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서사 자료집(연세 근대한국학HK+ 자료총서 9)(양장본 Hardcover)
안석주의 영화소설 인간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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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궤도」는 당대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당대 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기 전, 약 500자 정도를 할애하여 '서사'를 제시한다. '캄캄한 밤 썩은 궤목 위를 달리다 탈선하여 열차와 승객들이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궤도를 부설하고 있다'는 것이 '서사'의 내용이다. '신문보도'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작품 전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함축한 것으로, 이 '서사'는 소설 마지막 부분의 '지금 그들 중에는 허물어진 궤도를 달리는 인간들이 있고 또 새로이 궤도를 부설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커-다란 인류역사의 발자취를 우리들의 귀에 들려줄 것'이라는 문구와 상응한다. 즉 안석주는 「인간궤도」를 통해 당대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 것이다.
이 작품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기 전, 약 500자 정도를 할애하여 '서사'를 제시한다. '캄캄한 밤 썩은 궤목 위를 달리다 탈선하여 열차와 승객들이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궤도를 부설하고 있다'는 것이 '서사'의 내용이다. '신문보도'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작품 전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함축한 것으로, 이 '서사'는 소설 마지막 부분의 '지금 그들 중에는 허물어진 궤도를 달리는 인간들이 있고 또 새로이 궤도를 부설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커-다란 인류역사의 발자취를 우리들의 귀에 들려줄 것'이라는 문구와 상응한다. 즉 안석주는 「인간궤도」를 통해 당대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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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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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 안석주의 그림과 글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료집
석영 안석주(夕影 安碩柱)는 이른바 팔방미인형의 예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그는 그림에 탁월한 재주를 선보였다. 안석주는 1922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나도향의 「환희」에 삽화를 그리면서 문화예술계에 등장한다. 이후 그는 수많은 삽화뿐만 아니라 일명 '만문만화' 등을 그리면서 삽화가 만화가로 이름을 날린다. 안석주의 문화예술 활동은 그림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소설과 평론 시나리오 등의 다양한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했었다. 널리 알려진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의 작사(작곡은 안석주의 아들 안병원)를 하기도 했다. 이번에 '연세 근대한국학HK+ 자료총서' 중 한 권으로 간행된 「근대 서사 자료집-인간궤도」는 이러한 안석주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집이다.
안석주의 첫 장편소설인 「인간궤도(人間軌道)」는 「조선일보」에 1931년 3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112회 연재된 작품이다. 「인간궤도」에 들어있는 삽화도 안석주 본인이 그렸다. 당시는 소설의 작가와 삽화가가 분리되어 있던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인간궤도」는 소설가와 삽화가가 동일인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자료이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소설 삽화를 그리면서 어떠한 방식으로 문자텍스트와 그림텍스트를 결합하고 중첩시키며 어떤 점을 부각하는지를 살피면 당시 소설과 삽화의 상호관계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료집은 문자텍스트만이 아니라 삽화도 함께 묶음으로써 안석주의 그림과 글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근대 한국 문예계에 등장한 '영화소설'이라는 표제
근대 매체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다수의 작품을 게재했었다. 당시 '영화소설'이라는 명칭의 탄생은 영화의 흥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영화(활동사진)는 유입 초기부터 1910년대까지는 외래 작품 일색으로 상영되다가 1910년대 후반부터 자체 제작한 작품이 출현한다. 자체 제작 초반에는 연쇄극 형태로 제작되었고, 극영화 단계로 들어선 1920년대 초반에는 〈춘향전〉, 〈장화홍련전〉, 〈운영전〉, 〈심청전〉 등 고전 소설 원작을 각색하여 제작한 작품이 많았다. 2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 영화가 대중의 오락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영화계의 급격한 팽창이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좋은 각본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문화적 흐름 속에서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작품들이 속속 등장한다. 안석주의 「인간궤도」도 이러한 기류를 타고 '영화소설'이라는 표제를 내건 것이다. 「인간궤도」는 당시 유행했던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삽화와 만문만화를 주로 그려왔었고, 이후 영화계에 진출한 안석주가 저자라는 점에서, 근대 시기 '영화', '삽화와 만화', '소설'이 교착하면서 드러내는 양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자료이다.
당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선의 단면
「인간궤도」는 내용적으로 보면 당대 문화를 비판적 관점에서 해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지식인들의 위선과 이중성을 폭로하고 그들의 서구문화 추수의 행태와 허영을 드러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의 저널리즘과 모더니즘 등이 내포한 부정적 면모를 들춰내기도 한다. 「인간궤도」는 이 당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희화적이고 풍자적으로 드러낸다. 안석주가 당시 수많은 문학 작품의 삽화를 그리면서 문학적 안목과 자질을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 컷의 만화 속에 예리하게 포착한 시선을 담을 수 있는 예술적 자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지점이었을 것이다. 더욱이 '만문만화'라는 양식을 통해 풍자적 서술 방식에 익숙했던 그의 창작 방식이 「인간궤도」 서술의 특징적인 요소로 녹아들어 있다.
이 자료집은 기존에 나온 단행본에서 축약되거나 생략된 부분을 복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문 그대로 표기하여 당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풍자적 어감 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판본 비교를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원문을 복원한 이 자료집은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시간과 품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주석 작업 등을 통해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좀 더 쉽게 자료집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석영 안석주(夕影 安碩柱)는 이른바 팔방미인형의 예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그는 그림에 탁월한 재주를 선보였다. 안석주는 1922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나도향의 「환희」에 삽화를 그리면서 문화예술계에 등장한다. 이후 그는 수많은 삽화뿐만 아니라 일명 '만문만화' 등을 그리면서 삽화가 만화가로 이름을 날린다. 안석주의 문화예술 활동은 그림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소설과 평론 시나리오 등의 다양한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했었다. 널리 알려진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의 작사(작곡은 안석주의 아들 안병원)를 하기도 했다. 이번에 '연세 근대한국학HK+ 자료총서' 중 한 권으로 간행된 「근대 서사 자료집-인간궤도」는 이러한 안석주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집이다.
안석주의 첫 장편소설인 「인간궤도(人間軌道)」는 「조선일보」에 1931년 3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112회 연재된 작품이다. 「인간궤도」에 들어있는 삽화도 안석주 본인이 그렸다. 당시는 소설의 작가와 삽화가가 분리되어 있던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인간궤도」는 소설가와 삽화가가 동일인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자료이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소설 삽화를 그리면서 어떠한 방식으로 문자텍스트와 그림텍스트를 결합하고 중첩시키며 어떤 점을 부각하는지를 살피면 당시 소설과 삽화의 상호관계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료집은 문자텍스트만이 아니라 삽화도 함께 묶음으로써 안석주의 그림과 글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근대 한국 문예계에 등장한 '영화소설'이라는 표제
근대 매체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다수의 작품을 게재했었다. 당시 '영화소설'이라는 명칭의 탄생은 영화의 흥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영화(활동사진)는 유입 초기부터 1910년대까지는 외래 작품 일색으로 상영되다가 1910년대 후반부터 자체 제작한 작품이 출현한다. 자체 제작 초반에는 연쇄극 형태로 제작되었고, 극영화 단계로 들어선 1920년대 초반에는 〈춘향전〉, 〈장화홍련전〉, 〈운영전〉, 〈심청전〉 등 고전 소설 원작을 각색하여 제작한 작품이 많았다. 2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 영화가 대중의 오락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영화계의 급격한 팽창이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좋은 각본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문화적 흐름 속에서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작품들이 속속 등장한다. 안석주의 「인간궤도」도 이러한 기류를 타고 '영화소설'이라는 표제를 내건 것이다. 「인간궤도」는 당시 유행했던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삽화와 만문만화를 주로 그려왔었고, 이후 영화계에 진출한 안석주가 저자라는 점에서, 근대 시기 '영화', '삽화와 만화', '소설'이 교착하면서 드러내는 양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자료이다.
당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선의 단면
「인간궤도」는 내용적으로 보면 당대 문화를 비판적 관점에서 해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지식인들의 위선과 이중성을 폭로하고 그들의 서구문화 추수의 행태와 허영을 드러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의 저널리즘과 모더니즘 등이 내포한 부정적 면모를 들춰내기도 한다. 「인간궤도」는 이 당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희화적이고 풍자적으로 드러낸다. 안석주가 당시 수많은 문학 작품의 삽화를 그리면서 문학적 안목과 자질을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 컷의 만화 속에 예리하게 포착한 시선을 담을 수 있는 예술적 자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지점이었을 것이다. 더욱이 '만문만화'라는 양식을 통해 풍자적 서술 방식에 익숙했던 그의 창작 방식이 「인간궤도」 서술의 특징적인 요소로 녹아들어 있다.
이 자료집은 기존에 나온 단행본에서 축약되거나 생략된 부분을 복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문 그대로 표기하여 당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풍자적 어감 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판본 비교를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원문을 복원한 이 자료집은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시간과 품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주석 작업 등을 통해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좀 더 쉽게 자료집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목차
해제 5
주요 등장인물 30
줄거리 32
「인간궤도」 35
작가연보 488
간행사 490
주요 등장인물 30
줄거리 32
「인간궤도」 35
작가연보 488
간행사 49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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