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시인동네 시인선 143)
권달웅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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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는 소리의 변증들
1975년 등단 이래 간결한 언어로 서정의 진경을 보여주던 권달웅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가 시인동네 시인선 143으로 출간되었다. 권달웅 시인의 이번 시집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시단의 간결한 언어와 투명한 서정의 극점을 재확인하게 된다면, 그것은 “철학자(시인)에게 검소함은 도덕적 수단이 아니라 시 그 자체의 ‘결과’”(들뢰즈)임을 알게 될 것이다. 권달웅 시인의 이번 시집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한 서정의 인용고사이자, 시의 울림이기도 하다.
1975년 등단 이래 간결한 언어로 서정의 진경을 보여주던 권달웅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가 시인동네 시인선 143으로 출간되었다. 권달웅 시인의 이번 시집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시단의 간결한 언어와 투명한 서정의 극점을 재확인하게 된다면, 그것은 “철학자(시인)에게 검소함은 도덕적 수단이 아니라 시 그 자체의 ‘결과’”(들뢰즈)임을 알게 될 것이다. 권달웅 시인의 이번 시집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한 서정의 인용고사이자, 시의 울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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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해설 엿보기
한 번쯤 자연의 소리에 천착해본 사람이라면, '소리 풍경'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소리 풍경은 소리(Sound)와 경관 혹은 조망을 의미하는 스케이프(Scape)의 복합어로, 시각적인 이미지(Landscape)를 귀(소리)로 파악하는 풍경의 의미를 담는다. 이 말에는 소리를 통해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리듬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 그 소리를 통해 어떤 내면의 울림을 체감하는 인간의 모든 감각과 활동을 내포하는 개념을 담기도 한다. 권달웅 시인은 이 소리 풍경을 통해 내면의 경험과 기억을 덧입히고자 노력하는 청자(聽子) 중 하나이다. 다양한 사물과 풍경에 깃든 그 소리에 귀를 열어두고서, 그는 전통서정시가 지닌 순수한 심상의 세계를 조향한다.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곡진하고도 청명한 소리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이 주재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세계와 주체가 합일되는 시적 사유의 근원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권달웅 시인의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는 눈으로 읽는 시라기보다는 귀로 듣는 시에 가깝다. 말 그대로 자연과 사물의 '소리'를 듣고 받아 적은 시다. 조금 더 편하게 부연하자면, 그는 이번 시집 전반에 걸쳐 "나의 내면과 사물의 풍경이 등가적으로 유추된/청명하고 간결한 시"(「시인의 말」)를 옮겨 적길 희망한다. 글을 써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책의 서문은 가장 늦게 쓰이는 글 중 하나이다. 어느 철학자의 말을 빌려 말하면, 저술이 전부 끝난 뒤에 글의 의도를 재창조하는 것이 바로 서문이다. 뱀이 자기의 꼬리를 물고 빙빙 도는 것처럼, 글을 다 쓰고 난 이후에야 맨 마지막에 고백하는 것이 바로 '서문'인 셈이다. 권달웅 시인의 「시인의 말」을 등불 삼아 전체의 맥락을 살핀다면, 이 시집은 그가 전하는 다양한 청각 이미지를 통한 내면의 고백이자 시의 전언이라 할 수 있다.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햇살이 바글거리는
과수원 복사꽃 받아쓰고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숲에서 자욱하게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 받아쓰고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소슬한 가을바람에 지는
장독대 붉은 감잎 받아쓰고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약속한 첫눈처럼 날리는
밤하늘 별똥별 받아써라
- 「받아쓴 시」 전문
의도한 듯 의도하지 않은 듯, 권달웅 시인은 이번 시집의 서문 격인 「시인의 말」과 시집의 마지막 시로 수록한 「받아쓴 시」를 수미상관의 형식으로 묶고 있다. 처음과 끝의 그 시적 간극은 이번 시집의 시원(始原)이 바로 자연의 본원인 '소리 풍경'을 시로 받아 적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말해준다. 그 소리는 자연과 사물의 풍경 전반에 걸쳐 묻어나는데, 예를 들면 '풀벌레 울음소리', '파도 소리', '개구리 떼 울음소리', '빗소리', '아가의 첫울음소리', '보리 잎과 보리 잎이 부딪치는 소리', '누에가 뽕잎 먹는 소리', '새소리', '물소리', '피아노 소리', '어머니의 바디 소리', '바람 소리', '기침 소리', '만세 소리', '음식이 익는 소리', '연필 깎는 소리' 등등이다. 특히 시인의 내면을 가장 크게 대변하는 '바람'의 이미지는 자연과 사물의 소리를 더욱 내밀하게 변주하는 이 시집의 근원적인 대표 심상이 된다. 권달웅 시인은 다양한 바람의 표상을 통해 자기 삶에 내재한 은은한 그리움과 삶 전체를 환유할 수 있는 실존적 자각을 드러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가령, "대숲을 흔드는 바람 소리"(「너 없으면」)나 해질녘 듣는 "바람 소리"(「해질녘」), "바람 소리만 가득한 허공"(「까치집에 불 켜고」)과도 같은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순수한 '바람'의 주체를 타자(독자)의 영역으로까지 변증해 나가기도 한다. 이제 그 바람 소리는 시인이 "아무리 그리워해도 가슴을 후비는 바람 소리뿐"(「복사꽃 흩날린다」)이거나 "빈집에 몰려가는 바람 소리가 또 나를 배웅"(「배웅」)하는 내면의 쓸쓸한 기억으로 자리하면서 자신이 견뎌야 하는 삶의 페이소스로 인식하게 된다.
이처럼 권달웅 시인은 다양한 청각 이미지, 구체적으로 말해 '바람 소리'에 자주 귀를 기울임으로써, 시인으로서 포착할 수 있는 소리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실존적 자의식 그리고 자기 갱신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확보해 나간다. 기본적으로 시인이 인지하는 바람은 "귀가 크며", "계절의 순환"을 다 듣는 표지이며, 심지어 "보이지 않는 풍경/천 리 밖 세상까지 내다보는/바람의 귀"(「바람의 귀」)로 인식되는 실존적 자의식이다. 그래서일까. 시인은 세상의 모든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멀어지면, 그리움과 불안으로 더욱 사무치는 존재로 전이된다.
- 김정배(문학평론가·원광대 교수)
■ 시인의 산문
시는 내면과 대상의 등가적 유추에 의해 이루어진 창조물이다. 시인은 적절한 비유의 대상을 찾아 떠도는 나그네이며, 고통스러운 삶을 감내해나가는 수행자이다. 시인은 대상을 통해 현실을 재인식하고 삶의 갈등과 부조리를 투영함으로써 구원을 얻는다. 그런 점에서 시인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감내하고 극기하는 정신주의자다. 나는 담백하고 간결한 언어로 도달하지 못한 삶의 슬픔과 허무, 안타까움과 쓸쓸함을 이미지로 표상한다. 나는 문명의 인위성과 자연의 순수성, 이 상반된 두 개의 연민 속에서 시를 쓰고 이미지를 찾는다. 문명에 의해 사라져가는 자연성과, 문명에 길들어 가는 인간의 삶을 조응하기 위해 시를 쓴다. 자연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나는 본성을 잃어가는 오늘의 삶을 성찰하기 위해, 그 대상을 자연세계에 두고 있다.
한 번쯤 자연의 소리에 천착해본 사람이라면, '소리 풍경'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소리 풍경은 소리(Sound)와 경관 혹은 조망을 의미하는 스케이프(Scape)의 복합어로, 시각적인 이미지(Landscape)를 귀(소리)로 파악하는 풍경의 의미를 담는다. 이 말에는 소리를 통해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리듬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 그 소리를 통해 어떤 내면의 울림을 체감하는 인간의 모든 감각과 활동을 내포하는 개념을 담기도 한다. 권달웅 시인은 이 소리 풍경을 통해 내면의 경험과 기억을 덧입히고자 노력하는 청자(聽子) 중 하나이다. 다양한 사물과 풍경에 깃든 그 소리에 귀를 열어두고서, 그는 전통서정시가 지닌 순수한 심상의 세계를 조향한다.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곡진하고도 청명한 소리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이 주재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세계와 주체가 합일되는 시적 사유의 근원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권달웅 시인의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는 눈으로 읽는 시라기보다는 귀로 듣는 시에 가깝다. 말 그대로 자연과 사물의 '소리'를 듣고 받아 적은 시다. 조금 더 편하게 부연하자면, 그는 이번 시집 전반에 걸쳐 "나의 내면과 사물의 풍경이 등가적으로 유추된/청명하고 간결한 시"(「시인의 말」)를 옮겨 적길 희망한다. 글을 써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책의 서문은 가장 늦게 쓰이는 글 중 하나이다. 어느 철학자의 말을 빌려 말하면, 저술이 전부 끝난 뒤에 글의 의도를 재창조하는 것이 바로 서문이다. 뱀이 자기의 꼬리를 물고 빙빙 도는 것처럼, 글을 다 쓰고 난 이후에야 맨 마지막에 고백하는 것이 바로 '서문'인 셈이다. 권달웅 시인의 「시인의 말」을 등불 삼아 전체의 맥락을 살핀다면, 이 시집은 그가 전하는 다양한 청각 이미지를 통한 내면의 고백이자 시의 전언이라 할 수 있다.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햇살이 바글거리는
과수원 복사꽃 받아쓰고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숲에서 자욱하게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 받아쓰고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소슬한 가을바람에 지는
장독대 붉은 감잎 받아쓰고
시가 써지지 않는 날이면
약속한 첫눈처럼 날리는
밤하늘 별똥별 받아써라
- 「받아쓴 시」 전문
의도한 듯 의도하지 않은 듯, 권달웅 시인은 이번 시집의 서문 격인 「시인의 말」과 시집의 마지막 시로 수록한 「받아쓴 시」를 수미상관의 형식으로 묶고 있다. 처음과 끝의 그 시적 간극은 이번 시집의 시원(始原)이 바로 자연의 본원인 '소리 풍경'을 시로 받아 적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말해준다. 그 소리는 자연과 사물의 풍경 전반에 걸쳐 묻어나는데, 예를 들면 '풀벌레 울음소리', '파도 소리', '개구리 떼 울음소리', '빗소리', '아가의 첫울음소리', '보리 잎과 보리 잎이 부딪치는 소리', '누에가 뽕잎 먹는 소리', '새소리', '물소리', '피아노 소리', '어머니의 바디 소리', '바람 소리', '기침 소리', '만세 소리', '음식이 익는 소리', '연필 깎는 소리' 등등이다. 특히 시인의 내면을 가장 크게 대변하는 '바람'의 이미지는 자연과 사물의 소리를 더욱 내밀하게 변주하는 이 시집의 근원적인 대표 심상이 된다. 권달웅 시인은 다양한 바람의 표상을 통해 자기 삶에 내재한 은은한 그리움과 삶 전체를 환유할 수 있는 실존적 자각을 드러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가령, "대숲을 흔드는 바람 소리"(「너 없으면」)나 해질녘 듣는 "바람 소리"(「해질녘」), "바람 소리만 가득한 허공"(「까치집에 불 켜고」)과도 같은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순수한 '바람'의 주체를 타자(독자)의 영역으로까지 변증해 나가기도 한다. 이제 그 바람 소리는 시인이 "아무리 그리워해도 가슴을 후비는 바람 소리뿐"(「복사꽃 흩날린다」)이거나 "빈집에 몰려가는 바람 소리가 또 나를 배웅"(「배웅」)하는 내면의 쓸쓸한 기억으로 자리하면서 자신이 견뎌야 하는 삶의 페이소스로 인식하게 된다.
이처럼 권달웅 시인은 다양한 청각 이미지, 구체적으로 말해 '바람 소리'에 자주 귀를 기울임으로써, 시인으로서 포착할 수 있는 소리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실존적 자의식 그리고 자기 갱신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확보해 나간다. 기본적으로 시인이 인지하는 바람은 "귀가 크며", "계절의 순환"을 다 듣는 표지이며, 심지어 "보이지 않는 풍경/천 리 밖 세상까지 내다보는/바람의 귀"(「바람의 귀」)로 인식되는 실존적 자의식이다. 그래서일까. 시인은 세상의 모든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멀어지면, 그리움과 불안으로 더욱 사무치는 존재로 전이된다.
- 김정배(문학평론가·원광대 교수)
■ 시인의 산문
시는 내면과 대상의 등가적 유추에 의해 이루어진 창조물이다. 시인은 적절한 비유의 대상을 찾아 떠도는 나그네이며, 고통스러운 삶을 감내해나가는 수행자이다. 시인은 대상을 통해 현실을 재인식하고 삶의 갈등과 부조리를 투영함으로써 구원을 얻는다. 그런 점에서 시인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감내하고 극기하는 정신주의자다. 나는 담백하고 간결한 언어로 도달하지 못한 삶의 슬픔과 허무, 안타까움과 쓸쓸함을 이미지로 표상한다. 나는 문명의 인위성과 자연의 순수성, 이 상반된 두 개의 연민 속에서 시를 쓰고 이미지를 찾는다. 문명에 의해 사라져가는 자연성과, 문명에 길들어 가는 인간의 삶을 조응하기 위해 시를 쓴다. 자연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나는 본성을 잃어가는 오늘의 삶을 성찰하기 위해, 그 대상을 자연세계에 두고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함박눈 ㆍ 13
너 없으면 ㆍ 14
청보리의 힘 ㆍ 16
상사화처럼 ㆍ 17
누에의 꿈 ㆍ 18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 ㆍ 20
해질녘 ㆍ 22
향학 ㆍ 24
웃음소리 ㆍ 25
붕어빵 ㆍ 26
안동포 ㆍ 28
토닥토닥 ㆍ 29
먼 산을 남겨두고 ㆍ 30
개구리 떼 울음소리 ㆍ 32
달빛이 머무는 자리 ㆍ 34
반성 ㆍ 36
제2부
배웅 ㆍ 39
바람의 귀 ㆍ 40
까치집에 불 켜고 ㆍ 41
무명저고리 매듭단추 ㆍ 42
사무치는 이유 ㆍ 44
복사꽃 흩날린다 ㆍ 45
그날의 빗소리 ㆍ 46
은파 ㆍ 48
눈밭에 떨어진 동백꽃 ㆍ 49
모자 ㆍ 50
카피바라 ㆍ 52
슬픈 졸업식 ㆍ 53
삽 ㆍ 54
입춘 이후 ㆍ 56
하루살이 ㆍ 57
즐거운 추억 ㆍ 58
제3부
초월에 가서 ㆍ 61
그믐달 ㆍ 62
광야의 별 ㆍ 63
유일한 기쁨 ㆍ 64
숲속의 새들 ㆍ 66
0번 버스 ㆍ 67
내일 또 내일 ㆍ 68
까만 열매 ㆍ 69
돼지두루치기 ㆍ 70
풍등 ㆍ 72
헌신 ㆍ 73
내 마음의 별빛 ㆍ 74
가을 순리 ㆍ 75
병산서원 자귀나무 그림자 ㆍ 76
춘정 ㆍ 78
해맞이 ㆍ 79
아주 귀한 진주처럼 ㆍ 80
제4부
물자라의 사랑 ㆍ 83
연필로 쓴 시 ㆍ 84
방년 ㆍ 86
모과 ㆍ 87
한발(旱魃) ㆍ 88
치과에 가서 ㆍ 90
마트료시카 목각인형 ㆍ 91
벌초 ㆍ 92
헬레나벌새처럼 ㆍ 94
사람 향기 ㆍ 95
박주가리 박토 ㆍ 96
흙 한 줌 ㆍ 98
곶감 ㆍ 100
물이 이끄는 대로 ㆍ 101
학동 몽돌 ㆍ 102
받아쓴 시 ㆍ 104
해설
김정배(문학평론가·원광대 교수) ㆍ 105
제1부
함박눈 ㆍ 13
너 없으면 ㆍ 14
청보리의 힘 ㆍ 16
상사화처럼 ㆍ 17
누에의 꿈 ㆍ 18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 ㆍ 20
해질녘 ㆍ 22
향학 ㆍ 24
웃음소리 ㆍ 25
붕어빵 ㆍ 26
안동포 ㆍ 28
토닥토닥 ㆍ 29
먼 산을 남겨두고 ㆍ 30
개구리 떼 울음소리 ㆍ 32
달빛이 머무는 자리 ㆍ 34
반성 ㆍ 36
제2부
배웅 ㆍ 39
바람의 귀 ㆍ 40
까치집에 불 켜고 ㆍ 41
무명저고리 매듭단추 ㆍ 42
사무치는 이유 ㆍ 44
복사꽃 흩날린다 ㆍ 45
그날의 빗소리 ㆍ 46
은파 ㆍ 48
눈밭에 떨어진 동백꽃 ㆍ 49
모자 ㆍ 50
카피바라 ㆍ 52
슬픈 졸업식 ㆍ 53
삽 ㆍ 54
입춘 이후 ㆍ 56
하루살이 ㆍ 57
즐거운 추억 ㆍ 58
제3부
초월에 가서 ㆍ 61
그믐달 ㆍ 62
광야의 별 ㆍ 63
유일한 기쁨 ㆍ 64
숲속의 새들 ㆍ 66
0번 버스 ㆍ 67
내일 또 내일 ㆍ 68
까만 열매 ㆍ 69
돼지두루치기 ㆍ 70
풍등 ㆍ 72
헌신 ㆍ 73
내 마음의 별빛 ㆍ 74
가을 순리 ㆍ 75
병산서원 자귀나무 그림자 ㆍ 76
춘정 ㆍ 78
해맞이 ㆍ 79
아주 귀한 진주처럼 ㆍ 80
제4부
물자라의 사랑 ㆍ 83
연필로 쓴 시 ㆍ 84
방년 ㆍ 86
모과 ㆍ 87
한발(旱魃) ㆍ 88
치과에 가서 ㆍ 90
마트료시카 목각인형 ㆍ 91
벌초 ㆍ 92
헬레나벌새처럼 ㆍ 94
사람 향기 ㆍ 95
박주가리 박토 ㆍ 96
흙 한 줌 ㆍ 98
곶감 ㆍ 100
물이 이끄는 대로 ㆍ 101
학동 몽돌 ㆍ 102
받아쓴 시 ㆍ 104
해설
김정배(문학평론가·원광대 교수) ㆍ 105
저자
저자
권달웅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1975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해바라기 환상』 『사슴뿔』 『바람 부는 날』 『지상의 한사람』 『내 마음의 중심에 네가 있다』 『크낙새를 찾습니다』 『반딧불이 날다』 『달빛 아래 잠들다』 『염소 똥은 고요하다』 『공손한 귀』 『광야의 별 이육사』 『꿈꾸는 물』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 『초록 세상』 『감처럼』 『흔들바위의 명상』이 있다. 〈신석초문학상〉 〈편운문학상〉 〈PEN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목월문학상〉 〈녹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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