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문화동역학 라이브러리 25)(양장본 HardCover)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은 제1부 ‘동아시아 문학의 전개와 상인 형상’과 제2부 동아시아 문학 작품 속 상인 형상으로 구분하여, 모두 14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다. 사대부 중심의 고전 연구를 탈피하여 ‘상인’이라는 주체를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삼아 사대부와 다른 삶과 생각을 지녔던 문학 속 상인의 모습을 드러내었다. 제1부에 수록된 4편의 글은 비교적 시간적 편폭이 긴 동아시아 문학의 전개 과정 속에서 상인 형상이 어떻게 변모되고 있는지 탐색하고 있으며, 제2부에 수록된 10편의 글은 중국ㆍ한국ㆍ일본에서 상인을 형상화하고 있는 주요 작품에 더욱 집중하여 그 속에 표현된 상인 형상의 특징적 면모를 밝히고 있다. 각 편은 상인 형상을 다루고 있는 한 장르나 작가의 작품을 우선 개괄적으로 보여주고 주제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주로 이익을 추구하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상인들의 경제적 욕망과 상인들의 상업 경영 및 치부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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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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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을 집중 조명하다
세상과 인간을 읽는 경로는 다양하다. 그럼에도 옛 문헌을 다루는 고전 연구자들은 대체로 사대부 지식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을 이해한다. 현재의 연구자들 자신이 지식인 계층인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산더미 같이 쌓인 고문헌의 대부분은 사대부에 의한, 사대부를 위한, 사대부의 글들이다. 하지만,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소명출판, 2017)은 상인의 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고, 세상과 인간의 모습을 구상하고 상상한다.
이 책은 욕망과 이익의 화신으로 문학 속에 형상화되어 있는 '상인'에 주목해 이익과 욕망과 감정에 충실한 인간이 보여주는 '이기성'과 '이타성', '윤리적 일탈'과 동전의 양면으로 존재하는 '새로운 윤리의 확립'을 동시에 보고자 했으며, 그러한 인간됨이 보여주는 '위험성'과 '가능성'을 함께 보고자 하였다. 또한 '상인'을 전면에 내세운 문학 연구의 일천한 역사 때문에 아직 개념조차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인 문학'이라는 개념의 성립 가능성을 사고하면서, 그것이 '상인이 쓴 문학'인지, 아니면 '상인을 제재로 한 문학'인지, 제제로 했다면 작품 속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해야 그것을 '상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아니 더 나아가 도대체 '상인이란 누구이고 무엇인지'와 같은 너무도 간단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기본적인 물음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고 성찰해야만 했다.
이 책은 제1부 '동아시아 문학의 전개와 상인 형상'과 제2부 동아시아 문학 작품 속 상인 형상으로 구분하여, 모두 14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다. 사대부 중심의 고전 연구를 탈피하여 '상인'이라는 주체를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삼아 사대부와 다른 삶과 생각을 지녔던 문학 속 상인의 모습을 드러내었다. 제1부에 수록된 4편의 글은 비교적 시간적 편폭이 긴 동아시아 문학의 전개 과정 속에서 상인 형상이 어떻게 변모되고 있는지 탐색하고 있으며, 제2부에 수록된 10편의 글은 중국ㆍ한국ㆍ일본에서 상인을 형상화하고 있는 주요 작품에 더욱 집중하여 그 속에 표현된 상인 형상의 특징적 면모를 밝히고 있다. 각 편은 상인 형상을 다루고 있는 한 장르나 작가의 작품을 우선 개괄적으로 보여주고 주제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주로 이익을 추구하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상인들의 경제적 욕망과 상인들의 상업 경영 및 치부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상인을 통해 바라본 인간 정체성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소명출판, 2017)은 '상인'이라는 창을 통해 '인간'을 다시 보고자 했던 애초의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 주제를 위해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본서는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보다 쉽게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을 하나 마련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긴 하지만, 한ㆍ중ㆍ일의 문학 속 상인 형상에 대한 연구를 이렇게 한자리에 모은 책이 한국은 물론 이웃 두 나라에도 아직 없는 것을 보면, 이 책이 하나의 출발점이 되어 동아시아의 더 많은 연구자들이 문학 속 상인 형상 및 상인을 통해 인간을 다시 생각해보는 더욱 심화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목차
목차
1부 동아시아 문학의 전개와 상인 형상
1장 중국 문학 속 상인 대 선비의 애정 쟁취 양상의 변화 ㅡ 소의향
2장 한국 전기서사에서의 상인 소재와 그 의미 ㅡ 정환국
3장 조선 후기 야담에 나타난 상인의 범주와 상인 형상의 변모 과정 ㅡ 박경남
4장 일본 근세소설 속 상인상의 형성과 전재 ㅡ 미즈타니 다카유키
사이카쿠와 그 이후의 우키요조시를 중심으로
2부 동아시아 문학 작품 속 상인 형상
5장 당대 이전 상인시가 작품에 드러난 상인의 모습 ㅡ 신정수
이동성과 이질성을 중심으로
6장 돈황 변문 속 상인 형상과 그 문학적 작용 ㅡ 정광훈
7장 왕세정의 상인전기와 명대 상인의 성장 ㅡ 박경남
8장 '삼언'의 상고소설 연구 ㅡ 송진영
「장흥가중회진주삼」을 중심으로
9장 '이박'의 상고소설 연구 ㅡ 송진영
「전운한우교동정홍, 파사호지파타룡각」을 중심으로
10장 『홍루몽』을 통해 본 청대 여성의 경제활동과 금전의식 ㅡ 김수현
11장 『보은기우록』에 나타난 상인 형상과 그 의미 ㅡ 탁원정
12장 조선 후기 여성의 상업 활동과 『조부인전』 ㅡ 김수연
13장 에지마 기세키 소설에 보이는 상인의 치부와 그 의식 ㅡ 고영란
14장 다메나가 순스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실존 상인들의 묘사 ㅡ 최태화
초출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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