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와 실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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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진한고문론,기존의 사유와 글쓰기를 뒤흔드는 힘을 내장하다
저자 하지영(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은 2015년, 포니정재단에서 기초학문 진흥을 위해 인문?역사 분야의 연구를 지원해 주는 ‘신진연구자 학술지원’을 받았으며,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와 실현 양상』은 학술지원의 결과물이다.
이 책의 목표는, 제목 그대로 18세기 진한고문론秦漢古文論의 전개 양상을 검토하고, 실제 산문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대표적인 인물로 신유한申維翰(1681∼1752), 이용휴李用休(1708∼1782), 유한준兪漢雋(1732∼1811)을 주목하고, 그들의 글쓰기 특징을 분석하였다.
저자 하지영(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은 2015년, 포니정재단에서 기초학문 진흥을 위해 인문?역사 분야의 연구를 지원해 주는 ‘신진연구자 학술지원’을 받았으며,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와 실현 양상』은 학술지원의 결과물이다.
이 책의 목표는, 제목 그대로 18세기 진한고문론秦漢古文論의 전개 양상을 검토하고, 실제 산문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대표적인 인물로 신유한申維翰(1681∼1752), 이용휴李用休(1708∼1782), 유한준兪漢雋(1732∼1811)을 주목하고, 그들의 글쓰기 특징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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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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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고문론 지속적 전개의 배경
조선 초기부터 송풍宋風에 대한 반성이 고조된 가운데 선조宣祖 연간에 유입된 명대明代 전후칠자前後七子의 문학이 자극이 되어, 진한고문을 전범으로 삼아 산문 창작에 반영하자는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진한고문론은 조선 문단에서 당송고문론과 함께 문학론의 큰 줄기를 형성하며 18세기 이후까지 전승되었다.
18세기에 박학博學적 학풍이 유행하면서 진한고문과 전후칠자 산문에 대한 선집 작업과 유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고古'에 가치를 두고 이에 회귀할 것을 소망하는 상고적 세계관이 범당파적인 공감을 얻으면서, 중화계승론의 대두와 맞물려 전후칠자에 대한 호감이 고조되거나 재인식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진한고문론,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다
진한고문은 기존의 성리학적 재도론載道論의 구도에서는 포괄될 수 없는 텍스트로, 이를 전범으로 삼기 위해서는 문文과 도道에 대한 재정의가 선행되어야 했다. 진한고문 계열의 문인들은 도道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거나 양자를 분리함으로써 문文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송풍이 만연한 문단에 대해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문장의 목표를 높게 잡음으로써 '지금'의 '조선'이라는 시대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최고의 문학적 경지에 도달할 것을 촉구하였다.
18세기 진한고문론은 여러 의의를 지니고 있다. 우선, 경색된 정주학 담론에 균열을 가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문학의 독자적 가치를 강조하고 문예의 수준을 고양시키려는 '작가'로서의 주체적 의지를 반영하였다. 또한 평탄한 문체와 의론을 중시하는 문풍을 극복하고 기굴하면서도 서사성이 돋보이는 산문을 창작하여 한문 산문의 범주를 넓혔다. 이들은 고문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지만 천기天機, 자득自得, 나아가 창신創新의 개념을 강조하면서 이전 시기 모방ㆍ표절 차원의 문학론―'의고擬古'적 문학론을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실제로도 이에 부응할 만한 문예적 성취를 획득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오自娛의 문학이 산출되는 시기에도 여전히 문학은 진정성을 담아내야 한다는 당위성을 천명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조선 초기부터 송풍宋風에 대한 반성이 고조된 가운데 선조宣祖 연간에 유입된 명대明代 전후칠자前後七子의 문학이 자극이 되어, 진한고문을 전범으로 삼아 산문 창작에 반영하자는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진한고문론은 조선 문단에서 당송고문론과 함께 문학론의 큰 줄기를 형성하며 18세기 이후까지 전승되었다.
18세기에 박학博學적 학풍이 유행하면서 진한고문과 전후칠자 산문에 대한 선집 작업과 유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고古'에 가치를 두고 이에 회귀할 것을 소망하는 상고적 세계관이 범당파적인 공감을 얻으면서, 중화계승론의 대두와 맞물려 전후칠자에 대한 호감이 고조되거나 재인식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진한고문론,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다
진한고문은 기존의 성리학적 재도론載道論의 구도에서는 포괄될 수 없는 텍스트로, 이를 전범으로 삼기 위해서는 문文과 도道에 대한 재정의가 선행되어야 했다. 진한고문 계열의 문인들은 도道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거나 양자를 분리함으로써 문文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송풍이 만연한 문단에 대해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문장의 목표를 높게 잡음으로써 '지금'의 '조선'이라는 시대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최고의 문학적 경지에 도달할 것을 촉구하였다.
18세기 진한고문론은 여러 의의를 지니고 있다. 우선, 경색된 정주학 담론에 균열을 가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문학의 독자적 가치를 강조하고 문예의 수준을 고양시키려는 '작가'로서의 주체적 의지를 반영하였다. 또한 평탄한 문체와 의론을 중시하는 문풍을 극복하고 기굴하면서도 서사성이 돋보이는 산문을 창작하여 한문 산문의 범주를 넓혔다. 이들은 고문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지만 천기天機, 자득自得, 나아가 창신創新의 개념을 강조하면서 이전 시기 모방ㆍ표절 차원의 문학론―'의고擬古'적 문학론을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실제로도 이에 부응할 만한 문예적 성취를 획득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오自娛의 문학이 산출되는 시기에도 여전히 문학은 진정성을 담아내야 한다는 당위성을 천명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3
제1장 서론 9
제2장 18세기 진한고문론의 형성 배경 27
1.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사前史 27
2. 진한고문론 관련 도서의 유통 43
3. 상고적尙古的 세계관의 심화와 확대 61
4. 중화계승론中華繼承論의 대두 및 전후칠자前後七子와의 동질감 75
제3장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 양상 93
1. 진한고문 중심의 독서관 확산 93
2. 성리학적 재도론載道論에서의 일탈 109
3. 송풍에 대한 비판 및 문장 수준 고양 의지 129
4. 고문 학습과 감응ㆍ자득ㆍ창신의 조화 146
제4장 진한고문의 특징과 조선에서의 전개 양상 163
1. 선진양한先秦兩漢 산문의 문체적 특징 163
2. 진한고문식 글쓰기의 계승과 변용 양상 194
제5장 18세기 진한고문의 실현 양상 239
1. 신유한申維翰-기굴미奇ㆍ美와 사체史體의 추구 239
2. 이용휴李用休-고기古氣의 재현과 교시敎示 272
3. 유한준兪漢雋-진한고문의 문예미와 정신의 계승 302
제6장 18세기 진한고문론의 문학사적 의의 335
참고문헌 / 343
찾아보기 / 359
제1장 서론 9
제2장 18세기 진한고문론의 형성 배경 27
1.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사前史 27
2. 진한고문론 관련 도서의 유통 43
3. 상고적尙古的 세계관의 심화와 확대 61
4. 중화계승론中華繼承論의 대두 및 전후칠자前後七子와의 동질감 75
제3장 18세기 진한고문론의 전개 양상 93
1. 진한고문 중심의 독서관 확산 93
2. 성리학적 재도론載道論에서의 일탈 109
3. 송풍에 대한 비판 및 문장 수준 고양 의지 129
4. 고문 학습과 감응ㆍ자득ㆍ창신의 조화 146
제4장 진한고문의 특징과 조선에서의 전개 양상 163
1. 선진양한先秦兩漢 산문의 문체적 특징 163
2. 진한고문식 글쓰기의 계승과 변용 양상 194
제5장 18세기 진한고문의 실현 양상 239
1. 신유한申維翰-기굴미奇ㆍ美와 사체史體의 추구 239
2. 이용휴李用休-고기古氣의 재현과 교시敎示 272
3. 유한준兪漢雋-진한고문의 문예미와 정신의 계승 302
제6장 18세기 진한고문론의 문학사적 의의 335
참고문헌 / 343
찾아보기 / 359
저자
저자
하지영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 후기 한문산문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 후기 사유와 글쓰기 방식에 나타난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8세기 조선과 일본 문단에서의 상고적 문학론의 배경과 그 추이」, 「혜담집(蕙?集)에 나타난 19세기 사랑과 욕망」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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