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에 빠진 남자(감성기획시선 88)
오경탁 시집
날마다 5장 5부를 달래며 만 보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2020년 10월 말 북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서리 물든 빨간 플라타너스 잎을 보았다. 그 색이 너무 고와 낙엽을 가져와 집의 거실에 두었다. 울긋불긋한 가을의 나뭇잎 색깔이 너무 곱고 아름다웠다. 그 후 폐박스를 활용하며 나뭇잎을 소재로 그림을 붙이다가 나뭇잎 그림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나뭇잎 그림에 몰입할 수 있어서 잡념이 없어 좋지만, 마른 나뭇잎은 쉽게 바스러지기에 다루기가 매우 힘들어 나뭇잎과 나무껍질로 그림을 붙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한 후 바라보면 큰 희열을 느낀다. 심심풀이 삼아 시작하여 일 년 동안 50여 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앞으로 멋있는 작품을 더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천국행 초청장을 / 보낸다고 기별 와 / 아직은 아니라고 / 강력히 거부하며 / 배 째고 / 기도하면서 / 못 간다고 전했다(「천국행 초청장」 전문). 이도 눈도 속도 삐거덕거려 수시로 보수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갈 때가 아니다. 지난날은 다 그리움이다. 그 그리움을 되새기며 헛된 욕심 비우고 하늘이 내 이름을 다시 부를 때까지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끝으로 헛짓거리를 해도 항상 응원해 주는 든든한 백이며 30년 동안 함께한 나의 그녀가 고맙다. “여보! 당신을 사랑합니다.” - 〈시인의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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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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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5장 5부를 달래며 만 보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2020년 10월 말 북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서리 물든 빨간 플라타너스 잎을 보았다. 그 색이 너무 고와 낙엽을 가져와 집의 거실에 두었다. 울긋불긋한 가을의 나뭇잎 색깔이 너무 곱고 아름다웠다. 그 후 폐박스를 활용하며 나뭇잎을 소재로 그림을 붙이다가 나뭇잎 그림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나뭇잎 그림에 몰입할 수 있어서 잡념이 없어 좋지만, 마른 나뭇잎은 쉽게 바스러지기에 다루기가 매우 힘들어 나뭇잎과 나무껍질로 그림을 붙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한 후 바라보면 큰 희열을 느낀다. 심심풀이 삼아 시작하여 일 년 동안 50여 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앞으로 멋있는 작품을 더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천국행 초청장을 / 보낸다고 기별 와 / 아직은 아니라고 / 강력히 거부하며 / 배 째고 / 기도하면서 / 못 간다고 전했다(「천국행 초청장」 전문). 이도 눈도 속도 삐거덕거려 수시로 보수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갈 때가 아니다. 지난날은 다 그리움이다. 그 그리움을 되새기며 헛된 욕심 비우고 하늘이 내 이름을 다시 부를 때까지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끝으로 헛짓거리를 해도 항상 응원해 주는 든든한 백이며 30년 동안 함께한 나의 그녀가 고맙다. "여보! 당신을 사랑합니다." - 〈시인의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목차
크리스마스 전날의 선물
어머니 - 19
북한강에서 1 - 20
북한강에서 2 - 22
북한강에서 3 - 25
다짐 - 29
그 노인 - 30
봄이 오고 있었어 - 32
새벽길을 걸으며 - 34
너에게로 가는 길 - 36
인연 - 38
개보다 못한 졸 - 40
그리움 - 42
텃밭에서 - 44
애모 - 46
하루의 뼈대 - 48
2부
고양이와 나뭇잎과 논다
묘옹과 황태포 - 51
어떤 기도 - 52
바람개비 - 54
거울에게 - 56
동네 아이 - 58
나나 - 60
나뭇잎에 빠진 남자 - 62
나, 명월이 - 64
명상에 자빠지다 - 66
안부 인사 - 68
낙엽의 부활 - 70
장맛비 - 72
스파이 침입 사건 - 74
도리론 - 76
아들에게 - 78
3부
어느 날 뒤돌아보니
꿈이라는 꽃 - 83
동거 - 84
세월 - 86
나이 - 88
책의 향기 - 90
무욕탕 - 92
어린 밤나무를 위한 기도 - 94
이름 - 96
그런 동물이 있다 - 97
서대와 박대 - 98
유월의 시 - 100
쓰레기통 속의 새봄 - 102
놀자 - 104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 106
후딱 - 108
4부
인간의 숲속에서
내팽개치는 것들 - 111
여자 - 112
엄마가 아파요 - 114
느그 부모님 뭐 하시냐 - 116
혈투 - 119
뻐꾸기 - 122
암탉이 운다 - 124
성안의 성 - 126
욕망이라는 이름의 인형 - 128
재심 - 131
아무리 봐도 지겹지 않은 것들 - 135
어느 여인의 신세타령 - 136
흘러가는 것들 - 138
헌 옷 - 140
거미의 영향, 그 영양적 고찰 - 142
■□ 시인의 에필로그 - 147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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