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오독에 대한 에필로그(시인동네시인선 111)
구석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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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75년 《시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구석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고독과 오독에 대한 에필로그』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자신의 시와 불화할 것임을 선언하며, 외로움을 자처한다. 이제 시인이 스스로 선택한 이 ‘고독’은 ‘프롤로그’가 아닌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적힌다. 시집 『고독과 오독에 대한 에필로그』는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 읽히기 시작한 한 사람의 이야기, 그 사람이 응시하고 있는 암전된 세계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해설을 쓴 박동억 평론가는 “구석본 시인의 시는 완수이고, 심판이고, 살아있는 자가 닿을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이라고 호명한다. 이 ‘영원’의 알 수 없는 깊이 속으로 고독이 가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인의 시를 다시 읽어나간다. 이번 시집은 “자신의 고독을 영원의 높이까지 받아쓴” 기록이자, “죽음 너머까지, 소유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그 순간 너머까지 고독을 완수하려는” 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시인이 자처한 이 고독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우리 몫의 고독을 갖게 될 것이다.
고독한 내면과 마네킹이라는 텅 빈 외면의 실체로서 인간은 살아가게 된다. 시인은 인간이 품는 고독이라는 욕망을 작동시키며,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맞서게 된다. 고독을 완수한 시인의 이토록 의연한 자세는 이 세계가 미처 빚지 못한 하나의 형태로 보인다. 우리는 그 형태에 어둠을 밝혀서, 더 어두운 고독의 향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에필로그의 형식으로 말이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자신의 시와 불화할 것임을 선언하며, 외로움을 자처한다. 이제 시인이 스스로 선택한 이 ‘고독’은 ‘프롤로그’가 아닌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적힌다. 시집 『고독과 오독에 대한 에필로그』는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 읽히기 시작한 한 사람의 이야기, 그 사람이 응시하고 있는 암전된 세계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해설을 쓴 박동억 평론가는 “구석본 시인의 시는 완수이고, 심판이고, 살아있는 자가 닿을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이라고 호명한다. 이 ‘영원’의 알 수 없는 깊이 속으로 고독이 가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인의 시를 다시 읽어나간다. 이번 시집은 “자신의 고독을 영원의 높이까지 받아쓴” 기록이자, “죽음 너머까지, 소유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그 순간 너머까지 고독을 완수하려는” 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시인이 자처한 이 고독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우리 몫의 고독을 갖게 될 것이다.
고독한 내면과 마네킹이라는 텅 빈 외면의 실체로서 인간은 살아가게 된다. 시인은 인간이 품는 고독이라는 욕망을 작동시키며,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맞서게 된다. 고독을 완수한 시인의 이토록 의연한 자세는 이 세계가 미처 빚지 못한 하나의 형태로 보인다. 우리는 그 형태에 어둠을 밝혀서, 더 어두운 고독의 향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에필로그의 형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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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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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거울 13 새, 이름에는 날개가 없다 14 고흐의 달 16 마네킹의 눈물 18 상징 20 풍선인형의 노래 21 관통 22 고독의 무중력 24 인질극 26 마네킹, 대가리가 없는 사람 28 오독(誤讀) 29 목격자 30 마네킹, 고독을 입다 32 소문 34 구름, 실존을 말하다 36 마네킹, 그림자가 없다 38 낙타의 고백 40 백지 42 마네킹 고백 44
제2부
그리기 혹은 지우기 47 가을의 의성어 48 사막 여행 50 가시 52 가을의 말씀 54 극장에서 56 공중 57 꽃 대신 이름 58 뿌리에 관해서 60 산 혹은 神 62 구름, 허공을 말하다 64 꽃을 꺾으며 65 추억론 66 외로움의 상징 68 낮과 밤, 그 사이 69 별, 그리고 별빛 70 토요일기 72 자화상 73 유리벽 74 저 꽃 76
제3부
내 몸이 사막이었네 79 바람의 뿌리 80 허공 82 물총고기 83 존재의 끝 84 사냥일지 86 정지화면 88 겨울나무의 생 89 허기 90 고사목(古死木) 앞에서 92 무덤 93 홀로 걷는 산길 94 쓰레기 96 비 오는 날의 산책 97 사랑법 98 허공의 몸 100 노을 102 러닝머신에서 103 산책 104 달밤 106
해설 고독의 필경사 107
박동억(문학평론가)
제1부
거울 13 새, 이름에는 날개가 없다 14 고흐의 달 16 마네킹의 눈물 18 상징 20 풍선인형의 노래 21 관통 22 고독의 무중력 24 인질극 26 마네킹, 대가리가 없는 사람 28 오독(誤讀) 29 목격자 30 마네킹, 고독을 입다 32 소문 34 구름, 실존을 말하다 36 마네킹, 그림자가 없다 38 낙타의 고백 40 백지 42 마네킹 고백 44
제2부
그리기 혹은 지우기 47 가을의 의성어 48 사막 여행 50 가시 52 가을의 말씀 54 극장에서 56 공중 57 꽃 대신 이름 58 뿌리에 관해서 60 산 혹은 神 62 구름, 허공을 말하다 64 꽃을 꺾으며 65 추억론 66 외로움의 상징 68 낮과 밤, 그 사이 69 별, 그리고 별빛 70 토요일기 72 자화상 73 유리벽 74 저 꽃 76
제3부
내 몸이 사막이었네 79 바람의 뿌리 80 허공 82 물총고기 83 존재의 끝 84 사냥일지 86 정지화면 88 겨울나무의 생 89 허기 90 고사목(古死木) 앞에서 92 무덤 93 홀로 걷는 산길 94 쓰레기 96 비 오는 날의 산책 97 사랑법 98 허공의 몸 100 노을 102 러닝머신에서 103 산책 104 달밤 106
해설 고독의 필경사 107
박동억(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구석본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1975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지상의 그리운 섬』 『노을 앞에 서면 땅끝이 보인다』 『쓸쓸함에 관해서』 『추억론』, 산문집 『시를 생각하는 마음』 『시여, 다시 그리움으로』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대구문학상〉 〈한국예총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계간 《시인시대》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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