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 대하여
최민자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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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언어와 감각적인 문체로
일상적 삶의 저변을 성찰하다
수필가 최민자는 「일상이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라는 강연에서 “문학이, 일상이라는 바다에 언어라는 성긴 투망을 던져 건져 올리는 포획물이라면 그 가장 가까운 연안 바다 어디쯤에서 잡히는 주류 어종이 수필일 것이다. 얼핏 친근하고 쉬워 보여도 자기 밑바닥이 가장 잘 드러나 보이는 글, 수필 쓰기는 그래서 어렵다. 수필은 신변잡사에서 출발하지만 신변잡기는 아니다. 한 인간이 보고 듣고 느끼고 사랑하며 온몸으로 관통해낸 시간의 이력들을 총체적으로 온축시켜 발화해내는, 영혼의 아바타다. 도플갱어다.”라고 말하며, “수필이 기본적으로 ‘나’의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나, 즉 자아를 얼마만큼 확장시키느냐에 따라 내 사소한 일상적 습관으로부터 내가 사는 사회, 내가 사는 세상, 자연과 우주, 철학적 통찰까지, 신변잡사에서 거대 담론까지를 얼마든지 포괄해낼 수 있는 글이 또한 수필이다. 일상의 여러 이야기들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차원 높은 글을 쓸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삶의 어떤 구체적 현장과 잇닿아 있는 ’나‘라는 개체로부터 인간 본연의 속성, 심리, 본질 같은 보편성을 건드리고 헤집어낼 때, 문학이 요구하는 차원과 층위를 획득하고 공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다 다르다’에서 ‘사람은 다 똑같다’까지 가는, 그 길목 어디쯤에 문학의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지론을 편 바 있다.
『사이에 대하여』는 이러한 문학 인식을 바탕으로 쓴 저자의 일곱 번째 수필집으로, 그가 평소 천착해 온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글들을 실었다.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다른 층위의 언어로 사유를 끌고 가는 힘이 특징인 저자의 수필은 문학의 본질은 결국 언어와 표현이라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
활자를 아무리 정연하게 배치해두어도 사유(思惟)가 일어나는 곳은 행간(行間)이듯이 사건과 사연, 역사와 이야기가 생겨나는 것도 ‘사이’다. 마음도 마찬가지. 영혼이나 정신이 뇌세포에 저장되어 있는 것도, 좌심실 우심방에 스며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 간에 주고받는 전기적 신호가 촉발하는 생화학적 유기적 반응.’ 그것이 마음이고 감정이라는 거다. 하니 개별자의 인격이나 정체성이라는 것도 서로 다른 존재와의 맞물림 속에서, 타자와 타자 사이의 조응관계 속에서 누적되고 표출되는 현상들의 교집합 같은 것 아닐까. -「사이에 대하여」 중에서
일상적 삶의 저변을 성찰하다
수필가 최민자는 「일상이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라는 강연에서 “문학이, 일상이라는 바다에 언어라는 성긴 투망을 던져 건져 올리는 포획물이라면 그 가장 가까운 연안 바다 어디쯤에서 잡히는 주류 어종이 수필일 것이다. 얼핏 친근하고 쉬워 보여도 자기 밑바닥이 가장 잘 드러나 보이는 글, 수필 쓰기는 그래서 어렵다. 수필은 신변잡사에서 출발하지만 신변잡기는 아니다. 한 인간이 보고 듣고 느끼고 사랑하며 온몸으로 관통해낸 시간의 이력들을 총체적으로 온축시켜 발화해내는, 영혼의 아바타다. 도플갱어다.”라고 말하며, “수필이 기본적으로 ‘나’의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나, 즉 자아를 얼마만큼 확장시키느냐에 따라 내 사소한 일상적 습관으로부터 내가 사는 사회, 내가 사는 세상, 자연과 우주, 철학적 통찰까지, 신변잡사에서 거대 담론까지를 얼마든지 포괄해낼 수 있는 글이 또한 수필이다. 일상의 여러 이야기들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차원 높은 글을 쓸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삶의 어떤 구체적 현장과 잇닿아 있는 ’나‘라는 개체로부터 인간 본연의 속성, 심리, 본질 같은 보편성을 건드리고 헤집어낼 때, 문학이 요구하는 차원과 층위를 획득하고 공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다 다르다’에서 ‘사람은 다 똑같다’까지 가는, 그 길목 어디쯤에 문학의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지론을 편 바 있다.
『사이에 대하여』는 이러한 문학 인식을 바탕으로 쓴 저자의 일곱 번째 수필집으로, 그가 평소 천착해 온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글들을 실었다.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다른 층위의 언어로 사유를 끌고 가는 힘이 특징인 저자의 수필은 문학의 본질은 결국 언어와 표현이라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
활자를 아무리 정연하게 배치해두어도 사유(思惟)가 일어나는 곳은 행간(行間)이듯이 사건과 사연, 역사와 이야기가 생겨나는 것도 ‘사이’다. 마음도 마찬가지. 영혼이나 정신이 뇌세포에 저장되어 있는 것도, 좌심실 우심방에 스며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 간에 주고받는 전기적 신호가 촉발하는 생화학적 유기적 반응.’ 그것이 마음이고 감정이라는 거다. 하니 개별자의 인격이나 정체성이라는 것도 서로 다른 존재와의 맞물림 속에서, 타자와 타자 사이의 조응관계 속에서 누적되고 표출되는 현상들의 교집합 같은 것 아닐까. -「사이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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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책머리에
1장 지구별의 문법
광어와 도다리
두부 예찬
몸통
왜 사냐고 묻거든
음덕(蔭德)
함흥냉면 평양냉면
의문의 일 패(一敗)
너를 보내며
지구별의 문법
사이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살기
재배(再拜)의 이유
욕망의 순서
그럴 나이
지구가 도는 이유
한 번쯤은 죽음을
2장 침묵의 소리
침묵의 소리
안과 밖
마지막 사랑은 연둣빛
물극필반(物極必反)
아트 오브 러브
심금(心琴)
옛집
나이에 대하여
그 한 가지
멀어지기 연습
복불복(福不福)
팥빵과 페이스트리
내홍(內訌)
훨훨
'늘근도둑 이야기'
3장 본질은 없다
외다리 성자
본질은 없다
뿌리
입춘 즈음
그늘
말
곰心전心
비상(飛上)
새의 말씀
존재의 궤적
영감(inspiration)
지는 꽃
겨울 산에서
야합(野合)
호모 인섹투스(Homo Insectus)
깜냥대로
봄비 그치다
암투(暗鬪)
4장 시계 무덤
시계 무덤
아울렛
시간의 사리(舍利)
반짝임
시식 코너
길
겉바속촉
털
생명의 소리
바퀴 앞에서
오독(誤讀)의 시간
쓰레기별
함께
멍게문어
모래 울음
달밤
5장 생긴 대로 생각대로
생긴 대로 생각대로
내 안의 주(主)님들
흰 소를 기다리며
뷰티 인사이드
더 큰 첨벙
물 발자국
인공스럽다
죽었니 살았니
상처
운명에 대하여
내 안의 '관종' 기질에 대하여
여행을 생각하다
골똘한 바가지
들켜 버리다
하필
1장 지구별의 문법
광어와 도다리
두부 예찬
몸통
왜 사냐고 묻거든
음덕(蔭德)
함흥냉면 평양냉면
의문의 일 패(一敗)
너를 보내며
지구별의 문법
사이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살기
재배(再拜)의 이유
욕망의 순서
그럴 나이
지구가 도는 이유
한 번쯤은 죽음을
2장 침묵의 소리
침묵의 소리
안과 밖
마지막 사랑은 연둣빛
물극필반(物極必反)
아트 오브 러브
심금(心琴)
옛집
나이에 대하여
그 한 가지
멀어지기 연습
복불복(福不福)
팥빵과 페이스트리
내홍(內訌)
훨훨
'늘근도둑 이야기'
3장 본질은 없다
외다리 성자
본질은 없다
뿌리
입춘 즈음
그늘
말
곰心전心
비상(飛上)
새의 말씀
존재의 궤적
영감(inspiration)
지는 꽃
겨울 산에서
야합(野合)
호모 인섹투스(Homo Insectus)
깜냥대로
봄비 그치다
암투(暗鬪)
4장 시계 무덤
시계 무덤
아울렛
시간의 사리(舍利)
반짝임
시식 코너
길
겉바속촉
털
생명의 소리
바퀴 앞에서
오독(誤讀)의 시간
쓰레기별
함께
멍게문어
모래 울음
달밤
5장 생긴 대로 생각대로
생긴 대로 생각대로
내 안의 주(主)님들
흰 소를 기다리며
뷰티 인사이드
더 큰 첨벙
물 발자국
인공스럽다
죽었니 살았니
상처
운명에 대하여
내 안의 '관종' 기질에 대하여
여행을 생각하다
골똘한 바가지
들켜 버리다
하필
저자
저자
최민자
전주에서 태어났다. 전주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정제된 언어와 감각적인 문체로 일상적 삶의 저변을 성찰해내는 그의 글은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로 생전의 피천득 선생에게서 진즉 '어떤 찬사도 아끼지 않는다'라는 상찬의 추천사를 받은 바 있다. 현대수필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펜(PEN)문학상, 윤오영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 『한국산문』과 『수필 오디세이』 편집고문, 북촌시사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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