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학설 2(비고츠키 선집 14)
역사-심리학적 연구
이 책은 정서학설 2편을 다룬 교재이다. 정서학설 2편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비고츠키는 자신의 문화-역사적 발달론의 존재론적 기초를 스피노자에게서 발견한다. 비고츠키와 스피노자가 공유하는 문제 설정은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자유로운 존재로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존재론적 통찰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은 정신인 동시에 육체이다. 특히 스피노자의 정념론은 비고츠키 이론의 개체발생영역에서의 자연발달노선과 문화발달노선의 혼융 및 근접발달영역에서 잠재적 수준의 발생에 대한 존재론적 단서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비고츠키는 정념에 관한 여러 학설들을 참고하면서 실타래를 풀어내듯이 인간 발달에서의 정서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를 탁월한 솜씨로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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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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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정서≠감각일 때 낯선 것을 친숙하게 하는 교수-학습, 친숙한 것을 낯설게 하는 발달
제13장 자유의지: 놀라움인가, 인식인가?
제14장 판단, 감각, 그리고 구조
제15장 정서와 의지: 평행론인가, 상호작용하는가?
제16장 정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제17장 선천성 대 발달
제18장 인간의 정서에서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
제19장 분할과 통합
제20장 경로 수정
저자
저자
1896년 벨라루스에 속한 고멜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하는 한편 샤니야브스키 공립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전공하였다. 모스크바 대학 졸업 후 고멜에서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문학, 심리학, 연극에 대해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였다. 러시아 혁명 이후 객관적 심리학을 표방한 러시아 심리학계의 새바람과 더불어, 1924년 전 러시아 제2차 신경심리학회에서의 발표를 계기로 같은 해에 모스크바 대학 심리학 연구소에서 재직하게 되었으며, 이후 손상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활동을 계속해갔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르는 동안 연구와 강의 활동에 매진함은 물론, 레닌의 아내 크룹스카야와 협력하여 현장 교육 개선과 향상을 위해 헌신하면서 모스크바와 칼코프에서 의학 수련 과정을 밟았다.
비고츠키는 부분적 데이터를 근거로 심리학의 분파가 우후죽순식으로 갈라져 나가며 독립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심리학의 위기'로 칭하였고, 특히 당대의 가장 큰 심리학의 줄기였던 연합주의와 게슈탈트주의 심리학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통일된 하나의 심리학을 꿈꾸었다. 그 결과 인간 발달에서 기호와 상징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화적, 사회적인 사회 발생과 개인의 개체 발생, 미소 발생 사이의 역동적 상호관계를 변증법적으로 풀어낸 문화-역사이론(Cultural-Historical)을 창시하였다. 스탈린 집권 이후 교조적 유물론의 영향으로 학문적 입지가 좁아졌으며, 1934년 폐렴으로 사망한 뒤 2년 후부터 20년 동안 그의 이론과 저작은 '부르주아 심리학'이라는 누명하에 러시아에서 폐기되고 금서 조치되었다.
38년간의 짧은 일생 동안 비고츠키는 180여 편의 저술을 남겼으며, 1950년대에 그중 일부가 브루너 등의 서방 학자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오역과 의도적 왜곡, 불성실한 학문적 풍토 등으로 인해 비고츠키 사상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탐사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겨져 있으며, 조금씩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80년이 넘은 그의 논의는 오늘날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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