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경제학(시인동네 시인선 118)
황상순 시집
Regular price
$10.11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강원 평창에서 태어나 1999년 《시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황상순 시인의 신작 시집 『비둘기 경제학』이 시인동네시인선 118로 출간되었다.
일상에 밀착하여 현실적인 의미체계가 가져다주는 순간적인 비애를 담으면서도, 세계의 광활함으로 진입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시인의 시편들은 익숙하고 편해진 이 세계의 뒷면을 재구성한다. 재구성하여 혼란스러운 세계를 조심스럽게 탐험하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기억이라는 안간힘’이다.
도시의 도식화된 질서 속에서 환멸을 느끼는 화자는, 기억의 안간힘으로 오래된 풍경을 다시 끌어오는데 성공한다. 이 중첩된 세계 속에서 느껴지는 ‘환란’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읽는데 중요한 비밀번호처럼 느껴진다. 시간에 부식되어 낡아가는 사람과 삶, 풍경 속에서 자꾸 욱신거리며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기억’이다. 시인은 기억을 회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버티게 해줄 기둥으로 세워둔다. 더 나아가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것을 잠깐 벗어놓게 해주는 언어로 새로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해설을 쓴 이정현 평론가는 황상순 시인의 작품을 “미물에 불과한 생명을 ‘마음을 가진 존재’로 다시 보는 것이고, 실직자의 책상을 무심하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간단히 처리된 타인의 오후를 상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망각에 저항하는 기억은 소멸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들이 서로를 확인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비둘기 경제학』은 우리가 세계와 어떻게 다시 조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극적인 물음을 제시한다.
일상에 밀착하여 현실적인 의미체계가 가져다주는 순간적인 비애를 담으면서도, 세계의 광활함으로 진입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시인의 시편들은 익숙하고 편해진 이 세계의 뒷면을 재구성한다. 재구성하여 혼란스러운 세계를 조심스럽게 탐험하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기억이라는 안간힘’이다.
도시의 도식화된 질서 속에서 환멸을 느끼는 화자는, 기억의 안간힘으로 오래된 풍경을 다시 끌어오는데 성공한다. 이 중첩된 세계 속에서 느껴지는 ‘환란’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읽는데 중요한 비밀번호처럼 느껴진다. 시간에 부식되어 낡아가는 사람과 삶, 풍경 속에서 자꾸 욱신거리며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기억’이다. 시인은 기억을 회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버티게 해줄 기둥으로 세워둔다. 더 나아가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것을 잠깐 벗어놓게 해주는 언어로 새로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해설을 쓴 이정현 평론가는 황상순 시인의 작품을 “미물에 불과한 생명을 ‘마음을 가진 존재’로 다시 보는 것이고, 실직자의 책상을 무심하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간단히 처리된 타인의 오후를 상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망각에 저항하는 기억은 소멸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들이 서로를 확인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비둘기 경제학』은 우리가 세계와 어떻게 다시 조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극적인 물음을 제시한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권고사직 13
리스트 14
별똥 천문 16
물벼룩 창세기 17
광화문 느티나무에 대한 단상 18
적막(寂寞) 20
비둘기 경제학 21
구름감상협회 22
명품 24
고슴도치 사랑법 25
세한도 옛집 26
은행나무의 침묵 28
발가락양말 29
상상 파티 30
학문의 전당 32
제2부
한계령 35
이스탄불의 물장수 36
아나스타샤 38
엉뚱한 손님 40
엘리베이터를 타고 소풍을 가다 41
여우, 꼬리에 비밀을 감추다 42
트로이 전쟁 징비록 44
양들의 식탁 46
꿈꾸는 사과박스 47
크로마뇽인 레시피 48
다시 바빌론 강가에서 50
종합선물세트 52
뱃삯 54
어떤 눈 56
봄날의 가벼운 담소 58
퇴고사(推敲史) 60
제3부
좋은 이름 63
상수리나무의 비밀 64
희망, 대한민국 65
경천(敬天) 66
도시의 흉년 68
귀가 69
고즈넉한 때 70
만선 72
마술 손 73
가을 나비 74
겸상 75
시(詩)야, 미안하다 76
상처 받은 마음들에 대하여 77
물속의 부석사 78
까만 눈 79
이사 80
제4부
꽃의 시간 83
꽃의 기억 84
달걀프라이 꽃 86
농단 시대 88
그냥, 웃지요 90
아내와 바다 91
춘자야, 춘자야 92
화려한 예식 94
니르바나의 저녁 96
보물찾기 98
오팔팔 100
동쪽 이상국 전(傳) 102
관아에 고변된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105
효자동의 아침 106
무청 말리는 법 108
해설 낡아버린 세계와 기억의 안간힘 109
이정현(문학평론가)
제1부
권고사직 13
리스트 14
별똥 천문 16
물벼룩 창세기 17
광화문 느티나무에 대한 단상 18
적막(寂寞) 20
비둘기 경제학 21
구름감상협회 22
명품 24
고슴도치 사랑법 25
세한도 옛집 26
은행나무의 침묵 28
발가락양말 29
상상 파티 30
학문의 전당 32
제2부
한계령 35
이스탄불의 물장수 36
아나스타샤 38
엉뚱한 손님 40
엘리베이터를 타고 소풍을 가다 41
여우, 꼬리에 비밀을 감추다 42
트로이 전쟁 징비록 44
양들의 식탁 46
꿈꾸는 사과박스 47
크로마뇽인 레시피 48
다시 바빌론 강가에서 50
종합선물세트 52
뱃삯 54
어떤 눈 56
봄날의 가벼운 담소 58
퇴고사(推敲史) 60
제3부
좋은 이름 63
상수리나무의 비밀 64
희망, 대한민국 65
경천(敬天) 66
도시의 흉년 68
귀가 69
고즈넉한 때 70
만선 72
마술 손 73
가을 나비 74
겸상 75
시(詩)야, 미안하다 76
상처 받은 마음들에 대하여 77
물속의 부석사 78
까만 눈 79
이사 80
제4부
꽃의 시간 83
꽃의 기억 84
달걀프라이 꽃 86
농단 시대 88
그냥, 웃지요 90
아내와 바다 91
춘자야, 춘자야 92
화려한 예식 94
니르바나의 저녁 96
보물찾기 98
오팔팔 100
동쪽 이상국 전(傳) 102
관아에 고변된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105
효자동의 아침 106
무청 말리는 법 108
해설 낡아버린 세계와 기억의 안간힘 109
이정현(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황상순
강원 평창에서 태어나 1999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름치 사랑』『사과벌레의 여행』 『농담』 『오래된 약속』이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