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
이경재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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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이경재의 일곱 번째 평론집『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는 저자 이경재의 일곱 번째 평론집이다. 그간 그는 『단독성의 박물관』, 『끝에서 바라본 문학의 미래』, 『현장에서 바라본 문학의 의미』, 『문학과 애도』,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미쓰비시 사택에서 뉴욕의 맨해튼까지』, 『재현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문학평론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나온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는 기존 그의 문학평론집이 가진 주제의식과 문학평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의 한 축인 촛불은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 광장을 밝히던 촛불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촛불이 서로의 얼굴을 비추는 작은 불빛, 그 개인의 고독한 수군거림이 역사를 바꾸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다른 한 축은 등대의 불빛이다. 저자는 연구년 당시 레이스 국립 해안공원의 등대에 서서 고독과 경계의 극한에서 비평가로서의 운명을 자각하고, 이 책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 책의 한 축인 촛불은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 광장을 밝히던 촛불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촛불이 서로의 얼굴을 비추는 작은 불빛, 그 개인의 고독한 수군거림이 역사를 바꾸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다른 한 축은 등대의 불빛이다. 저자는 연구년 당시 레이스 국립 해안공원의 등대에 서서 고독과 경계의 극한에서 비평가로서의 운명을 자각하고, 이 책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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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문학이 만든 불은촛불과 등대로 이어졌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시기상으로 2006년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작가로는 1950년대 원로에서부터 신인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소설 비평을 넘어 시와 에세이 비평, 문학이론에 대해 전반적인 현상을 모두 아우른다.
1부는 주제론으로 한국문학의 논점을 되짚는다. 2부는 작품론으로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한국문학의 흐름을 살필 수 있다. 3부는 작가론으로 원로에서 신인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을 다룸으로써 한국문학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한다. 4부는 시 비평과 서평들을 묶었다.
개인과 공동체 안에흐르는 문학
1부는 개인의 고유성과 공동체의 보편성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룬 김애란과 최은영의 글에 대한 비평([개인과 계급을 넘어선 자리])을 통해 프레카리아트(불안정한 노동자 계급)라는 신인류에 대해 소개한다. [잡지의 관점으로 바라본 한국문학의 이전과 이후]는 표절이 한국문학에 주었던 충격과 반향으로서 발생한 잡지 『Axt』, 『Littor』, 『하이픈』, 『문학3』을 살펴본다. 저자는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실험성이 한국문학에 새로운 소통 방식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소설과 음식]은 신경숙과 김숨, 이현수, 권여선, 천정완의 글이 이념을 극복하고 일상, 즉 음식을 전경화한 현상을 되짚는다. 나아가 이들의 글에 등장하는 요리의 주체가 여성임을 밝히고 이들이 모두 가부장제 사회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2부의 [미니픽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홀로 살기'의 다양한 빛깔]은 1인가구의 모습을 미니픽션이라는 소설 장르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았다. 이 글에서 저자는 미니픽션 장르가 소설의 전위이자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신문연재소설로서의 대중성]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이 문학과 일반독자와 호흡했던 과정을 살핌으로써 현재 한국문단을 향해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대전 안의 대전, 이후 이후의 이후]는 방민호의 『대전 스토리, 겨울』을 통해 문학지리학이라는 영역을 살피고 있다. 저자는 『대전 스토리, 겨울』이 풍속소설로서 대전의 장소를 되살리며, 대학원생인 주인공을 통해 문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분석한다.
3부의 [역사의 진실을 탐문하는 시선]은 제주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현길언을 다루고 있다. 현길언의 문학에 뿌리박은 4?3의 비극은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된다. 현길언이 보인 진실에 대한 끊임없는 기록과 엄격한 도덕의식을 통해 저자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역사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한편 [노년의 만화경]이 보여주는 이경희론은 저자의 관심이 단순히 새로운 것이나 실험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경희는 노년을 등장시켜 현대 한국사회의 주변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이경희의 관심에 대해 저자는 사회의 그늘, 괴물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기를 주문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시기상으로 2006년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작가로는 1950년대 원로에서부터 신인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소설 비평을 넘어 시와 에세이 비평, 문학이론에 대해 전반적인 현상을 모두 아우른다.
1부는 주제론으로 한국문학의 논점을 되짚는다. 2부는 작품론으로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한국문학의 흐름을 살필 수 있다. 3부는 작가론으로 원로에서 신인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을 다룸으로써 한국문학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한다. 4부는 시 비평과 서평들을 묶었다.
개인과 공동체 안에흐르는 문학
1부는 개인의 고유성과 공동체의 보편성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룬 김애란과 최은영의 글에 대한 비평([개인과 계급을 넘어선 자리])을 통해 프레카리아트(불안정한 노동자 계급)라는 신인류에 대해 소개한다. [잡지의 관점으로 바라본 한국문학의 이전과 이후]는 표절이 한국문학에 주었던 충격과 반향으로서 발생한 잡지 『Axt』, 『Littor』, 『하이픈』, 『문학3』을 살펴본다. 저자는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실험성이 한국문학에 새로운 소통 방식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소설과 음식]은 신경숙과 김숨, 이현수, 권여선, 천정완의 글이 이념을 극복하고 일상, 즉 음식을 전경화한 현상을 되짚는다. 나아가 이들의 글에 등장하는 요리의 주체가 여성임을 밝히고 이들이 모두 가부장제 사회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2부의 [미니픽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홀로 살기'의 다양한 빛깔]은 1인가구의 모습을 미니픽션이라는 소설 장르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았다. 이 글에서 저자는 미니픽션 장르가 소설의 전위이자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신문연재소설로서의 대중성]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이 문학과 일반독자와 호흡했던 과정을 살핌으로써 현재 한국문단을 향해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대전 안의 대전, 이후 이후의 이후]는 방민호의 『대전 스토리, 겨울』을 통해 문학지리학이라는 영역을 살피고 있다. 저자는 『대전 스토리, 겨울』이 풍속소설로서 대전의 장소를 되살리며, 대학원생인 주인공을 통해 문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분석한다.
3부의 [역사의 진실을 탐문하는 시선]은 제주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현길언을 다루고 있다. 현길언의 문학에 뿌리박은 4?3의 비극은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된다. 현길언이 보인 진실에 대한 끊임없는 기록과 엄격한 도덕의식을 통해 저자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역사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한편 [노년의 만화경]이 보여주는 이경희론은 저자의 관심이 단순히 새로운 것이나 실험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경희는 노년을 등장시켜 현대 한국사회의 주변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이경희의 관심에 대해 저자는 사회의 그늘, 괴물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기를 주문한다.
목차
목차
머리말
제1부
제1장 개인과 계급을 넘어선 자리-김애란, 최은영, 황정은
제2장 잡지의 관점으로 바라본 한국문학의 이전과 이후-『Axt』, 『Littor』, 『하이픈』, 『문학3』
제3장 한국소설과 음식-신경숙, 김숨, 이현수, 권여선, 천정완
제4장 교감하는 인간-조해진
제5장 여공女工의 어제와 오늘-이인휘
제6장 종언론에 맞서는 새로운 작가들-김중혁, 김애란, 김재영, 이기호, 김미월
제7장 막무가내 할머니에서 사마르칸트의 소녀까지-윤영수, 정이현, 김윤영, 안덕훈, 이기호, 박상우, 박진규, 허혜란
제8장 미니픽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홀로 살기'의 다양한 빛깔-한국미니픽션작가회, 『혼자, 괜찮아』
제2부
제1장 신문연재소설로서의 대중성-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제2장 반복강박의 탁월한 형상화-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제4장 대전 안의 대전, 이후 이후의 이후-방민호의 『대전 스토리, 겨울』
제5장 외톨이의 윤리-박형서의 [외톨이]
제6장 광대뼈를 때리면 누구나 아프다-정용준의 [선릉 산책]
제7장 세상에서 가장 아픈 소설-김민정의 [세상에서 가장 비싼 소설]
제8장 소통과 애도-최은영의 [한지와 영주]
제3부
제1장 온세상을 끌어안는 단독자-정연희論
제2장 역사의 진실을 탐문하는 시선-현길언論
제3장 박학다식의 서사-우한용論
제4장 종횡무진의 아름다움-구자명論
제5장 늙은 여자되기-최옥정論
제6장 노년의 만화경-이경희論
제7장 무풀론과 함께 살기-김가경論
제8장 이미 가득한 행복-구자인혜論
제9장 화해의 서사-윤이주論
제4부
제1장 닫는 세상, 여는 시인-정현종論
제2장 동물과 정념-김윤식論
제3장 날것의 아름다움-김서은論
제4장 잠 못 이루는 슈퍼맨-고명철論
제5장 지知의 향연에서 맛보는 보람-황정아 편,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세계의 소설론과 미학의 쟁점들』
제1부
제1장 개인과 계급을 넘어선 자리-김애란, 최은영, 황정은
제2장 잡지의 관점으로 바라본 한국문학의 이전과 이후-『Axt』, 『Littor』, 『하이픈』, 『문학3』
제3장 한국소설과 음식-신경숙, 김숨, 이현수, 권여선, 천정완
제4장 교감하는 인간-조해진
제5장 여공女工의 어제와 오늘-이인휘
제6장 종언론에 맞서는 새로운 작가들-김중혁, 김애란, 김재영, 이기호, 김미월
제7장 막무가내 할머니에서 사마르칸트의 소녀까지-윤영수, 정이현, 김윤영, 안덕훈, 이기호, 박상우, 박진규, 허혜란
제8장 미니픽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홀로 살기'의 다양한 빛깔-한국미니픽션작가회, 『혼자, 괜찮아』
제2부
제1장 신문연재소설로서의 대중성-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제2장 반복강박의 탁월한 형상화-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제4장 대전 안의 대전, 이후 이후의 이후-방민호의 『대전 스토리, 겨울』
제5장 외톨이의 윤리-박형서의 [외톨이]
제6장 광대뼈를 때리면 누구나 아프다-정용준의 [선릉 산책]
제7장 세상에서 가장 아픈 소설-김민정의 [세상에서 가장 비싼 소설]
제8장 소통과 애도-최은영의 [한지와 영주]
제3부
제1장 온세상을 끌어안는 단독자-정연희論
제2장 역사의 진실을 탐문하는 시선-현길언論
제3장 박학다식의 서사-우한용論
제4장 종횡무진의 아름다움-구자명論
제5장 늙은 여자되기-최옥정論
제6장 노년의 만화경-이경희論
제7장 무풀론과 함께 살기-김가경論
제8장 이미 가득한 행복-구자인혜論
제9장 화해의 서사-윤이주論
제4부
제1장 닫는 세상, 여는 시인-정현종論
제2장 동물과 정념-김윤식論
제3장 날것의 아름다움-김서은論
제4장 잠 못 이루는 슈퍼맨-고명철論
제5장 지知의 향연에서 맛보는 보람-황정아 편,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세계의 소설론과 미학의 쟁점들』
저자
저자
이경재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평론집 『현장에서 바라본 문학의 의미』, 『여시아독』, 『문학과 애도』, 『재현의 현재』, 연구서로 『한국 현대소설의 환상과 욕망』,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 『한국 현대문학의 개인과 공동체』 등이 있다. 현재 숭실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풀론과 함께 살기?는 김가경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타자에 대한 무관심에 맞선 김가경의 소설들은 획일화된 질서를 통해 가족에게조차 무관심해지는 현상을 다룬다. 저자는 김가경 소설에 등장하는 동물을 통해 새로운 타자를 발견하게 하는 탈주선을 발견한다.
4장의 첫 번째 글 ?닫는 세상, 여는 시인?은 등단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시인, 정현종의 시 비평이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사물에 대한 탐구'야말로 그의 시적 동인이며, 이를 밝힘으로써 정현종 시세계를 관통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잠 못 이루는 슈퍼맨?은 이미 문단에 잘 알려진 비평가 고명철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를 슈퍼맨으로 명명한 까닭으로 저자는, 고명철이 보인 수많은 평론의 자취들, 문학을 넘어 사회에 개입하고자 하는 활동가로서의 면모를 들고 있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고명철이 보인 비평의 흔적을 고찰한다.
이 책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것은 먼저 저자의 관심이 한 가지에 치우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방향성이야말로 저자가 제목으로 든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밝히 빛났던 비평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를 통해 한국문학의 토대인 사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한다.
무풀론과 함께 살기?는 김가경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타자에 대한 무관심에 맞선 김가경의 소설들은 획일화된 질서를 통해 가족에게조차 무관심해지는 현상을 다룬다. 저자는 김가경 소설에 등장하는 동물을 통해 새로운 타자를 발견하게 하는 탈주선을 발견한다.
4장의 첫 번째 글 ?닫는 세상, 여는 시인?은 등단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시인, 정현종의 시 비평이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사물에 대한 탐구'야말로 그의 시적 동인이며, 이를 밝힘으로써 정현종 시세계를 관통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잠 못 이루는 슈퍼맨?은 이미 문단에 잘 알려진 비평가 고명철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를 슈퍼맨으로 명명한 까닭으로 저자는, 고명철이 보인 수많은 평론의 자취들, 문학을 넘어 사회에 개입하고자 하는 활동가로서의 면모를 들고 있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고명철이 보인 비평의 흔적을 고찰한다.
이 책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것은 먼저 저자의 관심이 한 가지에 치우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방향성이야말로 저자가 제목으로 든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밝히 빛났던 비평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를 통해 한국문학의 토대인 사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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