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의 삶
문옥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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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삶의 실체성을 확산시키는 감각의 언어
문옥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도구의 삶』은 기대와 함께 미래에 대한 염려가 흥미로 와 있다. 낱낱의 시행들에서는 현실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황홀한 보석들을 만날 수 있다.
안이 비명으로 가득한
쇠붙이에 번지는 녹이 꽃이라면
가슴에 박힌 못은 꽃줄기다
힘없이 구부러져
아래로 흘러내리다
위를 향해 엉키어버린 흔적
검붉은 상처가 꽃잎이다
- 「녹의 시간」 부분
인간이 현실에서 감당해야 하는 욕구는 어쩌면 생애의 전부일 수도 있다. 그것은 삶이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욕구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삶의 현실에서 일어나는 육체적 정신적 욕구, 욕망을 분명히 의식하며 스스로 수용하기에 이른다.
혀끝에서 맴돌던 말 입 안 가득 찬다
삼키기엔 황홀하고 뱉기엔 더 황홀한 주제다
서늘한 등줄기 환한 꽃다움이 그 출처다
꽃다움은 꽃다움으로 묻는다
더 이상 캐묻지 않는다
낱낱의 그리움과 의문을 흙의 심장에 심는다
- 「꽃다움을 묻다」 부분
욕망의 실체를 수용하는 주체는 "삼키기엔 황홀하고 뱉기엔 더 황홀한 주제"로 상승된 꽃의 현실로 발화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꽃의 의지는 순화된 '꽃다운'의 현실로만 소유되지 않는다. 이 일은 "캐묻지 않는" 너그러움으로 현실화 시키며 흙이라는 인간 본질의 적극적 실존 현실로 묻어두는 실체를 가지게 한다. 생명의 본체인 "심장에 심는" 행위를 통해 소유하려는 인간 욕구의 부적절함을 오히려 "황홀한 주제"로 부각시킴으로서 생명의 실체성을 "환한 꽃다움"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조의홍, 시인, 평론가
문옥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도구의 삶』은 기대와 함께 미래에 대한 염려가 흥미로 와 있다. 낱낱의 시행들에서는 현실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황홀한 보석들을 만날 수 있다.
안이 비명으로 가득한
쇠붙이에 번지는 녹이 꽃이라면
가슴에 박힌 못은 꽃줄기다
힘없이 구부러져
아래로 흘러내리다
위를 향해 엉키어버린 흔적
검붉은 상처가 꽃잎이다
- 「녹의 시간」 부분
인간이 현실에서 감당해야 하는 욕구는 어쩌면 생애의 전부일 수도 있다. 그것은 삶이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욕구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삶의 현실에서 일어나는 육체적 정신적 욕구, 욕망을 분명히 의식하며 스스로 수용하기에 이른다.
혀끝에서 맴돌던 말 입 안 가득 찬다
삼키기엔 황홀하고 뱉기엔 더 황홀한 주제다
서늘한 등줄기 환한 꽃다움이 그 출처다
꽃다움은 꽃다움으로 묻는다
더 이상 캐묻지 않는다
낱낱의 그리움과 의문을 흙의 심장에 심는다
- 「꽃다움을 묻다」 부분
욕망의 실체를 수용하는 주체는 "삼키기엔 황홀하고 뱉기엔 더 황홀한 주제"로 상승된 꽃의 현실로 발화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꽃의 의지는 순화된 '꽃다운'의 현실로만 소유되지 않는다. 이 일은 "캐묻지 않는" 너그러움으로 현실화 시키며 흙이라는 인간 본질의 적극적 실존 현실로 묻어두는 실체를 가지게 한다. 생명의 본체인 "심장에 심는" 행위를 통해 소유하려는 인간 욕구의 부적절함을 오히려 "황홀한 주제"로 부각시킴으로서 생명의 실체성을 "환한 꽃다움"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조의홍, 시인, 평론가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추천사
1부 안간힘으로
13월 새벽
도구의 삶
숟가락
사랑은 프랙탈 패턴으로
앵무조개 현현(顯現)
개와 늑대의 시간
부르고 부린다
안간힘으로
기러기발
거룩한 변모
폭설
2부 가까이 봄
테라리움
물꽂이
벼슬
가까이 봄
녹의 시간
누군가 있다
닭벼슬꽃
꽃다움을 묻다
떠도는 눈물이 따뜻한 슬픔에 얼어붙는다
습설
3부 당신을 뵈옵니다
봄바람
지금
비둘기들의 입맞춤
수원지에 목화솜
스며들지 못한 빨강
동피랑먼당에서
당신을 뵈옵니다
분꽃, 씨앗
이슬처럼 빛나는 쓸쓸함으로
작고 흰 그 말씀
4부 그 여자의 이면(裏面)
붕어빵
그와 나와 검은 당나귀
영혼의 바코드
붉은 소나무
다시 건널목 -트라우마
도미
암모나이트
서더리탕
지지뱅이에게
그 여자의 이면(裏面)
5부 12월이 오면
얼음땡
눈물의 간격
12월이 오면
흙마중
바가지
그냥
가오리
눈물의 모서리에 행복 스위치 -조르주 루오
풍선몰리의 사생활
야누스의 달
안개, 날아오르다
해설-지각(知覺) 수용의 실체
추천사
1부 안간힘으로
13월 새벽
도구의 삶
숟가락
사랑은 프랙탈 패턴으로
앵무조개 현현(顯現)
개와 늑대의 시간
부르고 부린다
안간힘으로
기러기발
거룩한 변모
폭설
2부 가까이 봄
테라리움
물꽂이
벼슬
가까이 봄
녹의 시간
누군가 있다
닭벼슬꽃
꽃다움을 묻다
떠도는 눈물이 따뜻한 슬픔에 얼어붙는다
습설
3부 당신을 뵈옵니다
봄바람
지금
비둘기들의 입맞춤
수원지에 목화솜
스며들지 못한 빨강
동피랑먼당에서
당신을 뵈옵니다
분꽃, 씨앗
이슬처럼 빛나는 쓸쓸함으로
작고 흰 그 말씀
4부 그 여자의 이면(裏面)
붕어빵
그와 나와 검은 당나귀
영혼의 바코드
붉은 소나무
다시 건널목 -트라우마
도미
암모나이트
서더리탕
지지뱅이에게
그 여자의 이면(裏面)
5부 12월이 오면
얼음땡
눈물의 간격
12월이 오면
흙마중
바가지
그냥
가오리
눈물의 모서리에 행복 스위치 -조르주 루오
풍선몰리의 사생활
야누스의 달
안개, 날아오르다
해설-지각(知覺) 수용의 실체
저자
저자
문옥영
충남 태안 출생으로 1994년 1월 『심상心象』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첫 시집 『그리운 베이커리』를 내면서 지영이라는 필명을 한동안 사용했다.
5인 시집 『시인은 다섯 개의 긴 더듬이가 있다』, 공저 『파성 설창수문학의 이해』, 7인 묵상집 『시편 얼을 찾다』, 두 번째 시집으로 『웃음이라는 상처』가 있다.
첫 시집 『그리운 베이커리』를 내면서 지영이라는 필명을 한동안 사용했다.
5인 시집 『시인은 다섯 개의 긴 더듬이가 있다』, 공저 『파성 설창수문학의 이해』, 7인 묵상집 『시편 얼을 찾다』, 두 번째 시집으로 『웃음이라는 상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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