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문학의전당 시인선 320)
성근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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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 시인선 320권. 2002년 《시인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성근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이 출간되었다. 첫 번째 시집 『꽃을 따는 새』에서 타자를 향한 탁월한 공감자의 능력을 선보였던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는 자신의 현존에 넓고도 깊게 천착한다. “삶의 궤적을 샅샅이 훑으며/ 스쳐 지나간 자리마다/ 울긋불긋 꽃을” 피우는 통증에 대한 시인의 자기 독백이 한층 또렷한 풍광으로 펼쳐진다.
해설에서 백인덕 시인은 가장 확실한 현존의 증거인 “통증”과 마주한 시인이 “징후와 예감 사이를” 길항하며 자기 독백의 형식을 완성한다고 평한다. 시인은 예민해진 감각으로 “유리창이 깨어지는 소리를 통해 생의 징후를” 읽어내며, 흐르는 강 앞에서 “내 설움 좀 들어보라고 더 큰소리로 서럽게 목 놓아” 우는 울음소리를 듣는다. 시인의 자기 독백은 이처럼 내면에서 출발해 세계를 경유하여 되돌아오기에 “한 점”에서도 침묵을 뚫고 시를 발아해내는 것이다.
성근석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무언가를 쓰려고 골몰하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 나를 쓴다”라고 고백한다. 쓰는 순간에야 비로소 시인은 시인으로 온전히 존재하게 된다. 쓰는 자가 자신을 갱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시인은 쉼 없는 강의 흐름 앞에서, “내 삶을 앞으로 굴렸던” 길 위에서 변화하는 것에, 사라지는 것에 촉수를 길게 뻗으며 변함없이 쓰는 행위에 골몰한다. 이 시집을 통해 독자는 “진정성 있는 자신을” 찾으려는 시인의 노정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설에서 백인덕 시인은 가장 확실한 현존의 증거인 “통증”과 마주한 시인이 “징후와 예감 사이를” 길항하며 자기 독백의 형식을 완성한다고 평한다. 시인은 예민해진 감각으로 “유리창이 깨어지는 소리를 통해 생의 징후를” 읽어내며, 흐르는 강 앞에서 “내 설움 좀 들어보라고 더 큰소리로 서럽게 목 놓아” 우는 울음소리를 듣는다. 시인의 자기 독백은 이처럼 내면에서 출발해 세계를 경유하여 되돌아오기에 “한 점”에서도 침묵을 뚫고 시를 발아해내는 것이다.
성근석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무언가를 쓰려고 골몰하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 나를 쓴다”라고 고백한다. 쓰는 순간에야 비로소 시인은 시인으로 온전히 존재하게 된다. 쓰는 자가 자신을 갱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시인은 쉼 없는 강의 흐름 앞에서, “내 삶을 앞으로 굴렸던” 길 위에서 변화하는 것에, 사라지는 것에 촉수를 길게 뻗으며 변함없이 쓰는 행위에 골몰한다. 이 시집을 통해 독자는 “진정성 있는 자신을” 찾으려는 시인의 노정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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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우는 강 13
낙수 14
어린 발레리노 15
낮달 16
안마 17
거짓 18
미투 20
동태탕 21
자화상 22
김밥 23
밤길 24
선팅지를 붙여요 25
하룻강 26
나사못 27
썸 28
길을 쓸어요 29
한 점 30
제2부
시작(詩作) 33
유리창 34
병마 35
여름밤 36
코스모스 38
슬픔 39
첫눈 40
첫눈 2 41
강 42
강 2 43
이별 44
불면 45
뚜껑 46
가시박 47
생각 48
제3부
홍천강 51
비염 52
콧구멍다리 53
영산골 54
영산골 2 56
봄 57
개구리 58
개미 59
홍천강은 미술관 60
초승달 61
뿌리 62
꽃길 63
쥐 64
자전 65
폭염경보 66
울음 67
달 68
제4부
월동 71
비 온 뒤 가을밤 72
가을 73
초겨울 바람 74
정원등 75
부고장 76
현실 78
좋은 만남 79
흔적 80
길 81
서울양양고속도로 82
눈길 84
참나무 85
금학산(錦鶴山) 86
소천 88
해설 | 징후(徵候)와 예감(豫感) 사이의 시 쓰기 89
백인덕(시인)
제1부
우는 강 13
낙수 14
어린 발레리노 15
낮달 16
안마 17
거짓 18
미투 20
동태탕 21
자화상 22
김밥 23
밤길 24
선팅지를 붙여요 25
하룻강 26
나사못 27
썸 28
길을 쓸어요 29
한 점 30
제2부
시작(詩作) 33
유리창 34
병마 35
여름밤 36
코스모스 38
슬픔 39
첫눈 40
첫눈 2 41
강 42
강 2 43
이별 44
불면 45
뚜껑 46
가시박 47
생각 48
제3부
홍천강 51
비염 52
콧구멍다리 53
영산골 54
영산골 2 56
봄 57
개구리 58
개미 59
홍천강은 미술관 60
초승달 61
뿌리 62
꽃길 63
쥐 64
자전 65
폭염경보 66
울음 67
달 68
제4부
월동 71
비 온 뒤 가을밤 72
가을 73
초겨울 바람 74
정원등 75
부고장 76
현실 78
좋은 만남 79
흔적 80
길 81
서울양양고속도로 82
눈길 84
참나무 85
금학산(錦鶴山) 86
소천 88
해설 | 징후(徵候)와 예감(豫感) 사이의 시 쓰기 89
백인덕(시인)
저자
저자
성근석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남대 간호학과, 연세대 보건 대학원 석사 졸업하고 서울에서 삼십여 년 교직 생활을 했다. 2002년 《시인정신》 신인상을 수상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꽃을 따는 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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