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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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용도』
-글을 씀으로써 마음을 쓸모 있게 낭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우아하다는 것은 안이 바깥으로 스며 나온 것이다. 글쓰기에서 문장이란 결국 마음을 용도 있게 사용하는 것과 같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문장 안에서 마음을 우아하게 소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작가의 말은 문체에 대한 고민과 문장의 미학을 실현하려는 작가정신이 내린 최종적인 결론에 속한다.
이 책에는 시인으로 등단한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태도와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읽고 쓰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예술로 인식하려는 시인으로서의 의식은 ‘표현주의자들’과 ‘거울을 의심하는 사람’, ‘사물중독자’와 ‘현실을 여행하는 생활자’로 구성된 파트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가의 활발한 독서 경험이 작가의 예술적 세계를 서서히 구성해나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 또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3부 ‘대화용 식탁’은 언어의 미식을 경험하는 것처럼 흥미롭다.
“책은 하나의 장소이고 책을 읽는 사람은 장소를 대여하려는 사람이다.” 작가가 자신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 또한 책이라는 물성이 획득한 장소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음의 용도』는 글을 씀으로써 마음을 쓸모 있게 낭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변희수 작가가 마련한 또 하나의 장소다.
-연암서가
-글을 씀으로써 마음을 쓸모 있게 낭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우아하다는 것은 안이 바깥으로 스며 나온 것이다. 글쓰기에서 문장이란 결국 마음을 용도 있게 사용하는 것과 같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문장 안에서 마음을 우아하게 소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작가의 말은 문체에 대한 고민과 문장의 미학을 실현하려는 작가정신이 내린 최종적인 결론에 속한다.
이 책에는 시인으로 등단한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태도와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읽고 쓰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예술로 인식하려는 시인으로서의 의식은 ‘표현주의자들’과 ‘거울을 의심하는 사람’, ‘사물중독자’와 ‘현실을 여행하는 생활자’로 구성된 파트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가의 활발한 독서 경험이 작가의 예술적 세계를 서서히 구성해나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 또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3부 ‘대화용 식탁’은 언어의 미식을 경험하는 것처럼 흥미롭다.
“책은 하나의 장소이고 책을 읽는 사람은 장소를 대여하려는 사람이다.” 작가가 자신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 또한 책이라는 물성이 획득한 장소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음의 용도』는 글을 씀으로써 마음을 쓸모 있게 낭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변희수 작가가 마련한 또 하나의 장소다.
-연암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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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르헤스가 아니더라도 책은 분명 우리에게 하나의 장소다. 책을 읽는 사람은 장소를 대여하려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문명이 준 최고의 복지시설이 아닐까. 그곳에서 무엇을 누리고 무엇을 보고 듣건 어떤 군주도 간섭할 수 없다. 나름 그런 장소를 찾아가기 위한 흔적들로 집안 곳곳에 책이 펼쳐져 있다. 날개를 펼치고 이륙하거나 착륙한 장소가 어디였더라. 그곳은 아주 먼 곳이었다가 마음속 한 구석진 곳이기도 하다. 책은 언제나 떠날 수 있는 티켓을 끊어놓고 기다려 준다. 언젠가부터 여러 권의 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
책은 매 순간 장소를 제공하고 장소는 다시 확장된 공간을 마련해 준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곳이 한껏 사교적이면서 개별적인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한 점 점처럼 앉아서 무엇인가를 틈틈이 읽고 있을 지구인들, 나의 동료들에게 이곳이 허술하지만 마음에 남는 장소이기를. 그리고 또다시 훌쩍 다른 장소를 찾아서 떠나길.
-서문 중에서
책은 매 순간 장소를 제공하고 장소는 다시 확장된 공간을 마련해 준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곳이 한껏 사교적이면서 개별적인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한 점 점처럼 앉아서 무엇인가를 틈틈이 읽고 있을 지구인들, 나의 동료들에게 이곳이 허술하지만 마음에 남는 장소이기를. 그리고 또다시 훌쩍 다른 장소를 찾아서 떠나길.
-서문 중에서
목차
목차
서문
또 하나의 작은 서문
1. 표현주의자들
이런 작업은 이성이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주의하면서 해야 한다.
흰색 | 시인들 | 이미지 수업 | 당황 | 번역 | 필명 | 키보드와 펜 | 애완시대 | 옷걸이 | 정체성 | 나무 | 안개 | 시라는 논리
2. 거울을 의심하는 사람
에세이를 쓰는 것은 꽁지를 까딱거리는 새의 발밑에 밑줄을 그어 주는 일 같다.
우아 | 인용문 | 배려 | 느낌 | 소설 | 얼굴 | 에세이 | 0 | 환상통 | 춤 | 환승 음악 | 오키프의 꽃 | 곡물 | 수련 | 단어들 | 내 친구 왕룽 | 가장 정교한 울음 | 사모 | 이해 | 사랑
3. 대화용 식탁
두부는 아무 소용없을 것 같은 모서리를 보여주었다.
두부의 흰빛 | 두부형 인간 | 두부의 할 말 | 두부 때문에 | 옥수수범벅 이야기-하나 | 옥수수범벅 이야기-둘 | 옥수수범벅 이야기-셋 | 옥수수범벅 이야기-넷 | 옥수수범벅 이야기-다섯 | 오이의 맛 | 오이향 | 오이꽃 | 오이장아찌 | 부추전 | 단무지 | 무조림 | 만두 | 하리보 | 김밥 | 배추 | 귤 | 달다 | 나박나박 | 밥 | 달걀 | 요섹남 | 자두 | 숟가락 | 사과
4. 사물중독자
장미는 이미 빨강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
물 | 쇠 | 돌 | 흙 | 불 | 칼 | 컵 | 유리 | 거울 | 모래 | 이불 | 침대 | 피아노 | 반지 | 장미 | 서리 | 연못 | 바다
5. 현실을 여행하는 생활자
먼지는 작은 기침에도 예민하게 날아올랐다.
하늘 | 망했다! | 눈사람 | 냉장고 | 형식 | 먼지 | 조깅 | 욕망의 추 | 잠 | 추앙 | 산책 | 이모티콘 | 여행 | 수와 시 | 요가 | 지금 | 숨 | 관계 | 잘 | 밀양
또 하나의 작은 서문
1. 표현주의자들
이런 작업은 이성이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주의하면서 해야 한다.
흰색 | 시인들 | 이미지 수업 | 당황 | 번역 | 필명 | 키보드와 펜 | 애완시대 | 옷걸이 | 정체성 | 나무 | 안개 | 시라는 논리
2. 거울을 의심하는 사람
에세이를 쓰는 것은 꽁지를 까딱거리는 새의 발밑에 밑줄을 그어 주는 일 같다.
우아 | 인용문 | 배려 | 느낌 | 소설 | 얼굴 | 에세이 | 0 | 환상통 | 춤 | 환승 음악 | 오키프의 꽃 | 곡물 | 수련 | 단어들 | 내 친구 왕룽 | 가장 정교한 울음 | 사모 | 이해 | 사랑
3. 대화용 식탁
두부는 아무 소용없을 것 같은 모서리를 보여주었다.
두부의 흰빛 | 두부형 인간 | 두부의 할 말 | 두부 때문에 | 옥수수범벅 이야기-하나 | 옥수수범벅 이야기-둘 | 옥수수범벅 이야기-셋 | 옥수수범벅 이야기-넷 | 옥수수범벅 이야기-다섯 | 오이의 맛 | 오이향 | 오이꽃 | 오이장아찌 | 부추전 | 단무지 | 무조림 | 만두 | 하리보 | 김밥 | 배추 | 귤 | 달다 | 나박나박 | 밥 | 달걀 | 요섹남 | 자두 | 숟가락 | 사과
4. 사물중독자
장미는 이미 빨강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
물 | 쇠 | 돌 | 흙 | 불 | 칼 | 컵 | 유리 | 거울 | 모래 | 이불 | 침대 | 피아노 | 반지 | 장미 | 서리 | 연못 | 바다
5. 현실을 여행하는 생활자
먼지는 작은 기침에도 예민하게 날아올랐다.
하늘 | 망했다! | 눈사람 | 냉장고 | 형식 | 먼지 | 조깅 | 욕망의 추 | 잠 | 추앙 | 산책 | 이모티콘 | 여행 | 수와 시 | 요가 | 지금 | 숨 | 관계 | 잘 | 밀양
저자
저자
변희수
2016년 『경향신문』, 2011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아무것도 아닌, 모든』, 『거기서부터 사랑을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의 기분』을 냈으며 모두 문학나눔도서에 선정되었다.
2018년과 2022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문학창작지원을 받아 시집을 발간하였으며, 천강문학상과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동시집 『가끔 하느님도 울어』가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으며, 에세이집 『마음의 용도』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발간지원을 받았다.
시집으로 『아무것도 아닌, 모든』, 『거기서부터 사랑을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의 기분』을 냈으며 모두 문학나눔도서에 선정되었다.
2018년과 2022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문학창작지원을 받아 시집을 발간하였으며, 천강문학상과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동시집 『가끔 하느님도 울어』가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으며, 에세이집 『마음의 용도』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발간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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