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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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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속으로 헤집고 들어가
디지털 유토피아 세계의 허상을 해부하고 풍자한
이중현 시인의 ‘디지털 풍자시’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있는 게 가능할까?
스마트폰을 깜박 놓고 그냥 나가기라도 한 날이면
필요한 연락을 주고받지도 못하고
카톡방에서 실시간 이뤄지는 대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지도 못하고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멀쩡하게 존재하는 나를 ‘인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라도 한다면
병원이나 사람이 모이는 식당에는 들어가지 못할 게 뻔하고.
멀쩡하게 존재하는 나 자신이
이 디지털 세상에서는 내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 첨단 디지털 세상에서는
접속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유토피아 세계의 허상을 해부하고 풍자한
이중현 시인의 ‘디지털 풍자시’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있는 게 가능할까?
스마트폰을 깜박 놓고 그냥 나가기라도 한 날이면
필요한 연락을 주고받지도 못하고
카톡방에서 실시간 이뤄지는 대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지도 못하고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멀쩡하게 존재하는 나를 ‘인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라도 한다면
병원이나 사람이 모이는 식당에는 들어가지 못할 게 뻔하고.
멀쩡하게 존재하는 나 자신이
이 디지털 세상에서는 내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 첨단 디지털 세상에서는
접속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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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첨단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어색하고도 혼란스러운 일상을 잘 보여준다."
"디지털 세상 속으로 헤집고 들어가
디지털 유토피아 세계의 허상을 해부하고 풍자한다."
라고 말하는 권순긍 문학평론가(세명대 명예교수)는
이중현의 시를 '디지털 풍자시'라고 정의한다.
"테크놀로지 시대를 맞아 이미 기능이 약화된 '언어'를 갈고 벼려서
그 세상과 맞선"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순긍 문학평론가는 이중현의 시가
"기존의 문법으로 이해되지 않는 낯설고 교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이유를 시인이 지녔던 인간성 회복, 노동의 신성함, 인간애 등 고귀한 가치를
첨단 테크놀로지 세상에서 그대로 보존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중현의 시가 낯설지만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지구상의 대전환 시대에 맞서 시대를 풍자하기 때문에 시가 낯설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중현 시가 의미 있다는 것이다.
풍자가 풍자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떤 지향을 가져야 한다는 권순긍 문학평론가는
이중현의 시가
"내가 몽상하는 세상의 출구"를 향해
"가야 할 주소 불명의 목적지는 기다리는데
그가 나를 운전하도록 맡길 것인지
내가 운전할 것인지"(이상 〈회전교차로〉)
라는 시에서처럼 아직은 회전교차로에서 망설이고 있지만
"내 서툰 행마로 사석은 쌓여갈지라도
내일을 행마는 불안한 계가일지라도
아직은 묘수를 찾아 무리수를 던지는 나를
오늘도 복기한다."(이상 〈온라인 바둑〉)
는 것을 보면
무수한 시작(詩作)의 끝에서 분명 빛처럼 해답을 찾으리라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이중현의 시는
"첨단 테크놀로지 시대를 가로질러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바로미터이자 이정표"의 몫을 하고 있다.
어색하고도 혼란스러운 일상을 잘 보여준다."
"디지털 세상 속으로 헤집고 들어가
디지털 유토피아 세계의 허상을 해부하고 풍자한다."
라고 말하는 권순긍 문학평론가(세명대 명예교수)는
이중현의 시를 '디지털 풍자시'라고 정의한다.
"테크놀로지 시대를 맞아 이미 기능이 약화된 '언어'를 갈고 벼려서
그 세상과 맞선"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순긍 문학평론가는 이중현의 시가
"기존의 문법으로 이해되지 않는 낯설고 교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이유를 시인이 지녔던 인간성 회복, 노동의 신성함, 인간애 등 고귀한 가치를
첨단 테크놀로지 세상에서 그대로 보존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중현의 시가 낯설지만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지구상의 대전환 시대에 맞서 시대를 풍자하기 때문에 시가 낯설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중현 시가 의미 있다는 것이다.
풍자가 풍자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떤 지향을 가져야 한다는 권순긍 문학평론가는
이중현의 시가
"내가 몽상하는 세상의 출구"를 향해
"가야 할 주소 불명의 목적지는 기다리는데
그가 나를 운전하도록 맡길 것인지
내가 운전할 것인지"(이상 〈회전교차로〉)
라는 시에서처럼 아직은 회전교차로에서 망설이고 있지만
"내 서툰 행마로 사석은 쌓여갈지라도
내일을 행마는 불안한 계가일지라도
아직은 묘수를 찾아 무리수를 던지는 나를
오늘도 복기한다."(이상 〈온라인 바둑〉)
는 것을 보면
무수한 시작(詩作)의 끝에서 분명 빛처럼 해답을 찾으리라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이중현의 시는
"첨단 테크놀로지 시대를 가로질러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바로미터이자 이정표"의 몫을 하고 있다.
목차
목차
1부 | 오늘의 단종으로 내일이 출시됩니다
정기구독
공백
알고리즘
부재
유전자 조작
인증샷
쇼핑 목록
구독 좋아요
출시
신장개업
실시간 당신
2부 | 그도 셀카를 찍는다
계절
축지법
분신술
셀카를 찍으며
산딸나무 아래에서
설정
인증
풍경
스마트폰 비빔밥
중독
3부 | 그에게 내 사랑을 인증했다
별의 체취
블랙박스
유령
로봇 바리스타
박물관에서
불안 마케팅
대박슈퍼 건너편
검정 비닐봉지
바람의 가격
뷔페식당
비대면
4부 | 당신의 관람 예절로 세상이 상영됩니다
24시간 영화관
대화
회전교차로
온라인 바둑
봄의 경제
열쇠
텃밭 일기
스파티필름을 보며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알레르기
해설 | '디지털 유토피아'에서 살아가기 혹은 탈출하기 권순긍(세명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정기구독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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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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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그도 셀카를 찍는다
계절
축지법
분신술
셀카를 찍으며
산딸나무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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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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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3부 | 그에게 내 사랑을 인증했다
별의 체취
블랙박스
유령
로봇 바리스타
박물관에서
불안 마케팅
대박슈퍼 건너편
검정 비닐봉지
바람의 가격
뷔페식당
비대면
4부 | 당신의 관람 예절로 세상이 상영됩니다
24시간 영화관
대화
회전교차로
온라인 바둑
봄의 경제
열쇠
텃밭 일기
스파티필름을 보며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알레르기
해설 | '디지털 유토피아'에서 살아가기 혹은 탈출하기 권순긍(세명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이중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1987년 〈소설문학 신인상〉, 1988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물끄러미 바라본 세상』, 『좋아요를 수집합니다』 등이 있다. 동시집으로 『공부 못하는 이유』, 『힘도 무선전송 된다』, 『나는 나』, 동화집으로 『나의 비밀 친구』, 『마지막 은어 낚시』,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아빠 짝꿍』 등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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