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꽃에도 복숭아꽃이 보이고(문학의전당 시인선 0291)
박봉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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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2013년 《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봉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첫 시집 『복숭아꽃에도 복숭아꽃이 보이고』은 시인의 경계가 명징하게 드러나 있는 시집이다. 생활 속에서 ‘펼쳐짐’과 ‘거둬들임’을 반복하며 생겨난 그 경계에 대해 정의내리는 과정이 시편마다 담겨 있다. 그것은 이미 죽은 것과도 같지만,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도 읽히며 동시에 아무것도 없는 외로움의 상태로도 나아간다. 시인이 시를 적고, 시에 대해 생각하기에 적합한 장면일지도 모른다.
해설에서 박성현 시인은 “시인의 경계란 생활 속에 내재하는 신성함과 세속화의 중립지대”라고 정의내리기도 한다. 시인은 다루기 곤란한 삶의 지대의 무수한 관념들과 부딪히며 끊임없이 그 경계를 읽어나간다. 그 과정을 생생하게 중계하는 시인의 ‘생활’이 묻어나며, 우리는 그 생활에로의 초대 속에서 각자의 경계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유년을 구성하는 헐겁지만 무거운 서사들, 거쳐 온 공간들과 매일 살아내고 죽어나는 사물들, 이 모든 것을 끌어안은 시인과 시인이 등장하는 생활들. 첫 시집의 광활한 세계를 펼치는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 사이사이에서 “불행이 온전해”지고 “농담이 진담이” 되는 경계가 피어나는 순간을 시인은 끊임없이 감지한다. 그것이 이 시집에서 가장 생생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봉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첫 시집 『복숭아꽃에도 복숭아꽃이 보이고』은 시인의 경계가 명징하게 드러나 있는 시집이다. 생활 속에서 ‘펼쳐짐’과 ‘거둬들임’을 반복하며 생겨난 그 경계에 대해 정의내리는 과정이 시편마다 담겨 있다. 그것은 이미 죽은 것과도 같지만,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도 읽히며 동시에 아무것도 없는 외로움의 상태로도 나아간다. 시인이 시를 적고, 시에 대해 생각하기에 적합한 장면일지도 모른다.
해설에서 박성현 시인은 “시인의 경계란 생활 속에 내재하는 신성함과 세속화의 중립지대”라고 정의내리기도 한다. 시인은 다루기 곤란한 삶의 지대의 무수한 관념들과 부딪히며 끊임없이 그 경계를 읽어나간다. 그 과정을 생생하게 중계하는 시인의 ‘생활’이 묻어나며, 우리는 그 생활에로의 초대 속에서 각자의 경계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유년을 구성하는 헐겁지만 무거운 서사들, 거쳐 온 공간들과 매일 살아내고 죽어나는 사물들, 이 모든 것을 끌어안은 시인과 시인이 등장하는 생활들. 첫 시집의 광활한 세계를 펼치는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 사이사이에서 “불행이 온전해”지고 “농담이 진담이” 되는 경계가 피어나는 순간을 시인은 끊임없이 감지한다. 그것이 이 시집에서 가장 생생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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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박봉희의 시는 무기력한 생존에 대한 환멸을 '미리 죽어 보는 것'으로 대체한다. 어떻게 더 잘 죽을 것인가에 대해, 죽은 내면으로부터 새로 꽃피우는 방식을 택한다. 이미 죽은 나를 강렬한 이미지와 역동적 리듬으로 살려내는 동안 어조는 직설적이고 단호해진다. 또한 죽음의 다양한 가정(假定)들이 이루는 슬픔의 주법은 독자들도 함께 이 참혹의 순간에 동참하게 한다. "나는 완전히 죽었다. 나는 비인칭이다. 나는 다시 무(無)가 된다. 나였던 것을 통하여 나를 보고 스스로를 발전해가는 것이 영적인 우주가 지니는 하나의 기능이다."라는 말라르메의 말처럼, 시인은 내면을 죽음으로 비워냄으로써 이전의 자신이었던 것을 통해 이 세계를 새로 일으킨다. 현실의 헛되고 무상한 것들을 껴안기 위해 대상을 바라보는 자신을 철저히 비워낸 것이다. 이렇듯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깨어난 시인의 이 첫 시집은 어쩌면 "그녀가 잘 아는 천사들의 거처"(「어떤 농담」)인지도 모른다.
?천수호(시인)
?천수호(시인)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낙법 13
록(Rock) 14
가자, 아버지! 16
왜, 왜, 왜 18
식물세탁기 웃음치료법 19
가정(假定)과 가정(家庭) 사이 20
아직은, 시간이 있는 22
나의 이때와 그때 24
눈물의 장례 26
계단 28
어떤 농담 30
생활의 발견 32
각북 34
줄장미 36
제2부
봄에 내리는 진눈깨비 39
무언가 자꾸 눈에 밟히는 날들 40
꽃의 우화 42
창 안의 창 44
구제 46
저녁 못을 걷다 47
말할 수 있을 때까지 48
사과, 하실래요 50
맹목 52
무중력의 그녀 54
서랍을 열면 56
당신이 우는 동안 58
목련두부 60
제3부
새벽 기도의 방식 63
어느 비 오는 날에 64
오늘은 그런 날 66
언제나 사랑할 때 68
꽃, 피우는 일 70
차라리 창(窓)이 되겠습니다 72
편도 74
메아리, 검은 76
복숭아 꽃밭에서 78
관음죽 80
정월 82
그래서, 그럴까 봐, 안녕, 84
한밤의 엘리베이터 86
담쟁이 88
제4부
빈집 91
부적(符籍) 92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94
에스프레소에 내리는 눈 96
이사 98
귀로 읽는 귀거래사 100
창틀 위의 붉은 다육이 102
혼자, 라는 오래된 편 104
꽃을 듣는다 106
P의 피라미드 회유 전략 108
이빨, 110
감시카메라 112
가묘 114
해설 | 그 모든'경계'의 외줄, 혹은 생활의 첨예한 표상 115
박성현(시인)
제1부
낙법 13
록(Rock) 14
가자, 아버지! 16
왜, 왜, 왜 18
식물세탁기 웃음치료법 19
가정(假定)과 가정(家庭) 사이 20
아직은, 시간이 있는 22
나의 이때와 그때 24
눈물의 장례 26
계단 28
어떤 농담 30
생활의 발견 32
각북 34
줄장미 36
제2부
봄에 내리는 진눈깨비 39
무언가 자꾸 눈에 밟히는 날들 40
꽃의 우화 42
창 안의 창 44
구제 46
저녁 못을 걷다 47
말할 수 있을 때까지 48
사과, 하실래요 50
맹목 52
무중력의 그녀 54
서랍을 열면 56
당신이 우는 동안 58
목련두부 60
제3부
새벽 기도의 방식 63
어느 비 오는 날에 64
오늘은 그런 날 66
언제나 사랑할 때 68
꽃, 피우는 일 70
차라리 창(窓)이 되겠습니다 72
편도 74
메아리, 검은 76
복숭아 꽃밭에서 78
관음죽 80
정월 82
그래서, 그럴까 봐, 안녕, 84
한밤의 엘리베이터 86
담쟁이 88
제4부
빈집 91
부적(符籍) 92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94
에스프레소에 내리는 눈 96
이사 98
귀로 읽는 귀거래사 100
창틀 위의 붉은 다육이 102
혼자, 라는 오래된 편 104
꽃을 듣는다 106
P의 피라미드 회유 전략 108
이빨, 110
감시카메라 112
가묘 114
해설 | 그 모든'경계'의 외줄, 혹은 생활의 첨예한 표상 115
박성현(시인)
저자
저자
박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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