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늘
1985년 12월 9일 | 마음공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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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라는 고정관념 빗장문을 뛰어 넘어 자성을 깨쳐보세”
풍원자 노 법사의 생활 속의 마음공부 에세이
이 책 〈영원한 오늘〉은 한마음선원 지도법사를 역임한 풍원자 법사의 마음공부 에세이이자 생활수행기를 담고 있다. 1985년 12월 9일, 한마음선원장 대행 스님을 친견한 이후부터 의식의 흐름과 삶의 변화를 관조觀照하며 쓴 마음공부법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새로운 발심을 일으킨다. 저자는 대행 스님을 처음 친견할 때의 감동을 이렇게 적고 있다. “3일이 지나 선원에 갔다. ‘대행’ 큰스님이란 분이 11시 좀 넘어서 법문을 하시기 위해 조그마한 선실로 들어오셨다. 작달막한 키에 하얀 피부 동글한 얼굴, 유난히도 통통하고 하얀 손, 마치 내 친정어머니와 같은 평범한 분위기셨다. ‘한마음선가’를 부른다. 노랫말이 내 마음을 감격시켰다.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바로 이것이다. 이 자리에 오기 위해 그 많은 세월을 헤매 돌았구나 하는 생각에 주체할 수 없이 흐르고 또 흐르곤 했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법문을 하신다. 매끄럽게 다듬어지거나 유식한 말씀은 아니더라도 이상한 힘이 넘친다. ‘심주心住’ 한마음을 찾으라고 하신다. ‘심주’가 무엇이고 한마음이 무엇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지만 무조건 수긍이 갔고 또 좋았다.”
이때부터 저자는 한마음(一心)을 찾는 수행의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일상의 진솔한 삶의 야이기를 통해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놓고 있다. 여기에는 누구를 가르친다거나, 깨달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화엄경의 선재동자처럼 겸허하게 모든 번뇌ㆍ망상을 내려놓으며 다양한 직업을 지닌 53선지식을 만나 가르침을 구하고 안심과 자유를 얻어가는 법희선열法喜禪悅의 과정을 마치 고백하듯이 담담히 적고 있다. 기존의 훈계형이나 과시형의 수행서적과는 달리 독자가 저자와 하나가 되어. 이름하여 ‘주인공’(자성 또는 불성)을 확인해 가는 체험적인 과정이 친근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일체는 한마음이 근원되어 생겼어라/ 부처 중생 같이 있고 천지만물 둘 아닌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바깥 경계 끄달려서/ 삿된 길에 빠져들어 스스로가 괴롬 받네/ 몸 벗기 전 정신 차려 길 아닌 길 자유롭게/ 만 가지 법 만 가지 행 향운공을 양식하여/ 선종 관문 알아보세, 선종 관문 알아보세.”
‘선종禪宗 관문 알아보세’라는 글처럼, 저자는 일체 경계에서 자유로운, 천지만물의 근원인 한마음을 깨달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기록하면서 84년이란 긴 여정을 이렇게 돌아보고 있다. “온 세상이 텅 비었다. 무엇이 있어 잡으려 할 것인가? 잡아야 할 것이 없다 보니 성낼 일도 괴로운 일도, 미워할 일도 좋아할 일도 없다. 부모도 자식도 남편도 나까지도 모두 놓아지고 만다.” 깊고 깊어 미묘한 한마음 속에 일체를 싸안는 원리가 있다. 이 도리를 온 마음과 몸으로 터득한 저자는 동그랗게 텅 빈 마음속에 영원한 등불 하나 고이 켜들고 세상을 밝히며 가없는 자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풍원자 노 법사의 생활 속의 마음공부 에세이
이 책 〈영원한 오늘〉은 한마음선원 지도법사를 역임한 풍원자 법사의 마음공부 에세이이자 생활수행기를 담고 있다. 1985년 12월 9일, 한마음선원장 대행 스님을 친견한 이후부터 의식의 흐름과 삶의 변화를 관조觀照하며 쓴 마음공부법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새로운 발심을 일으킨다. 저자는 대행 스님을 처음 친견할 때의 감동을 이렇게 적고 있다. “3일이 지나 선원에 갔다. ‘대행’ 큰스님이란 분이 11시 좀 넘어서 법문을 하시기 위해 조그마한 선실로 들어오셨다. 작달막한 키에 하얀 피부 동글한 얼굴, 유난히도 통통하고 하얀 손, 마치 내 친정어머니와 같은 평범한 분위기셨다. ‘한마음선가’를 부른다. 노랫말이 내 마음을 감격시켰다.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바로 이것이다. 이 자리에 오기 위해 그 많은 세월을 헤매 돌았구나 하는 생각에 주체할 수 없이 흐르고 또 흐르곤 했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법문을 하신다. 매끄럽게 다듬어지거나 유식한 말씀은 아니더라도 이상한 힘이 넘친다. ‘심주心住’ 한마음을 찾으라고 하신다. ‘심주’가 무엇이고 한마음이 무엇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지만 무조건 수긍이 갔고 또 좋았다.”
이때부터 저자는 한마음(一心)을 찾는 수행의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일상의 진솔한 삶의 야이기를 통해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놓고 있다. 여기에는 누구를 가르친다거나, 깨달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화엄경의 선재동자처럼 겸허하게 모든 번뇌ㆍ망상을 내려놓으며 다양한 직업을 지닌 53선지식을 만나 가르침을 구하고 안심과 자유를 얻어가는 법희선열法喜禪悅의 과정을 마치 고백하듯이 담담히 적고 있다. 기존의 훈계형이나 과시형의 수행서적과는 달리 독자가 저자와 하나가 되어. 이름하여 ‘주인공’(자성 또는 불성)을 확인해 가는 체험적인 과정이 친근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일체는 한마음이 근원되어 생겼어라/ 부처 중생 같이 있고 천지만물 둘 아닌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바깥 경계 끄달려서/ 삿된 길에 빠져들어 스스로가 괴롬 받네/ 몸 벗기 전 정신 차려 길 아닌 길 자유롭게/ 만 가지 법 만 가지 행 향운공을 양식하여/ 선종 관문 알아보세, 선종 관문 알아보세.”
‘선종禪宗 관문 알아보세’라는 글처럼, 저자는 일체 경계에서 자유로운, 천지만물의 근원인 한마음을 깨달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기록하면서 84년이란 긴 여정을 이렇게 돌아보고 있다. “온 세상이 텅 비었다. 무엇이 있어 잡으려 할 것인가? 잡아야 할 것이 없다 보니 성낼 일도 괴로운 일도, 미워할 일도 좋아할 일도 없다. 부모도 자식도 남편도 나까지도 모두 놓아지고 만다.” 깊고 깊어 미묘한 한마음 속에 일체를 싸안는 원리가 있다. 이 도리를 온 마음과 몸으로 터득한 저자는 동그랗게 텅 빈 마음속에 영원한 등불 하나 고이 켜들고 세상을 밝히며 가없는 자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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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러고 보니 이 세상 삶이 그대로 내 수행인 것을,
남편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돌봐드리는 것도,
자식을 건강하고 올곧게 키우는 것도,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도,
모두가 다 내 수행인 것을….
어디에도 한 찰나에도 어떠한 이유도 붙일 수가 없음을 알고 보니
항상 진실하고 겸손하며 지극할 뿐이다.
욕이 돌아온다 해도, 칭찬을 받는다 해도
모두가 내 수행의 채찍일 뿐
욕은 욕대로 칭찬은 칭찬대로 그냥 그대로 놓고
휘적휘적 뚜벅뚜벅 갈 것도 올 것도 없는 그 자리에 그냥 그렇게….
남편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돌봐드리는 것도,
자식을 건강하고 올곧게 키우는 것도,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도,
모두가 다 내 수행인 것을….
어디에도 한 찰나에도 어떠한 이유도 붙일 수가 없음을 알고 보니
항상 진실하고 겸손하며 지극할 뿐이다.
욕이 돌아온다 해도, 칭찬을 받는다 해도
모두가 내 수행의 채찍일 뿐
욕은 욕대로 칭찬은 칭찬대로 그냥 그대로 놓고
휘적휘적 뚜벅뚜벅 갈 것도 올 것도 없는 그 자리에 그냥 그렇게….
목차
목차
2005년에 적은 생각의 흐름들
나의 어린시절 12
소녀시절 18
사회에 첫 발을 딛다 24
시련기 29
인고의 시절 34
'도道' 책을 읽다 37
'내가 바로 관세음보살' 40
스님께 호된 꾸지람을 듣다 48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치 못하고 48
부처님 오신 3,000년 전이 바로 오늘이고 53
'심주어법, 심주어상'이란 화두를 들다 55
맡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자리 64
3일간의 철야정진 67
계란과 닭의 선후를 알고 70
삼위일체三位一體라는 마음이 되다 73
가사 장삼을 지어 드리고 76
소쩍새 마을을 다녀와서 79
그릇, 식탁, 마루, 방바닥을 닦아도 83
떡 바구니 85
동은이가 낚시를 갔다 와서 아프다 89
축농증을 고치러 병원에 가다 93
카데바를 보니 마음이 떨린다고 95
남편에게 애원하다 98
백 사람에게 공양을 올리자고 103
상단에 올리려던 포도를 먹고 105
남편 친구(이호재)의 어머님 천도재 107
백야 법회를 가다 111
내가 하는 일은 모두가 내일이고 115
천도재를 올리고 117
저 뒤에 여자분들 120
시렁 위에 놓인 그릇들 122
한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하고 124
생각나기 이전임을 알고 126
간절한 마음이 법이 되고 129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되돌아오고 131
노모를 모시면서 134
불이란 화하여 나툴 수 있는 힘 136
근무력증을 앓다간 친구 138
마음이 행으로 이어지기까지 141
매일 아침 수목원의 풀을 베다 146
바람처럼 물처럼 148
산소가 갈라지고 155
어머님의 칭얼거림 159
웃음을 선사하는 신도분들 162
흙에서 살고가신 아버님 164
운학雲鶴의 달빛 168
사찰에서의 밥 한 수저(주방에 굴러다니는 떡) 173
어머님의 큰 자리 178
2003년 12월 30일 새벽 2시 182
법당이 있는 학교를 184
아버님의 49재 188
거울 속의 나 193
침묵이 금이다 195
마음이란 무엇일까? 197
제삿날 208
2020년에 적은 생각의 흐름들
이불빨래를 하며 214
'영광'이란 이름으로 장학재단이 만들어지고 216
이 고장 어르신들의 정성(연설문) 218
하나 왔으면 전체(일체 조상)가 다 온 것인데 219
고라니의 배웅을 받으며 221
낙태 엄마의 꿈 223
세상에 어느 것 하나도 버리고 취할 것 없음을… 226
엄지손가락의 불편을 통해 배운 것 229
세 가지 중요한 것 231
저 밑바닥에 깔린 그리움을 보았다 234
몸을 벗기 전 마지막 거처를 생각하면서 236
결혼은 인생의 무덤 239
2008년 미국에서의 10월 어느 날 단상 242
박쥐다리 252
주원이 생일 254
기도문 256
나의 어린시절 12
소녀시절 18
사회에 첫 발을 딛다 24
시련기 29
인고의 시절 34
'도道' 책을 읽다 37
'내가 바로 관세음보살' 40
스님께 호된 꾸지람을 듣다 48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치 못하고 48
부처님 오신 3,000년 전이 바로 오늘이고 53
'심주어법, 심주어상'이란 화두를 들다 55
맡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자리 64
3일간의 철야정진 67
계란과 닭의 선후를 알고 70
삼위일체三位一體라는 마음이 되다 73
가사 장삼을 지어 드리고 76
소쩍새 마을을 다녀와서 79
그릇, 식탁, 마루, 방바닥을 닦아도 83
떡 바구니 85
동은이가 낚시를 갔다 와서 아프다 89
축농증을 고치러 병원에 가다 93
카데바를 보니 마음이 떨린다고 95
남편에게 애원하다 98
백 사람에게 공양을 올리자고 103
상단에 올리려던 포도를 먹고 105
남편 친구(이호재)의 어머님 천도재 107
백야 법회를 가다 111
내가 하는 일은 모두가 내일이고 115
천도재를 올리고 117
저 뒤에 여자분들 120
시렁 위에 놓인 그릇들 122
한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하고 124
생각나기 이전임을 알고 126
간절한 마음이 법이 되고 129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되돌아오고 131
노모를 모시면서 134
불이란 화하여 나툴 수 있는 힘 136
근무력증을 앓다간 친구 138
마음이 행으로 이어지기까지 141
매일 아침 수목원의 풀을 베다 146
바람처럼 물처럼 148
산소가 갈라지고 155
어머님의 칭얼거림 159
웃음을 선사하는 신도분들 162
흙에서 살고가신 아버님 164
운학雲鶴의 달빛 168
사찰에서의 밥 한 수저(주방에 굴러다니는 떡) 173
어머님의 큰 자리 178
2003년 12월 30일 새벽 2시 182
법당이 있는 학교를 184
아버님의 49재 188
거울 속의 나 193
침묵이 금이다 195
마음이란 무엇일까? 197
제삿날 208
2020년에 적은 생각의 흐름들
이불빨래를 하며 214
'영광'이란 이름으로 장학재단이 만들어지고 216
이 고장 어르신들의 정성(연설문) 218
하나 왔으면 전체(일체 조상)가 다 온 것인데 219
고라니의 배웅을 받으며 221
낙태 엄마의 꿈 223
세상에 어느 것 하나도 버리고 취할 것 없음을… 226
엄지손가락의 불편을 통해 배운 것 229
세 가지 중요한 것 231
저 밑바닥에 깔린 그리움을 보았다 234
몸을 벗기 전 마지막 거처를 생각하면서 236
결혼은 인생의 무덤 239
2008년 미국에서의 10월 어느 날 단상 242
박쥐다리 252
주원이 생일 254
기도문 256
저자
저자
풍원자
1936년 7월 25일 경기도 양주군 진접면 팔야리에서 태어났다.
수도여자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 후 광동중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불기 2543년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장 노대행 스님으로부터 한마음선원 지도법사로 임명되었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에서 자연을 벗삼아 야채와 나무를 가꾸고 살다가, 현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여생을 마무리하며 인연 있는 불자들의 마음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도여자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 후 광동중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불기 2543년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장 노대행 스님으로부터 한마음선원 지도법사로 임명되었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에서 자연을 벗삼아 야채와 나무를 가꾸고 살다가, 현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여생을 마무리하며 인연 있는 불자들의 마음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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