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대화 듣기(시인동네 시인선 189)
오석륜 시집
Regular price
$11.24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여운으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시
시인으로 번역가로 인문학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교수 오석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종달새 대화 듣기』가 시인동네 시인선 189로 출간되었다. 오석륜의 시에서는 부단히 생동하면서 조화와 화평을 조성하는 자연처럼 장식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옹호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어 읽는 이에게 적잖은 감동을 유발시킨다. 문장이 종결되는 순간의 여운으로부터 다시금 한 편의 시가 시작되는 오석륜의 시는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시인으로 번역가로 인문학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교수 오석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종달새 대화 듣기』가 시인동네 시인선 189로 출간되었다. 오석륜의 시에서는 부단히 생동하면서 조화와 화평을 조성하는 자연처럼 장식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옹호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어 읽는 이에게 적잖은 감동을 유발시킨다. 문장이 종결되는 순간의 여운으로부터 다시금 한 편의 시가 시작되는 오석륜의 시는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해설 엿보기
이 시집은 존재의 이유와 그 아름다움에 관한 사유를 담았다. 시인은 외부자를 타자화하지 않고 자신의 내부로 안아 들여 동시대에 존재하는 일의 아름다움을 써 나간다. 윤리를 들먹거리면서 삶의 진실을 섣불리 승화하거나 하지 않고, 만상의 움직임으로부터 연기(緣起)의 계기를 살핀다. 인연을 단지 인간 대 인간의 만남으로만 고정하는 것은 인간주의자가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인연을 세상 만유 간의 경험으로 바꿔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이 세계를 바라보는 자는 인간 외부의 모든 생명체와 비생명체들까지도 같은 감각으로 대면한다. 다음 같은 시가 태어날 수밖에 없는 이치를 이 시집의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찾아낼 수 있다.
늘 마르지 않는 침묵과 흘러갈 힘과
흘러갈 곳이 단단히 내장되어 있었기에
나는 그것을 호수의 수심이라고, 지혜라고,
호수가 품고 있는 영구불멸의 좌우명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호수는 이웃으로 살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지켜본 산이
짙은 사색으로 발현한 자신의 그림자를 선뜻 꺼내주는 것이 고마웠다.
아낌없이 그림자에 담긴 산의 영혼과 몸을 섞은 것은
그런 까닭이 있었기 때문.
끊임없이 화합과 포용의 미덕이 발휘되자
놀랍게도 그 미덕은 호수의 수심과 산의 높이와 비례하였고
그 깊이와 높이가 서로를 품을수록 빚어지는 절경.
절경.
이때, 슬그머니 찾아온 노을이
펼쳐진 절경을 공짜로 즐기는 것이 미안하다고 하며 얼굴을 붉히자
아, 절경에 불이 붙고
하루에 한 번씩 불이 붙는 이 풍경을 지켜보던
나와 그녀도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호수와 산처럼 서로를 품고 있었다.
- 「호수와 산처럼 서로를 품고 있었다」 전문
오석륜 시는 대체로 내용이 난삽하지도, 형식이 길지도 않다. 가공하지 않은 아이의 말처럼 순연한 기호들이 한 편의 시를 이룬다. 나아가 청년 같은 발상으로 이 세계를 대면하는 감각은 시인의 심층 정서가 바로 그러하다는 점 외에도, 시인이 지금 바라는 바를 언어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위의 시는 나와 그녀의 관계성과 그것의 소중함을 별다른 수사 없이 써 나간다. 시인이 쓴 "지혜", "화합과 포용의 미덕"은 자타 간 관계의 미학을 감성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호수에 투영된 산 그림자는 서로를 품어 안은 형상이고, "나와 그녀"의 관계성도 놀라우리만치 산과 호수를 닮았다. 노을이 번지는 정경에는 산과 호수, 그리고 나와 그녀도 황홀경 속에서 서로를 품어 안은 채 그대로 풍경이 되어 있다. 번잡한 세계를 벗어나 고요 속에 잠길 때에도 자신 곁에 없는 듯 있는 그녀의 존재감이야말로 서로 함께하는 삶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모든 관계성이란 것은 "지혜"를 "영구불멸의 좌우명"으로 삼지 않는다면 쉬이 단절되고 만다. 이러한 성찰과 함께 시인은 침묵이 필요할 때를 알고, 그럴 때 지혜가 깊어지는 이치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외롭고 슬픈 시간을 살아가는 자의 마음에 선명하게 새겨진 삶의 경구 같은 시 한 편을 위에서 보았다.
시는 산문과 달리 기승전결이 분명하지 않고, 어떤 국면을 날카롭게 베어내듯이 현상한다. 시인이 짧은 시에서 벌이는 이러한 실험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성인의 전언을 앞세우지 않고 그것을 이미지로 대체하고, 최선의 시 쓰기를 짧은 형식에서 구현하면서 단형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것은 시인이 침묵과 언표 사이, 이성과 감정 사이의 협곡을 통과하면서 얻어낸, 옹골진 언어로 짠 것이다. 그것을 간추려야만 소중한 경험을 내재화하면서 지리멸렬을 쇄신할 수 있다는 감각이 시편마다 흐른다.
펄펄 날리던 벚꽃 이파리는
고마웠다
열린 창문 안으로 들어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기의 얼굴에 달라붙어
다시, 다시, 꽃을 피운다는 것이
더하여,
아기의 볼이 뿜어내는 향기에 달라붙어
희미해져 가는 자신의 향기도
다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 「벚꽃은 두 번 꽃을 피운다」 전문
고요한 공간에서 의미 없이 떨어져 내리는 꽃잎의 움직임이 비로소 의미의 지점으로 나아가는 장면을 우리는 보고 있다. 기표를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벚꽃잎 하나의 움직임을 따라 마음도 붙들려 간다. 벚꽃잎이 떨어져 내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시금 한 차례의 전환을 거쳐 "두 번"에 이르렀을 때 벚꽃의 낙화와 그 의미가 선명해진다. 벚꽃잎과 아기 볼의 유사성은 양자의 보드라운 감촉으로 언표되고, 고요한 공간에 고요가 더해지는 분위기도 소리 없이 떨어지는 꽃잎과 졸고 있는 아기의 모습으로 현상된다. 이 시에서도 인간과 외부자의 교섭은 침묵 속에서 이뤄지고, 생명의 기운은 고요 속에서 지속한다.
이렇게 오석륜의 언어는 우리가 한껏 게을러져야만 발견할 수 있는 지점에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오석륜 시는 현대가 요구하는 속도를 전략적으로 배반하면서 쓰는 것이다. 소란스러운 삶의 현장에서 유보되기만 했던 발견의 지점은 시인이 그곳을 떠나면서 비로소 열리기 시작한다. 언어가 시 형식을 입기 시작하는 곳도 바로 그러한 장소다. 시인이 보아낸 것을 쓰되, 시선의 분산이 아닌 그것의 이동으로 발견의 지점을 열어 보인다. 인용 시에서 보는 것처럼 꽃잎의 감정인 '고마움'이야말로 인간-아기에게 닿으려는 또 다른 인간의 마음일 것이며, 아기에게서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으로 다시금 생을 감각하는 생명체의 생명 원리다. 감정을 제거한 채 현상만 보여주는 듯한 이 시는 시각이 촉각으로 전이하면서 공감각을 유발하고, 이때 심층 의미가 생성된다.
- 김효숙(문학평론가)
■ 시인의 산문
한 개인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허기와 가난, 그리고 행복한 일상들을 조합하고 분해하여,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거나 압축된 아름다움으로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아, 하늘이 농담을 던져주었다. 고마웠다. 그 농담을 조금씩 알아듣는 내가 대견스러웠다. 그것은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한 위로였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으로 작용하였다. 시의 범주에 자연현상이 동참한 것은 그 때문이다. 농담은 서로를 잘 알아야 건넬 수 있는 신뢰가 전제되는 것이 아닌가. 더불어, 전생에서 현실세계로 또 후생으로 이어지는 삶에, 우주가 관여해주고 있다는 상상력은 내 시의 근력이다. 무엇보다 내 삶에 동참해준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내 영혼의 일부가 읽히는 것만으로도 과
분한 행복이다.
이 시집은 존재의 이유와 그 아름다움에 관한 사유를 담았다. 시인은 외부자를 타자화하지 않고 자신의 내부로 안아 들여 동시대에 존재하는 일의 아름다움을 써 나간다. 윤리를 들먹거리면서 삶의 진실을 섣불리 승화하거나 하지 않고, 만상의 움직임으로부터 연기(緣起)의 계기를 살핀다. 인연을 단지 인간 대 인간의 만남으로만 고정하는 것은 인간주의자가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인연을 세상 만유 간의 경험으로 바꿔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이 세계를 바라보는 자는 인간 외부의 모든 생명체와 비생명체들까지도 같은 감각으로 대면한다. 다음 같은 시가 태어날 수밖에 없는 이치를 이 시집의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찾아낼 수 있다.
늘 마르지 않는 침묵과 흘러갈 힘과
흘러갈 곳이 단단히 내장되어 있었기에
나는 그것을 호수의 수심이라고, 지혜라고,
호수가 품고 있는 영구불멸의 좌우명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호수는 이웃으로 살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지켜본 산이
짙은 사색으로 발현한 자신의 그림자를 선뜻 꺼내주는 것이 고마웠다.
아낌없이 그림자에 담긴 산의 영혼과 몸을 섞은 것은
그런 까닭이 있었기 때문.
끊임없이 화합과 포용의 미덕이 발휘되자
놀랍게도 그 미덕은 호수의 수심과 산의 높이와 비례하였고
그 깊이와 높이가 서로를 품을수록 빚어지는 절경.
절경.
이때, 슬그머니 찾아온 노을이
펼쳐진 절경을 공짜로 즐기는 것이 미안하다고 하며 얼굴을 붉히자
아, 절경에 불이 붙고
하루에 한 번씩 불이 붙는 이 풍경을 지켜보던
나와 그녀도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호수와 산처럼 서로를 품고 있었다.
- 「호수와 산처럼 서로를 품고 있었다」 전문
오석륜 시는 대체로 내용이 난삽하지도, 형식이 길지도 않다. 가공하지 않은 아이의 말처럼 순연한 기호들이 한 편의 시를 이룬다. 나아가 청년 같은 발상으로 이 세계를 대면하는 감각은 시인의 심층 정서가 바로 그러하다는 점 외에도, 시인이 지금 바라는 바를 언어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위의 시는 나와 그녀의 관계성과 그것의 소중함을 별다른 수사 없이 써 나간다. 시인이 쓴 "지혜", "화합과 포용의 미덕"은 자타 간 관계의 미학을 감성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호수에 투영된 산 그림자는 서로를 품어 안은 형상이고, "나와 그녀"의 관계성도 놀라우리만치 산과 호수를 닮았다. 노을이 번지는 정경에는 산과 호수, 그리고 나와 그녀도 황홀경 속에서 서로를 품어 안은 채 그대로 풍경이 되어 있다. 번잡한 세계를 벗어나 고요 속에 잠길 때에도 자신 곁에 없는 듯 있는 그녀의 존재감이야말로 서로 함께하는 삶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모든 관계성이란 것은 "지혜"를 "영구불멸의 좌우명"으로 삼지 않는다면 쉬이 단절되고 만다. 이러한 성찰과 함께 시인은 침묵이 필요할 때를 알고, 그럴 때 지혜가 깊어지는 이치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외롭고 슬픈 시간을 살아가는 자의 마음에 선명하게 새겨진 삶의 경구 같은 시 한 편을 위에서 보았다.
시는 산문과 달리 기승전결이 분명하지 않고, 어떤 국면을 날카롭게 베어내듯이 현상한다. 시인이 짧은 시에서 벌이는 이러한 실험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성인의 전언을 앞세우지 않고 그것을 이미지로 대체하고, 최선의 시 쓰기를 짧은 형식에서 구현하면서 단형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것은 시인이 침묵과 언표 사이, 이성과 감정 사이의 협곡을 통과하면서 얻어낸, 옹골진 언어로 짠 것이다. 그것을 간추려야만 소중한 경험을 내재화하면서 지리멸렬을 쇄신할 수 있다는 감각이 시편마다 흐른다.
펄펄 날리던 벚꽃 이파리는
고마웠다
열린 창문 안으로 들어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기의 얼굴에 달라붙어
다시, 다시, 꽃을 피운다는 것이
더하여,
아기의 볼이 뿜어내는 향기에 달라붙어
희미해져 가는 자신의 향기도
다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 「벚꽃은 두 번 꽃을 피운다」 전문
고요한 공간에서 의미 없이 떨어져 내리는 꽃잎의 움직임이 비로소 의미의 지점으로 나아가는 장면을 우리는 보고 있다. 기표를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벚꽃잎 하나의 움직임을 따라 마음도 붙들려 간다. 벚꽃잎이 떨어져 내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시금 한 차례의 전환을 거쳐 "두 번"에 이르렀을 때 벚꽃의 낙화와 그 의미가 선명해진다. 벚꽃잎과 아기 볼의 유사성은 양자의 보드라운 감촉으로 언표되고, 고요한 공간에 고요가 더해지는 분위기도 소리 없이 떨어지는 꽃잎과 졸고 있는 아기의 모습으로 현상된다. 이 시에서도 인간과 외부자의 교섭은 침묵 속에서 이뤄지고, 생명의 기운은 고요 속에서 지속한다.
이렇게 오석륜의 언어는 우리가 한껏 게을러져야만 발견할 수 있는 지점에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오석륜 시는 현대가 요구하는 속도를 전략적으로 배반하면서 쓰는 것이다. 소란스러운 삶의 현장에서 유보되기만 했던 발견의 지점은 시인이 그곳을 떠나면서 비로소 열리기 시작한다. 언어가 시 형식을 입기 시작하는 곳도 바로 그러한 장소다. 시인이 보아낸 것을 쓰되, 시선의 분산이 아닌 그것의 이동으로 발견의 지점을 열어 보인다. 인용 시에서 보는 것처럼 꽃잎의 감정인 '고마움'이야말로 인간-아기에게 닿으려는 또 다른 인간의 마음일 것이며, 아기에게서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으로 다시금 생을 감각하는 생명체의 생명 원리다. 감정을 제거한 채 현상만 보여주는 듯한 이 시는 시각이 촉각으로 전이하면서 공감각을 유발하고, 이때 심층 의미가 생성된다.
- 김효숙(문학평론가)
■ 시인의 산문
한 개인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허기와 가난, 그리고 행복한 일상들을 조합하고 분해하여,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거나 압축된 아름다움으로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아, 하늘이 농담을 던져주었다. 고마웠다. 그 농담을 조금씩 알아듣는 내가 대견스러웠다. 그것은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한 위로였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으로 작용하였다. 시의 범주에 자연현상이 동참한 것은 그 때문이다. 농담은 서로를 잘 알아야 건넬 수 있는 신뢰가 전제되는 것이 아닌가. 더불어, 전생에서 현실세계로 또 후생으로 이어지는 삶에, 우주가 관여해주고 있다는 상상력은 내 시의 근력이다. 무엇보다 내 삶에 동참해준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내 영혼의 일부가 읽히는 것만으로도 과
분한 행복이다.
목차
목차
제1부
빛ㆍ13/할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ㆍ14/속죄ㆍ16/탯줄ㆍ17/서설이 내렸다ㆍ18/러닝셔츠를 벗는 김 과장ㆍ20/봄날, 후회ㆍ21/공룡 발자국 화석에서 전생의 유언을 들었다ㆍ22/주저 없이 향기를 만지작거렸습니다ㆍ24/이십일 세기의 허기ㆍ25/달팽이와의 동거ㆍ26/동백꽃 낙화ㆍ28/경칩ㆍ29/아버지ㆍ30/소나기ㆍ32
제2부
종달새 대화 듣기ㆍ35/동백꽃도 봄비도 바람났다ㆍ36/틈ㆍ37/개나리꽃국ㆍ38/아름다운 꽃밭ㆍ39/참매미 떼의 선행ㆍ40/저승사자의 통지서를 돌려보내다ㆍ42/경주역에서ㆍ43/억새꽃밭ㆍ44/내시들의 무덤에 싸락눈 내리고ㆍ45/호수와 산처럼 서로를 품고 있었다ㆍ46/오후 세 시 무렵의 슬픔과 기쁨ㆍ48/감 한 알ㆍ49/벚꽃은 두 번 꽃을 피운다ㆍ50
제3부
가뭄ㆍ53/태풍의 진심ㆍ54/강의실에 흐르는 강ㆍ56/용서받는 과거사ㆍ57/살아남은 팔만 원ㆍ58/미륵산에서ㆍ60/시월ㆍ61/남해 독일마을에서ㆍ62/오월의 목멱산ㆍ64/봄비에 콧소리가 섞여 있네ㆍ66/폭포 혈관ㆍ67/대한(大寒)의 건아ㆍ68/물새ㆍ69/임인년(壬寅年) 삼월 하순의 기록ㆍ70
제4부
단풍 여인과 동거 중입니다ㆍ73/장미 여인ㆍ74/메아리 여인ㆍ76/철새들의 귀띔ㆍ77/꽃등 연가ㆍ78/삼월의 수채화ㆍ80/참나리꽃ㆍ81/매화나무의 거주지 이동에 관한 기록ㆍ82/폭설을 옹호하며ㆍ85/김홍도, 징각아집도(澄閣雅集圖)를 풀어주다ㆍ86/겨울의 독서ㆍ88/죄송, 죄송, 죄송,ㆍ89/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ㆍ90
제5부
친절한 자동이체ㆍ93/낮잠ㆍ94/빗방울 선생ㆍ95/돋보기에서 꽃잎이 흩날리고ㆍ96/눈사람이 된 선인장ㆍ98/노을 경전(經典)ㆍ99/지렁이는 전생에 용이었다ㆍ100/비빔밥ㆍ102/달맞이꽃 여인ㆍ103/화성행궁(華城行宮)에서 낮달을 받아 적다ㆍ104/가족은 꽃이다ㆍ106/쿵쾅쿵쾅ㆍ107/마른장마ㆍ108/이불ㆍ109/결로ㆍ110
해설 김효숙(문학평론가)ㆍ111
빛ㆍ13/할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ㆍ14/속죄ㆍ16/탯줄ㆍ17/서설이 내렸다ㆍ18/러닝셔츠를 벗는 김 과장ㆍ20/봄날, 후회ㆍ21/공룡 발자국 화석에서 전생의 유언을 들었다ㆍ22/주저 없이 향기를 만지작거렸습니다ㆍ24/이십일 세기의 허기ㆍ25/달팽이와의 동거ㆍ26/동백꽃 낙화ㆍ28/경칩ㆍ29/아버지ㆍ30/소나기ㆍ32
제2부
종달새 대화 듣기ㆍ35/동백꽃도 봄비도 바람났다ㆍ36/틈ㆍ37/개나리꽃국ㆍ38/아름다운 꽃밭ㆍ39/참매미 떼의 선행ㆍ40/저승사자의 통지서를 돌려보내다ㆍ42/경주역에서ㆍ43/억새꽃밭ㆍ44/내시들의 무덤에 싸락눈 내리고ㆍ45/호수와 산처럼 서로를 품고 있었다ㆍ46/오후 세 시 무렵의 슬픔과 기쁨ㆍ48/감 한 알ㆍ49/벚꽃은 두 번 꽃을 피운다ㆍ50
제3부
가뭄ㆍ53/태풍의 진심ㆍ54/강의실에 흐르는 강ㆍ56/용서받는 과거사ㆍ57/살아남은 팔만 원ㆍ58/미륵산에서ㆍ60/시월ㆍ61/남해 독일마을에서ㆍ62/오월의 목멱산ㆍ64/봄비에 콧소리가 섞여 있네ㆍ66/폭포 혈관ㆍ67/대한(大寒)의 건아ㆍ68/물새ㆍ69/임인년(壬寅年) 삼월 하순의 기록ㆍ70
제4부
단풍 여인과 동거 중입니다ㆍ73/장미 여인ㆍ74/메아리 여인ㆍ76/철새들의 귀띔ㆍ77/꽃등 연가ㆍ78/삼월의 수채화ㆍ80/참나리꽃ㆍ81/매화나무의 거주지 이동에 관한 기록ㆍ82/폭설을 옹호하며ㆍ85/김홍도, 징각아집도(澄閣雅集圖)를 풀어주다ㆍ86/겨울의 독서ㆍ88/죄송, 죄송, 죄송,ㆍ89/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ㆍ90
제5부
친절한 자동이체ㆍ93/낮잠ㆍ94/빗방울 선생ㆍ95/돋보기에서 꽃잎이 흩날리고ㆍ96/눈사람이 된 선인장ㆍ98/노을 경전(經典)ㆍ99/지렁이는 전생에 용이었다ㆍ100/비빔밥ㆍ102/달맞이꽃 여인ㆍ103/화성행궁(華城行宮)에서 낮달을 받아 적다ㆍ104/가족은 꽃이다ㆍ106/쿵쾅쿵쾅ㆍ107/마른장마ㆍ108/이불ㆍ109/결로ㆍ110
해설 김효숙(문학평론가)ㆍ111
저자
저자
오석륜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2009년 《문학나무》 등단. 시집으로 『사선은 둥근 생각을 품고 있다』, 『파문의 그늘』, 산문집 『진심의 꽃-돌아보니 가난도 아름다운 동행이었네』, 저서 및 역서로 『일본 시인, '한국'을 노래하다』, 『미요시 다쓰지三好達治 시를 읽는다』, 『일본어 번역 실무연습』, 『일본 하이쿠 선집』, 『일본 단편소설 걸작선』, 『풀 베개』 등 다수가 있다. 현대인재개발원교수를 거쳐 현재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