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좀 열어 주세요(머스트비 단편집)
무섭고도 슬픈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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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이들과 이들을 외면하는 어른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포와 슬픔을 다룬 다섯 가지 이야기
다섯 명의 유명 동화 작가들이 어린이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작가들은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심리와 복잡미묘한 감정을 깊이 느끼고 생각해 보도록 안내한다. 특히 아직 인생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죽음에의 공포와 소외당하는 두려움, 상실에의 아픔, 그리고 가까운 이들로부터 받는 심리적 고통은 홀로 감당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감정인 슬픔과 두려움이 배어 있는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마음속 깊이 억누르고 감추었던 감정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는 동시에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돕는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하나씩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이전보다 단단해진 마음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줄거리
〈문 좀 열어 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늦장을 부리며 등교를 준비한 후, 은별이는 출근하는 엄마의 차를 타고 학교에 간다. 그런데 오늘따라 선생님과 친구들이 은별이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잠시 후, 선생님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은별이는 아빠에게 철저히 외면당한다. 오직 영정 사진에서 활짝 웃고 있는 엄마만이 은별이를 반겨 줄 뿐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갑작스러운 불행과 차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한 은별이는 슬픔과 죄책감이라는 방 안으로 숨어 버린다. 은별이는 과연 굳게 닫힌 방문을 열고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
〈나를, 보았다〉
미래 사회. 열두 살 소녀 율리는 다섯 살 때 시력을 잃은 시각 장애인이다. 하지만 아빠가 인공 안구 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므로, 5년 후면 푸른 홍채를 이식받고 시력을 회복할 거란 기대를 품고 살아간다. 율리는 종종 죽은 쌍둥이 언니가 나오는 꿈을 꾼다. 그런데 눈이 있어야 할 자리가 뻥 뚫린, 기괴한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친구 슬기를 만나고, 알고 있던 과거와 다른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혼란에 빠진다. 과연 율리는 누구일까?
〈자정에 문을 여는 타로 가게〉
밤 12시 정각, 북두와 칠성이가 운영하는 타로 가게에 잃어버린 딸을 찾아달라며 한 여자가 찾아온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북두와 칠성이는 여자를 돌려보낸 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점괘로 여자아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다시 만난 여자는 무시무시한 악귀로 변하고, 딸을 데려가려는 악귀와 이를 막기 위한 북두와 칠성의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다. 과연 여자아이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넌 오지라퍼잖아〉
폐지 줍는 일을 하는 할아버지는 집 주변까지 쌓아놓은 쓰레기 때문에 동네 통장 아주머니와 자주 부딪힌다. 믿음이는 전학생 하윤이가 할아버지의 손녀라는 걸 알고 친해지려고 하고, 하윤이가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었다는 소문에 마음이 쓰인다. 어느 날, 쓰레기 집에 소동이 벌어지고 경찰이 출동하는데, 이를 지켜본 믿음이는 할아버지에 대해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된다. 며칠 후 사람들이 다시 쓰레기 집 앞에 모이고, 학교에 결석한 하윤이의 행방을 묻던 중 할아버지가 내놓은 수상한 여행 가방을 열게 된다. 그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발가벗은 강아지〉
폭우가 내린 다음 날, 새 아파트 단지에 있는 화단에서 가죽이 홀랑 벗겨진 강아지 사체가 발견된다. 친구 수빈이에게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준서는 두려움에 벌벌 떨지만,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자는 말에 호기심을 갖는다. 한편, 쉬는 시간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전학생 아린이는 알고 보니 얼마 전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아직 슬픔에 빠진 상태다. 준서 역시 작년에 이별한 또치를 잊지 못하고 있었기에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갈색 털 뭉치를 품에 안고 있는 여자 어른과 만나고, 그게 강아지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공포에 휩싸인다. 다음 날, 발가벗은 강아지를 묻은 범인이 드러나는데…….
다섯 명의 유명 동화 작가들이 어린이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작가들은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심리와 복잡미묘한 감정을 깊이 느끼고 생각해 보도록 안내한다. 특히 아직 인생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죽음에의 공포와 소외당하는 두려움, 상실에의 아픔, 그리고 가까운 이들로부터 받는 심리적 고통은 홀로 감당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감정인 슬픔과 두려움이 배어 있는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마음속 깊이 억누르고 감추었던 감정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는 동시에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돕는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하나씩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이전보다 단단해진 마음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줄거리
〈문 좀 열어 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늦장을 부리며 등교를 준비한 후, 은별이는 출근하는 엄마의 차를 타고 학교에 간다. 그런데 오늘따라 선생님과 친구들이 은별이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잠시 후, 선생님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은별이는 아빠에게 철저히 외면당한다. 오직 영정 사진에서 활짝 웃고 있는 엄마만이 은별이를 반겨 줄 뿐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갑작스러운 불행과 차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한 은별이는 슬픔과 죄책감이라는 방 안으로 숨어 버린다. 은별이는 과연 굳게 닫힌 방문을 열고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
〈나를, 보았다〉
미래 사회. 열두 살 소녀 율리는 다섯 살 때 시력을 잃은 시각 장애인이다. 하지만 아빠가 인공 안구 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므로, 5년 후면 푸른 홍채를 이식받고 시력을 회복할 거란 기대를 품고 살아간다. 율리는 종종 죽은 쌍둥이 언니가 나오는 꿈을 꾼다. 그런데 눈이 있어야 할 자리가 뻥 뚫린, 기괴한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친구 슬기를 만나고, 알고 있던 과거와 다른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혼란에 빠진다. 과연 율리는 누구일까?
〈자정에 문을 여는 타로 가게〉
밤 12시 정각, 북두와 칠성이가 운영하는 타로 가게에 잃어버린 딸을 찾아달라며 한 여자가 찾아온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북두와 칠성이는 여자를 돌려보낸 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점괘로 여자아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다시 만난 여자는 무시무시한 악귀로 변하고, 딸을 데려가려는 악귀와 이를 막기 위한 북두와 칠성의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다. 과연 여자아이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넌 오지라퍼잖아〉
폐지 줍는 일을 하는 할아버지는 집 주변까지 쌓아놓은 쓰레기 때문에 동네 통장 아주머니와 자주 부딪힌다. 믿음이는 전학생 하윤이가 할아버지의 손녀라는 걸 알고 친해지려고 하고, 하윤이가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었다는 소문에 마음이 쓰인다. 어느 날, 쓰레기 집에 소동이 벌어지고 경찰이 출동하는데, 이를 지켜본 믿음이는 할아버지에 대해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된다. 며칠 후 사람들이 다시 쓰레기 집 앞에 모이고, 학교에 결석한 하윤이의 행방을 묻던 중 할아버지가 내놓은 수상한 여행 가방을 열게 된다. 그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발가벗은 강아지〉
폭우가 내린 다음 날, 새 아파트 단지에 있는 화단에서 가죽이 홀랑 벗겨진 강아지 사체가 발견된다. 친구 수빈이에게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준서는 두려움에 벌벌 떨지만,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자는 말에 호기심을 갖는다. 한편, 쉬는 시간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전학생 아린이는 알고 보니 얼마 전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아직 슬픔에 빠진 상태다. 준서 역시 작년에 이별한 또치를 잊지 못하고 있었기에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갈색 털 뭉치를 품에 안고 있는 여자 어른과 만나고, 그게 강아지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공포에 휩싸인다. 다음 날, 발가벗은 강아지를 묻은 범인이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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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다섯 명의 유명 동화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을 담아 풀어낸 놀라운 이야기
탄탄한 서사 구조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맛깔나게 이야기를 잘 짓는 어린이 분야의 베테랑 작가들이 이번에는 독자의 마음을 쫄깃하게 할 스릴 넘치는 공포 이야기로 우리를 찾아왔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혹은 내 친구나 이웃이 겪을 법한 친근한 이야기 다섯 편에는 모두 공포와 슬픔이라는 감정이 깊숙이 스며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다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과학기술 만능주의와 이웃에 대한 불신과 소통 부재, 펫로스 증후군, 디지털 문화 속에서 점점 취약해지는 정신 건강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저마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는 슬픔과 공포를 통해
내면 깊숙이 숨어있던 나 자신을 만나다!
상상력을 콕콕 자극하는 서늘하고도 정적인 분위기의 그림과, 어두운 방 안에서 친구와 몰래 나누는 비밀처럼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슬픔과 두려움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그러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마음의 목소리에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안정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단 한 순간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양한 감정을 겪어 보는 게 필요하다. 작가들은 모든 감정에는 반드시 근원이 있고 내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무서움과 슬픔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우리가 되어 있을 거라고 말한다. 또, 부정적 감정이 불러오는 나쁜 상상의 연결 고리를 뚝 잘라낼 수 있는 건강한 정신을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닥친 무섭고 슬픈 현실이 내 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기보다는, 얼마든지 내게도 일어날 수 있지만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란 용기가 생길 거라고 자신한다.
기이한 상상과 놀라운 반전을 통해
공포물을 읽는 재미를 느껴보자!
〈문 좀 열어 주세요〉에는 갑작스럽게 불행을 마주한 주인공의 심리가 얼마나 먼 곳으로까지 확장하고 변형될 수 있는지, 인간 감정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양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둔 은별이는 친구들과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에 다시 문을 열고 나갈 용기를 얻는다. 하지만 충격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채, 진짜 현실과 자신이 수용하는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서 방황한다. 한편,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나타나는 공포와 두려움은 어떤 양상일까? 〈나를, 보았다〉와 〈자정에 문을 여는 타로 가게〉에서는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하지만 소유욕과 집착을 사랑의 한 부분으로 여기며, 그에 따라 행동하는 잘못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웃에 대한 편견이 낳는 갖가지 오해를 다룬 〈넌 오지라퍼잖아〉를 읽고 나면, 부정적인 상상과 억측만으로도 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흠칫 놀라게 된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속이 울렁거리는 두려움을 느끼게 할 〈발가벗은 강아지〉도 애착이라는 감정이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할 때, 어른이든 아이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헤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저마다의 이유와 의미가 있는 슬픔과 공포를 다룬다. 그렇기에 경험에 비추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다시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해 준다. 지금껏 피하고만 싶었던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배우면서, 좀 더 솔직하게 나를 드러낼 용기를 갖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되 아픔과 상처로 남지 않도록, 이 책을 읽으면서 훌훌 털어내 보자. 어제보다 더 솔직하고 단단해질 우리의 마음 밭에 잘 지어진 이야기 다섯 편이 훌륭한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탄탄한 서사 구조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맛깔나게 이야기를 잘 짓는 어린이 분야의 베테랑 작가들이 이번에는 독자의 마음을 쫄깃하게 할 스릴 넘치는 공포 이야기로 우리를 찾아왔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혹은 내 친구나 이웃이 겪을 법한 친근한 이야기 다섯 편에는 모두 공포와 슬픔이라는 감정이 깊숙이 스며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다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과학기술 만능주의와 이웃에 대한 불신과 소통 부재, 펫로스 증후군, 디지털 문화 속에서 점점 취약해지는 정신 건강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저마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는 슬픔과 공포를 통해
내면 깊숙이 숨어있던 나 자신을 만나다!
상상력을 콕콕 자극하는 서늘하고도 정적인 분위기의 그림과, 어두운 방 안에서 친구와 몰래 나누는 비밀처럼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슬픔과 두려움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그러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마음의 목소리에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안정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단 한 순간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양한 감정을 겪어 보는 게 필요하다. 작가들은 모든 감정에는 반드시 근원이 있고 내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무서움과 슬픔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우리가 되어 있을 거라고 말한다. 또, 부정적 감정이 불러오는 나쁜 상상의 연결 고리를 뚝 잘라낼 수 있는 건강한 정신을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닥친 무섭고 슬픈 현실이 내 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기보다는, 얼마든지 내게도 일어날 수 있지만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란 용기가 생길 거라고 자신한다.
기이한 상상과 놀라운 반전을 통해
공포물을 읽는 재미를 느껴보자!
〈문 좀 열어 주세요〉에는 갑작스럽게 불행을 마주한 주인공의 심리가 얼마나 먼 곳으로까지 확장하고 변형될 수 있는지, 인간 감정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양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둔 은별이는 친구들과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에 다시 문을 열고 나갈 용기를 얻는다. 하지만 충격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채, 진짜 현실과 자신이 수용하는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서 방황한다. 한편,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나타나는 공포와 두려움은 어떤 양상일까? 〈나를, 보았다〉와 〈자정에 문을 여는 타로 가게〉에서는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하지만 소유욕과 집착을 사랑의 한 부분으로 여기며, 그에 따라 행동하는 잘못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웃에 대한 편견이 낳는 갖가지 오해를 다룬 〈넌 오지라퍼잖아〉를 읽고 나면, 부정적인 상상과 억측만으로도 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흠칫 놀라게 된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속이 울렁거리는 두려움을 느끼게 할 〈발가벗은 강아지〉도 애착이라는 감정이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할 때, 어른이든 아이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헤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저마다의 이유와 의미가 있는 슬픔과 공포를 다룬다. 그렇기에 경험에 비추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다시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해 준다. 지금껏 피하고만 싶었던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배우면서, 좀 더 솔직하게 나를 드러낼 용기를 갖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되 아픔과 상처로 남지 않도록, 이 책을 읽으면서 훌훌 털어내 보자. 어제보다 더 솔직하고 단단해질 우리의 마음 밭에 잘 지어진 이야기 다섯 편이 훌륭한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목차
문 좀 열어 주세요 - 4
나를, 보았다 - 30
자정에 문을 여는 타로 가게 - 62
넌 오지라퍼잖아 - 92
발가벗은 강아지 - 120
나를, 보았다 - 30
자정에 문을 여는 타로 가게 - 62
넌 오지라퍼잖아 - 92
발가벗은 강아지 - 120
저자
저자
조경희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등단했고, 계명문화상, 눈높이아동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기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김 반장의 탄생》 《행복마트 구양순 여사는 오늘도 스마일》 《직업을 파는 상점》 《무역전쟁 : 토마토 파이터 VS 엔젤드래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 만들기》 《한그루 대 천송이》 《미래를 지켜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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