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구도(양장본 HardCover)
정화식 시선집 | 하늘 우러러 밤에는 모두가 별무리 되어 남아도
시인은 한 개인의 삶 속에서 각 시간의 기록을 나이테만큼이나 시로 채우고 그 나무의 속을 열어젖히는 작업을 무수히 해 나간다. 마치 개미가 사는 일상으로, 꿀을 따러 나가는 벌의 운명으로. 그 열매와 향수는 시를 읽는 독자들의 몫이지만 치열한 더위와 함께 사는 나무의 속처럼 시인의 시심은 더 채워져 다가올 추위 속에서도 땔감으로 활활 타기를 기다리며, 시인은 독자들의 가슴을 여전히 태우고 있다. 페이지를 열 때마다 시간을 초월해서 오늘도 작업 중인 시인을 만나 인생을 향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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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무의식의 구도
이 책은 정화식 시인이 삶을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바라고, 용서하고, 기뻐하고, 슬퍼한 노래를 한데 모은 시선집(詩選集)이다. 늘 구도하는 마음으로 노래하는 시인이 삶이라는 주제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정화식 시인은 책 속에서 시(詩)와 시인(詩人)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도 먼저 사람으로 세상 이기고 서 있지만, 내 삶의 여정과 문학의 한 장르인 시 역시 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란 단 한 편으로도 한 시대 속 우리 삶의 소박함 모두를 비추어야 하는 쉽지만은 않은 세대의 문학으로, 그것은 독자들 개개인의 공감 여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나의 시가 어떤 생생한 감응을 독자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마음의 부담 또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나 또한 문학인으로서의 소명으로 삶을 시로 쓰고 있으며, 독자들이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더 여린 시의 세계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더 참신하고 기발한 시어들로 마음을 채워간다면 문학을 통한 내 꿈 또한 독자들에게 어떤 감응을 불러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시로 독자들과 더 많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않습니다.
목차
목차
무의식의 구도 49
사념 91
사색 1 129
사색 2 177
산책 1 213
산책 2 247
소면素面 279
소묘 1 315
소묘 2 347
소요 371
소통 403
여백 1 439
여백 2 463
존재 483
지금도 남강 상류에는 521
꿈길은 멀어도 557
회귀로 가는 591
휴식 627
저자
저자
1934년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출생
지곡초등학교 졸업
1986년 죽순(竹筍)지 등단 - 〈겨울꽃밭에서 1, 2, 3〉 〈고인돌〉 〈목쉰 바람아〉 〈보리피리〉로 당시 죽순 편집장이던 시인 이윤수 선생과 시인 신동집 선생의 추천을 받아 등단
1990년~현재 대구문학, 여류문학 동인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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