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지식 네트워크와 근대 지식인(이화인문과학원 인문지식총서 5)(양장본 HardCover)
이화인문과학원 인문지식총서 제5권 『동아시아 지식 네트워크와 근대 지식인』. 이 책은 크게 2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으며 지적 교류의 탈경계성과 근대지식의 탄생과 지식인의 연대의식과 동아시아 문학장의 전환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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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20세기 전후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의 서구문화 수용 과정은 주체적인 재창조의 과정이었다. 동아시아의 인문지식 생산은 서구를 포함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의 상호 영향 속에서 이루어진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것이었는데, 무엇보다 이런 과정의 중심에는 지식 생산의 역동적인 주체들이 존재했다.
예를 들어 근대 이전 한국에서는 중국으로 간 사신, 일본으로 간 통신사, 이들을 수행한 역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식들이 이동하고 새로 수용되고 재창조될 수 있었다면 근대 이후에는 일본 및 서구 유학파를 중심으로 지적 교류와 지식인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이들 지식 교류의 주체는 잡지, 번역서, 근대 신문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아시아의 지적 네트워크를 창출했고 지식 생산의 방식과 유통의 방식 등을 새롭게 재편했다.
이 책은 '지식인'을 중심에 놓고, 동아시아 지식 장을 연결시키고, 새로운 담론을 생산한 지식인 간의 지역적, 물리적 교류는 물론 매체를 기반으로 한 문화적, 사상적, 학문적 교류와 그 영향력 등에 주목한다. 20세기 중국의 대표적인 지식인 후스가 일본의 아오키 마사루와 한국의 양백화와 빈번하게 교류하며 동아시아 지식계에 새로운 반향을 주목한 '후스와 동아시아 문화교류권의 성장'처럼 각 연구들은 동아시아 근대 지식인의 사상과 철학, 문학 등의 상호 교류가 서구와는 다른 방식과 특성으로 동아시아 지식장을 이끌어간 중요한 동력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탈경계적 교류와 지식인의 연대의식을 통해
새로운 지적 담론을 창조하다
이 책에 실린 각 연구들은 동아시아 근대 지식의 생산 및 이동에서 근대 지식인의 사상과 철학, 문학 등의 상호 교류가 서구와는 다른 방식과 특성으로, 동아시아 지식 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책의 1부는 '지적 교류의 탈경계성과 근대지식의 탄생' 이라는 제목으로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동아시아 혹은 서구와의 물리적/비물리적 이동을 통한 지적 교류와 이런 과정을 통해 조선 및 일본, 중국 등에 새로운 근대지식이 수용 및 형성될 수 있었다는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장칭, 김병진, 김수자, 채준형의 연구는 후스, 오스기 사카에, 신채호, 양두 등을 중심으로 사상과 역사의 차원에서 지식 교류 및 생산을 고찰하고 있으며 박경, 정선경, 김진희의 연구는 현채, 양건식, 김억 등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고 생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번역인의 창조적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책의 2부는 '지식인의 연대의식과 동아시아 문학 장의 전환' 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지식인의 사상적, 철학적, 실천적인 연대의식과 활동이 동아시아-한중일 전체 지식 장을 움직였고 그 안에서의 새로운 지식이 생산되었음에 주목하는 연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2부에 실린 홍석표, 최진석, 서동주, 나미카타 츠요시, 한인혜, 오윤호의 연구는 루쉰과 이육사, 크로포트킨과 신동엽 등 동아시아의 주요 지식인들 간의 교류는 물론 나가노 시게하루, 아베 토모지, 장 션치에, 조명희 등의 사회 역사적 활동과 실천성을 통해 동아시아 문학 장의 변화가 가능했음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이화인문과학원의 근대 인문지식 연구자들은 역사적, 지역적, 학문적 탈경계라는 관점에서 그간 동아시아 근대지식 형성의 문제에 천착해왔다. 서구 근대지식의 매개체가 되었던 번역, 근대 지식의 수용과 확산, 활용을 선도한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 또 근대지식의 주요 방향이었던 과학 등의 주제는 19세기 이후 한국 인문지식을 이해하는 주요한 키워드들이었다. 이번 책에서 주목한 '지식인'과 '네트워크'라는 핵심어 역시 지식을 수용하고, 생산하고, 확장하고, 변용하는 모든 실천적 활동의 주체라는 점에서 동아시아 근대 지식 장의 복합성과 역동성을 이해하는 새롭고 의미 있는 연구방법론이다.
목차
목차
제1장-지적 교류의 탈경계성과 근대지식의 탄생
장칭- 후스[胡適]와 동아시아 문화교류권의 성장
김병진- 오스기 사카에[大杉?], 자유의 각성과 생명의식
김수자- 신채호, 한국의 근대적 역사를 쓰다
채준형- 양 두, 군주제인가 공화제인가
박경- 조선의 역관 현채, 근대 지식인으로 거듭나다
정선경- 양건식, 중국전통소설의 번역과 신문학의 모색
김진희- 김억, 서구-일본문학의 수용과 주체적 번역
제2장-지식인의 연대의식과 동아시아 문학장의 전환
홍석표- 이육사(李陸史)와 루쉰[魯迅]이 도달한 문학정신
최진석- 신동엽과 크로포트킨, (탈)주권의 시와 사상
오윤호- 조명희, 디아스포라 지식인의 횡단과 근대시의 기원
서동주-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의 조선인식과 탈취된 타자성
한인혜- 쟝 션치에[張深切]와 식민지 내셔널리즘의 극복
나미가타 츠요시- 아베 도모지[阿部知二], 휴머니즘과 원폭문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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