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
사사기의 구조와 의미에 관한 서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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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는 매우 매력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역동적이며 입체적인 사건들을 쉼 없이 펼쳐가기 때문이다. 그중 삼손, 기드온, 드보라 등 위대한 신앙 위인들의 이야기는 교회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정도로 극적이다. 그래서 많은 신앙인이 사사기를 통해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동선을 확인하는 기쁨을 누린다.
하지만 사사기는 들여다볼수록 난해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는 성구로 대표되는 사사 시대는, 위대한 사사들의 영웅적 이야기와 함께 영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이미지 역시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사사기를 읽는 사람은 각 사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또 그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관한 고민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는 신학적 이해와 분석 없이 사사기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해석과 적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 신실한 사람들과 이기적인 사람들이 혼재하는 사사기를 신앙적으로, 그리고 신학적으로 제대로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접근법을 제시한다. 첫째, 문학적으로 정형화된 형식을 갖춘 사사기의 특성에 맞춰 “내러티브 분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사사기의 까다로운 내용도 원래 의도에 맞게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여성 등장인물”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사사기를 읽는다. 사사기에 나오는 여성들의 삶과 운명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와 직결되어 당대의 현실을 묘사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건과 인물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사사기에서 하나님이 잘 보이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사기는 하나님이 어떤 기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역사에 개입하시는지에 관한 충분한 단서를 제공한다. 우리는 그런 단서들을 추적함으로써 숨어 계시는 듯한 사사기의 하나님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사랑과 정의의 기준”을 염두에 두고 사사기를 읽는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직접 통치하시며 그들이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고 말씀에 따라 사랑과 정의를 충만하게 구현하기를 바라셨다. 우리는 이런 이상을 기준으로 사사 시대의 한계와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신앙인이 한국교회의 상황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사 시대와 같다고 입을 모은다. 복음을 전하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통로여야 할 교회가, 오히려 번영의 복음을 추종하며 사회에서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정의와 사랑을 왜곡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현실화하여 보여주어야 할 교회가 성경 역사상 가장 무질서했던 사사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아가는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사기에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다.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의 안내를 따라 올바른 방향 감각을 유지하며 사사기를 읽는다면, 우리는 우리 시대에 극복해야 할 신앙의 한계와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을 것이다. 단단한 신학의 토대 위에서 사사기 전체를 온건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와 함께 이스라엘을, 한국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을 확인해보자.
하지만 사사기는 들여다볼수록 난해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는 성구로 대표되는 사사 시대는, 위대한 사사들의 영웅적 이야기와 함께 영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이미지 역시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사사기를 읽는 사람은 각 사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또 그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관한 고민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는 신학적 이해와 분석 없이 사사기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해석과 적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 신실한 사람들과 이기적인 사람들이 혼재하는 사사기를 신앙적으로, 그리고 신학적으로 제대로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접근법을 제시한다. 첫째, 문학적으로 정형화된 형식을 갖춘 사사기의 특성에 맞춰 “내러티브 분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사사기의 까다로운 내용도 원래 의도에 맞게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여성 등장인물”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사사기를 읽는다. 사사기에 나오는 여성들의 삶과 운명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와 직결되어 당대의 현실을 묘사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건과 인물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사사기에서 하나님이 잘 보이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사기는 하나님이 어떤 기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역사에 개입하시는지에 관한 충분한 단서를 제공한다. 우리는 그런 단서들을 추적함으로써 숨어 계시는 듯한 사사기의 하나님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사랑과 정의의 기준”을 염두에 두고 사사기를 읽는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직접 통치하시며 그들이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고 말씀에 따라 사랑과 정의를 충만하게 구현하기를 바라셨다. 우리는 이런 이상을 기준으로 사사 시대의 한계와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신앙인이 한국교회의 상황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사 시대와 같다고 입을 모은다. 복음을 전하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통로여야 할 교회가, 오히려 번영의 복음을 추종하며 사회에서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정의와 사랑을 왜곡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현실화하여 보여주어야 할 교회가 성경 역사상 가장 무질서했던 사사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아가는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사기에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다.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의 안내를 따라 올바른 방향 감각을 유지하며 사사기를 읽는다면, 우리는 우리 시대에 극복해야 할 신앙의 한계와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을 것이다. 단단한 신학의 토대 위에서 사사기 전체를 온건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와 함께 이스라엘을, 한국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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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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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서문
들어가는 말
제1부 프롤로그(삿 1:1-3:6)
1장 정복 전쟁(삿 1:1-2:5)
2장 하나님의 시험: 사사기의 기본 틀(삿 2:6-3:6)
제2부 사사들의 이야기(삿 3:7-16:31)
3장 옷니엘과 에훗(삿 3:7-30)
___소사사 에피소드 I: 삼갈(삿 3:31)
4장 드보라(삿 4:1-5:31)
5장 기드온(삿 6:1-8:32)
6장 기드온의 아들: 최초의 왕 아비멜렉(삿 8:33-9:57)
___소사사 에피소드 II: 돌라, 야일(삿 10:1-5)
7장 입다(삿 10:6-12:7)
___소사사 에피소드 III: 입산, 엘론, 압돈(삿 12:8-15)
8장 삼손(삿 13:1-16:31)
제3부 에필로그(삿 17-21장)
9장 미가 이야기(삿 17-18장)
10장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의 전쟁(삿 19-21장)
맺음말
참고 문헌
들어가는 말
제1부 프롤로그(삿 1:1-3:6)
1장 정복 전쟁(삿 1:1-2:5)
2장 하나님의 시험: 사사기의 기본 틀(삿 2:6-3:6)
제2부 사사들의 이야기(삿 3:7-16:31)
3장 옷니엘과 에훗(삿 3:7-30)
___소사사 에피소드 I: 삼갈(삿 3:31)
4장 드보라(삿 4:1-5:31)
5장 기드온(삿 6:1-8:32)
6장 기드온의 아들: 최초의 왕 아비멜렉(삿 8:33-9:57)
___소사사 에피소드 II: 돌라, 야일(삿 10:1-5)
7장 입다(삿 10:6-12:7)
___소사사 에피소드 III: 입산, 엘론, 압돈(삿 12:8-15)
8장 삼손(삿 13:1-16:31)
제3부 에필로그(삿 17-21장)
9장 미가 이야기(삿 17-18장)
10장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의 전쟁(삿 19-21장)
맺음말
참고 문헌
저자
저자
박유미
저자 박유미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거쳐 같은 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구약신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은 "내러티브 접근법으로 본 사사기 4-5장의 통일성과 인물연구"이며 저서로는 『이스라엘의 어머니 드보라』(목양, 2012), 『성경요절 원어로 읽기(구약편)』(그리심, 2012) 등이 있다.
관심 분야는 전공인 사사기와 함께 룻기-에스더, 에스라-느헤미야, 사무엘서이며 본문 연구를 바탕으로 각종 집필과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약성경의 여성이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사무엘서에 나타나는 여성 지혜자 및 구약의 여러 본문에 나타나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심층 연구하면서 여러 여성 문제에 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거쳐 같은 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구약신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은 "내러티브 접근법으로 본 사사기 4-5장의 통일성과 인물연구"이며 저서로는 『이스라엘의 어머니 드보라』(목양, 2012), 『성경요절 원어로 읽기(구약편)』(그리심, 2012) 등이 있다.
관심 분야는 전공인 사사기와 함께 룻기-에스더, 에스라-느헤미야, 사무엘서이며 본문 연구를 바탕으로 각종 집필과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약성경의 여성이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사무엘서에 나타나는 여성 지혜자 및 구약의 여러 본문에 나타나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심층 연구하면서 여러 여성 문제에 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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