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으로 비상하다
Cancer Pilgrim 아내라는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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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암이라는 순례의 길에서 발견한 소망
"이 아픈 기록을 세상에 내놓는 이유는 단 하나다. 예기치 못한 고난의 파고 앞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고난은 결코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그분과 더 깊이 만나게 하는 순례의 길임을 전하고 싶어서다. 암이라는 거대한 산 앞에서도 우리는 절망이 아닌, 죽음마저 이기는 소망을 발견했다."
최영 목사는 평생 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하나님과 삶에 대해 질문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아내의 암 투병이라는 절망의 시간을 마주하며, 비로소 자신이 아는 하나님이 머릿속 교리에 갇혀 있었음을 통렬히 깨달았다. 《영원으로 비상하다》는 신학자가 아닌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아내와 함께 고통을 견뎌내며, 절망 가운데서도 영원한 생명을 향한 소망 속에서 끝내 죽음을 이겨낸 어느 부부의 치열한 고백이다.
저자에게 간병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었다. 아내의 고통을 함께 껴안고, 하나님의 침묵 속에 감춰진 사랑을 더듬어 찾는 과정이었다. 뉴케어 한 캔을 따고, 미음을 떠넣어 주며, 아내의 귀에 수만 번 사랑을 고백했던 그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가장 경건한 예배이자 간절한 기도였다. 부디 이 기록이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생명의 약속
"'좀 희망적인 말을 먼저 해주면 안 되는 걸까' 하는 야속함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나는 의사의 '절망적인 선고'보다 어제 아내에게 선포했던 '생명의 약속'을 더 굳게 붙들기로 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야.' 이 말은 의학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죽음조차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신이다."
암과 같은 치료를 받을 때 증세가 악화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을 때가 있다. 의사로서의 직업적 의무이자 매뉴얼이겠으나, 벼랑 끝에 간신히 서 있는 보호자의 귀에는 그 말들이 송곳과 가시처럼 아프게 꽂힐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치의는 암의 크기를 보지만, 저자는 아내 뒤에 서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그래서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치료만 잘하라, 생명은 주님의 손에 있으니."
감사하게도 저자의 아내는 조금씩 음식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다음 날 점심과 저녁으로 야채죽을 삼분의 일 공기씩 묵묵히 비워냈다. 의사의 차가운 차트 위에는 절망이 가득하지만, 아내가 삼키는 그 야채죽 한 술 위에는 이미 보이지 않는 희망의 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이 후에도 반복되는 '제발 무엇이라도 먹어야 할 것 아닌가'라는 마음속 외침은 대답 없는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 저자의 비명인 동시에 기적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도였다.
인간의 기술이 멈춘 곳에서 드리는 간구
"세상의 수없이 많은 의사들도, 비싼 의료 장비들도 결국 '연휴'라는 달력의 숫자 앞에서는 멈춰 서 있구나 싶다. 이제 인간이 자랑하는 저 기술들의 영역을 지나, 오직 생명의 주관자만이 만질 수 있는 영역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인간의 기술과 시스템이 만들어낸 이 막막한 공백 속에서, 나는 다시금 생명의 주관자 앞에 무릎을 꿇는다."
치료 도중 황달 증세가 눈에 띄게 심해지고 있을 때 설 연휴로 인해 치료에도 제약이 생겼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응급실에 가서 막힌 담도를 뚫어야 할 것 같아 찾아간 주치의는 우선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하자고 했다는데, 본격적인 치료는 연휴가 끝나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의 아내는 38kg의 가냘픈 육신으로 삶의 의지를 붙들고 있다.
저자는 기도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연휴라는 시간의 벽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었다. 인간의 기술과 시스템이 만들어낸 이 막막한 공백 속에서, 다시금 생명의 주관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님, 친히 소생시키는 영으로 임하여 주소서.
죽음에서 완전히 살아나
"병상 곁에서 '그때 더 잘해줄 걸, 더 편하게 받들어줄 걸' 하며 품었던 나의 아쉬움이 꿈속에서 그렇게 카트를 챙기지 못한 회한으로 흘러내린 모양이다. 나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마음 깊이 묻어두었던 고백을 건넸다. '여보, 나 이제 당신에게 절대 짜증 내지 않기로 했어.'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아이처럼 참 좋아했다."
사실 아내의 생일을 며칠 앞둔 지난 새벽, 저자는 참으로 오랜만에 아내의 꿈을 꾸었었다. 마치 오늘처럼 홀로 맞이할 아내의 생일날 겪을 슬픔과 회한을 주님께서 미리 아시고, 세밀한 위로의 숨결을 밤새 저자의 영혼에 불어넣어 주신 듯한 꿈이었다. 꿈속에서 아내를 향해 던진 "당신이 정말 죽다 살아났다"던 그 본능적인 선포는, 암세포의 가혹한 확률 따위는 완
전히 지워진 그 영원한 생명의 품에서 아내가 정말로 '죽음에서 완전히 살아나'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숨 쉬고 있음을 미리 보게 하신 성령의 전언이었다.
《영원으로 비상하다》는 부활을 기대하며 묵묵히 적은 5개월간의 투병과 간병 일지다. 암이라는 고난의 순례길에서 삶으로 읽어내린 아내라는 텍스트를 통해 신학교 강의실을 떠나 병실 바닥에서 하나님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 고통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소망의 기록을 함께 나눠보자.
"이 아픈 기록을 세상에 내놓는 이유는 단 하나다. 예기치 못한 고난의 파고 앞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고난은 결코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그분과 더 깊이 만나게 하는 순례의 길임을 전하고 싶어서다. 암이라는 거대한 산 앞에서도 우리는 절망이 아닌, 죽음마저 이기는 소망을 발견했다."
최영 목사는 평생 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하나님과 삶에 대해 질문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아내의 암 투병이라는 절망의 시간을 마주하며, 비로소 자신이 아는 하나님이 머릿속 교리에 갇혀 있었음을 통렬히 깨달았다. 《영원으로 비상하다》는 신학자가 아닌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아내와 함께 고통을 견뎌내며, 절망 가운데서도 영원한 생명을 향한 소망 속에서 끝내 죽음을 이겨낸 어느 부부의 치열한 고백이다.
저자에게 간병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었다. 아내의 고통을 함께 껴안고, 하나님의 침묵 속에 감춰진 사랑을 더듬어 찾는 과정이었다. 뉴케어 한 캔을 따고, 미음을 떠넣어 주며, 아내의 귀에 수만 번 사랑을 고백했던 그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가장 경건한 예배이자 간절한 기도였다. 부디 이 기록이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생명의 약속
"'좀 희망적인 말을 먼저 해주면 안 되는 걸까' 하는 야속함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나는 의사의 '절망적인 선고'보다 어제 아내에게 선포했던 '생명의 약속'을 더 굳게 붙들기로 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야.' 이 말은 의학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죽음조차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신이다."
암과 같은 치료를 받을 때 증세가 악화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을 때가 있다. 의사로서의 직업적 의무이자 매뉴얼이겠으나, 벼랑 끝에 간신히 서 있는 보호자의 귀에는 그 말들이 송곳과 가시처럼 아프게 꽂힐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치의는 암의 크기를 보지만, 저자는 아내 뒤에 서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그래서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치료만 잘하라, 생명은 주님의 손에 있으니."
감사하게도 저자의 아내는 조금씩 음식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다음 날 점심과 저녁으로 야채죽을 삼분의 일 공기씩 묵묵히 비워냈다. 의사의 차가운 차트 위에는 절망이 가득하지만, 아내가 삼키는 그 야채죽 한 술 위에는 이미 보이지 않는 희망의 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이 후에도 반복되는 '제발 무엇이라도 먹어야 할 것 아닌가'라는 마음속 외침은 대답 없는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 저자의 비명인 동시에 기적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도였다.
인간의 기술이 멈춘 곳에서 드리는 간구
"세상의 수없이 많은 의사들도, 비싼 의료 장비들도 결국 '연휴'라는 달력의 숫자 앞에서는 멈춰 서 있구나 싶다. 이제 인간이 자랑하는 저 기술들의 영역을 지나, 오직 생명의 주관자만이 만질 수 있는 영역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인간의 기술과 시스템이 만들어낸 이 막막한 공백 속에서, 나는 다시금 생명의 주관자 앞에 무릎을 꿇는다."
치료 도중 황달 증세가 눈에 띄게 심해지고 있을 때 설 연휴로 인해 치료에도 제약이 생겼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응급실에 가서 막힌 담도를 뚫어야 할 것 같아 찾아간 주치의는 우선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하자고 했다는데, 본격적인 치료는 연휴가 끝나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의 아내는 38kg의 가냘픈 육신으로 삶의 의지를 붙들고 있다.
저자는 기도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연휴라는 시간의 벽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었다. 인간의 기술과 시스템이 만들어낸 이 막막한 공백 속에서, 다시금 생명의 주관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님, 친히 소생시키는 영으로 임하여 주소서.
죽음에서 완전히 살아나
"병상 곁에서 '그때 더 잘해줄 걸, 더 편하게 받들어줄 걸' 하며 품었던 나의 아쉬움이 꿈속에서 그렇게 카트를 챙기지 못한 회한으로 흘러내린 모양이다. 나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마음 깊이 묻어두었던 고백을 건넸다. '여보, 나 이제 당신에게 절대 짜증 내지 않기로 했어.'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아이처럼 참 좋아했다."
사실 아내의 생일을 며칠 앞둔 지난 새벽, 저자는 참으로 오랜만에 아내의 꿈을 꾸었었다. 마치 오늘처럼 홀로 맞이할 아내의 생일날 겪을 슬픔과 회한을 주님께서 미리 아시고, 세밀한 위로의 숨결을 밤새 저자의 영혼에 불어넣어 주신 듯한 꿈이었다. 꿈속에서 아내를 향해 던진 "당신이 정말 죽다 살아났다"던 그 본능적인 선포는, 암세포의 가혹한 확률 따위는 완
전히 지워진 그 영원한 생명의 품에서 아내가 정말로 '죽음에서 완전히 살아나'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숨 쉬고 있음을 미리 보게 하신 성령의 전언이었다.
《영원으로 비상하다》는 부활을 기대하며 묵묵히 적은 5개월간의 투병과 간병 일지다. 암이라는 고난의 순례길에서 삶으로 읽어내린 아내라는 텍스트를 통해 신학교 강의실을 떠나 병실 바닥에서 하나님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 고통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소망의 기록을 함께 나눠보자.
목차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하나님의 예비하심 - 대림절 -
하나님의 예비하심 | 불안의 파도를 넘어서는 신뢰의 고백 | 기약없는 기다림의 골짜기 | 갑작스러운 침입자 | 아내의 기도문 | 약 몇 알에 의지하는 연약함 | 낯선 이름에 건 희망, '세마트론' | 고난을 나누어지는 사랑의 손길들 | 《눈물 꽃 소년》 | 비명이 된 기도, 몸으로 배우는 사랑 | 만곡필상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굳은 의지 | 폭풍전야, 가장 맑은 기도의 위로 |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시 73:23) | 고난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나가는 그림자 | '4'라는 숫자, 전적 의존의 시작 | 은혜를 담아낼 육신의 그릇 | 주의 손에 달린 우리의 앞날, 흔들리는 이정표 | 잔소리라는 이름의 생명의 신호 | 수동적인 환자에서 능동적인 순례자로 | 병실에서 맞이하는 성탄의 계절 | 사랑의 관계망 안에서의 안식 |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하나님의 능력 | 처절한 비움과 밍밍한 채소수프
2.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님 - 성탄절 -
구유로 오신 주님, 병상 곁에 머무시다 |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님 | 쾌적함과 고독 사이에서 | 어떻든 먹어야 산다 |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무대 | 생명의 약속 | 집이라는 요새, 은혜의 식탁 | 생명의 연금술 | 새해의 소망을 알리는 올리브 잎사귀 | 거실에 번지는 시나몬 향 | 야채 수프 두 스푼, 생명의 보루
3.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문 밖에 있다 - 주현절 -
주현절의 서광, 정직한 참회 | 마음이 품은 설계도, 그리고 빛의 군대 | 출애굽의 약속 | 아내라는 살아 있는 텍스트 | 첫 항암의 고비를 넘다 | 황도 통조림 | 죽 두 스푼의 기적 | 떡국 떡, 열 개의 기적 | 밥 두 수저와 석박지 | 장이 깨어야 생명이 열린다 |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문밖에 있다 | 누룽지 한 그릇을 비운 기념할 만한 날 | 배가 불러서 못 먹겠다는 반가운 말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 다시 며칠 전의 암흑으로 되돌아간 것 같아도 | 사투의 현장에서 열린 표적치료의 문 | 적의 정체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다 | 형의 울먹이는 목소리, 내 안의 터져버린 둑 | 36.6킬로그램, 가장 시린 숫자 | 36.2킬로그램, 내일의 일은 내일의 주님께 | 물 한 모금의 기적, 그리고 가혹한 진실 | 위기의 순간에 마주한 은혜 | 의사는 두 달의 여명을 보는데, 아내는 그 앞에서 영원을 본다 | 사순절의 끝은 결코 무덤이 아니라 찬란한 부활이다 | 금식의 긍정적인 결과 | 우리의 앞날은 주의 손에 달렸으니 | 섣부른 기대일지라도 | 다시 마주한 응급실 | 가족의 온기 속에서 얻는 힘 | 다음에 그런 일이 있으면 수혈을 하라 | '할아버지, 성령님이 어떤 사람이에요?' |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쳤고 | 장이 다시 움직이며 보내는 신호 | 그 작은 수저 끝에 담긴 무게 | 내가 곁에 도착하고 나서야 | 의학적 포기 너머, 주님께 오롯이 맡겨야 했던 시간 |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길 | 열두 스푼의 전진, 서두르지 말자 | 한 끼에 최소한 죽 한 그릇 | 25일 만의 귀가, 잠시 내려놓은 닻 | 다시 시작된 입원, 어머니의 눈물 섞인 기도 | 황달의 경고등, 그리고 다시 시작된 기다림 | 멈춰버린 순환, 눈물로 드리는 주일 예배 | 병오년 새해를 알리는 희망의 축포 | 구력으로도 새해가 시작되었건만 | 인간의 기술이 멈춘 곳에서 드리는 간구 | 옆구리의 창, 그리고 사순절 : 아내의 고통에서 예수를 보다 | 야전 생활, 비좁은 간이침대 위에서 드리는 기도 | 비워냄으로써 다시 채울 수 있는 생명의 역설
4. 고난의 깊이와 부활의 소망 사이에서 - 사순절 -
1차 항암의 복기와 유전자 변이의 함수 관계 | 짙은 갈색 변이 가져다준 해방감 | 안정을 되찾은 지표, 그리고 확정된 항로 | 항암을 향한 멈추지 않는 전진 | 기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여정 | 처형들의 정성으로 차려진 생명의 식탁 | 쉼표가 있는 하루, 그리고 일상의 간절함 | 영양실조라는 복병과의 사투 | "이제 밥만 잘 먹으면 됩니다" | PPN보다 강한 사랑의 영양학 \ 96세 어르신이 남기고 간 퇴원의 희망 |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왔는데" | 순두부 일곱 술 |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 사랑과 아픔의 변증법 | 희망의 수치와 예기치 못한 항로 | 부조화의 현실 속에서 붙드는 '성사재천' | 응답받은 기도와 '성령의 색전술' | 보호자라는 이름의 '정밀 점검' | 성령의 치유 광선과 다시 시작된 생명의 양식 | 성령의 생명력과 봄의 전령 | 나를 대신해 인내하는 '성령의 소망' | 소망이 일구어낸 지표의 기적 | 고통 속에서 발견한 십자가의 의미 | 엉킨 실타래를 푸는 손길과 '세척'의 은혜 | 혈액검사 수치의 희망과 현실의 엄혹함 | 생사의 갈림길, 주님의 구원을 보라 | 기운을 차린 아내와 맥가이버 | 고난의 깊이와 부활의 소망 사이에서 | 산 넘어 산, '천 년 같은 하루'를 견디며 | 바람떡의 소망과 다시 그리는 항암 일정 | 우리 4월에 꼭 승리할 거야! | 시한(時限)을 넘어서다 | 결혼 39주년 전야, 통증의 바다를 지나 평온으로 | 병실에서 피어난 39년의 사랑, 그리고 40주년을 향한 약속 | 눈물로 씻어내고 소망으로 채우는 병실 | 고난에 동참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40일의 광야 | 재활의 소망을 담은 운동화 | 몸으로 표현하는 간절한 시위 | 꺾이기 시작한 염증, 십자가 너머의 생명을 바라보다 | 성금요일, 십자가의 고통 끝에서 발견한 새로운 길 | 젬브락산과 부활, 깨어지는 죽음의 껍질
5부 예수는 승리자 - 부활절 -
부활의 절기에 시작하는 생명의 선한 싸움 | 무덤을 열고 생명의 궤도로 | 사회적 중력의 상실, 그 생경한 고독에 대하여 | 항암의 공세, 그 치열한 격전의 밤 | 폭풍이 지나간 자리, 기적 같은 평온의 잠 | 몸 안의 사투와 2차 항암의 기대 | 일상의 대화가 건네는 첫 번째 승전보 | 예수는 승리자! | 잠시 멈춤, 저항과 선취의 시간 | 죽음의 유전자를 압도하는 생명의 능력 | 닫힌 병원 문 안에서의 생명의 기상 | 아포가토의 향기와 아내의 손인사 | 굽이진 길을 지나 마주한 감사의 확신 | 섬망의 밤을 지나, 뒷모습을 살피는 마음 | 현상을 넘어 실상을 선취하는 믿음 | 홍수를 비워내며 준비하는 2차 항암 | 배수진을 치고 나선 항암의 여정 | 우선순위의 재설정, 오직 아내 | 참외 한 조각에 담긴 생명의 예보 | 폴대는 넘어져도, 생명의 기상은 꺾이지 않고 | "앉아", 고통을 뚫고 나온 사랑의 안부 | 이별의 예보와 격렬한 교전의 흔적 | 폭풍 속에서 마주한 달콤한 위로, "맛있다" | 드러나는 소생의 윤곽 | 절망의 구름을 뚫고 확인한 승전의 징표 | 승전보와 함께 찾아온 마지막 진통 | 뼈아픈 재건의 소음, 그 너머의 실상 | 비상 경고음 속의 사투 | 마지막 깊은 숨, 그리고 영원으로의 비상 | 그리움이라는 손님과의 위대한 동행(아내의 생일에)
에필로그
장례식 일정
프롤로그
1. 하나님의 예비하심 - 대림절 -
하나님의 예비하심 | 불안의 파도를 넘어서는 신뢰의 고백 | 기약없는 기다림의 골짜기 | 갑작스러운 침입자 | 아내의 기도문 | 약 몇 알에 의지하는 연약함 | 낯선 이름에 건 희망, '세마트론' | 고난을 나누어지는 사랑의 손길들 | 《눈물 꽃 소년》 | 비명이 된 기도, 몸으로 배우는 사랑 | 만곡필상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굳은 의지 | 폭풍전야, 가장 맑은 기도의 위로 |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시 73:23) | 고난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나가는 그림자 | '4'라는 숫자, 전적 의존의 시작 | 은혜를 담아낼 육신의 그릇 | 주의 손에 달린 우리의 앞날, 흔들리는 이정표 | 잔소리라는 이름의 생명의 신호 | 수동적인 환자에서 능동적인 순례자로 | 병실에서 맞이하는 성탄의 계절 | 사랑의 관계망 안에서의 안식 |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하나님의 능력 | 처절한 비움과 밍밍한 채소수프
2.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님 - 성탄절 -
구유로 오신 주님, 병상 곁에 머무시다 |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님 | 쾌적함과 고독 사이에서 | 어떻든 먹어야 산다 |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무대 | 생명의 약속 | 집이라는 요새, 은혜의 식탁 | 생명의 연금술 | 새해의 소망을 알리는 올리브 잎사귀 | 거실에 번지는 시나몬 향 | 야채 수프 두 스푼, 생명의 보루
3.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문 밖에 있다 - 주현절 -
주현절의 서광, 정직한 참회 | 마음이 품은 설계도, 그리고 빛의 군대 | 출애굽의 약속 | 아내라는 살아 있는 텍스트 | 첫 항암의 고비를 넘다 | 황도 통조림 | 죽 두 스푼의 기적 | 떡국 떡, 열 개의 기적 | 밥 두 수저와 석박지 | 장이 깨어야 생명이 열린다 |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문밖에 있다 | 누룽지 한 그릇을 비운 기념할 만한 날 | 배가 불러서 못 먹겠다는 반가운 말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 다시 며칠 전의 암흑으로 되돌아간 것 같아도 | 사투의 현장에서 열린 표적치료의 문 | 적의 정체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다 | 형의 울먹이는 목소리, 내 안의 터져버린 둑 | 36.6킬로그램, 가장 시린 숫자 | 36.2킬로그램, 내일의 일은 내일의 주님께 | 물 한 모금의 기적, 그리고 가혹한 진실 | 위기의 순간에 마주한 은혜 | 의사는 두 달의 여명을 보는데, 아내는 그 앞에서 영원을 본다 | 사순절의 끝은 결코 무덤이 아니라 찬란한 부활이다 | 금식의 긍정적인 결과 | 우리의 앞날은 주의 손에 달렸으니 | 섣부른 기대일지라도 | 다시 마주한 응급실 | 가족의 온기 속에서 얻는 힘 | 다음에 그런 일이 있으면 수혈을 하라 | '할아버지, 성령님이 어떤 사람이에요?' |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쳤고 | 장이 다시 움직이며 보내는 신호 | 그 작은 수저 끝에 담긴 무게 | 내가 곁에 도착하고 나서야 | 의학적 포기 너머, 주님께 오롯이 맡겨야 했던 시간 |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길 | 열두 스푼의 전진, 서두르지 말자 | 한 끼에 최소한 죽 한 그릇 | 25일 만의 귀가, 잠시 내려놓은 닻 | 다시 시작된 입원, 어머니의 눈물 섞인 기도 | 황달의 경고등, 그리고 다시 시작된 기다림 | 멈춰버린 순환, 눈물로 드리는 주일 예배 | 병오년 새해를 알리는 희망의 축포 | 구력으로도 새해가 시작되었건만 | 인간의 기술이 멈춘 곳에서 드리는 간구 | 옆구리의 창, 그리고 사순절 : 아내의 고통에서 예수를 보다 | 야전 생활, 비좁은 간이침대 위에서 드리는 기도 | 비워냄으로써 다시 채울 수 있는 생명의 역설
4. 고난의 깊이와 부활의 소망 사이에서 - 사순절 -
1차 항암의 복기와 유전자 변이의 함수 관계 | 짙은 갈색 변이 가져다준 해방감 | 안정을 되찾은 지표, 그리고 확정된 항로 | 항암을 향한 멈추지 않는 전진 | 기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여정 | 처형들의 정성으로 차려진 생명의 식탁 | 쉼표가 있는 하루, 그리고 일상의 간절함 | 영양실조라는 복병과의 사투 | "이제 밥만 잘 먹으면 됩니다" | PPN보다 강한 사랑의 영양학 \ 96세 어르신이 남기고 간 퇴원의 희망 |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왔는데" | 순두부 일곱 술 |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 사랑과 아픔의 변증법 | 희망의 수치와 예기치 못한 항로 | 부조화의 현실 속에서 붙드는 '성사재천' | 응답받은 기도와 '성령의 색전술' | 보호자라는 이름의 '정밀 점검' | 성령의 치유 광선과 다시 시작된 생명의 양식 | 성령의 생명력과 봄의 전령 | 나를 대신해 인내하는 '성령의 소망' | 소망이 일구어낸 지표의 기적 | 고통 속에서 발견한 십자가의 의미 | 엉킨 실타래를 푸는 손길과 '세척'의 은혜 | 혈액검사 수치의 희망과 현실의 엄혹함 | 생사의 갈림길, 주님의 구원을 보라 | 기운을 차린 아내와 맥가이버 | 고난의 깊이와 부활의 소망 사이에서 | 산 넘어 산, '천 년 같은 하루'를 견디며 | 바람떡의 소망과 다시 그리는 항암 일정 | 우리 4월에 꼭 승리할 거야! | 시한(時限)을 넘어서다 | 결혼 39주년 전야, 통증의 바다를 지나 평온으로 | 병실에서 피어난 39년의 사랑, 그리고 40주년을 향한 약속 | 눈물로 씻어내고 소망으로 채우는 병실 | 고난에 동참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40일의 광야 | 재활의 소망을 담은 운동화 | 몸으로 표현하는 간절한 시위 | 꺾이기 시작한 염증, 십자가 너머의 생명을 바라보다 | 성금요일, 십자가의 고통 끝에서 발견한 새로운 길 | 젬브락산과 부활, 깨어지는 죽음의 껍질
5부 예수는 승리자 - 부활절 -
부활의 절기에 시작하는 생명의 선한 싸움 | 무덤을 열고 생명의 궤도로 | 사회적 중력의 상실, 그 생경한 고독에 대하여 | 항암의 공세, 그 치열한 격전의 밤 | 폭풍이 지나간 자리, 기적 같은 평온의 잠 | 몸 안의 사투와 2차 항암의 기대 | 일상의 대화가 건네는 첫 번째 승전보 | 예수는 승리자! | 잠시 멈춤, 저항과 선취의 시간 | 죽음의 유전자를 압도하는 생명의 능력 | 닫힌 병원 문 안에서의 생명의 기상 | 아포가토의 향기와 아내의 손인사 | 굽이진 길을 지나 마주한 감사의 확신 | 섬망의 밤을 지나, 뒷모습을 살피는 마음 | 현상을 넘어 실상을 선취하는 믿음 | 홍수를 비워내며 준비하는 2차 항암 | 배수진을 치고 나선 항암의 여정 | 우선순위의 재설정, 오직 아내 | 참외 한 조각에 담긴 생명의 예보 | 폴대는 넘어져도, 생명의 기상은 꺾이지 않고 | "앉아", 고통을 뚫고 나온 사랑의 안부 | 이별의 예보와 격렬한 교전의 흔적 | 폭풍 속에서 마주한 달콤한 위로, "맛있다" | 드러나는 소생의 윤곽 | 절망의 구름을 뚫고 확인한 승전의 징표 | 승전보와 함께 찾아온 마지막 진통 | 뼈아픈 재건의 소음, 그 너머의 실상 | 비상 경고음 속의 사투 | 마지막 깊은 숨, 그리고 영원으로의 비상 | 그리움이라는 손님과의 위대한 동행(아내의 생일에)
에필로그
장례식 일정
저자
저자
최영 평생 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하나님과 삶에 대해 질문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아내의 암 투병이라는 절망의 시간을 마주하며, 비로소 내가 아는 하나님이 머릿속 교리에 갇혀 있었음을 통렬히 깨달았다. 이 책은 신학자가 아닌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아내와 함께 고통을 견뎌내며, 절망 가운데서도 영원한 생명을 향한 소망 속에서 끝내 죽음을 이겨낸 어느 부부의 치열한 고백이다.
저서로는, 《칼 바르트의 신학이해》, 《목회자의 눈으로 읽는 칼빈의 기독교강요》, 《개혁교회 신학연구》 등이 있다.
저서로는, 《칼 바르트의 신학이해》, 《목회자의 눈으로 읽는 칼빈의 기독교강요》, 《개혁교회 신학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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