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는 예술가(알맹이그림책 78)(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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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산책을 하러 나간 강아지 조각가 헨리
마침내 열성 팬들을 만나다!
생성형 AI가 상용화되면서 인간의 창의성이 도전받고 있다. 대화형 챗봇을 이용해 시를 쓰거나 일러스트를 만들어내는 일이 너무나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제 오랜 시간 고뇌하고 공들이지 않고도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얼마든지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예술을 하는 인공지능이라니, 이건 오랫동안 자동화된 미래 사회를 꿈꾸던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다. 로봇이 모든 생산 노동을 담당하고 인간은 유유자적 예술과 여가를 즐기는 유토피아를 꿈꿔 왔을 테니 말이다. AI 예술의 등장은 무엇보다 예술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준다. 아니, 원래 예술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 아니었던가?
저스틴 워슬리의 『헨리는 예술가』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심지어는 강아지까지도. 우리의 주인공 헨리는 강아지다. 현대 도시의 강아지답게 다정한 보호자와 함께 실내에서 살아가고 대신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가는 헨리. 헨리는 산책을 좋아한다. 밖에 나갈 때마다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와 공원을 놓여 있는 조각 작품 등 도시 곳곳에 있는 공공미술을 감상하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그중에서도 헨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조각이다. 사실 헨리로 말할 것 같으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이다. 헨리가 만드는 조각은 바로바로 똥! 꼬불꼬불 동글동글 작품을 만들고 나면 그렇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문제는 예술의 ‘예’ 자도 모르는 보호자가 제깍제깍 헨리의 작품을 치워 버린다는 것.
헨리는 자신의 작품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때마다 너무너무 속상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예술가라면 자고로 자기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끈기, 근성을 가져야 하는 법. 헨리는 거듭거듭 작품을 만들어내고 작품 활동 자체에 만족한다. 지나가는 아기를 빼고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별수 없지. 이토록 고독한 예술가의 길이라니. 그러던 어느 날, 헨리가 그 어느 때보다 근사한 작품 활동을 막 끝냈을 때 헨리의 보호자가 마침 한눈을 판다. 본의 아니게 공중도덕을 어긴 보호자 덕분에 그날 헨리의 작품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공원에 남겨진 헨리의 조각 작품이 누군가의 눈에 띄고 말았으니……. 헨리의 작품과 단박에 사랑에 빠진 제1호 팬은 과연 누구일까?
마침내 열성 팬들을 만나다!
생성형 AI가 상용화되면서 인간의 창의성이 도전받고 있다. 대화형 챗봇을 이용해 시를 쓰거나 일러스트를 만들어내는 일이 너무나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제 오랜 시간 고뇌하고 공들이지 않고도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얼마든지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예술을 하는 인공지능이라니, 이건 오랫동안 자동화된 미래 사회를 꿈꾸던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다. 로봇이 모든 생산 노동을 담당하고 인간은 유유자적 예술과 여가를 즐기는 유토피아를 꿈꿔 왔을 테니 말이다. AI 예술의 등장은 무엇보다 예술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준다. 아니, 원래 예술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 아니었던가?
저스틴 워슬리의 『헨리는 예술가』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심지어는 강아지까지도. 우리의 주인공 헨리는 강아지다. 현대 도시의 강아지답게 다정한 보호자와 함께 실내에서 살아가고 대신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가는 헨리. 헨리는 산책을 좋아한다. 밖에 나갈 때마다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와 공원을 놓여 있는 조각 작품 등 도시 곳곳에 있는 공공미술을 감상하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그중에서도 헨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조각이다. 사실 헨리로 말할 것 같으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이다. 헨리가 만드는 조각은 바로바로 똥! 꼬불꼬불 동글동글 작품을 만들고 나면 그렇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문제는 예술의 ‘예’ 자도 모르는 보호자가 제깍제깍 헨리의 작품을 치워 버린다는 것.
헨리는 자신의 작품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때마다 너무너무 속상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예술가라면 자고로 자기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끈기, 근성을 가져야 하는 법. 헨리는 거듭거듭 작품을 만들어내고 작품 활동 자체에 만족한다. 지나가는 아기를 빼고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별수 없지. 이토록 고독한 예술가의 길이라니. 그러던 어느 날, 헨리가 그 어느 때보다 근사한 작품 활동을 막 끝냈을 때 헨리의 보호자가 마침 한눈을 판다. 본의 아니게 공중도덕을 어긴 보호자 덕분에 그날 헨리의 작품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공원에 남겨진 헨리의 조각 작품이 누군가의 눈에 띄고 말았으니……. 헨리의 작품과 단박에 사랑에 빠진 제1호 팬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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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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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예술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면
『헨리는 예술가』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삼지만 흔한 방식으로 그리지 않는다. 리드줄에 묶여 다닌다고 해서 헨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헨리는 비록 인간 보호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다니는 반려동물이지만 고유한 정신세계와 예술적 감식안을 지니고 있다. 헨리의 작품은 헨리가 자유롭고 개성 있는 유일무이한 예술가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그리고 헨리에게 조각 활동은 매일매일의 산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즐거움이며 자긍심이다. 좋은 예술이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즐거움을 주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지 않던가. 그게 비록 강아지 똥이라도 말이다.
그런데 헨리의 조각 작품을 보고 한눈에 반한 팬들은 강아지 똥을 사랑한 것일까, 아니면 헨리의 예술을 사랑한 것일까? 헨리의 작품을 사랑한 나머지 곤충 호텔에 떡하니 전시회까지 마련한 곤충들에게 묻는다면 분명한 대답을 듣기는 어려울 것이다. 곤충들에게 헨리의 작품은 조각 예술이자 강아지 똥이고, 일용할 양식이자 아름답고 향기로운 무언가일 테니까. 곤충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별개가 아니고, 헨리에게 있어서도 야외 배변이 곧 예술 행위였으니 말이다. 헨리의 보호자는 책을 즐겨 읽는 교양인이지만 헨리의 작품을 알아보지는 못했다. 아마도 너무 많이 문명화되었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곤충 팬들이 나타나기 전에 헨리의 작품에 호응을 보여준 유일한 관람객도 다름아닌 유아차에 탄 아기였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느끼고 순수하게 감탄할 수 있는 관람객만이 헨리 예술의 진가를 알아본 셈이다.
『헨리는 예술가』는 산책을 하러 나간 강아지가 사실은 예술을 하고 있다는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인데 일러스트 역시 경쾌하다. 화려한 기교나 특별한 재료를 동원하기보다 그림 그 자체에 집중하여, 과슈의 질감과 붓자국이 잘 살아 있는 그림은 귀여운 헨리의 표정을 풍부하게 그려내고, 다양한 모양의 조각 작품도 과감하고 힘차게 표현해낸다. 예술은 어렵지 않고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그걸 알아보려면 열린 마음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생성형 AI가 고도로 발달하면 인간은 더 이상 예술을 하지 않게 될까? 천만에! 예술은 결과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보고 즐기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충만한 기분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아아, 물론 강아지와 곤충들도. 강아지와 똥에 관심이 많은 아기들부터 AI 시대의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어른들까지 두루두루 즐길 만한 그림책이다.
예술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면
『헨리는 예술가』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삼지만 흔한 방식으로 그리지 않는다. 리드줄에 묶여 다닌다고 해서 헨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헨리는 비록 인간 보호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다니는 반려동물이지만 고유한 정신세계와 예술적 감식안을 지니고 있다. 헨리의 작품은 헨리가 자유롭고 개성 있는 유일무이한 예술가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그리고 헨리에게 조각 활동은 매일매일의 산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즐거움이며 자긍심이다. 좋은 예술이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즐거움을 주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지 않던가. 그게 비록 강아지 똥이라도 말이다.
그런데 헨리의 조각 작품을 보고 한눈에 반한 팬들은 강아지 똥을 사랑한 것일까, 아니면 헨리의 예술을 사랑한 것일까? 헨리의 작품을 사랑한 나머지 곤충 호텔에 떡하니 전시회까지 마련한 곤충들에게 묻는다면 분명한 대답을 듣기는 어려울 것이다. 곤충들에게 헨리의 작품은 조각 예술이자 강아지 똥이고, 일용할 양식이자 아름답고 향기로운 무언가일 테니까. 곤충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별개가 아니고, 헨리에게 있어서도 야외 배변이 곧 예술 행위였으니 말이다. 헨리의 보호자는 책을 즐겨 읽는 교양인이지만 헨리의 작품을 알아보지는 못했다. 아마도 너무 많이 문명화되었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곤충 팬들이 나타나기 전에 헨리의 작품에 호응을 보여준 유일한 관람객도 다름아닌 유아차에 탄 아기였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느끼고 순수하게 감탄할 수 있는 관람객만이 헨리 예술의 진가를 알아본 셈이다.
『헨리는 예술가』는 산책을 하러 나간 강아지가 사실은 예술을 하고 있다는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인데 일러스트 역시 경쾌하다. 화려한 기교나 특별한 재료를 동원하기보다 그림 그 자체에 집중하여, 과슈의 질감과 붓자국이 잘 살아 있는 그림은 귀여운 헨리의 표정을 풍부하게 그려내고, 다양한 모양의 조각 작품도 과감하고 힘차게 표현해낸다. 예술은 어렵지 않고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그걸 알아보려면 열린 마음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생성형 AI가 고도로 발달하면 인간은 더 이상 예술을 하지 않게 될까? 천만에! 예술은 결과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보고 즐기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충만한 기분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아아, 물론 강아지와 곤충들도. 강아지와 똥에 관심이 많은 아기들부터 AI 시대의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어른들까지 두루두루 즐길 만한 그림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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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저스틴 워슬리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와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고, 장난감 디자이너로 일하다 다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시작해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도구는 잉크, 수채물감, 과슈를 듬뿍 머금은 큰 붓이며, 캐릭터와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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