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삶을 가꾸는 사람들 유기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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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섬세한 기술과 정성이 녹아 있는
‘유기’의 특별함을 알려 주는 전통문화 그림책
나는 할아버지 제사 전날, 엄마와 함께 시골 할머니 댁에 갔어요. 그런데 헛간에서 우연히 녹슨 향로를 발견합니다. 그러다가 슬슬 졸음이 몰려와 잠이 들고, 호통치는 향로 때문에 잠이 깹니다. 그때 향 연기가 내 몸을 감싸며 나를 옛 장터로 데리고 갔어요. 그곳은 안성 오일장이었고, 두루마리를 펼치며 자신이 원하는 향로를 만들어 달라는 흰 수염 할아버지를 보게 되지요. 그날부터 유기장이는 향로 만드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하고, 오랜 시간 뒤에 결국 번쩍거리는 금빛 향로를 완성합니다. 흰 수염 할아버지는 향로를 제사상 앞에 놓으며 “대대로 귀하게 쓰도록 해라.”고 말한 뒤, 첫 향을 피웁니다.
연기가 걷히자, 나는 다시 헛간에 돌아와 있었고,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나는 자랑스럽게 엄마와 할머니께 향로를 보여 드렸고, 향로를 받아 든 할머니의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유기’의 특별함을 알려 주는 전통문화 그림책
나는 할아버지 제사 전날, 엄마와 함께 시골 할머니 댁에 갔어요. 그런데 헛간에서 우연히 녹슨 향로를 발견합니다. 그러다가 슬슬 졸음이 몰려와 잠이 들고, 호통치는 향로 때문에 잠이 깹니다. 그때 향 연기가 내 몸을 감싸며 나를 옛 장터로 데리고 갔어요. 그곳은 안성 오일장이었고, 두루마리를 펼치며 자신이 원하는 향로를 만들어 달라는 흰 수염 할아버지를 보게 되지요. 그날부터 유기장이는 향로 만드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하고, 오랜 시간 뒤에 결국 번쩍거리는 금빛 향로를 완성합니다. 흰 수염 할아버지는 향로를 제사상 앞에 놓으며 “대대로 귀하게 쓰도록 해라.”고 말한 뒤, 첫 향을 피웁니다.
연기가 걷히자, 나는 다시 헛간에 돌아와 있었고,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나는 자랑스럽게 엄마와 할머니께 향로를 보여 드렸고, 향로를 받아 든 할머니의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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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안성맞춤'이란 말은 어떤 일이나 물건이 생각했던 대로 마음에 쏙 들거나 조건에 들어맞을 때 쓰는 말이에요. 이 말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어요. 예전에 경기도 안성에서 만든 놋그릇은 아주 단단하고 섬세해서 주문한 사람들이 마음에 꼭 들어했어요. 한번 써 본 사람들이 감탄하며 칭찬하는 말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했지요. 이 말이 차츰 줄어서 '안성맞춤'이 되었고, '안성맞춤'은 안성에서 맞춘 놋그릇처럼 잘 만든 물건이나 잘된 일을 일컫는 말이 되었답니다.
안성맞춤 유기는 가장 좋은 혼수품으로 사용되었어요. 옛날에는 딸이 결혼할 때면 부모님께서 항상 칠첩반상기를 챙겨 주셨는데, 꼭 안성맞춤 유기로 만들고 싶어 했어요. 또 제사 때 가장 중요한 향로는 안성맞춤 유기로 만들었지요. 제사 때는 먼저 조상의 영혼을 모셔 와야 하는데, 향로에 향을 피워 절을 두 번 올리면 조상의 영혼이 내려온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향로에 향을 피웠어요. 자손들은 가장 정성스럽게 만든 안성맞춤 유기로 향로를 만들어, 집안 대대로 물려주며 소중하게 사용했어요.
이 책은 한 소녀가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시골에 갔다가 우연히 헛간에서 향로를 발견하고, 향로에서 나온 향 연기와 함께 옛 장터에 가서 향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글 작가는 지금까지 우리 전통 그릇인 유기(놋그릇)를 만들고 있는 안성 유기 공방의 도움을 받아 유기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유기 명장의 장인 정신을 책 속에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 소녀의 시선에 따라 쉽고도 친근하게 우리 전통 그릇인 유기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역시 향로에서 나온 향 연기의 신비로운 모습과 함께 향로를 만드는 유기 명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한 과정 한 과정 세심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서는 안성맞춤에 대한 유래와 놋그릇의 신비한 기능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그릇인 유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유기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온 정성을 다하는 유기 명장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오랜 세월 온 마음을 다해 한 가지 일에 삶을 바친 뛰어난 예술가를 우리는 '명장'이라 부릅니다.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는 지금까지 주목 받지 못했지만, 묵묵히 우리 문화의 원동력을 만들어 온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와 명예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평생을 바친 명장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물질문명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배워야 할 삶에 대한 열정과 올곧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 사람의 자연스런 어우러짐, 자신뿐 아니라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에게 더욱 치열한 견고함과 아름다운 정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래 전, 한 장 한 장 기와를 올리던 기와장이의 정신은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만드는 힘이 되었고, 궁장의 피와 땀은 양궁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신나는 놀이판에서 흥을 돋우던 놀이꾼의 신명은 오늘의 한류를 만드는 힘이 되었지요.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에 등장하는 명인들의 직업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는 오늘날에 적합하지 않은, 그리고 모두가 기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올곧고 아름다운 정신만은 우리에게 이어져야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올바른 뜻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것을 성취해 낸 명장들의 인내와 노력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녹슬지 않고 오히려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는 감성을 돋우는 수려한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옛 것에서 새 것을 찾는 '온고이지신'을 익히는 멋진 시간을 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안성맞춤 유기는 가장 좋은 혼수품으로 사용되었어요. 옛날에는 딸이 결혼할 때면 부모님께서 항상 칠첩반상기를 챙겨 주셨는데, 꼭 안성맞춤 유기로 만들고 싶어 했어요. 또 제사 때 가장 중요한 향로는 안성맞춤 유기로 만들었지요. 제사 때는 먼저 조상의 영혼을 모셔 와야 하는데, 향로에 향을 피워 절을 두 번 올리면 조상의 영혼이 내려온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향로에 향을 피웠어요. 자손들은 가장 정성스럽게 만든 안성맞춤 유기로 향로를 만들어, 집안 대대로 물려주며 소중하게 사용했어요.
이 책은 한 소녀가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시골에 갔다가 우연히 헛간에서 향로를 발견하고, 향로에서 나온 향 연기와 함께 옛 장터에 가서 향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글 작가는 지금까지 우리 전통 그릇인 유기(놋그릇)를 만들고 있는 안성 유기 공방의 도움을 받아 유기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유기 명장의 장인 정신을 책 속에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 소녀의 시선에 따라 쉽고도 친근하게 우리 전통 그릇인 유기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역시 향로에서 나온 향 연기의 신비로운 모습과 함께 향로를 만드는 유기 명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한 과정 한 과정 세심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서는 안성맞춤에 대한 유래와 놋그릇의 신비한 기능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그릇인 유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유기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온 정성을 다하는 유기 명장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오랜 세월 온 마음을 다해 한 가지 일에 삶을 바친 뛰어난 예술가를 우리는 '명장'이라 부릅니다.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는 지금까지 주목 받지 못했지만, 묵묵히 우리 문화의 원동력을 만들어 온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와 명예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평생을 바친 명장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물질문명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배워야 할 삶에 대한 열정과 올곧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 사람의 자연스런 어우러짐, 자신뿐 아니라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에게 더욱 치열한 견고함과 아름다운 정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래 전, 한 장 한 장 기와를 올리던 기와장이의 정신은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만드는 힘이 되었고, 궁장의 피와 땀은 양궁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신나는 놀이판에서 흥을 돋우던 놀이꾼의 신명은 오늘의 한류를 만드는 힘이 되었지요.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에 등장하는 명인들의 직업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는 오늘날에 적합하지 않은, 그리고 모두가 기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올곧고 아름다운 정신만은 우리에게 이어져야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올바른 뜻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것을 성취해 낸 명장들의 인내와 노력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녹슬지 않고 오히려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는 감성을 돋우는 수려한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옛 것에서 새 것을 찾는 '온고이지신'을 익히는 멋진 시간을 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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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김명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한때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돌잔치》《심봤다》《유니콘과 소녀》, 어린이 심리책 《힘돌》 등이 있으며, 동화책 《친구나무 구출작전》《아기 천사와 크리스마스》 등이 있습니다. 동화책 《냄비 받침》은 일본에서도 출간되었으며, 현재 월간지에 동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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