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사이로 빛이 스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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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려는 의지에 관한 기록
〈2026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성장의 문턱에 선 학생 저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기록한 두 번째 소설집이다.
이 책은 목적지를 정해 두지 않은 채, 각자의 마음이 머무는 자리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쓰인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결을 드러낸다. 누군가의 부재, 관계의 흔들림, 잊히지 않는 기억처럼 학생 저자들은 상실의 풍경 앞에 멈춰 서 있다. 그러나 이 소설집은 상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비어 있는 자리를 오래 바라본 뒤, 그 틈을 통과해 다시 나아가려는 시선이 문장마다 담겨 있다.
학생 저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감정을 풀어낸다. 어떤 이야기는 상상력을 통해 존재와 기억을 묻고, 또 다른 이야기는 현실의 언어로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간다. 무거운 정서를 다루면서도 슬픔에 잠기기보다, 자신만의 리듬과 태도로 상황을 건너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학생 저자들의 씩씩함과 삶을 대하는 성실함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틈’은 끝이 아니라 가능성의 공간이다. 비어 있기에 타인의 마음이 스며들고, 이전과는 다른 연결이 시작되는 자리이다. 아홉 편의 이야기는 완성된 답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다음을 선택하려는 청춘의 정직한 기록이다. 삶의 균열 속에서도 빛을 발견하려는 학생 저자들의 시선을 통해, 오래 남는 따뜻한 여운이 전해지기 바란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나아가려는 의지에 관한 기록
〈2026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성장의 문턱에 선 학생 저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기록한 두 번째 소설집이다.
이 책은 목적지를 정해 두지 않은 채, 각자의 마음이 머무는 자리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쓰인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결을 드러낸다. 누군가의 부재, 관계의 흔들림, 잊히지 않는 기억처럼 학생 저자들은 상실의 풍경 앞에 멈춰 서 있다. 그러나 이 소설집은 상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비어 있는 자리를 오래 바라본 뒤, 그 틈을 통과해 다시 나아가려는 시선이 문장마다 담겨 있다.
학생 저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감정을 풀어낸다. 어떤 이야기는 상상력을 통해 존재와 기억을 묻고, 또 다른 이야기는 현실의 언어로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간다. 무거운 정서를 다루면서도 슬픔에 잠기기보다, 자신만의 리듬과 태도로 상황을 건너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학생 저자들의 씩씩함과 삶을 대하는 성실함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틈’은 끝이 아니라 가능성의 공간이다. 비어 있기에 타인의 마음이 스며들고, 이전과는 다른 연결이 시작되는 자리이다. 아홉 편의 이야기는 완성된 답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다음을 선택하려는 청춘의 정직한 기록이다. 삶의 균열 속에서도 빛을 발견하려는 학생 저자들의 시선을 통해, 오래 남는 따뜻한 여운이 전해지기 바란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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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머리말
틈 사이로 빛이 스밀 때: 우리가 함께 통과하는 시선의 기록
지난해 겨울, 《별들이 세상에 외치다》를 통해 아이들 안에 숨겨진 반짝이는 우주를 마주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수줍게 인사를 건넸던 아이들이 어느덧 한 뼘 더 자라, 올해는 조금 더 깊고 단단해진 시선으로 두 번째 소설집 《틈 사이로 빛이 스밀 때》를 펴냅니다.
이번 소설집은 어떤 목적지를 정해두고 시작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주제를 던져주는 대신, 각자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인 원고들을 한데 펼쳐보니 공통의 결이 드러났습니다. 누군가의 부재, 관계의 흔들림, 혹은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의 조각들. 열일곱과 열여덟, 이 빛나는 시절을 지나는 아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풍경 앞에 멈춰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풍경을 '상실'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언가 잃어버린 자리에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빈자리를 오래도록 가만히 응시했고, 그 틈을 지나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방식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어떤 아이는 SF적 상상력으로 기억과 존재의 의미를 묻고, 어떤 아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언어로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갔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며 놀라웠던 것은 이 무거운 정서를 다루는 아이들의 태도였습니다. 아이들은 슬픔에 침잠하는 대신, 나름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때로는 놀라울 정도의 재치로 그 상황을 돌파해 나갔습니다. 그 씩씩한 나아감을 목격하는 일은 제게도 무척 근사하고 대견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틈'은 무언가 끝난 자리가 아닙니다. 비어 있기에 타인의 진심이 스며들 수 있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연결이 시작되는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그 벌어진 틈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빛들을 놓치지 않고 문장으로 길어 올렸습니다.
"사랑은 기억의 지속이 아니라, 선택의 반복이다."
어느 학생의 이 짧은 문장은 우리가 도달한 한 지점을 보여줍니다. 아홉 편의 이야기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정답지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다음 페이지를 선택하려는 청춘들의 정직한 기록입니다. 문장은 고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삶의 균열을 스스로 메워가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단단한 힘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이 책을 덮은 뒤에도,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 작은 틈 사이로 아이들이 발견한 이 이야기들의 빛이 오래도록 따스하게 머물기를 바랍니다.
아홉 개의 세계를 가장 먼저 읽는 행운을 누린, 교사 하다정
틈 사이로 빛이 스밀 때: 우리가 함께 통과하는 시선의 기록
지난해 겨울, 《별들이 세상에 외치다》를 통해 아이들 안에 숨겨진 반짝이는 우주를 마주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수줍게 인사를 건넸던 아이들이 어느덧 한 뼘 더 자라, 올해는 조금 더 깊고 단단해진 시선으로 두 번째 소설집 《틈 사이로 빛이 스밀 때》를 펴냅니다.
이번 소설집은 어떤 목적지를 정해두고 시작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주제를 던져주는 대신, 각자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인 원고들을 한데 펼쳐보니 공통의 결이 드러났습니다. 누군가의 부재, 관계의 흔들림, 혹은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의 조각들. 열일곱과 열여덟, 이 빛나는 시절을 지나는 아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풍경 앞에 멈춰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풍경을 '상실'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언가 잃어버린 자리에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빈자리를 오래도록 가만히 응시했고, 그 틈을 지나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방식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어떤 아이는 SF적 상상력으로 기억과 존재의 의미를 묻고, 어떤 아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언어로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갔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며 놀라웠던 것은 이 무거운 정서를 다루는 아이들의 태도였습니다. 아이들은 슬픔에 침잠하는 대신, 나름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때로는 놀라울 정도의 재치로 그 상황을 돌파해 나갔습니다. 그 씩씩한 나아감을 목격하는 일은 제게도 무척 근사하고 대견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틈'은 무언가 끝난 자리가 아닙니다. 비어 있기에 타인의 진심이 스며들 수 있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연결이 시작되는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그 벌어진 틈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빛들을 놓치지 않고 문장으로 길어 올렸습니다.
"사랑은 기억의 지속이 아니라, 선택의 반복이다."
어느 학생의 이 짧은 문장은 우리가 도달한 한 지점을 보여줍니다. 아홉 편의 이야기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정답지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다음 페이지를 선택하려는 청춘들의 정직한 기록입니다. 문장은 고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삶의 균열을 스스로 메워가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단단한 힘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이 책을 덮은 뒤에도,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 작은 틈 사이로 아이들이 발견한 이 이야기들의 빛이 오래도록 따스하게 머물기를 바랍니다.
아홉 개의 세계를 가장 먼저 읽는 행운을 누린, 교사 하다정
목차
목차
ㆍ 머리말 / 하다정
출생 기록 없음 / 은서준
나는 오늘 죽었다 / 김동현
메모리 뷰어 / 김진우
소금쟁이 소녀 / 신혁주
가문비 나무 / 이경천
페르소나 / 김시율
신과 나 그리고 세계 / 조성헌
물망초 / 최벼리
기억하지 않아도, 사랑이니까 / 정상윤
출생 기록 없음 / 은서준
나는 오늘 죽었다 / 김동현
메모리 뷰어 / 김진우
소금쟁이 소녀 / 신혁주
가문비 나무 / 이경천
페르소나 / 김시율
신과 나 그리고 세계 / 조성헌
물망초 / 최벼리
기억하지 않아도, 사랑이니까 / 정상윤
저자
저자
은서준
책을 덮던 손으로 이제는 다른 세계의 문을 여는 은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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