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학의 선구자들 2(동아시아한국학연구총서 29)(양장본 HardCover)
한국학 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의 흔적 『연변학의 선구자들』 제2권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이 중국조선족 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학술 업적을 엮어 낸 평전이다. 지난 2013년 『연변학의 선구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열네 분의 학자들이 소개되었고, 이 책에는 열세 분의 학자들이 10장으로 정리되어 소개된다. 학자란 이름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고, 또 중국에 있는 조선족이라고 하면 더욱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민족이라는 정서를 유지하고,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려 노력해 온 다방면의 학자들을 외면하는 것은 구시대의 순혈주의일 뿐이다. ‘연변학(延邊學)’은 한반도에서 전개해온 한국학과 더불어 인류사를 함께 개척해온 또 하나의 독자적인 이웃 한국학이다. 이들의 삶을 통해 멀게만 느껴지는 우리 이웃의 한국학 연구를 가늠할 수 있으며, 한국학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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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에 소개된 학자들은 권철(문학사), 조룡남(시인, 문학), 리득춘(어학), 최삼룡(문학평론), 김봉웅?김관웅?김호웅 세 형제(작가, 문학), 김병민(문학, 연변대학 전총장), 허청선(교육학), 김광수(사학), 황룡국(사학), 조득현(무용), 김봉관(민요) 등 실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지만,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한국학의 학자로 소개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학자들을 소개하기 앞서 총설에서는 한말 두만강 지역 유학자들의 학문과 세계관을 다룬다. 특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두만강 지역 조선족사회의 초기 김노규와 김정규라는 학자를 조명한다. 단순히 조선 유학의 확산이나 계승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반도를 벗어나 조선 유학의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이들의 노력을 담았다.
제1장부터 제11장까지는 돌아가셨거나 지금도 왕성히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조선족 학자들을 만나본다. 각 장에는 학자들의 연보와 사진, 주요 저술목록을 제시해 이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1장에서 조득현은 조선족으로서 중국 무용을 이끈 선구자로 소개된다. 가장 먼저 서양무용을 도입하고, 연변예술학교를 설립해 수많은 예술인재를 양성하는 데 일조했다.
제2장 황룡국과 제5장 김광수는 중국 내 사학의 기초를 세우고 발전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학자다. 황룡국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직후 연변대학교에서 역사학과를 재건하는 데 힘썼다. 이후 중국조선족사 자료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의 학술교류를 통해 중국조선족의 역사를 알리려 노력했다. 김광수는 『조선근대사』와 『조선간사』등을 집필하며, 한국의 근현대사, 특히 김일성의 항일투쟁사나 박헌영 도당사건 등을 객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와 더불어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데 힘썼는데, 일례로 제5장 ?한국근대사 연구의 개척자 : 김광수?는 그의 제자 박철이 집필한 것이다.
제3장 ?조선족 교육사 연구의 선구자 : 허청선?은 조선족교육사라는 특별한 분야를 개척하고 연구한 학자, 허청선에 대한 평전이다. 특별히 허청선이 공동집필한 『연변조선족연구사』(1987)는 중국 최초의 소수민족 교육사이다. 뿐만 아니라 제9장에 소개된 김봉관은 5,000여 명의 민간예인을 방문해 3,000여 개의 민요와 10여 건의 민간무용, 4개의 민간이야기 등 중국 조선족 민간음악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정리했다.
이밖에도 중국조선족 3세대 학자로서 한?중 교류를 통한 한국학의 발전에 힘쓴 김병민, 조선족에 중국 내 다양한 언어와 문자의 비교연구 방법에서 조선어를 지키며 연구해온 학자 리득춘이나 중국조선족문학사 연구에 평생을 바치며, 다양한 저술 및 후학 양성에 힘쓴 학자 권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김봉웅, 김관웅, 김호웅 삼 형제를 통해 중국조선족 문학계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족의 삶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평론활동과 함께 중국조선족문학사를 연구하고 조선인문학 자료를 발굴해 온 최삼룡,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의 애환을 '상처'라는 주제 의식으로 풀어낸 시인 조룡남. 특히 조룡남은 그의 생애에 대한 평전과 함께 조룡남의 시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연변학의 선구자들』Ⅱ는 우리 한국이 한반도를 넘어 나아가기 전 흩어진 디아스포라들의 한국학 연구를 소개하는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간행사2
총설 우경섭 한말 두만강 지역 유학자들의 학문과 세계관: 김노규와 김정규를 중심으로
1. 최민호 조선족 무용계의 거목: 조득현
2. 리홍석 연변대학 역사학과 건설의 중견: 황룡국
3. 김해영 조선족 교육사 연구의 선구자: 허청선
4. 리광일 조선족 문학사 연구의 정초자: 권철
5. 박철 한국근대사 연구의 개척자: 김광수
6. 최삼룡 눈물과 짝사랑의 시인: 조룡남
7. 김광수 조선족 어학계의 큰별: 리득춘
8. 최일 꾸준한 평론가이자 문학사가: 최삼룡
9. 신광호 조선족 민족음악의 정초자: 김봉관
10. 최창륵 개혁개방 이후 한국학 연구의 선두주자: 김병민
11. 김정영 연변 문단의 삼총사: 김봉웅·김관웅·김호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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