 이후 멀리 했던 시에 공감하고 급기야 스스로 시를 짓게 됐다는 것이 독서의 힘이다.
독서는 읽는 것 자체보다 그 내용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아 어렵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자기 계발서를 보고 동기가 부여되기보다 오히려 좌절하고, 어려운 고전을 다 못 읽고 포기하는 것은 아직 책을 소화할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독서를 위한 이유식 같은 방법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책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쓰지만 몸에 좋은 맛 같은 독서의 매력에 빠져보자.
나의 모든 필요가 스스로 채워진다
"쓰레기더미와 뒹굴고 있던 나는 겉으로 고귀한 척했으나, 정신은 썩어가고 있는 응급환자였다. 청소만으로 삶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 삶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밑져야 본전이다."
흔히 독서는 여유로운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생활에 꼭 필요한 응급 처방이 되기도 한다. 실질적인 도움을 책에서 바로 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굳이 실용서가 아니라 할지라도 자신이 삶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 방법을 모를 때, 우연히 혹은 일부러 읽은 책에서 그 길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책이 제값을 하는 다양한 일화를 소개한다. 물론 그것은 책을 읽는 사람이 좋은 내용을 소화해 실천으로 옮긴 노력의 결실이다. 단번에 모든 것이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독서를 통해 조금이 달라지는 것도 큰 수확일 것이다. 이건 꼭 먹어야 하는 맛 같은 독서의 힘을 느껴보자.
단편 중의 단편
"나처럼 무지한 여자가 또 있을까. 떨어지는 잎새를 바라보며 죽을 날을 기다리는 여자가 끝까지 매달려 있는 하나의 잎새를 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찾는다는 《마지막 잎새》가 열 장도 안 되는 짧은 글이었다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어떤 책은 읽지도 않았는데 너무 익숙해 읽었다고 확신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막상 그 책을 제대로 읽으면 색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다. 책 먹는 여자 최서연은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만한 추억의 책들도 소개한다. 이미 잘 아는 내용이라서 공감할 수도 있고, 의외의 내용을 담고 있어 놀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책장을 뒤져 오래된 책을 찾고 싶게 만들 것이다. 누렇게 바랜 만큼 아련한 추억의 그 맛을 되새겨보자.
《책 먹는 여자》는 네 가지 맛의 시식을 통해 책을 읽는 다양한 즐거움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책을 읽지 말고 먹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독자에게 전해져 책 읽는 즐거움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
목차
목차
시식 1편: 또 먹고 싶은 맛
책 읽기, 너를 읽다
글쓰기, 나를 쓰다
차차처럼 느리게 추는 삶의 즐거움
우린 엄마와 딸
나도 나랑 논다
고양이에게 말 걸기
시식 2편: 쓰지만, 몸에 좋은 맛
시간과 친구가 되세요
기록하고 성공을 바인딩하라
소득의 재분배로 삶을 리모델링하라
시에 대해 나와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말 한마디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당신만의 단 한 사람을 기억해 주세요
시식 3편: 이건 꼭 먹어야 하는 맛
타인에게 미움받기
신비한 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다락방으로 초대해주세요
프레임 탈출기_창밖을 보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습관 만들기
청소 공부 중입니다
행복과 장애의 상관관계
시식 4편: 추억의 그 맛
당신은 누구의 키다리 아저씨입니까?
당신, 마지막 잎새를 세어 본 적 있나요?
갈매기 조나단이 묻습니다. 당신은 꿈이 있나요?
세일즈맨의 죽음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당신은 인형의 집에 살고 있나요?
마치는 글_시식을 마무리하며, 입을 닦는다
저자
저자
대학 졸업 후 광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법의학 연구소, 자동차 보험 회사 등을 다녔다. 일상이 도전인 삶을 살며, 환자를 간호하듯 보험을 간호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간호설계사 퍼스널 브랜드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행복을 퍼주는 여자》가 있다.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가슴 한구석에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있었는데, 우연히 들어간 중고서점에서 만난 책으로 인해 독서에 빠지게 됐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밥 생각부터 나듯이, 이제 정신이 허해져 속마저 쓰릴 때 책밥을 찾아 나선다.
책도 음식하고 똑같아 마음속에 책 메뉴판이 있다. 더운 날 당기는 시원한 냉면처럼 지적 목마름을 씻겨주기에는 자기계발서가 딱이듯, 책 메뉴판에서 하나씩 골라 먹고 책 자판기에서 야금야금 하나씩 빼먹다가, 어느새 책 한 권을 쓸 준비가 되어버렸다.
'책 먹는 여자'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눈으로만 보는 수동적 행위가 아니라, 읽고 실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해보는 능동적 행위를 뜻한다. 음식도 먹기만 하고 변을 보지 못하면 얼굴도 누렇고 뜨고 밥맛도 없어진다. 책을 읽었으면 실천으로 배출해야 한다. 책을 읽지 말고 먹기를 바라며 《책 먹는 여자》를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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