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점쟁이들: 권력과 주술의 위험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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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목격한 것은 정치드라마인가
오컬트 블랙코미디인가?
AI가 소설을 쓰고 로켓이 우주를 왕복하는 과학의 시대에,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참으로 기묘하고도 시대착오적인 풍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손가락 사이로 부적이나 주술적인 기호가 오버랩되는 이 부조리한 상황을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느 날 갑자기 멀쩡하던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터를 옮기던 그 급박했던 봄날을 기억하는가?
그때만 해도 우리는 그것이 단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어느 검사 출신 대통령의 독특한 철학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손바닥에 선명하게 새겨진 '王(왕)' 자가 TV 화면에 클로즈업되었을 때, 그리고 선거 캠프 뒤편에서 "내가 웬만한 무당보다 낫다"라고 호언장담하던 배우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을 때, 우리는 이미 짐작했어야만 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펼쳐진 것은 '오컬트 블랙코미디'에 지나지 않았음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학문적으로 접근한 사람들이다. 명리학을 순수하게 학문적 도구로 삼아, 개인의 심리 상담이나 자기 이해를 돕는 수준에서 활용한 이들이다. 이들은 국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권력을 탐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영역 안에서 조용히 활동했다.
둘째, 풍수와 공간을 논한 사람들이다.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조언을 한 이들이다. "이 방향이, 이 땅이 좋다", "이 건물의 기운이 어떻다"는 식의 의견을 제시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국가 정책의 결정요인이 되어서는 안 되며, 최종 결정은 합리적 판단에 기초해야 한다.
셋째, 신의 영역을 빌려 권력을 탐한 사람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이 책의 진짜 주인공들이다. 그들은 "하늘의 뜻", "신의 계시", "용의 기운"을 운운하며 권력자의 귀에 속삭였다. 그들은 명리학이나 풍수를 학문적으로 탐구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의 불안과 욕망을 자극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국가 시스템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정책을 좌지우지하려 했다. 이들은 명리학자가 아니라 권력의 주술사였다.
이 책은 첫째와 둘째 부류를 비난하지 않는다. 하지만 셋째 부류, 신의 영역에서 타인의 영혼을 가지고 장난치고, 국가를 사적 믿음의 제물로 삼은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그 실체를 밝힐 것이다.
이 책, 『용산의 점쟁이들』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딱딱한 정치 평론을 늘어놓거나, 법전의 조항을 들이대며 탄핵의 법리를 따지는 지루한 내용은 없다. 그보다는 조금 더 흥미로운 작업이 진행된다.
이 기이한 연극의 무대 뒤편에서 대본을 쓰고 연출을 지시하는 '보이지 않는 손'들을 추적해 보이는 것이다.
흔히 '비선(秘線)'이라 부르는 존재들. 하얀 수염을 길게 기르고 국정을 논하는 천공이나, 소가죽을 벗기는 굿판에 연루된 건진법사 같은 인물들이 단순히 가십거리로 소비되었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깝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순한 가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외교와 안보, 그리고 경제 정책을 움직였던 실질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강한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가 주목하여 파헤치고자 하는 것은 이 무속적 세계관이 바다 건너 '일본'과 만나는 지점이다.
우리는 종종 전 정부의 대일 외교를 보며 "왜 이렇게까지 굴욕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국익을 내팽개치고, 독도 앞바다를 내어주며, 후쿠시마 오염수 앞에서도 짐짓 모른 척하는 태도는 상식적인 외교의 문법으로는 도저히 해석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만약, 이 모든 것이 합리적 판단이 아닌 어떤 '주술적 믿음'이나 일본 신화에 대한 기이한 동경, 혹은 액막이를 위한 제물로서 행해지는 것이었다면 어떨까?
자,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오컬트 블랙코미디인가?
AI가 소설을 쓰고 로켓이 우주를 왕복하는 과학의 시대에,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참으로 기묘하고도 시대착오적인 풍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손가락 사이로 부적이나 주술적인 기호가 오버랩되는 이 부조리한 상황을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느 날 갑자기 멀쩡하던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터를 옮기던 그 급박했던 봄날을 기억하는가?
그때만 해도 우리는 그것이 단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어느 검사 출신 대통령의 독특한 철학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손바닥에 선명하게 새겨진 '王(왕)' 자가 TV 화면에 클로즈업되었을 때, 그리고 선거 캠프 뒤편에서 "내가 웬만한 무당보다 낫다"라고 호언장담하던 배우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을 때, 우리는 이미 짐작했어야만 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펼쳐진 것은 '오컬트 블랙코미디'에 지나지 않았음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학문적으로 접근한 사람들이다. 명리학을 순수하게 학문적 도구로 삼아, 개인의 심리 상담이나 자기 이해를 돕는 수준에서 활용한 이들이다. 이들은 국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권력을 탐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영역 안에서 조용히 활동했다.
둘째, 풍수와 공간을 논한 사람들이다.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조언을 한 이들이다. "이 방향이, 이 땅이 좋다", "이 건물의 기운이 어떻다"는 식의 의견을 제시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국가 정책의 결정요인이 되어서는 안 되며, 최종 결정은 합리적 판단에 기초해야 한다.
셋째, 신의 영역을 빌려 권력을 탐한 사람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이 책의 진짜 주인공들이다. 그들은 "하늘의 뜻", "신의 계시", "용의 기운"을 운운하며 권력자의 귀에 속삭였다. 그들은 명리학이나 풍수를 학문적으로 탐구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의 불안과 욕망을 자극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국가 시스템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정책을 좌지우지하려 했다. 이들은 명리학자가 아니라 권력의 주술사였다.
이 책은 첫째와 둘째 부류를 비난하지 않는다. 하지만 셋째 부류, 신의 영역에서 타인의 영혼을 가지고 장난치고, 국가를 사적 믿음의 제물로 삼은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그 실체를 밝힐 것이다.
이 책, 『용산의 점쟁이들』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딱딱한 정치 평론을 늘어놓거나, 법전의 조항을 들이대며 탄핵의 법리를 따지는 지루한 내용은 없다. 그보다는 조금 더 흥미로운 작업이 진행된다.
이 기이한 연극의 무대 뒤편에서 대본을 쓰고 연출을 지시하는 '보이지 않는 손'들을 추적해 보이는 것이다.
흔히 '비선(秘線)'이라 부르는 존재들. 하얀 수염을 길게 기르고 국정을 논하는 천공이나, 소가죽을 벗기는 굿판에 연루된 건진법사 같은 인물들이 단순히 가십거리로 소비되었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깝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순한 가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외교와 안보, 그리고 경제 정책을 움직였던 실질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강한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가 주목하여 파헤치고자 하는 것은 이 무속적 세계관이 바다 건너 '일본'과 만나는 지점이다.
우리는 종종 전 정부의 대일 외교를 보며 "왜 이렇게까지 굴욕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국익을 내팽개치고, 독도 앞바다를 내어주며, 후쿠시마 오염수 앞에서도 짐짓 모른 척하는 태도는 상식적인 외교의 문법으로는 도저히 해석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만약, 이 모든 것이 합리적 판단이 아닌 어떤 '주술적 믿음'이나 일본 신화에 대한 기이한 동경, 혹은 액막이를 위한 제물로서 행해지는 것이었다면 어떨까?
자,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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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윤석열과 김건희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그 기묘한 인연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헤쳐 보인다.
수집된 뉴스 조각들과 그들의 과거 행적, 논문에 박제된 무속적 신념,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져 나온 이해할 수 없는 발언들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관계도'를 그려낸다.
일종의 큐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저자는 흩어져 있을 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뉴스였던 것들이, 한자리에 모아놓고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얼마나 섬뜩한 그림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그 그림 속에서 누군가는 매국적 흔적을 발견할 것이고, 누군가는 국가 시스템이 사적인 믿음의 도구로 전락한 참담함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저자는 이 모든 내용을 믿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팩트(Fact)라고 불리는 조각들을 모아 '합리적 의심'이라는 접착제로 붙여놓은 이 결과물을 보고 나면, 당신 또한 더 이상 '용산'을 예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보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수집된 뉴스 조각들과 그들의 과거 행적, 논문에 박제된 무속적 신념,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져 나온 이해할 수 없는 발언들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관계도'를 그려낸다.
일종의 큐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저자는 흩어져 있을 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뉴스였던 것들이, 한자리에 모아놓고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얼마나 섬뜩한 그림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그 그림 속에서 누군가는 매국적 흔적을 발견할 것이고, 누군가는 국가 시스템이 사적인 믿음의 도구로 전락한 참담함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저자는 이 모든 내용을 믿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팩트(Fact)라고 불리는 조각들을 모아 '합리적 의심'이라는 접착제로 붙여놓은 이 결과물을 보고 나면, 당신 또한 더 이상 '용산'을 예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보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오컬트가 된 통치
1장 권력을 향한 영적 멘토들
2장 예언된 정책과 우연을 가장한 필연들
3장 손바닥 부적에서 학위논문까지, 그들만의 기이한 세계관
4장 영적 사대주의와 일본 신화의 그림자
5장 하늘의 뜻과 기운으로 결정된 국가의 비극들
6장 전문가들이 본 김건희와 윤석열의 심연
7장 시스템 회복과 사법적 판단
1장 권력을 향한 영적 멘토들
2장 예언된 정책과 우연을 가장한 필연들
3장 손바닥 부적에서 학위논문까지, 그들만의 기이한 세계관
4장 영적 사대주의와 일본 신화의 그림자
5장 하늘의 뜻과 기운으로 결정된 국가의 비극들
6장 전문가들이 본 김건희와 윤석열의 심연
7장 시스템 회복과 사법적 판단
저자
저자
김기승 연세대·경기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교육학·직업심리학을 전공한 교육학 및 사회과학자로 대학교수와 진로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개인의 진로에는 그 무엇보다 타고난 끼와 적성이 중요함을 깨닫고, 그 개인의 타고난 선천적 재능을 찾아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기 위해 명리학 공부를 하게 되었다.
삼성반도체 E캠퍼스강사 역임, 중국 연변주역학회 명예회장, 홍콩 후천동명리학회 명예회장, 사)한국작명가협회 이사장, 과학명리학회 회장, 산업진흥연구 학술이사 등으로 연구 활동을 해왔다.
2002년 경기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동양학과 명리학전공을 개설하였고, 2008년 '사주를 이용한 성격 및 적성검사' 발명특허를 취득하여 명리변수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진로상담을 가능케 한 업적으로 교육학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명리학의 과학적 패러다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동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술서 및 역서]
〈직업정보가이드〉 〈명리와직업선택〉 〈명리학 정론 상.하〉 〈격국용신정해〉 〈명리학사〉 〈과학명리〉 〈자원오행성명학〉 〈현대사주심리학〉 〈십성의 기질과 사회성〉 〈음양오행의 역사와 원리〉 〈명리직업상담론〉 〈적천수천미〉 〈궁통보감〉 〈명리약언〉 〈고금명인명감〉 〈산음 자평진전〉 〈자평만세력〉 등이 있다.
[소설·에세이]
장편소설로 〈두번째 첫사랑〉 〈운명을 걷다〉가 있고, 에세이로 〈꽃과 곰팡이〉 〈THE GIFT〉가 있다.
삼성반도체 E캠퍼스강사 역임, 중국 연변주역학회 명예회장, 홍콩 후천동명리학회 명예회장, 사)한국작명가협회 이사장, 과학명리학회 회장, 산업진흥연구 학술이사 등으로 연구 활동을 해왔다.
2002년 경기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동양학과 명리학전공을 개설하였고, 2008년 '사주를 이용한 성격 및 적성검사' 발명특허를 취득하여 명리변수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진로상담을 가능케 한 업적으로 교육학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명리학의 과학적 패러다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동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술서 및 역서]
〈직업정보가이드〉 〈명리와직업선택〉 〈명리학 정론 상.하〉 〈격국용신정해〉 〈명리학사〉 〈과학명리〉 〈자원오행성명학〉 〈현대사주심리학〉 〈십성의 기질과 사회성〉 〈음양오행의 역사와 원리〉 〈명리직업상담론〉 〈적천수천미〉 〈궁통보감〉 〈명리약언〉 〈고금명인명감〉 〈산음 자평진전〉 〈자평만세력〉 등이 있다.
[소설·에세이]
장편소설로 〈두번째 첫사랑〉 〈운명을 걷다〉가 있고, 에세이로 〈꽃과 곰팡이〉 〈THE GIF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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