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비평의 도전과 복음주의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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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계몽주의와 함께 태동한 역사비평은 성경 해석의 토대와 지평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았다. 역사비평은 성경의 많은 이야기를 고대 신화의 범주로 격하시키거나, 비역사적 사실로 치부하거나, 심지어 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해석을 공공연히 일삼았다. 이에 맞서 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역사비평의 포화를 피해 “근본주의”라는 성채로 피신한 채 문자주의의 참호 안에 몸을 웅크리며 신앙을 파수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비유하자면, 오늘날의 교회는 진지하지만 반지성적인 스킬라(Scylla)라는 근본주의와 엄밀하지만 무신론적인 카리브디스(Charybdis)라는 비평주의를 향하여 돌진하는 오디세우스의 배와 같다. 따라서 건전한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성경숭배적 반지성주의와 비평적 회의주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채 비평적이면서도 신앙고백적인 신학, 학문적이면서도 정통적인 신학, 영민하면서도 경건한 신학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서는 “신실한 비평”과 “비평적 신앙”이라는 두 가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신실한 비평”은 엄격한 역사비평적 탐구를 기독교의 본질적인 교리에 대한 단호한 헌신과 결함시킴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신학적 차원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킨다. 이 방법론은 한편으로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셨고 성경을 통해 인간의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셨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이다. 다른 한편으로 텍스트의 의미를 부적절하게 반영하는 모든 종류의 전이해를 재조정하는 열린 태도를 가지고서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 속성들, 그리고 기대들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비평적”이다. 신실한 비평 방법론은 텍스트에 묘사된 역사적 사건들과 텍스트가 그 사건에 부여하는 신학적 함의에 관한 대화에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해석학적 배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
이를 위해 본서는 “신실한 비평”과 “비평적 신앙”이라는 두 가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신실한 비평”은 엄격한 역사비평적 탐구를 기독교의 본질적인 교리에 대한 단호한 헌신과 결함시킴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신학적 차원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킨다. 이 방법론은 한편으로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셨고 성경을 통해 인간의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셨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이다. 다른 한편으로 텍스트의 의미를 부적절하게 반영하는 모든 종류의 전이해를 재조정하는 열린 태도를 가지고서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 속성들, 그리고 기대들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비평적”이다. 신실한 비평 방법론은 텍스트에 묘사된 역사적 사건들과 텍스트가 그 사건에 부여하는 신학적 함의에 관한 대화에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해석학적 배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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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비평적 신앙"은 성경이나 신학에 대해 적대적이지는 않지만, 분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비평적"이다. 그것은 정통 기독교에 뿌리박은 신앙으로서 진리가 어느 곳에서 발견되든지 간에 그 진리를 수용하고 그 진리에 비추어서 전통적인 전제들이나 신념들을 재조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신앙이다. 비평적 신앙은 성경의 고유한 역사적, 신학적 멜로디를 들려주는 목소리들, 다른 전통적인 해석들과 불협화음을 이룬다는 이유로 숨죽여야만 했던 선율들도 사장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비평적 신앙의 관점에서 보자면 성령께서 과거에 성경 저자들에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성경을 계시하실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는 인간적인 작업이 곧 역사적 연구다. 비평적 신앙은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더 잘 알기 위해 창조세계의 다양한 차원들을 탐구할 수 있도록 지성을 주셨음을 인정하는 신앙이다.
본서의 논증은 아홉 장으로 전개된다. 제1장에서는 현대 복음주의 성서학계의 역사적·지성적 맥락에 관한 일반적인 개론을 제공한다. 제2장 "아담과 타락"은 비평학계가 통상적으로 창세기 2-3장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만일 비평학자들의 주장이 옳다면 죄에 관한 교리(인죄론)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를 질문하면서, 결론적으로 아담의 역사성에 관한 논쟁의 결말이 어떠하든지 간에 기독교 교리의 핵심은 여전히 확고한 발판 위에 서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제3장 "출애굽: 사실인가 허구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는 출애굽 사건에 대한 최소주의자와 최대주의자의 접근법 사이에서 양극화된 논쟁을 다룬다. 고대 역사기술과 문화적 기억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 진전을 발판으로 성경의 권위가 출애굽에 대한 최대주의적 확증에 의해서만 존중될 수 있다는 개념을 타파한다. 제4장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에는 언약이 없었다? 신명기 토라와 이스라엘의 언약신학"은 신명기 언약이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에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포로 이후에 발전했는지에 관한 학계의 견해 차이를 소개한 후에, 만일 신명기가 모세의 저작이 아니거나 혹은 그것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예언자와 역사적으로 단지 제한적인 관계만을 가질 경우 그 책이 가지는 의의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제5장 "예언 문제"는 성경 예언들의 진리주장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여겨졌던 예언의 특징들을 탐구한다. 역사비평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해왔다. 1) 예언자들이 예보한 어떤 사건들은 사실상 성취되지 않았다. 2) 일부 예언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기록되었던 것처럼 보인다. 3) 때로 예언의 성취는 반복적으로 재공시되었고 미래로 연기되었다. 일부 독자들은 이에 근거하여 성경 계시들의 진실성에 대한 기독교의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성경의 예언들이 "거짓"이라고 결론지었다. 본 장은 이러한 부정적인 판단이 실상은 예언 장르가 신적 계시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제6장 "위작과 정경"은 성경의 특정 책들을 그 책의 저자로 알려진 사람들이 저술하지 않았다는 역사비평적 합의를 다룬다. 이러한 합의는 대체적으로 성경의 권위나 계시에 대한 주장을 말살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본 장은 그것이 진리와 동떨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제7장 "역사적 예수"는 우리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논의로 인도한다. 예수 연구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신학적으로 신랄한 주제 가운데 네 가지(예수의 자기제시, 기적, 동정녀 탄생, 부활)를 간략하게 묘사하면서, 본 장은 예수 학자들 사이에 대두되는 다양한 견해들을 요약한 후에 그와 같은 비평적인 예수상이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제8장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은 사도행전에 묘사된 바울이 우리가 그의 서신들을 통하여 만나게 되는 바울과 조화를 이루는가라는 특히 난해한 주제에 천착한다. 마지막 장 "신실한 비평과 비평적 신앙"은 앞서 제시된 여덟 장의 연구를 기반으로 복음주의 기독교 학자들에게 교회를 수호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역사비평에 깊이, 그리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참여하라고 요청한다.
본서는 성경에 대한 비평적 연구가 반드시 전통과의 관계를 상실한 채 역사비평적 공허 속에서 신학적 허무주의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며, 복음주의 비평가들이 공적인 증명의 영역 내에서 역사적 판단에 공정을 기하면서도 그들의 신학적 유산 대부분을 확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개인적 신앙과 성경을 역사적인 문서로서 비평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학문적 열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복음주의자들에게 건전한 통합의 길을 보여주는 탁월한 지침이다.
학문적 열정과 목회적 관심을 동시에 가진 저자들은 복음주의자들을 향해 역사비평의 진정한 통찰들에 동참하고 그 통찰들을 자신의 신앙에 통합시키도록 초대한다. 기고자들은 신앙과 역사비평 모두에 대해 각자가 받아야 할 존중을 표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피터 엔즈_ 이스턴 대학교
본서의 편집자들은 용기를 내어 복음주의 학자들이 성서학계의 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건전한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을 감행했다. 복음주의 학계는 신앙과 비평의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다룬 논의를 오래도록 기다려왔다.
마이클 버드_ 오스트레일리아 리들리멜버른 칼리지
한참 전에 진행되었어야 할 프로젝트다. 저자들은 논쟁의 중심에 놓인 견해들을 정직하고 진지하게, 최대한의 존중을 표하면서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
대니얼 I. 블록_ 휘튼 칼리지
본서의 논증은 아홉 장으로 전개된다. 제1장에서는 현대 복음주의 성서학계의 역사적·지성적 맥락에 관한 일반적인 개론을 제공한다. 제2장 "아담과 타락"은 비평학계가 통상적으로 창세기 2-3장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만일 비평학자들의 주장이 옳다면 죄에 관한 교리(인죄론)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를 질문하면서, 결론적으로 아담의 역사성에 관한 논쟁의 결말이 어떠하든지 간에 기독교 교리의 핵심은 여전히 확고한 발판 위에 서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제3장 "출애굽: 사실인가 허구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는 출애굽 사건에 대한 최소주의자와 최대주의자의 접근법 사이에서 양극화된 논쟁을 다룬다. 고대 역사기술과 문화적 기억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 진전을 발판으로 성경의 권위가 출애굽에 대한 최대주의적 확증에 의해서만 존중될 수 있다는 개념을 타파한다. 제4장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에는 언약이 없었다? 신명기 토라와 이스라엘의 언약신학"은 신명기 언약이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에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포로 이후에 발전했는지에 관한 학계의 견해 차이를 소개한 후에, 만일 신명기가 모세의 저작이 아니거나 혹은 그것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예언자와 역사적으로 단지 제한적인 관계만을 가질 경우 그 책이 가지는 의의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제5장 "예언 문제"는 성경 예언들의 진리주장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여겨졌던 예언의 특징들을 탐구한다. 역사비평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해왔다. 1) 예언자들이 예보한 어떤 사건들은 사실상 성취되지 않았다. 2) 일부 예언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기록되었던 것처럼 보인다. 3) 때로 예언의 성취는 반복적으로 재공시되었고 미래로 연기되었다. 일부 독자들은 이에 근거하여 성경 계시들의 진실성에 대한 기독교의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성경의 예언들이 "거짓"이라고 결론지었다. 본 장은 이러한 부정적인 판단이 실상은 예언 장르가 신적 계시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제6장 "위작과 정경"은 성경의 특정 책들을 그 책의 저자로 알려진 사람들이 저술하지 않았다는 역사비평적 합의를 다룬다. 이러한 합의는 대체적으로 성경의 권위나 계시에 대한 주장을 말살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본 장은 그것이 진리와 동떨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제7장 "역사적 예수"는 우리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논의로 인도한다. 예수 연구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신학적으로 신랄한 주제 가운데 네 가지(예수의 자기제시, 기적, 동정녀 탄생, 부활)를 간략하게 묘사하면서, 본 장은 예수 학자들 사이에 대두되는 다양한 견해들을 요약한 후에 그와 같은 비평적인 예수상이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제8장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은 사도행전에 묘사된 바울이 우리가 그의 서신들을 통하여 만나게 되는 바울과 조화를 이루는가라는 특히 난해한 주제에 천착한다. 마지막 장 "신실한 비평과 비평적 신앙"은 앞서 제시된 여덟 장의 연구를 기반으로 복음주의 기독교 학자들에게 교회를 수호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역사비평에 깊이, 그리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참여하라고 요청한다.
본서는 성경에 대한 비평적 연구가 반드시 전통과의 관계를 상실한 채 역사비평적 공허 속에서 신학적 허무주의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며, 복음주의 비평가들이 공적인 증명의 영역 내에서 역사적 판단에 공정을 기하면서도 그들의 신학적 유산 대부분을 확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개인적 신앙과 성경을 역사적인 문서로서 비평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학문적 열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복음주의자들에게 건전한 통합의 길을 보여주는 탁월한 지침이다.
학문적 열정과 목회적 관심을 동시에 가진 저자들은 복음주의자들을 향해 역사비평의 진정한 통찰들에 동참하고 그 통찰들을 자신의 신앙에 통합시키도록 초대한다. 기고자들은 신앙과 역사비평 모두에 대해 각자가 받아야 할 존중을 표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피터 엔즈_ 이스턴 대학교
본서의 편집자들은 용기를 내어 복음주의 학자들이 성서학계의 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건전한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을 감행했다. 복음주의 학계는 신앙과 비평의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다룬 논의를 오래도록 기다려왔다.
마이클 버드_ 오스트레일리아 리들리멜버른 칼리지
한참 전에 진행되었어야 할 프로젝트다. 저자들은 논쟁의 중심에 놓인 견해들을 정직하고 진지하게, 최대한의 존중을 표하면서 공정하게 다루고 있다.
대니얼 I. 블록_ 휘튼 칼리지
목차
목차
감사의 글 14
약어표 16
1. 신실한 비평을 위하여 20
2. 아담과 타락 54
3. 출애굽: 사실인가 허구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102
4.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에는 언약이 없었다? 130
5. 예언 문제 160
6. 위작과 정경 206
7. 역사적 예수 254
8.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 290
9. 신실한 비평과 비평적 신앙 324
참고문헌 352
집필자 소개 370
약어표 16
1. 신실한 비평을 위하여 20
2. 아담과 타락 54
3. 출애굽: 사실인가 허구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102
4.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에는 언약이 없었다? 130
5. 예언 문제 160
6. 위작과 정경 206
7. 역사적 예수 254
8.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 290
9. 신실한 비평과 비평적 신앙 324
참고문헌 352
집필자 소개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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