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억
윤오병 시집
윤오병 시인의 시집, 『마지막 기억』이 출간되었다. 시인의 입을 빌려 말하면, 처음부터 시를 쓰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고통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끄적였던 것들이 오늘의 시가 되었다. 고통과 절망의 탄식 속에서 시인은 오히려 고요하다. 시인은 자신을 시끄럽게 하는 것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차분히 바라본다. 그럴수록 시는 더욱 정갈해진다. 그가 자신의 고통과 맞바꾸어, 저 깊은 곳에서 꺼낸 것은 무엇일까. 이제 그의 시집을 펼쳐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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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윤오병 시인의 시집은, 제1부 먼저 있는 사랑, 제2부 과부하(過負荷), 제3부 마지막 기억, 제4부 유일한 그대, 제5부 다윗의 고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고통 속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 절망을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고통과 나란히 앉아서 더듬어 보고 있다. 그가 견딘 생의 흔적을.
시집의 마지막 발문을 쓴 선우미애 시인의 말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오고야 마는 것을 시인은 미리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시인은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 시인이 붙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고 말한다.
고통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고요할 수 있다. 그 고요 속에서 기억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쓴다. 그의 기억은 낱낱이 분리되지 않고 정제되어 한 편의 시가 된다. 절망에서 건져 올린 시인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목차
목차
제1부 - 먼저 있는 사랑
눈 오는 밤
그대 가슴에서 눈처럼
진실 그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11월은 놀라서
따듯하기 위히여
역방향
탈모
사람들은 알까
유성
첫사랑
벚꽃나무 아래
먼저 있는 사랑
사랑한다는 것은
꽃잎 떨구는 울음
바람이 불어오니
그랬습니다
제2부 - 과부하
가로등 아래서
불면
밥상
낡은 책
힘이 있을 때 말을 해야지
과부하 1
과부하 2
하늘을 나는 물고기
모래밭과 세상
눈물 같은 비
불 꺼진 등만 들고
바지랑대
숨
꽃보다 못하게 인생이 지네
잠시
제3부 - 마지막 기억
신의 침묵 (Silence of God)
은혜 아니면
난치병
당신 때문이었다
마지막 기억
그대가 말해 주시게
당신은 어디에 숨어 계신가요
천국 가는 길
병이 은총일 때
고통을 넘어서라
부정과 긍정
신앙이란?
제4부 - 유일한 그대
꽃들에게
봄날의 집
그대의 창에서
구월을 기다리며
지는 꽃들에게 부탁
오월은
사랑과 상처
유일한 그대
그리움만 붙잡고
무엇이 나올까
봄빛
시인에게 묻다 - 선우미애 시인에게
흔적
제5부 - 다윗의 고백
다윗의 고백 1
다윗의 고백 2
다윗의 고백 3
다윗의 고백 4
다윗의 고백 5
바디메오의 고백 - 예수
혈루증 여인의 고백
나병환자의 고백
마태의 고백
도마의 고백
스테반의 고백
발문
저자
저자
강원도 강릉 출신이다.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함양 늘푸른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이다.
시인은 고난의 밤중에도 눈물과 그리움으로 노래하고 있다.
그의 시와 노래는, 우리를 삶의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른 마음으로 인생을 보게 하며, 우리의 삶을 재해석하여 마침내 그리움과 사랑에 가까워지게 한다.
첫 시집 『바보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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