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아이들
지샘과 다섯 아이들의 반 칸 교실 이야기
작은 학교는 한 아이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집중할 만한 여유가 있는 학교, 학교나 학급교육과정 운영이 비교적 자유로운 학교, 교사ㆍ학생ㆍ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며 지내는 학교다. 학교는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개성과 마음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함께 뭔가를 이루어가는 학교, 소통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추구하는 선생님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공동체로 영글어간다. 이 책『작은 학교 아이들』은 작은 학교에서 5학년을 함께 지낸 선생님과 아이들이 일 년을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배움과 삶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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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배움과 삶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이야기
『작은 학교 아이들』은 작은 학교에서 일 년을 함께 지낸 선생님과 다섯 아이들의 일기이자, 배움과 삶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의 철학이 담긴 이야기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자두, 김포도, 양딸기, 이레몬, 정호박과 선생님의 하루하루 이야기와 정겨운 사진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서 관계를 맺고, 함께 배우며, 같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의 기록이란 결실을 맺었다.
미래에 행복한 아이가 아니라 지금 행복한 아이를 위하여
작은 학교에서 작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한 반의 학생 수가 15명 이하, 한 학년에 학급이 1~2학급 내외면 작은 학교라 불린다고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마을의 아이들 수가 줄어들면 폐교되거나 인근 학교와 통폐합되는 학교가 많았는데, 이제 작은 학교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려고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을 떠났던 어른들, 그들은 왜 작은 학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을까?
그들은 큰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것들, 아니 하기 어려운 것들을 채워 나가기 위해서 돌아왔다. 어른들의 관심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이동하고 있다. 미래에 행복한 아이가 아니라 지금 행복한 아이가 되길 바라고 있다.
'배움'과 '삶'이 공존하는 학교
작은 학교는 한 아이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집중할 만한 여유가 있는 학교, 학교나 학급교육과정 운영이 비교적 자유로운 학교, 교사ㆍ학생ㆍ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며 지내는 학교다.
"우리의 교육 활동에는 '배움'과 '삶'이 함께 공존한다. 아이들에게 의미 없는 배움보다는 그들의 삶에 의미 있는 배움을 추구한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 학교는 의미 있는 학교가 된다."
이런 학교철학을 추구하는 작은 학교는 민주성, 자발성, 공공성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 그리하여 학교는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개성과 마음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함께 뭔가를 이루어가는 학교, 소통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추구하는 선생님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공동체로 영글어간다.
아이들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일기와 사진에 담기다
2부 '작은 학교 아이들'은 담임선생님과 다섯 명의 5학년 아이들이 일 년 동안 살았던 일을 일기로 엮은 것이다. 아이들은 매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사건을 일기에 기록하고, 선생님은 일일이 답장을 해 주었다.
"이렇게 고쳐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저번에 이런 활동도 한 것 같은데 그 내용도 써 보렴", "이렇게 쓰면 너만 알지 읽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겠구나", 이렇게 조근조근 이야기를 풀어가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만만치 않은 시간을 들여 글을 쓰고 고치면서 차곡차곡 한 권의 책을 엮어낸 선생님의 정성이 소중하고, 선생님의 카메라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없이 밝다.
그리하여 다 같이 나눔송을 부르고, 가족 소풍을 떠나며, 작은 음악회를 만들고, 공연 봉사를 꾸리고, 희망 가게를 만들어 기부 활동을 하는 등 사계절의 교육 활동이 '다섯 손가락' 아이들의 기록으로, '지샘'의 정성스러운 답장과 한눈에 들어오는 사진들로 눈앞에 펼쳐지게 된 것이다.
관계 맺기, 상처, 놀기, 배움, 더불어 함께, 나눔, 따뜻함이 있는 작은 학교 이야기
3월의 선생님은 "난 너희들이 내가 잘되기 위한 공부가 아닌 우리가 잘되기 위한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 자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네며 관계 맺기를 청한다.
아이들은 "학교로 찾아가는 우리 동네 운동회, 운동회가 완전히 끝나고 교실로 들어갈 때 이 생각을 했다.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봄 속에 꿈틀거리는 활동을 전해주고, "지산 가족 소풍을 갔다. 난 보물이 있는 상자에 손을 넣고 보물을 집어 들었다.십자수 만들기 세트였다. 난 꽤나 마음에 들었다." 하고 보물을 찾은 아이의 기쁨에 "학교란 '두근두근' 추억을 만드는 곳이 아닐까?"라고 선생님은 북돋움을 선사한다.
"생태 시간에 개미와 진딧물 게임을 했다. 개미는 진딧물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우리는 1학년 학생들과 한 명씩 짝을 지어 피구 공에 맞지 않도록 지켜 주었다"며 전교생이 함께하는 작은 학교의 수업을 자랑하는 아이에겐 "학교가 둥지 같으면 좋겠다.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이 학교에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두드림이 다가간다.
"우리 반은 정말 웃음이 많은 행복한 교실인 것 같다"며 국어 시간을 말하는 아이의 배움은 더없이 즐거운데, 그것은 "가르치는 건 모두 같지만 배우는 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우린 모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고 모두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작은 학교의 배움에 관한 생각 덕분에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다.
'걱정인형'을 건네며 "그동안 입고 있던 고통과 상처의 옷을 이제 벗어버렸으면 좋겠다. 걱정인형에게 모두 맡기고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은, "선생님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칠판 글씨로 출장 다녀온 선생님을 환영하는 아이들을 만난다.
"우주, 친구와 함께 여행하기, 세계일주, 기부, 남을 위해 요리하기, 하루 종일 뛰어 놀기, 책 출판하기……."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까?
작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은 작은 학교
"이 책을 작은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어른들과 큰 학교에 염증을 느낀 아이들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작은 학교는 작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들이 열 명도 되지 않기 때문에 모두 함께 모여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의논하기 편리합니다. 아이들과 소풍을 가기라도 하면 선생님들이 협의실에 함께 모여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고, 보물찾기 준비를 하며 수다를 떱니다. 어떤 날은 갓 구운 고구마를 한 손에 가득 들고 와 아침부터 고구마 잔치를 벌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실 한 칸에 들어 있는 아이들 수가 적기 때문에 아이들 하나하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를 알다 보니 그 아이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고, 학부모들과 할 이야기도 많아집니다. 이 책에는 일 년 동안 어느 작은 학교에 있는 작은 교실에서 선생님과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살아온 삶이 드러나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협력을, 속도가 아닌 방향을, 아이들이 아닌 아이 하나하나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 작은 학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세요."
목차
목차
프롤로그 4
1부 작은 학교 이야기 11
2부 작은 학교 아이들 29
다섯 손가락과 만난 3월 [관계 맺기] 31
슬픔을 간직한 4월 [상처] 71
맘껏 뛰노는 5월 [놀기] 107
배우며 자라는 6월 [배움] 151
열 사람이 한 걸음씩 내딛는 7월 [더불어 함께] 183
친구를 다시 생각하는 9월 [나눔] 219
자전거를 타고 세상을 바라본 10월 [동행] 261
군고구마가 그리운 11월 [따뜻함] 295
함박눈이 내리는 12월 [이별] 32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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