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강병융 소설집
강병융이 신작 소설집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웃기고도 슬픈, 신랄하고도 통쾌한 전대미문의 본격 ‘복붙소설’이다. 이명박을 모티프로 하여 쓴 《우라까이》는 MB 정권 시절 나온 신문기사의 제목을 하나하나 떼어 붙여 한 편의 소설을 만들었고,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에선 날벼락 같은 불행이 덮칠 때마다 찍찍거리며 눈앞을 맴도는 ‘쥐’를 붙잡아 ‘슬라이스 미트’로 만들어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빙글빙글 돌고》의 조류독감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며 《귀뚜라미 보일러가 온다》는 친구인 백가흠 작가의 소설을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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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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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도 슬픈, 신랄하고도 통쾌한 전대미문의 본격 '복붙소설'!
도시와 산책을 주제로 한 난다의 걷기 시리즈 4권 《아내를 닮은 도시》(난다. 2015)에서 열심히 류블랴나를 걸었던 작가 강병융이 신작 소설집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를 들고 돌아왔다. 이 소설집을 뭐라 말할 수 있을까? '포스트모던'한 아재 개그 스타일 소설이자, 전대미문의 '복붙소설'이자, '병맛'을 뛰어넘은 '병융맛' 소설쯤 될까? (여기서 중요한 건, 사실 강병융 작가는 시인이나 에세이스트가 아닌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대학에서 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소설가라는 말씀.)
물론, 에세이 《사랑해 너무 사랑해》(지콜론북, 2016년), 《아내를 닮은 도시》(난다, 2015년) 등으로 독자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작가는 늘 한국 사회에 대해 지대한 관심으로 소설을 써왔고, 그 결과물이 바로바로 장편소설 《알라미늄 오이》(2013년) 이후 꼬박 4년 만에 내는 이번 소설집이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아낌없이 '깐다'. 이명박을 모티프로 하여 쓴 《우라까이》는 MB 정권 시절 나온 신문기사의 제목을 하나하나 떼어 붙여 한 편의 소설을 만들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에선 날벼락 같은 불행이 덮칠 때마다 찍찍거리며 눈앞을 맴도는 '쥐'를 붙잡아 '슬라이스 미트'로 만들어버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빙글빙글 돌고》의 조류독감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며 《귀뚜라미 보일러가 온다》는 친구인 백가흠 작가의 소설을 패러디했다. 연작소설 《그리지 못해 쓴 이야기》 01에서 05 또한 독특하고 재밌다. 무엇보다 대담을 읽어보면 우리가 왜 하필 지금 강병융을 읽어야 하는지 딱 그 답이 나온다. 작가는 (울부짖듯이) 말한다.
"슬프게도, 정말 슬프게도 '광우병' '촛불'을 생각하면, '세월호' '국정논단' '블랙리스트' '탄핵' 이런 것들이 생각나요. 그때는 정말 '광우병' '용산 참사'가 더할 나위 없는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건 '차악'이었다. 너무 슬퍼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고, 또 너무 슬퍼요. 그리고 또 슬퍼져요. 정말 제발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네요." _대담 중에서
이 소설집에 나오는 물대포, 용산, 광우병 등 너무 참혹해서 작위적으로까지 보이는 일들이 실제 우리가 MB 정권을 지나며 그리고 바로 지금도 실제로 감당해야 했던 일들이란 거 놀랍지 않나? 그리고 우린 또 지금 어느 일들을 마주하고 있는가? 이 소설집은 허구도, 거짓말도 아니다. 누구보다 진짜고, 진실이다.
목차
목차
그리지 못해 쓴 이야기 01: 점
우라까이
그리지 못해 쓴 이야기 02: 선
귀뚜라미 보일러가 온다
그리지 못해 쓴 이야기 03: 면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그리지 못해 쓴 이야기 04: 형
빙글빙글 돌고
그리지 못해 쓴 이야기 05: 형태
대담 | 여러분, 이거 다 '우라까이'한 거 아시죠? _강병융×주원규(소설가)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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