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와 세계의 만남
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 대화 | 이병주 에세이
나림 탄생 100주년 기념 이병주 선집 중 에세이 『자아와 세계의 만남』. 이병주 에세이 『자아와 세계의 만남』은 ‘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 대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동ㆍ서양의 대문호에 대한 이병주의 생각을 담은 책인데 이병주의 사상을 닮은 자기고백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병주의 문학과 사상의 자양분이 되었던 19~20세기 위대한 문학가의 작품을 살피는 비평문이자 그들 삶에 대한 평전이자 이병주 본인의 운명에 대한 자기동일성을 찾아가는 탐색의 독서일기라 할 만하다. 당대 천재들과 공감하며 자신의 문학적 신념과 정신을 준열히 세워나갔던 또 다른 천재였던 이병주를 만날 수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이병주의 산문집이란 라벨을 붙이기에 그 범주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은 루쉰이나 도스토옙스키와 같은 위대한 정신에 조명을 들이대면서 정작 이병주 본인의 문학관, 세계관, 사상계를 드러내고자 한 자기고백서이자 자기철학관이라 할 수 있다."
이병주 에세이 『자아와 세계의 만남』은 '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 대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동ㆍ서양의 대문호에 대한 이병주의 생각을 담은 책인데 이병주의 사상을 닮은 자기고백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병주의 뛰어난 외국어 독해능력으로 치밀하게 두 작가의 역사적 사실과 평가를 찾아내고 소설가다운 현장성 있는 소설적 전개로 역동성 있게 작가의 삶과 작품을 기록한 평전이자 비평문이자 문학사적 기록이다. 동시에 이병주 작가 본인의 소설적 토양과 신념의 근원점이 어디서 출발하게 되었나 그 사상의 샘을 보여주기도 한다.
문학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
"문학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 해묵은 이런 따위의 질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근대초엽을 주름잡던 천재들의 전언들은 청사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을 뿐, 지금, 여기, 우리에게 문학이 밤하늘의 별이 되진 않을 것이다."
『자아와 세계의 만남』에서 이병주는 두 명의 위대한 사상가 혹은 두 명의 천재의 삶을 샅샅이 뒤지며 본인 자신의 운명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그것은 운명을 견뎌온 자로서의 자기위로 혹은 자기애도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모른다.
"허망의 프리즘을 통하지 않곤 어떤 진실도 붙잡을 수가 없다는 것, 허망하기에 진실이 아름답다는 것은 결코 역설이 아니다"라는 이병주의 말처럼 진실을 추구하면 허망에 닿게 된다. 허망을 통하지 않고는 진실에 닿을 수 없다는 역설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몸부림이 문학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왜 지금 여기서 다시 이병주인가
"백년에 한 사람 날까 말까 한 작가가 있다. 이를 일러 불세출의 작가라 한다. 나림 이병주 선생은 감히 그와 같은 수식어를 붙여 불러도 좋을 만한 면모를 갖추었다."
2021년은 나림 이병주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아 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는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선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 선집은 모두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ㆍ단편 선집 『삐에로와 국화』 한 권에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단편), 「삐에로와 국화」(단편), 「8월의 사상」(단편), 「서울은 천국」(중편), 「백로선생」(중편), 「화산의 월, 역성의 풍」(중편) 등 6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그리고 장편소설이 『허상과 장미』(1ㆍ2, 2권), 『여로의 끝』, 『낙엽』, 『꽃의 이름을 물었더니』, 『무지개 사냥』(1ㆍ2, 2권), 『미완의 극』(1ㆍ2, 2권) 등 6편 9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에세이집으로 『자아와 세계의 만남』, 『산을 생각한다』 등 2권이 있다.
『자아와 세계의 만남』은 이병주의 문학과 사상의 자양분이 되었던 19~20세기 위대한 문학가의 작품을 살피는 비평문이자 그들 삶에 대한 평전이자 이병주 본인의 운명에 대한 자기동일성을 찾아가는 탐색의 독서일기라 할 만하다. 당대 천재들과 공감하며 자신의 문학적 신념과 정신을 준열히 세워나갔던 또 다른 천재였던 이병주를 만날 수 있다.
목차
목차
루쉰과의 대화
도스토옙스키 편
인생(人生)에 쉬운 문제란 없다 | 그의 생애 | 『죄와 벌』에 관해서 | 『죄와 벌』을 쓴 시기 | 『죄와 벌』이 제시한 문제들 | 페트라셰프스키 사건 |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의 각서 |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의 재판 |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의 공술서(供述書) | 『악령(惡靈)』에 들어서기 전에 | 『악령(惡靈)』의 스타브로긴 | 공격 논문으로서의 『악령(惡靈)』 | 『악령(惡靈)』에 관한 평가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문전(門前)에서 | 카라마조프적(的) 드미트리 | 이반 카라마조프 | 대심문관(大審問官) | 카라마조프 | 3대 연애 | 마리아 드미트리에브나 이사예바 | 마리아 이사예바 | 제2의 연애 | 속 제2의 연애 | 중간극적(中間劇的) 연애 | 안나 쿨코프스카야 | 최후의 연애 | 《작가의 일기》에 대한 감상 및 기타
저자
저자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 대학 문예과에서 수학했다. 1944년 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동원되어 중국 쑤저우에서 지냈다. 진주농과대학(현 경상대)과 해인대학(현 경남대)에서 영어, 불어, 철학을 가르쳤고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61년 5ㆍ16이 일어난 지 엿새 만에 〈조국은 없고 산하만 있다〉는 내용의 논설을 쓴 이유로 혁명재판소에서 10년 선고를 받아 2년 7개월을 복역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다 마흔네 살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1992년 지병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 달 평균 200자 원고지 1,000여 매 분량을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로 80여 권의 작품을 남겼다.
1965년 「소설ㆍ알렉산드리아」를 《세대》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로 이어지는 대하 장편들은 작가의 문학적 지향을 보여준다. 소설 문학 본연의 서사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역사에 대한 희망,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시선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세대를 넘어 주목받고 있다.
1977년 장편 『낙엽』과 중편 「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 장편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했다.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