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주파수의 저녁(시인동네 시인선 241)
박미향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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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그리움으로 쌓아 올린 세계
2013년 박재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미향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붉은 주파수의 저녁』이 시인동네 시인선 241로 출간되었다. 박미향 시집에는 너무 강렬해서 고통스럽기까지 한 상실감과 그리움이 선연하게 새겨져 있다. 가히 상실과 그리움의 세계라고 할 만하다. 그 세계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박미향에게 그 세계는 과거보다는 현재에, 상실보다는 충만함에 가까운 곳이다. 상실과 그에 따르는 그리움은 삶의 필연적 과정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잃고, 그것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이 슬픈 진실 앞에서 누군가는 허무를 느끼며, 삶의 의지를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미향은 늪처럼 자신을 잡아끄는 상실감과 그리움을 애써 견디며, 무언가를 상실한 이후에도 계속될 생(生)을 돌아보며 의지를 다진다. 그 안에 시가 있다.
2013년 박재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미향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붉은 주파수의 저녁』이 시인동네 시인선 241로 출간되었다. 박미향 시집에는 너무 강렬해서 고통스럽기까지 한 상실감과 그리움이 선연하게 새겨져 있다. 가히 상실과 그리움의 세계라고 할 만하다. 그 세계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박미향에게 그 세계는 과거보다는 현재에, 상실보다는 충만함에 가까운 곳이다. 상실과 그에 따르는 그리움은 삶의 필연적 과정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잃고, 그것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이 슬픈 진실 앞에서 누군가는 허무를 느끼며, 삶의 의지를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미향은 늪처럼 자신을 잡아끄는 상실감과 그리움을 애써 견디며, 무언가를 상실한 이후에도 계속될 생(生)을 돌아보며 의지를 다진다. 그 안에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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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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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엿보기
손톱을 깎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초승달 모양으로 하얗게 올라온 손톱들.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 얼마만큼 자란 뒤에는 알아서 생장을 멈춘다면 좋으련만, 손톱은 적당함을 모른다. 무슨 고지서처럼 손톱깎이를 들어야 하는 날은 번번이 돌아온다. 그냥 내버려 두자니 생활이 불편하고, 그렇다고 뿌리까지 뽑아버릴 수도 없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니 말이다. 속절없이 평생 손톱을 깎는 일을 되풀이할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
손톱의 처지에서는 어떨까. 손톱 조각이 한때 내 몸의 일부였음을 우리가 기억하듯이 만약 손톱도 그렇다면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제 손으로 매몰차게 제 몸의 한 부분을 잘라버린 우리를 원망할까? 하나의 몸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할까? 이제껏 계속되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이 일을 담담히 받아들일까? 어쩌면 멍에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느낄는지도 모르겠다. 감수성이 뛰어난 손톱이라면 한 편의 시를 쓸지도 모를 일이다.
손톱에 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 까닭은 이것이 『붉은 주파수의 저녁』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박미향 시인의 이번 시집은 손톱같이 익숙한 소재와 손톱을 깎는 일처럼 일상적인 체험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 친숙하고 일상에 맞닿은 이야기이니만큼 시인의 언어는 일견 복잡하지 않지만, 이면에 도사린 감정은 미묘하며 행간에 숨은 의미는 깊다. "복숭아와 거미와 파도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어느 것을 따라가야 그들의 내면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밤의 말」)라는 시구는 박미향 시의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한편, 잘라도 잘라도 돋아나는 손톱은 잊으려 애써도 잊히지 않고 되살아나는 기억과 닮았다. 『붉은 주파수의 저녁』에서 그 기억은 대부분 부재와 상실과 관계된다. "사라진 것들과 내가 한 문장으로 만났다//한 줄의 텅 빈"(「오독」)이라는 구절이 말하는바 박미향의 시는 고통스러운 기억과 그것이 환기하는 빈자리를 되짚는다. 상처와 그리움이 대신하고 있는 자리를 더듬으며, 사라진 것들의 의미를 묻는다. 삶을 지탱했어야 할 것들이 "다/빠져나가고//남은/빈집 한 채"(「골다공증」)가 되어서도, 그 빈집을 다시 시로 채우며 살아간다.
기억을 반추하며 고통을 되새김질하는 이유는 똑바로 마주 보지 않고는 그것들을 제대로 잘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손톱을 자른다 오래 묵은 질긴 인연을/자른다 내내 심란했던"(「요양병원」)이라는 구절처럼, 시인은 자기 안팎을 둘러싼 온갖 상실과 그리움을 톺아본다. 그럼으로써 온전한 나 자신이 되고자 한다. 「꿈꾸는 월요일」에서 시인은 "상처가 생길수록 나는 더 선명해질 거야", "상처가 곪을수록 나는 더 분명해질 거야"라고 말한다. 이는 상처를 시로 되살리는 일이 결국 자신을 구원하리라는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믿음은 박미향 시인이 시를 쓰는 원인이자 결과이며, 상실과 그리움은 그 시세계의 작동 원리다. 이제까지 『붉은 주파수의 저녁』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으니,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시편을 중심으로 논의를 좀 더 진척해 보자.
아이는 거실에서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본다
나는 부엌에서 김밥을 말고
모든 것은 실제보다 묘사할 때 더 빛난다
깻잎을 말아 만든 김밥은 한결 먹음직스럽다
묘사된 초가을을 한 잎씩 베어 물며 나는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탄다
스크린 앞에 서면 나는 낡아버린 여자,
떠나간 것은 늘 아름답게 부풀어서 목이 메이고
상념을 곁들여 싼 김밥은 속이 많아 목에 걸린다
기억은 김밥처럼
서로 다른 고명을 말아 하나로 묶여 있다
질문도 대답도 없이 나는 그것을 묵묵히 씹어 삼킨다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타도 다시 돌아갈 곳이 없는 여자,
딸아이와
김밥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있다
- 「리스본행 야간열차와 김밥」 전문
이 시는 김밥과 영화라는 친숙한 소재, 딸아이와 함께 김밥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일상의 모습이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불행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보이는 이 화목한 풍경을 깨뜨리는 것은 불쑥 솟아난 기억이다. "서로 다른 고명을 말아 하나로 묶"은 듯한 이 기억'들' 앞에서 '나'는 목이 멘다. 실제로 김밥이 목에 걸렸다기보다는 미처 다 삼키지 못한 감정의 응어리 때문일 것이다. "떠나간 것"이라는 표현에서 짐작하건대 기억은 지금은 곁에 없는 누군가나 어떤 상실의 경험과 얽혀 있다. "모든 것은 실제보다 묘사할 때 더 빛"나듯이 그 기억의 이미지는 현실을 압도한다. "아름답게 부풀어"버린 기억 앞에서 "낡아버린 여자"가 된 나는 하릴없이 "그것을 묵묵히 씹어 삼"킬 뿐이다.
- 이현호(시인)
손톱을 깎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초승달 모양으로 하얗게 올라온 손톱들.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 얼마만큼 자란 뒤에는 알아서 생장을 멈춘다면 좋으련만, 손톱은 적당함을 모른다. 무슨 고지서처럼 손톱깎이를 들어야 하는 날은 번번이 돌아온다. 그냥 내버려 두자니 생활이 불편하고, 그렇다고 뿌리까지 뽑아버릴 수도 없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니 말이다. 속절없이 평생 손톱을 깎는 일을 되풀이할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
손톱의 처지에서는 어떨까. 손톱 조각이 한때 내 몸의 일부였음을 우리가 기억하듯이 만약 손톱도 그렇다면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제 손으로 매몰차게 제 몸의 한 부분을 잘라버린 우리를 원망할까? 하나의 몸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할까? 이제껏 계속되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이 일을 담담히 받아들일까? 어쩌면 멍에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느낄는지도 모르겠다. 감수성이 뛰어난 손톱이라면 한 편의 시를 쓸지도 모를 일이다.
손톱에 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 까닭은 이것이 『붉은 주파수의 저녁』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박미향 시인의 이번 시집은 손톱같이 익숙한 소재와 손톱을 깎는 일처럼 일상적인 체험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 친숙하고 일상에 맞닿은 이야기이니만큼 시인의 언어는 일견 복잡하지 않지만, 이면에 도사린 감정은 미묘하며 행간에 숨은 의미는 깊다. "복숭아와 거미와 파도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어느 것을 따라가야 그들의 내면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밤의 말」)라는 시구는 박미향 시의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한편, 잘라도 잘라도 돋아나는 손톱은 잊으려 애써도 잊히지 않고 되살아나는 기억과 닮았다. 『붉은 주파수의 저녁』에서 그 기억은 대부분 부재와 상실과 관계된다. "사라진 것들과 내가 한 문장으로 만났다//한 줄의 텅 빈"(「오독」)이라는 구절이 말하는바 박미향의 시는 고통스러운 기억과 그것이 환기하는 빈자리를 되짚는다. 상처와 그리움이 대신하고 있는 자리를 더듬으며, 사라진 것들의 의미를 묻는다. 삶을 지탱했어야 할 것들이 "다/빠져나가고//남은/빈집 한 채"(「골다공증」)가 되어서도, 그 빈집을 다시 시로 채우며 살아간다.
기억을 반추하며 고통을 되새김질하는 이유는 똑바로 마주 보지 않고는 그것들을 제대로 잘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손톱을 자른다 오래 묵은 질긴 인연을/자른다 내내 심란했던"(「요양병원」)이라는 구절처럼, 시인은 자기 안팎을 둘러싼 온갖 상실과 그리움을 톺아본다. 그럼으로써 온전한 나 자신이 되고자 한다. 「꿈꾸는 월요일」에서 시인은 "상처가 생길수록 나는 더 선명해질 거야", "상처가 곪을수록 나는 더 분명해질 거야"라고 말한다. 이는 상처를 시로 되살리는 일이 결국 자신을 구원하리라는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믿음은 박미향 시인이 시를 쓰는 원인이자 결과이며, 상실과 그리움은 그 시세계의 작동 원리다. 이제까지 『붉은 주파수의 저녁』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으니,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시편을 중심으로 논의를 좀 더 진척해 보자.
아이는 거실에서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본다
나는 부엌에서 김밥을 말고
모든 것은 실제보다 묘사할 때 더 빛난다
깻잎을 말아 만든 김밥은 한결 먹음직스럽다
묘사된 초가을을 한 잎씩 베어 물며 나는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탄다
스크린 앞에 서면 나는 낡아버린 여자,
떠나간 것은 늘 아름답게 부풀어서 목이 메이고
상념을 곁들여 싼 김밥은 속이 많아 목에 걸린다
기억은 김밥처럼
서로 다른 고명을 말아 하나로 묶여 있다
질문도 대답도 없이 나는 그것을 묵묵히 씹어 삼킨다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타도 다시 돌아갈 곳이 없는 여자,
딸아이와
김밥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있다
- 「리스본행 야간열차와 김밥」 전문
이 시는 김밥과 영화라는 친숙한 소재, 딸아이와 함께 김밥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일상의 모습이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불행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보이는 이 화목한 풍경을 깨뜨리는 것은 불쑥 솟아난 기억이다. "서로 다른 고명을 말아 하나로 묶"은 듯한 이 기억'들' 앞에서 '나'는 목이 멘다. 실제로 김밥이 목에 걸렸다기보다는 미처 다 삼키지 못한 감정의 응어리 때문일 것이다. "떠나간 것"이라는 표현에서 짐작하건대 기억은 지금은 곁에 없는 누군가나 어떤 상실의 경험과 얽혀 있다. "모든 것은 실제보다 묘사할 때 더 빛"나듯이 그 기억의 이미지는 현실을 압도한다. "아름답게 부풀어"버린 기억 앞에서 "낡아버린 여자"가 된 나는 하릴없이 "그것을 묵묵히 씹어 삼"킬 뿐이다.
- 이현호(시인)
목차
목차
제1부
나는 너에게 조금씩 조금씩ㆍ13/밤의 말ㆍ14/뭉크의 뭉크ㆍ16/풍치ㆍ18/비스포크ㆍ20/골다공증ㆍ21/연못ㆍ22/부채 하나를 선물 받았어요ㆍ24/오독ㆍ26/스프링 벅ㆍ28/줄리의 정원ㆍ30/동창회ㆍ31/물병자리 서영에게ㆍ32/결혼 주의보ㆍ34/게임의 법칙ㆍ36
제2부
우기ㆍ39/깁스ㆍ40/요양병원ㆍ42/처서ㆍ44/전어ㆍ45/왼쪽 마음을 구부렸더니ㆍ46/혼자 노는 하루ㆍ48/꿈꾸는 월요일ㆍ50/발 빠짐 미학ㆍ51/완행버스로 다녀왔다ㆍ52/자라ㆍ54/뒤꿈치가 자꾸 벗겨지는 양말처럼ㆍ56/아직입니다ㆍ57/푸니카세아ㆍ58/유리병 속의 별ㆍ60/여름휴가ㆍ62
제3부
앵두나무ㆍ65/나팔꽃과 주파수ㆍ66/일요일의 뒤편ㆍ68/실컷 나도ㆍ70/굴전을 부치다ㆍ71/은하수를 잘못 삼켜 기침을 하는 동안ㆍ72/수습되지 않는 날은 내버려둘까요ㆍ74/엄마의 집ㆍ75/신혼ㆍ76/그 창가에 두고 왔어요ㆍ78/정년퇴직ㆍ79/아버지가 벽에 걸려 있다ㆍ80/알리오 올리오ㆍ82/간격ㆍ84/끓는 주전자 속에 네가 있다ㆍ85/연극의 끝ㆍ86
제4부
태몽ㆍ89/진주문고 카페의 봄ㆍ90/새벽기도ㆍ92/졸혼ㆍ93/점멸등ㆍ94/리스본행 야간열차와 김밥ㆍ96/봄밤ㆍ98/실종ㆍ99/버킷리스트의 외출ㆍ100/회화나무가 있는 고택ㆍ102/화장을 해 주세요ㆍ103/우포늪을 밀다ㆍ104/샤갈의 물통ㆍ106/읽고 싶은 동화ㆍ108
해설 이현호(시인)ㆍ109
나는 너에게 조금씩 조금씩ㆍ13/밤의 말ㆍ14/뭉크의 뭉크ㆍ16/풍치ㆍ18/비스포크ㆍ20/골다공증ㆍ21/연못ㆍ22/부채 하나를 선물 받았어요ㆍ24/오독ㆍ26/스프링 벅ㆍ28/줄리의 정원ㆍ30/동창회ㆍ31/물병자리 서영에게ㆍ32/결혼 주의보ㆍ34/게임의 법칙ㆍ36
제2부
우기ㆍ39/깁스ㆍ40/요양병원ㆍ42/처서ㆍ44/전어ㆍ45/왼쪽 마음을 구부렸더니ㆍ46/혼자 노는 하루ㆍ48/꿈꾸는 월요일ㆍ50/발 빠짐 미학ㆍ51/완행버스로 다녀왔다ㆍ52/자라ㆍ54/뒤꿈치가 자꾸 벗겨지는 양말처럼ㆍ56/아직입니다ㆍ57/푸니카세아ㆍ58/유리병 속의 별ㆍ60/여름휴가ㆍ62
제3부
앵두나무ㆍ65/나팔꽃과 주파수ㆍ66/일요일의 뒤편ㆍ68/실컷 나도ㆍ70/굴전을 부치다ㆍ71/은하수를 잘못 삼켜 기침을 하는 동안ㆍ72/수습되지 않는 날은 내버려둘까요ㆍ74/엄마의 집ㆍ75/신혼ㆍ76/그 창가에 두고 왔어요ㆍ78/정년퇴직ㆍ79/아버지가 벽에 걸려 있다ㆍ80/알리오 올리오ㆍ82/간격ㆍ84/끓는 주전자 속에 네가 있다ㆍ85/연극의 끝ㆍ86
제4부
태몽ㆍ89/진주문고 카페의 봄ㆍ90/새벽기도ㆍ92/졸혼ㆍ93/점멸등ㆍ94/리스본행 야간열차와 김밥ㆍ96/봄밤ㆍ98/실종ㆍ99/버킷리스트의 외출ㆍ100/회화나무가 있는 고택ㆍ102/화장을 해 주세요ㆍ103/우포늪을 밀다ㆍ104/샤갈의 물통ㆍ106/읽고 싶은 동화ㆍ108
해설 이현호(시인)ㆍ109
저자
저자
박미향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다. 2013년 박재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붉은 주파수의 저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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