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복수
양효성 소설집
Regular price
$13.4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특수한 정치체제에서 사회피한적인 글로 14억 중국인의 정신을 깨우치고 있는 양효성의 소설집 『모기의 복수』. 노신 이후 신중국 사회 즉, 개혁개방에 따른 사회모순을 고발하는 성격이 강하며 지식사회와 중상류사회 전반에 팽배한 물질만능의 세태와 정신세계가 다원화되지 않고 단순화된 사회현상을 꼬집고 있다. 더불어 한 농촌과 서민들의 애환을 사실적이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신중국이 공산당 일당 집권으로 통치해 나가면서도 세계 속에 굴기하여 서양자본주의와 궤를 함께하는 민족주의적 체제 우월성에 대한 통치이념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력신장과 경제발전의 이면에 놓여져 있는 제반 모순적 문제들을 날카로운 관찰력과 필치로 그려낸 점은 저자의 독특한 문학세계이다.
신중국이 공산당 일당 집권으로 통치해 나가면서도 세계 속에 굴기하여 서양자본주의와 궤를 함께하는 민족주의적 체제 우월성에 대한 통치이념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력신장과 경제발전의 이면에 놓여져 있는 제반 모순적 문제들을 날카로운 관찰력과 필치로 그려낸 점은 저자의 독특한 문학세계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책 소개
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라면, 그 하나가 "인생"(人生)이요, 다른 하나는 "책"(書)일 것이다. 책은 사람에게 이 세상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독자가 어떤 책을 읽으면 어떠한 취향의 사람인 것이다. 만약 책을 읽지 않는다면 머리는 왜소해지고 당신의 이상은 활력을 잃어서 동요할 것이다. 소위 서적과 독서라는 것은 우리에게 마음속의 이상세계를 견지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상과 심령의 승화와 정화를 가져다준다. 중국 여추우(余秋雨) 선생의 '책읽기' 예찬론은, "오직 책만이 길고도 넓은 시공간을 당신에게 주입해 줄 수 있고, 이미 사방으로 흩어져버린 일체의 모든 고귀한 생명에 대한 신호(메세지)를 다시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무수한 지혜와 아름다움을 우매하고 추잡한 것과 대비하여 함께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줄 수 있다. 보잘 것 없는 오척단신의 인간이, 짧디짧은 백년도 안 되는 유한한 세월 속에, 놀랍게도 고금을 넘나들 수 있고 뛰어난 재능으로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최소한 그 반은 독서의 공이라 할 수 있겠다."고 강조한다. 독서는 인간이 사회화(社會化)되는 중요한 길잡이다. 독서는 자연인을 사회인으로 변화시킨다. 우리가 인식하는 바의 세계、인생、사회 등 많은 것이 독서에 그 뿌리가 있음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이 비로소 대륙 중국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여기기 시작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즈음이었다. 아시아적 후발 시장주의를 표방한 중국은, 30여 년간 자신의 중국식 모델 즉,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굴기하여 세계를 넘보는 대국으로 우뚝 섰다. - 그것이 일당 독재체제든 전제든 비민주든 비인권이든 관계없이 단결된 민족주의에 대하여 감히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G2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대 중국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들지 않는다. 국론이 일치되지 않고, 냄비근성으로 가볍게 흥분하는 국민성은 "寧靜致遠(녕정치원)"의 큰 진리를 잊은 지 오래다. 반성과 배움이 함께 할 때만이 발전이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부정하고 표피적이고 말초적이며 근시안적 안목에 사로잡혀 국익을 위해 진정한 지혜를 펼치는 혜안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늘날 우리가 쉽게 구해 읽어 볼 수 있는 중국 서적들은 대부분 근대 이전 시대의 고전과 얼마 안 되는 민국시대의 인문학서적에 치우쳐 있다. 그래서 과거역사 속의 중국은 이해할지라도 현대중국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낸다. 옛 서적들을 온고지신(溫故而知新)으로 삼아 현대의 중국을 이해하고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우의를 다지려면, 민초의 삶이 스며있는 현대중국의 소설·산문·시 등을 많이 접해야 한다. 그것은 당대문학만이 당대를 살아가는 민초의 삶과 생각과 풍습 그리고 사회적 의식형태와 모순 등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이해해야 만이 민족 간의 의식 차이를 줄이고 포용의 폭이 넓혀질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현재 고대 중국의 관념 세계에 매몰되어 있어서 중국 현대문학(소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현대중국'에 대한 뿌리부터의 이해는 거의 없다. - 이러한 연구는 일부 학자에 국한되어 있고 대중화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견해이다. 한편, 현대중국문학에 대한 소개는 일천할 뿐만 아니라, 맹렬히 발전하고 부상하는 외향적、표피적인 중국에 경도되어 현대중국을 이끌어가는 몇몇 인물정도나 소개하고 있을 뿐이며, 현대중국의 문화정도와 그 사회에 대한 이해나 현대문학을 이루는 사상적 근원에 대한 탐구가 매우 결핍되어 있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특히 동북아시아 관계사를 이해하는 데는 '우물 안 개구리'적인 사고에 갇혀있다. - 약소국으로서 그 정도의 힘 밖에 발휘가 안 된다. 우리 자신은 '아니다'라고 부정할 수 있어도 그것은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주변 대국들은 아예 묵살하는 지경이 현실이다. - 우린 믿고 싶지 않지만 주변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 다분히 다가온다.
양효성 작가의 단편들은 노신 이후 신중국 사회 즉, 개혁개방에 따른 사회모순을 고발하는 성격이 강하며 지식사회와 중상류사회 전반에 팽배한 물질만능의 세태와 정신세계가 다원화되지 않고 단순화된 사회현상을 꼬집고 있다. 또 한 농촌과 서민들의 애환을 사실적이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신중국이 공산당 일당 집권으로 통치해 나가면서도 세계 속에 굴기하여 서양자본주의와 궤를 함께하는 민족주의적 체제 우월성에 대한 통치이념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력신장과 경제발전의 이면에 놓여져 있는 제반 모순적 문제들을 날카로운 관찰력과 필치(?致)로 그려낸 점은 작가의 독특한 문학세계이다. 특히 정신적 세계의 갈등과 인문 경시풍조 그리고 내면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한 대목은 가히 압권이다. 동양적 인륜에 반(反)하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와 손자의 세대를 단절하는 사회현실、금전만능의 비인간적 세태를 묘사하는 대목에는 눈시울이 적셔진다.
단편 "춘추"에 묘사된 대목은
"보아하니 오누이 모두 좋은 자식이네. 돈을 나눌 때도 다투지 않고 마음이 평온하더구먼. 어떤 집 아들딸은 가산을 나눌 때면 서로 원수지는데 이들은 안 그래." - 이는 노모를 시골에 남겨두고 죽을 때까지 찾아보지 않다가 죽고 난 뒤 집을 팔아 돈을 나눠가지는 人情(인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서글픈 현실을 꼬집는다.
단편 "태평등"에서는 ; 그릇된 여론도 여론이다. 일단 체계가 무너지면 일반 대중은 정부를 믿지 않는다. 오직 군중심리로 부화뇌동하여 재단을 하고 사달을 낸다.
단편 "귀인"에서는 ; 소위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이 있다 "수업시간에 편견과 이견을 주장하며 곡해와 오해가 차 넘친다. 혹은 人愛로써 지혜를 비방하고 혹은 지혜로써 인애를 헐뜯으며 입만 벌리면 비평하는 말만한다. 마치 천하제일 견식이고 제일의 高論인 것처럼 말하면서 그 속에서 강열한 자기만족과 만족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자기 숭배와 숭배되기를 바라는 그런 쾌감을 얻는다. 때문에 흔히 사상과 관점상에서 시류에 편승하여 바로 인용하여 베껴서 가르친다. " - 지독한 위선을 꼬집고 있다.
양효성 작가는 현대중국사회의 어둡고 고달픈 서민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소설이 주류를 이룬다. 중국사회주의라는 특수한 정치체제에서 유일무이하게 사회비판적인 글로써 14억 중국인의 정신을 깨우치고 있다.
역자의 변
이 단편소설의 번역을 탈고하니, 조국에서는 미덥지 못한 이유를 들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온 나라가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중국을 포함한 주변 강대국들은 민족주의에 편승하여 군사력증강과 국력신장 그리고 국익의 외교전략에 온힘을 쏟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지구상에서 일찌감치 역사가 되어 없어진 냉전의 이데올로기가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라지지 않고 진행형으로 있다. 이 지독한 의식형태의 양분으로 여전히 사상적 대립투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도 한국이다. 民主라는 미명 아래, 의식을 달리하는 노선투쟁은 바로 치킨게임과도 같다. 그것은 우파와 좌파로 나뉘어 정권쟁탈에 목숨 걸고 나선 투쟁의 모습이다. 적어도 사회주의국가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생활하고 있는 역자의 눈에는 그렇게 비춰진다. 유럽이나 여타 자본주의가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념적 사상체계의 충돌이다. 즉, 학문적、철학적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낮은 단계의 의식형태로 남아있다. 이 단편문학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문제점들은 당연히, 선진문화를 흡수하고 사회를 문명화시키는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산물이다. 즉, 중국의 현실이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는 전제를 인정하는 것이고 개혁개방으로 하나씩 선진문화와 물질문물명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나타나는 모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작가 양효성은 독일 시인 쉴러의 말을 인용하여 중국사회를 꼬집었다. - '모든 부정당한 일들이 부러움만 받게 되는 경우라면, 그러한 것들은 점차적으로 단순히 부러움만 받는 상황으로 변해갈 것이다.' - 이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바로 적절히 표현한 것이라고도 하겠다. 이 작품을 들여다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먼저 서구문물을 받아들인 작금의 우리는 먼저 스스로 실력을 갖춰가는 노력과 지혜가 더 필요할지 않을까! 이에 공자님의 말씀이 되새겨 지는 것은 새삼스러움이 아니다.
不患无位(불환무의)
患所以立(환소이립)
不患莫己知(불환막기지)
求?可知也(구위가지야) <?里仁篇>>
(실력이 되는데도) 그만한 자리에 있지 않음을 근심하지마라.
(그런 자리에 올랐을) 때 과연 그런 일을 감당해 낼 실력이 있는가를 근심하라.
(남들이) 자기의 실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아라
(남들이) 알아주도록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속담에는 "天下?亡, 匹夫有?"(?炎武的《日知?·正始》)"나라를 흥하게 하고 망하게 하는 데는 보통백성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 어느 한 지식인의 '憂國之?思'가 묻어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라면, 그 하나가 "인생"(人生)이요, 다른 하나는 "책"(書)일 것이다. 책은 사람에게 이 세상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독자가 어떤 책을 읽으면 어떠한 취향의 사람인 것이다. 만약 책을 읽지 않는다면 머리는 왜소해지고 당신의 이상은 활력을 잃어서 동요할 것이다. 소위 서적과 독서라는 것은 우리에게 마음속의 이상세계를 견지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상과 심령의 승화와 정화를 가져다준다. 중국 여추우(余秋雨) 선생의 '책읽기' 예찬론은, "오직 책만이 길고도 넓은 시공간을 당신에게 주입해 줄 수 있고, 이미 사방으로 흩어져버린 일체의 모든 고귀한 생명에 대한 신호(메세지)를 다시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무수한 지혜와 아름다움을 우매하고 추잡한 것과 대비하여 함께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줄 수 있다. 보잘 것 없는 오척단신의 인간이, 짧디짧은 백년도 안 되는 유한한 세월 속에, 놀랍게도 고금을 넘나들 수 있고 뛰어난 재능으로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최소한 그 반은 독서의 공이라 할 수 있겠다."고 강조한다. 독서는 인간이 사회화(社會化)되는 중요한 길잡이다. 독서는 자연인을 사회인으로 변화시킨다. 우리가 인식하는 바의 세계、인생、사회 등 많은 것이 독서에 그 뿌리가 있음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이 비로소 대륙 중국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여기기 시작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즈음이었다. 아시아적 후발 시장주의를 표방한 중국은, 30여 년간 자신의 중국식 모델 즉,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굴기하여 세계를 넘보는 대국으로 우뚝 섰다. - 그것이 일당 독재체제든 전제든 비민주든 비인권이든 관계없이 단결된 민족주의에 대하여 감히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G2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대 중국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들지 않는다. 국론이 일치되지 않고, 냄비근성으로 가볍게 흥분하는 국민성은 "寧靜致遠(녕정치원)"의 큰 진리를 잊은 지 오래다. 반성과 배움이 함께 할 때만이 발전이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부정하고 표피적이고 말초적이며 근시안적 안목에 사로잡혀 국익을 위해 진정한 지혜를 펼치는 혜안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늘날 우리가 쉽게 구해 읽어 볼 수 있는 중국 서적들은 대부분 근대 이전 시대의 고전과 얼마 안 되는 민국시대의 인문학서적에 치우쳐 있다. 그래서 과거역사 속의 중국은 이해할지라도 현대중국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낸다. 옛 서적들을 온고지신(溫故而知新)으로 삼아 현대의 중국을 이해하고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우의를 다지려면, 민초의 삶이 스며있는 현대중국의 소설·산문·시 등을 많이 접해야 한다. 그것은 당대문학만이 당대를 살아가는 민초의 삶과 생각과 풍습 그리고 사회적 의식형태와 모순 등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이해해야 만이 민족 간의 의식 차이를 줄이고 포용의 폭이 넓혀질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현재 고대 중국의 관념 세계에 매몰되어 있어서 중국 현대문학(소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현대중국'에 대한 뿌리부터의 이해는 거의 없다. - 이러한 연구는 일부 학자에 국한되어 있고 대중화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견해이다. 한편, 현대중국문학에 대한 소개는 일천할 뿐만 아니라, 맹렬히 발전하고 부상하는 외향적、표피적인 중국에 경도되어 현대중국을 이끌어가는 몇몇 인물정도나 소개하고 있을 뿐이며, 현대중국의 문화정도와 그 사회에 대한 이해나 현대문학을 이루는 사상적 근원에 대한 탐구가 매우 결핍되어 있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특히 동북아시아 관계사를 이해하는 데는 '우물 안 개구리'적인 사고에 갇혀있다. - 약소국으로서 그 정도의 힘 밖에 발휘가 안 된다. 우리 자신은 '아니다'라고 부정할 수 있어도 그것은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주변 대국들은 아예 묵살하는 지경이 현실이다. - 우린 믿고 싶지 않지만 주변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 다분히 다가온다.
양효성 작가의 단편들은 노신 이후 신중국 사회 즉, 개혁개방에 따른 사회모순을 고발하는 성격이 강하며 지식사회와 중상류사회 전반에 팽배한 물질만능의 세태와 정신세계가 다원화되지 않고 단순화된 사회현상을 꼬집고 있다. 또 한 농촌과 서민들의 애환을 사실적이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신중국이 공산당 일당 집권으로 통치해 나가면서도 세계 속에 굴기하여 서양자본주의와 궤를 함께하는 민족주의적 체제 우월성에 대한 통치이념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력신장과 경제발전의 이면에 놓여져 있는 제반 모순적 문제들을 날카로운 관찰력과 필치(?致)로 그려낸 점은 작가의 독특한 문학세계이다. 특히 정신적 세계의 갈등과 인문 경시풍조 그리고 내면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한 대목은 가히 압권이다. 동양적 인륜에 반(反)하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와 손자의 세대를 단절하는 사회현실、금전만능의 비인간적 세태를 묘사하는 대목에는 눈시울이 적셔진다.
단편 "춘추"에 묘사된 대목은
"보아하니 오누이 모두 좋은 자식이네. 돈을 나눌 때도 다투지 않고 마음이 평온하더구먼. 어떤 집 아들딸은 가산을 나눌 때면 서로 원수지는데 이들은 안 그래." - 이는 노모를 시골에 남겨두고 죽을 때까지 찾아보지 않다가 죽고 난 뒤 집을 팔아 돈을 나눠가지는 人情(인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서글픈 현실을 꼬집는다.
단편 "태평등"에서는 ; 그릇된 여론도 여론이다. 일단 체계가 무너지면 일반 대중은 정부를 믿지 않는다. 오직 군중심리로 부화뇌동하여 재단을 하고 사달을 낸다.
단편 "귀인"에서는 ; 소위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이 있다 "수업시간에 편견과 이견을 주장하며 곡해와 오해가 차 넘친다. 혹은 人愛로써 지혜를 비방하고 혹은 지혜로써 인애를 헐뜯으며 입만 벌리면 비평하는 말만한다. 마치 천하제일 견식이고 제일의 高論인 것처럼 말하면서 그 속에서 강열한 자기만족과 만족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자기 숭배와 숭배되기를 바라는 그런 쾌감을 얻는다. 때문에 흔히 사상과 관점상에서 시류에 편승하여 바로 인용하여 베껴서 가르친다. " - 지독한 위선을 꼬집고 있다.
양효성 작가는 현대중국사회의 어둡고 고달픈 서민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소설이 주류를 이룬다. 중국사회주의라는 특수한 정치체제에서 유일무이하게 사회비판적인 글로써 14억 중국인의 정신을 깨우치고 있다.
역자의 변
이 단편소설의 번역을 탈고하니, 조국에서는 미덥지 못한 이유를 들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온 나라가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중국을 포함한 주변 강대국들은 민족주의에 편승하여 군사력증강과 국력신장 그리고 국익의 외교전략에 온힘을 쏟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지구상에서 일찌감치 역사가 되어 없어진 냉전의 이데올로기가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라지지 않고 진행형으로 있다. 이 지독한 의식형태의 양분으로 여전히 사상적 대립투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도 한국이다. 民主라는 미명 아래, 의식을 달리하는 노선투쟁은 바로 치킨게임과도 같다. 그것은 우파와 좌파로 나뉘어 정권쟁탈에 목숨 걸고 나선 투쟁의 모습이다. 적어도 사회주의국가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생활하고 있는 역자의 눈에는 그렇게 비춰진다. 유럽이나 여타 자본주의가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념적 사상체계의 충돌이다. 즉, 학문적、철학적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낮은 단계의 의식형태로 남아있다. 이 단편문학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문제점들은 당연히, 선진문화를 흡수하고 사회를 문명화시키는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산물이다. 즉, 중국의 현실이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는 전제를 인정하는 것이고 개혁개방으로 하나씩 선진문화와 물질문물명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나타나는 모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작가 양효성은 독일 시인 쉴러의 말을 인용하여 중국사회를 꼬집었다. - '모든 부정당한 일들이 부러움만 받게 되는 경우라면, 그러한 것들은 점차적으로 단순히 부러움만 받는 상황으로 변해갈 것이다.' - 이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바로 적절히 표현한 것이라고도 하겠다. 이 작품을 들여다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먼저 서구문물을 받아들인 작금의 우리는 먼저 스스로 실력을 갖춰가는 노력과 지혜가 더 필요할지 않을까! 이에 공자님의 말씀이 되새겨 지는 것은 새삼스러움이 아니다.
不患无位(불환무의)
患所以立(환소이립)
不患莫己知(불환막기지)
求?可知也(구위가지야) <?里仁篇>>
(실력이 되는데도) 그만한 자리에 있지 않음을 근심하지마라.
(그런 자리에 올랐을) 때 과연 그런 일을 감당해 낼 실력이 있는가를 근심하라.
(남들이) 자기의 실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아라
(남들이) 알아주도록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속담에는 "天下?亡, 匹夫有?"(?炎武的《日知?·正始》)"나라를 흥하게 하고 망하게 하는 데는 보통백성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 어느 한 지식인의 '憂國之?思'가 묻어난다.
목차
목차
황폐한 가원
모기의 복수
주차 차단기
미나
"마아손"과 개
춘추
잃어버린 심장
백로가 사는 마을
황금 들판
태평등
귀인
주택 명의 변경
피투성이
모기의 복수
주차 차단기
미나
"마아손"과 개
춘추
잃어버린 심장
백로가 사는 마을
황금 들판
태평등
귀인
주택 명의 변경
피투성이
저자
저자
양효성
저자 양효성(梁曉聲)(1949~ )은 흑룡강성 하얼빈시 출생.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학자이다. 중국에서는 그를 중국의 발자크로 소개한다. 작품은 서민들의 애환과 생활을 담고 있으며, 당당하게 직필을 하여 사회고발을 하고 있는 고로 당대 중국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현재 북경언어대학 국문과 교수로 재직.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국중앙文史연구관 관원.
저서로 『오늘 저녁 폭풍설이 있다』.『이곳은 신기한 토지다』.『눈 도시』.『우울한 중국인』.『중국인, 무엇이 부족한가』.
『중국생존계시록』.『민간속의 진정한 역사』.『중국사회 각 계층분석』 외 수십 편. 작가의 많은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현재 북경언어대학 국문과 교수로 재직.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국중앙文史연구관 관원.
저서로 『오늘 저녁 폭풍설이 있다』.『이곳은 신기한 토지다』.『눈 도시』.『우울한 중국인』.『중국인, 무엇이 부족한가』.
『중국생존계시록』.『민간속의 진정한 역사』.『중국사회 각 계층분석』 외 수십 편. 작가의 많은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