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맑음(문학의전당 시인선 0293)
서이령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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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령 시인의 첫 번째 시집.
2009년《강원작가》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이령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등단 10여년 만에 펴내는 시인의 첫 시집 『오래된 맑음』은 투명과 불투명을 교묘하게 연결하며 삶의 맑음으로 도달하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견고한 연결 속에서 시인은 이 여정의 중계자를 자처하여 다양한 풍경을 건져 올리기도 한다. 이 시집은 투명하게 태어났으나 불투명하게 자라날 수밖에 없었던 인간사(人間事)의 둘레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맑은 창을 닮았다.
시집 해설을 쓴 고영 시인은 “첫 시집에서 가치로서‘맑음’에 대한 지향을 분명히”하는 점을 짚어내며 시계(視界)와 심성(心性), 전망이라는 세 층위로 구분하여 시집을 면밀하게 읽어나간다. ‘맑음’을 재정의 하는 시인은 철저하게 투명한 시각이나 자세를 갖고자 스스로 채찍질해 왔음을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긴장을 떼어내고 편히만 살아간다면/차라리 죽는 것만도 못할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시인의 시를 통해 우리는 느슨해질수록 불투명해지는 삶의 반경을 더듬어볼 수 있다. 오래된 맑음이라는 것이, 가까운 미래의 불투명함을 스스로 닦아낼 수 있는 용기처럼 읽히기도 한다. 오랫동안 곡진히 자라온 시인의 시들이 말해준 것이기도 하다.
2009년《강원작가》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이령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등단 10여년 만에 펴내는 시인의 첫 시집 『오래된 맑음』은 투명과 불투명을 교묘하게 연결하며 삶의 맑음으로 도달하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견고한 연결 속에서 시인은 이 여정의 중계자를 자처하여 다양한 풍경을 건져 올리기도 한다. 이 시집은 투명하게 태어났으나 불투명하게 자라날 수밖에 없었던 인간사(人間事)의 둘레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맑은 창을 닮았다.
시집 해설을 쓴 고영 시인은 “첫 시집에서 가치로서‘맑음’에 대한 지향을 분명히”하는 점을 짚어내며 시계(視界)와 심성(心性), 전망이라는 세 층위로 구분하여 시집을 면밀하게 읽어나간다. ‘맑음’을 재정의 하는 시인은 철저하게 투명한 시각이나 자세를 갖고자 스스로 채찍질해 왔음을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긴장을 떼어내고 편히만 살아간다면/차라리 죽는 것만도 못할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시인의 시를 통해 우리는 느슨해질수록 불투명해지는 삶의 반경을 더듬어볼 수 있다. 오래된 맑음이라는 것이, 가까운 미래의 불투명함을 스스로 닦아낼 수 있는 용기처럼 읽히기도 한다. 오랫동안 곡진히 자라온 시인의 시들이 말해준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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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서이령의『오래된 맑음』에는 거대한 것들 속에서 생겨나는 사소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장미의 가시를 제거하는 순간, 꽃의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것을 본 시인은"누군가를 만지면서 조심을 앞세우는 일도/사랑의 한 방편"(「가시 없는 장미가 있다고요?」)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심을 앞세우며 연민 가득한 눈으로 주변의 사물과 세계를 대하는 태도야말로 그의 시가 지닌 가장 빛나는 덕목일 것이다. 죽어가는 나방의 모습을 통해 "소멸의 고통을 담아내는 떨림"(「유리창의 습작」)을 읽어내는 시인의 섬세하고도 따뜻한 시선은 삶 속에서 마주치는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을 특별한 존재로 탈바꿈시키며, 그들의 상처와 아픔 속에 스며 있는 '아름다움'을 자기의 언어로 형상화한다. 잡념 가득한 일상 속에서도 '몰입'을 꿈꿔가며 시 쓰기에 매달린 시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죽어서도 영원히 잠들지 못할 결기'를 가슴 깊이 품은 채 자기만의 시 쓰기에 몰입하는 시인이 앞으로 펼쳐 보일 시세계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박완호(시인)
?박완호(시인)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가시 없는 장미가 있다고요? 13 곁의 노래 14 안개 속 맑음 16 벌레의 힘 17 그래도 맑음 18 유리창의 습작 20 나의 의림지 21 설원 위의 사막 22 사슴의 꿈 24 오래된 맑음 26 유리창 27 세 마리 강아지와 女子28 증기기관차가 있는 시 창작 수업 30 팔자를 바꿔보려고 32 풍선 33 힘든 애인 34 종이컵 36
제2부
주름의 강 39 그림 읽어주는 화가 40 그림자 41 귓속의 경전 42 남한강 흰 물결 43 누구세요? 44 두려운 오후 46 도둑고양이 47 냉이꽃 48 딸기 49 이상한 문병 50 별 51 굴뚝 52 마른 강 53 물소리에 취하다 54 섬 55 측은한 바닥 56
제3부
별꽃 59 시 60 부러진 날개 61 경주상회 62 이사 64 이슬 신발 65 장마 66 적들과의 동거 67 창 68 초록은 동색 69 투명한 손가락 70 북어 72 사이드미러 73 산문에 든 자전거 74 칡꽃 75 콘서트 76 입속에 장미가 피었다 78
제4부
해바라기 오는 계절 81 개망초 82 개미 83 나목 84 고층 아파트 85 그날 86 눈 깜빡하고 나니 벌써 겨울이다 88 단체 카톡방 89 담쟁이 90 마당도 의심스럽다 91 무명 가수 92 배우(俳優) 그리기 94 숟가락 95 아카시아 꽃 편지 96 종이 인형 98 소나무의 배려 99 훔친 향기의 맛 100
해설 |'투명'과'불투명'의 은밀한 관계 101
고영(시인)
제1부
가시 없는 장미가 있다고요? 13 곁의 노래 14 안개 속 맑음 16 벌레의 힘 17 그래도 맑음 18 유리창의 습작 20 나의 의림지 21 설원 위의 사막 22 사슴의 꿈 24 오래된 맑음 26 유리창 27 세 마리 강아지와 女子28 증기기관차가 있는 시 창작 수업 30 팔자를 바꿔보려고 32 풍선 33 힘든 애인 34 종이컵 36
제2부
주름의 강 39 그림 읽어주는 화가 40 그림자 41 귓속의 경전 42 남한강 흰 물결 43 누구세요? 44 두려운 오후 46 도둑고양이 47 냉이꽃 48 딸기 49 이상한 문병 50 별 51 굴뚝 52 마른 강 53 물소리에 취하다 54 섬 55 측은한 바닥 56
제3부
별꽃 59 시 60 부러진 날개 61 경주상회 62 이사 64 이슬 신발 65 장마 66 적들과의 동거 67 창 68 초록은 동색 69 투명한 손가락 70 북어 72 사이드미러 73 산문에 든 자전거 74 칡꽃 75 콘서트 76 입속에 장미가 피었다 78
제4부
해바라기 오는 계절 81 개망초 82 개미 83 나목 84 고층 아파트 85 그날 86 눈 깜빡하고 나니 벌써 겨울이다 88 단체 카톡방 89 담쟁이 90 마당도 의심스럽다 91 무명 가수 92 배우(俳優) 그리기 94 숟가락 95 아카시아 꽃 편지 96 종이 인형 98 소나무의 배려 99 훔친 향기의 맛 100
해설 |'투명'과'불투명'의 은밀한 관계 101
고영(시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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