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문학의전당 시인선 272)
이소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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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애 시인의 신작 시집.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60년 〈황토〉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소애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빈곤한 풍경 속에 색채를 더해온 시인의 이번 시집에선 온기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사랑한다 천만 번 쓰고/여관방 아랫목을 덥혔던/그 맹세 굳게 믿었다”라고 말하는 시인의 사랑으로부터 떠내려 온 기억들이 ‘지금’ 눈앞에 놓인 풍경에 도착하여 삶이라는 화두를 지속시켜 나간다. “그림자 서로 밟지 않을 만큼” 애틋하고, “손잡지 않아도 서로 온기를 느끼는” 다정한 간격에서 시인 자신에 대한 탐색도 놓지 않으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오랜 풍경 속에 틈입하여 온기로 둘러싸인 삶에 대한 의문들이, 결국엔 이 시집의 근원이 될 것이다. 온기가 남아 있던 자리로 침묵과 사색의 시간이 찾아오는 것 또한 이 시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 것이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60년 〈황토〉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소애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빈곤한 풍경 속에 색채를 더해온 시인의 이번 시집에선 온기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사랑한다 천만 번 쓰고/여관방 아랫목을 덥혔던/그 맹세 굳게 믿었다”라고 말하는 시인의 사랑으로부터 떠내려 온 기억들이 ‘지금’ 눈앞에 놓인 풍경에 도착하여 삶이라는 화두를 지속시켜 나간다. “그림자 서로 밟지 않을 만큼” 애틋하고, “손잡지 않아도 서로 온기를 느끼는” 다정한 간격에서 시인 자신에 대한 탐색도 놓지 않으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오랜 풍경 속에 틈입하여 온기로 둘러싸인 삶에 대한 의문들이, 결국엔 이 시집의 근원이 될 것이다. 온기가 남아 있던 자리로 침묵과 사색의 시간이 찾아오는 것 또한 이 시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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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소애 시인은, 마주치는 시적 대상은 완전히 해체하고 전래되어 온 관념들은 철저히 분쇄하여, 사막화하거나 기체화한 후에 새로운 형상을 빚는다. 마치 무형의 공기가 만상의 영혼을 안으로 내밀하게 구조화하여 무게가 없는 무색무취의 이슬을 빚듯이, 그렇게 본질까지 벗어던지고 존재의 근원을 다시 직조한다. 현상계에서 도저히 형용이 불가능한 차원에 맥을 잇는 신묘한 상징을 구조해낸다. 랭보가 말한 견자(見者)의 경지에 이르러 무의식의 인식계를 건너 경계를 넘나들고, 변용하고, 역설하며, 수직의 물상들을 수평으로 눕혀 전 생애로 굽이치게 하는 영성의 바다를 창조한다.
-소재호(시인·문학평론가)
-소재호(시인·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양팔저울 13 무창포 해당화 14 무량사 꽃살문 16 반백년 17 늦바람 18 나무와 나무 사이 20 각방 21 회고 22 빛의 부스러기들 23 참회 24 풍금 소리가 들리는 바다 26
제2부
괴나리봇짐 29 주인을 기다리는 방 30 흔들다리 31 좌광우도 32 눈물도 호강 34 휘뚜루마뚜루 35 딴뚝식당 게국지 36 붕어섬 38 까먹다 39 우체통 40
제3부
날 보러 오려거든 43 겸손 44 삼례역 45 겨울 연 46 목련화 필 무렵 48 대추나무 집 여자 49 맹꽁이 50 안면초등학교 52 허리 굽은 소나무 53 꾀꼬리 둥지 틀다 54
제4부
까치밥 57 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 58 후회 60 가출 62 고백 64 징검다리 65 신비를 체험하다 66 천년을 위하여 68 침묵으로 오시는 성모 마리아 70 응보(應報) 72
제5부
꽃버선 75 전주천 빨래터 76 그 집에 가고 싶다 78 완산동 바람골목 80 봄은 한 뼘 창으로 온다 82 꽃심의 터를 걸어보렴 84 인봉리 소낙비 86 생각을 길어 올리다 87 봄소식 88 탱자나무 울타리 90 몸빼바지 92 처방전 94 손수건 96
해설 | 손잡지 않아도 서로 온기를 느끼는 사이 97
최서진(시인·문학박사)
제1부
양팔저울 13 무창포 해당화 14 무량사 꽃살문 16 반백년 17 늦바람 18 나무와 나무 사이 20 각방 21 회고 22 빛의 부스러기들 23 참회 24 풍금 소리가 들리는 바다 26
제2부
괴나리봇짐 29 주인을 기다리는 방 30 흔들다리 31 좌광우도 32 눈물도 호강 34 휘뚜루마뚜루 35 딴뚝식당 게국지 36 붕어섬 38 까먹다 39 우체통 40
제3부
날 보러 오려거든 43 겸손 44 삼례역 45 겨울 연 46 목련화 필 무렵 48 대추나무 집 여자 49 맹꽁이 50 안면초등학교 52 허리 굽은 소나무 53 꾀꼬리 둥지 틀다 54
제4부
까치밥 57 수도원에 두고 온 가방 58 후회 60 가출 62 고백 64 징검다리 65 신비를 체험하다 66 천년을 위하여 68 침묵으로 오시는 성모 마리아 70 응보(應報) 72
제5부
꽃버선 75 전주천 빨래터 76 그 집에 가고 싶다 78 완산동 바람골목 80 봄은 한 뼘 창으로 온다 82 꽃심의 터를 걸어보렴 84 인봉리 소낙비 86 생각을 길어 올리다 87 봄소식 88 탱자나무 울타리 90 몸빼바지 92 처방전 94 손수건 96
해설 | 손잡지 않아도 서로 온기를 느끼는 사이 97
최서진(시인·문학박사)
저자
저자
이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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