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이란 무엇입니까(시인동네 시인선 199)
김대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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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통증에 출입한 기록
2012년 《시산맥》으로 등단한 김대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실천이란 무엇입니까』가 시인동네 시인선 199로 출간되었다. 김대호의 시는 특별히 어떤 누구의 방법론에 기댄 바가 없다. 어쩌면 스스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경계하며 걸어온 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시집은 단독자의 산책과도 같다. 자신에게 감각된 세계의 파편들, 비가시적인 세계를 자신만의 사유로 구조하고 다시 엎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사물의 진실에 다가서는 김대호의 시적 여정에 주목해보자.
2012년 《시산맥》으로 등단한 김대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실천이란 무엇입니까』가 시인동네 시인선 199로 출간되었다. 김대호의 시는 특별히 어떤 누구의 방법론에 기댄 바가 없다. 어쩌면 스스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경계하며 걸어온 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시집은 단독자의 산책과도 같다. 자신에게 감각된 세계의 파편들, 비가시적인 세계를 자신만의 사유로 구조하고 다시 엎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사물의 진실에 다가서는 김대호의 시적 여정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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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시인의 산문
생활을 상징으로 하는 자는 망명한 자이다.
외부에서 내부로
다시 내부의 외부로
그렇게 생활을 꾸려 나가면서
연필을 깎아 벽지에다가 '생활'이라고 낙서한다.
낙서한 생활은 낙서하는 순간 상징이 된다.
상징으로 어떻게 생활을 꾸린단 말인가.
생활 앞에서 생각 중이다.
수돗가에서 생각 중이다.
파리를 잡고 나서 생각 중이다.
생활을 상징으로 하는 자는 망명한 자이다.
외부에서 내부로
다시 내부의 외부로
그렇게 생활을 꾸려 나가면서
연필을 깎아 벽지에다가 '생활'이라고 낙서한다.
낙서한 생활은 낙서하는 순간 상징이 된다.
상징으로 어떻게 생활을 꾸린단 말인가.
생활 앞에서 생각 중이다.
수돗가에서 생각 중이다.
파리를 잡고 나서 생각 중이다.
목차
목차
제1부
곡선ㆍ13/고비의 배후ㆍ14/시간이 당신을ㆍ16/사람을 쓰는 일ㆍ18/적당한 비율ㆍ20/누진세ㆍ22/구조ㆍ23/신암 일기ㆍ24/슬픔을 계산한다ㆍ26/피곤은 이제 피곤하다ㆍ28/수필을 위하여ㆍ30/자연산 밥 냄새에 대한 기억ㆍ32/고요ㆍ34/날이 풀렸다ㆍ36/저녁에게ㆍ38
제2부
나는 슬픔을 독학했다ㆍ41/바람의 주소ㆍ42/어디를 살아도ㆍ44/다음 장면을 주세요ㆍ46/나를 만지다ㆍ47/기억은 해석일 뿐이다ㆍ50/헤어진 다음날ㆍ51/이월된 쓸쓸ㆍ54/기회가 있었다ㆍ56/비극은 개선된다ㆍ58/세월ㆍ60/검은 물ㆍ62/입장ㆍ64/당신의 마음ㆍ66/나는 통증으로 출입한다ㆍ68
제3부
뫼비우스의 띠ㆍ71/실천이란 무엇입니까ㆍ72/낮엔 거의 현실ㆍ74/멸망한 후ㆍ76/핑크 핑크 Pink Finkㆍ78/감정증후군ㆍ80/괴물이 되어 간다ㆍ83/조금씩 지워지는 세상ㆍ84/이해하면 섬뜩한 인생ㆍ86/비의 전성기ㆍ88/쓸쓸한 오후ㆍ90/그대에게ㆍ92/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 위해 아무거나 한다ㆍ94/절벽ㆍ96
제4부
오차 범위 안에 있는 오해들ㆍ99/설사하는 말ㆍ100/소란과 고요ㆍ102/나비 글씨체ㆍ104/구석에게ㆍ107/나는 아직 자연을 벗어날 수 없다ㆍ108/폐가와 폐허ㆍ110/불후의 명자꽃ㆍ112/영혼의 크기ㆍ114/꽃나무 선승ㆍ116/합리적인 환상통ㆍ118/화를 채굴하는 일ㆍ120/검은 감정들ㆍ122
해설 우대식(시인)ㆍ123
곡선ㆍ13/고비의 배후ㆍ14/시간이 당신을ㆍ16/사람을 쓰는 일ㆍ18/적당한 비율ㆍ20/누진세ㆍ22/구조ㆍ23/신암 일기ㆍ24/슬픔을 계산한다ㆍ26/피곤은 이제 피곤하다ㆍ28/수필을 위하여ㆍ30/자연산 밥 냄새에 대한 기억ㆍ32/고요ㆍ34/날이 풀렸다ㆍ36/저녁에게ㆍ38
제2부
나는 슬픔을 독학했다ㆍ41/바람의 주소ㆍ42/어디를 살아도ㆍ44/다음 장면을 주세요ㆍ46/나를 만지다ㆍ47/기억은 해석일 뿐이다ㆍ50/헤어진 다음날ㆍ51/이월된 쓸쓸ㆍ54/기회가 있었다ㆍ56/비극은 개선된다ㆍ58/세월ㆍ60/검은 물ㆍ62/입장ㆍ64/당신의 마음ㆍ66/나는 통증으로 출입한다ㆍ68
제3부
뫼비우스의 띠ㆍ71/실천이란 무엇입니까ㆍ72/낮엔 거의 현실ㆍ74/멸망한 후ㆍ76/핑크 핑크 Pink Finkㆍ78/감정증후군ㆍ80/괴물이 되어 간다ㆍ83/조금씩 지워지는 세상ㆍ84/이해하면 섬뜩한 인생ㆍ86/비의 전성기ㆍ88/쓸쓸한 오후ㆍ90/그대에게ㆍ92/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 위해 아무거나 한다ㆍ94/절벽ㆍ96
제4부
오차 범위 안에 있는 오해들ㆍ99/설사하는 말ㆍ100/소란과 고요ㆍ102/나비 글씨체ㆍ104/구석에게ㆍ107/나는 아직 자연을 벗어날 수 없다ㆍ108/폐가와 폐허ㆍ110/불후의 명자꽃ㆍ112/영혼의 크기ㆍ114/꽃나무 선승ㆍ116/합리적인 환상통ㆍ118/화를 채굴하는 일ㆍ120/검은 감정들ㆍ122
해설 우대식(시인)ㆍ123
저자
저자
김대호
시인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2012년 《시산맥》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우리에겐 아직 설명이 필요하지』가 있다. 2019년 〈천강문학상〉 시 부문 대상, 2021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혜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2012년 《시산맥》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우리에겐 아직 설명이 필요하지』가 있다. 2019년 〈천강문학상〉 시 부문 대상, 2021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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