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달을 보는 사람(시인동네 시인선 173)
김기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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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忍苦)와 수심(修心)의 시학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기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멀리 달을 보는 사람』이 시인동네 시인선 173으로 출간되었다. 김기찬의 작품들은 기록은 기록이되 역사적인 그것이 아니라 마치 익숙하지만 낯선, 혹은 잘 알지만 생경한 지역의 지리지(地理志)처럼 다가온다. 일반 지리지가 특정 지역의 형세와 특징을 주요 기술 대상으로 삼는다면, 김기찬 시집의 시는 ‘변산’이라는 지역의 인물과 상품과 교류 등 생활상을 더 자세히 기술한 인문지리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기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멀리 달을 보는 사람』이 시인동네 시인선 173으로 출간되었다. 김기찬의 작품들은 기록은 기록이되 역사적인 그것이 아니라 마치 익숙하지만 낯선, 혹은 잘 알지만 생경한 지역의 지리지(地理志)처럼 다가온다. 일반 지리지가 특정 지역의 형세와 특징을 주요 기술 대상으로 삼는다면, 김기찬 시집의 시는 ‘변산’이라는 지역의 인물과 상품과 교류 등 생활상을 더 자세히 기술한 인문지리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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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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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엿보기
시를 일종의 '기록'으로 이해하자면, 미시사(微示史)의 범위 안에서 다룰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 기술이 사람 중심(기전체)이냐 연대별 변천(편년체)이냐 일회성 사건의 구체화(기사본말체)냐를 우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니, 없다. 한 개인사를 거대 서사처럼 기술 양식까지 바꿔가며 기록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록으로 본다는 관점은 중요한 함의가 있다. 그것은 일정 부분 '표현'의 위력을 무시하고, 그 장막 안의 사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또한 어떤 변화의 원인과 현상까지 다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의 의지적 표출이기도 하다.
김기찬의 이번 시집의 작품들은 기록은 기록이되 역사적인 그것이 아니라 마치 익숙하지만 낯선, 혹은 잘 알지만 생경한 지역의 지리지(地理志)처럼 다가온다. 일반 지리지가 특정 지역의 형세와 특징을 주요 기술 대상으로 삼는다면, 김기찬 시집의 시는 그 지역의 인물과 상품과 교류 등 생활상을 더 자세히 기술한 인문지리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제안하자면, 인문이 아니라 육신(肉身)의 지리지라고 칭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용어 또한 '육체'라고 하면 '정신'과의 대비가 너무 두드러지고, '몸'이라 하면 근친(近親)과의 관계가 휘발되는 느낌이 강해 궁여지책으로 붙인 명칭일 뿐이다.
시인이 이 지리지를 기술, 편찬하는 이유는 "삶을 견딘다는 것은 마음을 닦는 일과 같"(「멀리 달을 보는 사람」)다는 일반 진리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과 그 자신으로서는 "바닥의 높이는 얼마나 아득한가.//이제 겨우 뒷짐 지고 멀리 달을 보게 되었다."(「시인의 말」)라는 사실 확인 때문으로 보인다. 인고(忍苦)와 수심(修心)이 같다는 것은 단순히 표현의 등치가 아니라 어떤 인식의 결정, 어쩌면 지혜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아직 몇십 년은 더 올라야 하는 생의 절개지"(「바닥의 높이」)로, 즉 생을 갑자기 직벽 앞에 몰아세운 김기찬 시인의 사태에 먼저 귀 기울여 본다.
마음을 다치고 맘 조리 하느라
몇 년째 눈 시리게 매화를 들여다보지 못했다
한 사흘만 딱 사흘만 조용히 앓다가 일어나려 했으나
서너 알의 이빨이 사리처럼 쏟아졌다
그러는 사이 많은 것들이 안팎으로 나를 다녀갔다
뼈아픈 절망이 갔고,
치욕이 왔고,
증오가 갔고,
다시 악에 받친 분노가 치밀어 왔고,
손가락이 길어질 대로 길어진 세상은 나를 죽일 놈으로 내몰았으므로
해변에 밀려온 통나무처럼 마르거나 젖은 채로 한 시절을 견뎌야 했다
한번 상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란
한 주먹의 모래알을 씹기보다 한 말의 소금물을 마시기보다 어려웠으므로
여러 해가 지나갔고 내색은 안 했지만 그녀의 말도 아프게 잊혀졌다
- 「찻잔에 매화가 오면」 부분
어떤 사건이 있었나 보다. 사실, '구체적 사건'은 아무 의미도 없다. 그것은 육신의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이 아니라 '마음'을 다친 '상심(傷心)'이었다. 그래서 "한 사흘만 딱 사흘만 조용히 앓다가 일어나"리라 스스로 요량했다. 하지만 사태는 예상과는 달리 흘러 '절망, 치욕, 증오, 분노'와 같은 어둡고 억센 감정들이 "안팎으로 나를 다녀갔"던 것이다. 인용하지 않았지만, 시인이 "몇 년째 눈 시리게 매화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진술은 '봄'이 올 때마다 자학이라는 방법으로 그 봄을 견뎌내는 것 외엔 도리가 없었음을 토로한다.
이 작품에서 "몇 년째 눈 시리게 매화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라는 부분은 시인이 시집 뒤표지에 적은 "내가 다시 매화를 보는데/내가 나를 보는 데 꼬박 7년이 걸렸다"는 진술과 호응하여 최소한 시인이 스스로 상심에서 벗어났음을 암시한다. 나아가 '7년'이라는 기간을 '선퇴(蟬退)'로 치환하여 이후 마음을 닦는 삶의 상징으로 형상화해 드러내는 탁월한 시적 능력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 '7년'은 "봄은 피었다 지는 일이 계속되었지만/바다를 건너는 나비처럼 봄날의 깊이를 다 건너기 위해서는/더는 비열해지지 말자고,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라고/나는 나에게 주먹가슴질을 해대며 쌍시옷의 욕을 내뱉어야만 했"(「찻잔에 매화가 오면」)던 시기였나 보다. 하지만 견디고 나니 "7년 막장의 긴 터널을 뚫고 날아간 흔적"(「선퇴(蟬退)」)만 눈물겹게 남았다고 시인은 토로한다. 이런 인식은 자학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슬픔이 아니다. 이제 시인의 슬픔은 맹렬한 울음에 가닿아 마음껏 울 수 있는 구원의 슬픔을 느끼는 지경에 이른다. 이는 "아무래도 저 질기디질긴 울음 끝은 내 생의 밑바닥에 가닿을 것이다 거기, 내 울음집인 어머니 지금도 거적때기 몸으로 바싹 풍화되어 있을 것"(「선퇴(蟬退)」)임을 더는 외면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결과이다.
- 백인덕(시인)
■ 시인의 산문
내가 다시 매화를 보는 데
내가 나를 보는 데 꼬박 7년이 걸렸다.
서둘러 먼 길 돌아온 것처럼 허기가 졌다.
무슨 이유로든 누군가를 지겹도록 경멸할 생각은 없었다.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평생 괴로운 몰골로 살게 될 것 같았다.
내가 나에게 내린 형벌이었다.
시를 일종의 '기록'으로 이해하자면, 미시사(微示史)의 범위 안에서 다룰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 기술이 사람 중심(기전체)이냐 연대별 변천(편년체)이냐 일회성 사건의 구체화(기사본말체)냐를 우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니, 없다. 한 개인사를 거대 서사처럼 기술 양식까지 바꿔가며 기록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록으로 본다는 관점은 중요한 함의가 있다. 그것은 일정 부분 '표현'의 위력을 무시하고, 그 장막 안의 사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또한 어떤 변화의 원인과 현상까지 다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의 의지적 표출이기도 하다.
김기찬의 이번 시집의 작품들은 기록은 기록이되 역사적인 그것이 아니라 마치 익숙하지만 낯선, 혹은 잘 알지만 생경한 지역의 지리지(地理志)처럼 다가온다. 일반 지리지가 특정 지역의 형세와 특징을 주요 기술 대상으로 삼는다면, 김기찬 시집의 시는 그 지역의 인물과 상품과 교류 등 생활상을 더 자세히 기술한 인문지리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제안하자면, 인문이 아니라 육신(肉身)의 지리지라고 칭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용어 또한 '육체'라고 하면 '정신'과의 대비가 너무 두드러지고, '몸'이라 하면 근친(近親)과의 관계가 휘발되는 느낌이 강해 궁여지책으로 붙인 명칭일 뿐이다.
시인이 이 지리지를 기술, 편찬하는 이유는 "삶을 견딘다는 것은 마음을 닦는 일과 같"(「멀리 달을 보는 사람」)다는 일반 진리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과 그 자신으로서는 "바닥의 높이는 얼마나 아득한가.//이제 겨우 뒷짐 지고 멀리 달을 보게 되었다."(「시인의 말」)라는 사실 확인 때문으로 보인다. 인고(忍苦)와 수심(修心)이 같다는 것은 단순히 표현의 등치가 아니라 어떤 인식의 결정, 어쩌면 지혜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아직 몇십 년은 더 올라야 하는 생의 절개지"(「바닥의 높이」)로, 즉 생을 갑자기 직벽 앞에 몰아세운 김기찬 시인의 사태에 먼저 귀 기울여 본다.
마음을 다치고 맘 조리 하느라
몇 년째 눈 시리게 매화를 들여다보지 못했다
한 사흘만 딱 사흘만 조용히 앓다가 일어나려 했으나
서너 알의 이빨이 사리처럼 쏟아졌다
그러는 사이 많은 것들이 안팎으로 나를 다녀갔다
뼈아픈 절망이 갔고,
치욕이 왔고,
증오가 갔고,
다시 악에 받친 분노가 치밀어 왔고,
손가락이 길어질 대로 길어진 세상은 나를 죽일 놈으로 내몰았으므로
해변에 밀려온 통나무처럼 마르거나 젖은 채로 한 시절을 견뎌야 했다
한번 상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란
한 주먹의 모래알을 씹기보다 한 말의 소금물을 마시기보다 어려웠으므로
여러 해가 지나갔고 내색은 안 했지만 그녀의 말도 아프게 잊혀졌다
- 「찻잔에 매화가 오면」 부분
어떤 사건이 있었나 보다. 사실, '구체적 사건'은 아무 의미도 없다. 그것은 육신의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이 아니라 '마음'을 다친 '상심(傷心)'이었다. 그래서 "한 사흘만 딱 사흘만 조용히 앓다가 일어나"리라 스스로 요량했다. 하지만 사태는 예상과는 달리 흘러 '절망, 치욕, 증오, 분노'와 같은 어둡고 억센 감정들이 "안팎으로 나를 다녀갔"던 것이다. 인용하지 않았지만, 시인이 "몇 년째 눈 시리게 매화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진술은 '봄'이 올 때마다 자학이라는 방법으로 그 봄을 견뎌내는 것 외엔 도리가 없었음을 토로한다.
이 작품에서 "몇 년째 눈 시리게 매화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라는 부분은 시인이 시집 뒤표지에 적은 "내가 다시 매화를 보는데/내가 나를 보는 데 꼬박 7년이 걸렸다"는 진술과 호응하여 최소한 시인이 스스로 상심에서 벗어났음을 암시한다. 나아가 '7년'이라는 기간을 '선퇴(蟬退)'로 치환하여 이후 마음을 닦는 삶의 상징으로 형상화해 드러내는 탁월한 시적 능력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 '7년'은 "봄은 피었다 지는 일이 계속되었지만/바다를 건너는 나비처럼 봄날의 깊이를 다 건너기 위해서는/더는 비열해지지 말자고,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라고/나는 나에게 주먹가슴질을 해대며 쌍시옷의 욕을 내뱉어야만 했"(「찻잔에 매화가 오면」)던 시기였나 보다. 하지만 견디고 나니 "7년 막장의 긴 터널을 뚫고 날아간 흔적"(「선퇴(蟬退)」)만 눈물겹게 남았다고 시인은 토로한다. 이런 인식은 자학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슬픔이 아니다. 이제 시인의 슬픔은 맹렬한 울음에 가닿아 마음껏 울 수 있는 구원의 슬픔을 느끼는 지경에 이른다. 이는 "아무래도 저 질기디질긴 울음 끝은 내 생의 밑바닥에 가닿을 것이다 거기, 내 울음집인 어머니 지금도 거적때기 몸으로 바싹 풍화되어 있을 것"(「선퇴(蟬退)」)임을 더는 외면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결과이다.
- 백인덕(시인)
■ 시인의 산문
내가 다시 매화를 보는 데
내가 나를 보는 데 꼬박 7년이 걸렸다.
서둘러 먼 길 돌아온 것처럼 허기가 졌다.
무슨 이유로든 누군가를 지겹도록 경멸할 생각은 없었다.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평생 괴로운 몰골로 살게 될 것 같았다.
내가 나에게 내린 형벌이었다.
목차
목차
제1부
눈꺼풀이라면 몰라도ㆍ13/찻잔에 매화가 오면ㆍ14/참기름 비명ㆍ17/오월ㆍ18/매미네 철근공장ㆍ20/선퇴(蟬退)ㆍ22/바닥의 높이ㆍ24/시골집은 안녕하시다ㆍ26/멀리 달을 보는 사람ㆍ28/밥심 거룩ㆍ30/겨울 수묵화(水墨畵)ㆍ34/청양ㆍ36/우리 동네 매미는 모음으로 운다ㆍ38/노릇노릇 발록발록ㆍ40
제2부
나만 모르는 이야기ㆍ43/흰 방ㆍ44/오래된 집ㆍ46/씨 할 놈ㆍ48/어머니와 호박잎ㆍ49/축일(祝日)ㆍ52/고요한 고요ㆍ54/눈으로 먹는 밥 2ㆍ56/씨감자ㆍ58/내 몸의 나뭇잎ㆍ60/집중하는 지렁이ㆍ62/나만 아는 이야기ㆍ64/요양병원ㆍ66/순례의 시간ㆍ68
제3부
36.5ㆍ71/부르면 대답할 거리에 두고ㆍ72/가을 골짜기에 적벽강을 들이고ㆍ74/너의 가을이 나의 봄에게ㆍ76/숯불 동백ㆍ77/누가 또 울러 간다ㆍ78/울지 못하는 것들은 다 산으로 갔다ㆍ80/변산 마실 길ㆍ82/미끈도마뱀ㆍ84/변산바람꽃 1ㆍ86/변산바람꽃 2ㆍ87/아내의 기도ㆍ88/나는 시간보다 빨리 간다ㆍ90/그대 이름에 밑줄 그으면ㆍ92
제4부
직소폭포ㆍ95/늙다리 총각 고 씨ㆍ96/격포(格浦)ㆍ98/깨꽃ㆍ100/간지럼 타는 나무ㆍ102/화무십일홍ㆍ107/내 눈썹은 변산이다ㆍ110/매미와 초록 구두ㆍ112/구암리 고인돌ㆍ114/자갈들은 자갈자갈 웃는다ㆍ118/퇴고ㆍ120/지퍼ㆍ122
해설 백인덕(시인) ㆍ 123
눈꺼풀이라면 몰라도ㆍ13/찻잔에 매화가 오면ㆍ14/참기름 비명ㆍ17/오월ㆍ18/매미네 철근공장ㆍ20/선퇴(蟬退)ㆍ22/바닥의 높이ㆍ24/시골집은 안녕하시다ㆍ26/멀리 달을 보는 사람ㆍ28/밥심 거룩ㆍ30/겨울 수묵화(水墨畵)ㆍ34/청양ㆍ36/우리 동네 매미는 모음으로 운다ㆍ38/노릇노릇 발록발록ㆍ40
제2부
나만 모르는 이야기ㆍ43/흰 방ㆍ44/오래된 집ㆍ46/씨 할 놈ㆍ48/어머니와 호박잎ㆍ49/축일(祝日)ㆍ52/고요한 고요ㆍ54/눈으로 먹는 밥 2ㆍ56/씨감자ㆍ58/내 몸의 나뭇잎ㆍ60/집중하는 지렁이ㆍ62/나만 아는 이야기ㆍ64/요양병원ㆍ66/순례의 시간ㆍ68
제3부
36.5ㆍ71/부르면 대답할 거리에 두고ㆍ72/가을 골짜기에 적벽강을 들이고ㆍ74/너의 가을이 나의 봄에게ㆍ76/숯불 동백ㆍ77/누가 또 울러 간다ㆍ78/울지 못하는 것들은 다 산으로 갔다ㆍ80/변산 마실 길ㆍ82/미끈도마뱀ㆍ84/변산바람꽃 1ㆍ86/변산바람꽃 2ㆍ87/아내의 기도ㆍ88/나는 시간보다 빨리 간다ㆍ90/그대 이름에 밑줄 그으면ㆍ92
제4부
직소폭포ㆍ95/늙다리 총각 고 씨ㆍ96/격포(格浦)ㆍ98/깨꽃ㆍ100/간지럼 타는 나무ㆍ102/화무십일홍ㆍ107/내 눈썹은 변산이다ㆍ110/매미와 초록 구두ㆍ112/구암리 고인돌ㆍ114/자갈들은 자갈자갈 웃는다ㆍ118/퇴고ㆍ120/지퍼ㆍ122
해설 백인덕(시인) ㆍ 123
저자
저자
김기찬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바닷책』, 『피조개, 달을 물다』, 『채탄부 865?185』가 있다. 〈석정촛불시문학상〉, 〈전북시인상〉, 〈한국미래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변산 유유마을에서 시 창작 지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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