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지휘자, 우리 선생님
33년 차 교사, 감성교육을 실천하다
교육은 모든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지표다. 『감성 지휘자, 우리 선생님』는 33년 차 교사의 감성교육 에세이다. 이 책에 담긴 저자 박종국의 글에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사회적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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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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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는 교육으로!
"때론 기도하고, 노래하고, 춤추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보게 하라. 침묵하며 자연을 느껴 보게 하라. 나무와 풀꽃과 함께하게 하라. 새소리를 많이 듣게 해주고, 자연을 좀 더 많이 사랑하도록 일깨워주라. 그러면 아이의 소중함이 절로 눈에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라."
『감성 지휘자, 우리 선생님』은 33년 차 교사의 감성교육 에세이다. 수필가로 꾸준히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써온 저자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교사와 공감하며 감성을 공연하는 연주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선생님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선생님, 아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이다.
맑고 착하고 깊이 있는 선생님의 이야기들
그 선생님이 3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일들을 동화처럼 맑게, 착하게, 깊이 있게 담아냈다. 물론 거침없는 필체로 교육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올곧은 선생님의 면모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깊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교육과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는 수많은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진실한 말로 하나하나 짚어준다.
아이들 몸에 맞는 옷을 만들어가는 감성 지휘자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한 호흡하며, 아이들에 맞는 옷가지를 만드는 데 충실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데 교육적 열의를 한데 모았다. 그 발현 방법은 하나 되기요, 충분한 경청과 기다림이었다."
저자는 은행나무는 노랑 옷이, 단풍나무는 빨강 옷이 잘 어울리듯 사람도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다운 옷을 입어야 그 삶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제 몸에 맞는 옷가지를 찾아주려 애쓴 선생님이 들려주는 '감성교육'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감성에 호소해야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는 아이들의 감성에 호소한다.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말문이 트이고, 어떤 일을 하든지 선뜻 다가선다. 마음의 벽을 허문다는 게 쉽지 않다. 아이들이 바라는 바를 세심하게 읽으면 또 다른 소통거리가 만들어진다. 그게 나의 교육 철칙이었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라면 올바른 교육을 창안하는 데 지혜를 모으고, 얽히고설킨 교육 활동 속의 굴레들을 시원스레 풀어내야 한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는, 해맑은 아이들이 사랑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신뢰와 기쁨을 노래하는 따뜻한 배움터가 되어야 한다."
바뀌어야 한다, 아이를 살리는 교육으로
아이들을 살리는 학교를 만들어가려는 선생님은 힘든 상황에 빠진 제자에게 '너는 너이기에 최고다'라며 격려의 편지를 띄운다.
"너한테 작고 하찮은 그릇이 주어지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구나. 그게 참아내기 힘든 고통이라도 말이야. 매사에 나에게 부족한 점은 없는지부터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배워야 해. 자기 나름의 판단 기준을 갖추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바르게 찾아야 하지. 또한 고운 양심의 소리도 들었으면 싶구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는 아이의 강점을 먼저 본다
아이들의 강점을 먼저 보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도 친구의 강점을 칭찬하고 북돋워주길 권한다. "남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말은 서로의 가슴을 트게 한다. 정말 좋은 말은 오래 생각한 뒤에 한 말이다"라면서.
"세상은 내가 보는 대상만 존재하고, 또 보는 대로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존재하는 세상이 그래서 좋다. 비바람 치는 캄캄한 날에도 저 시커먼 먹장구름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가졌다면, 그 위에는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평화스러운 나라가 보인다. 세상은 보는 대로다. 어떻게 보느냐,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다."
자라는 아이에게 부모만큼 훌륭한 선장은 또 없다
'나는 어떤 부모일까'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생님은, 부모는 아이들을 올바로 이끄는 선장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진실로 자기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는 부모는 이상이라는 틀로 자식을 바라보지 않는다.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이 존재 그대로 보고, 아이의 성격이나 기분, 버릇과 적성에 관심을 갖고 살핀다. 그러나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에게 성급하다. 자식을 통하여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자식에게 이러저러한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고, 이상의 굴레를 씌운다."
아이들, 잘 놀아야 잘 큰다
'아이들 마음 붙일 데 없는 세상'을 걱정하는 선생님은 어른들의 욕심을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신명 나는 교육의 장에서 허튼 잣대는 필요치 않다. 아이들은 잘 놀아야 잘 큰다. 이는 분명한 교육 에너지다. 아이들은 들풀처럼 자유롭게 놓여나야 짙푸른 생명력을 더한다."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힘
성실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선생님은 일하는 사람의 행복을 떠올린다.
"일하는 사람의 손은 거칠다. 그런 손이 많아져야 한다. 그 손이 바로 진정한 행복을 일구는 아름다운 손이다. 성실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믿음이다. 같은 세상일지라도 자신의 모습에 충실하며, 땀을 흘리고 난 후에 보는 세상은 더 아름답다."
관료와 정책이 바뀌어야 나라가 산다
선생님은 세상의 부조리한 일들이 학교와도 아이들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알기에, 진실을 묻어버려선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도 유가족이 되고 싶다… 정신을 바로 가진 사람이라면 이 처절한 절규를 내치지 못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저 차디찬 물속에 둔 아비어미의 애끊는 심정을 아는가? 지아비 시신을 찾지 못해 혼절한 아내의 넋 잃은 참담함을 안다면 세월호 그냥 두지 못한다."
목차
목차
시작하는 글 7
1장 바꿔야 한다, 아이를 살리는 교육으로 15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힘들지 않아 17 | 아이의 콧등에 얹힌 안경 20 | 부모의 사랑이 그리운 아이들 23 | 아이는 쉽게 키워야 26 | 나는 시험이 싫어요! 30 | 작은 그릇도 쓸모가 많다 34 | 책은 온몸으로 읽어야 한다 39 | 누구도 한순간에 대업을 이룬 사람은 없다 42 | 아이들은 마음껏 놀아야 한다 45 | 어린 별 소기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49 | 행복한 잡초 이야기 52 | 높이 나는 새 56 | 성광아, 너는 너이기에 최고다 59
2장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는 아이의 강점을 먼저 본다 65
나는 나답다는 말을 좋아한다 67 | 세상은 더불어 사는 꽃밭이다 70 | 세상을 재밌게 살려면 좀 놀 줄 알아야 한다 75 | 성실에는 어떤 잔꾀도 필요 없다 79 | 스스로 해낸다는 도전의식을 가져라 81 | 신은 왜 하찮은 잡초를 만들었을까 85 | 진정한 친구 셋만 두어도 행복한 인생이다 87 |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 편견 91 | 좀 더디 가더라도 충분히 기다려 주어야 한다 95 | 인터넷 중독은 나부터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 98 | 세상을 보는 참한 눈 102 | 세대가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접촉하게 하라 105 |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잘 활용하라 108 | 왜 아이가 책을 읽지 않을까 111 | 이음새 같은 친구 115
3장 자라는 아이에게 부모만큼 훌륭한 선장은 또 없다 119
아이들에게 꾸지람보다 칭찬을 듬뿍 안겨라 121 | 훌륭한 선장은 충분히 경청한다 126 |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부모 130 | 좋은 부모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133 | 아이를 크게 키우는 비결 135 | 아이에게 좋지 못한 행동은 서슴없이 그만둬라 137 | 오른손으로는 벌을 주고 왼손으로는 껴안아 주라 140 | 공부하라는 닦달 142 | 설마 내 아이만은 그렇지 않겠지? 144 | 요즘 아이들 너무 책을 읽지 않는다 148 | 나는 어떤 부모일까 153
4장 아이들, 잘 놀아야 잘 큰다 157
어느 부모가 제 아이 귀하지 않으랴 159 | 심한 꾸지람을 했더라도 재울 때는 다정하게 대해라 161 | 아이들은 크게 욕심내지 않는다 164 | 아이들 마음 붙일 데 없는 세상 167 | 학원 가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없다 169 | 올바른 독서는 좋은 책을 고르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174 | 명쾌한 자녀 양육이 건강한 아이로 키운다 179 | 아이의 기를 살려 내는 비책은 하나다 181 | 융통성이 없으면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 184 | 아이는 자선을 통해 사회를 배운다 187 | 아이들, 잘 놀아야 잘 큰다 189 | 가장 좋은 말은 오래 생각한 뒤에 한 말이다 192 | 아버지의 권위는 자녀의 정신적 기둥이다 195
5장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힘 201
내가 싫어하는 일은 남도 싫다 203 |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206 | 어떤 얼굴을 가졌는가 210 | 입은 날카로운 도끼다 212 | 곁가지를 자르는 일 215 | 독서가(Reader)는 지도자(Leader)다 218 | 꼴값하기 221 | 우리 삶에 고난의 언덕이 없으면 224 | 아름다운 나눔 227 | 눅진한 민들레 사랑법 230 | 인터넷 제국 건설자 빌 게이츠는 독서광 234 | 성실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믿음이다 237 | 사랑과 배려는 공존의 원칙이다 240 | 유능한 사람은 귀가 얇다 244 | 세 치 혀와 삶의 영상 247 | 아름다운 손 249 |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253 |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힘 257
6장 관료와 정책이 바뀌어야 나라가 산다 261
우리는 얼마나 웃음에 인색한가 263 | 단지 외모 단정이 채용 조건이라면 268 |자격 없는 사람들 271 |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274 | 낯 뜨거운 우리의 중산층 가치 기준 279 | 착한 여자들의 반란은 시작됐다 282 |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 286 | 하얀 껍데기를 선호하는 우리의 편협함 290 | 맑은 정치를 바란다 293 | 농촌을 살려 내는 일, 팜스테이 295 | 국민의 관심은 단순하다 300
저자
저자
1983년 3월 1일 교단에 선 지 33년, 그동안 6학년 담임만 29년을 맡으면서 천여 명의 제자를 두었습니다. 2000년 『경남작가』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박종국의 교육 이야기'를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jongkuk600)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교육문제에 새로이 눈떴습니다. 창녕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박종국생각쟁이논술'을 열어 건강한 삶이 묻어나는 글쓰기를 함께했습니다. 특히 '경남교육서포터즈'로 아이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학교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교육 현장 이야기 『제 빛깔 제 모습으로 함께 나누는 사랑은 아름답다』와 『하심下心』을 비롯해 세 권의 공저를 펴냈고, 다수 문예지에 글을 썼습니다. 현재 동포초등학교에서 풀꽃 같은 아이들과 신명 나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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